오빠 친구A
Episode1.
기습
토요일 ,늦잠을 실컷 자던 나는 햇빛에 눈을 뜨고 기지개를펴는데
'띠리리리릭'
"?"
"김탄소 , 오빠왔다"
아 어제 친구집에서 자고온다던 오빠녀석이왔나보다싶어 아무렇지않게
방에서나와,
"왔냐?"
"..어? 안녕 탄소야"
"...안..녕하?....."
방에서나와 눈앞에 마주친건 오빠친구 [민윤기(21)/츤데레]
오빠랑 부x친구에 내가 8년간 짝사랑하고있는 민윤기가 내 눈앞에 있었다.
검정바지에 검정니트 그사이에서돋보이는 하얀피부
그리고 오빠의 그 얼굴을 보자마자 난 1초간 멍청하게 있다가 화장실로 뛰었다
"아... 미쳤어...망했어..망했다고..."
왕눈꼽이 짝을 맞춰 두개씩 알맞게 내 눈에 마치 에메랄드와같이 박혀있었고,
머리는 그야말로 기름을 짜면 추출해도 될 정도였다.
아아..좋은인생이였습니다..하하하하하
급하게 샤워를 마친 나는 옷을주섬주섬 화장실에서 입고 화장실문을 살짝열어 오빠들이 어디에있는지 탐색을했더니
다행히도 거실엔 없는것 같아 내방으로 뛰쳐들어가려는 그순간.
"야 김탄소 , 먹을거 없냐?"
"아 깜짝이야!!!!! 우리집에 먹을게 어딨어!!"
"왜 냉장고보니까 해 먹을거 많던데 그나저나 왜 그렇게 놀래냐?"
"내가 언제! 왜자꾸나한테 먹을꺼 타령이야 "
"라면끓여줘 배고파.."
"나 지금바빠"
"왜바쁜데"
"아 그런게 있어!!!"
"어? 너 샤워했냐? 왠일로 토요일에 씻었대? 혹시 ..마사카..."
"ㅁ..뭐..뭐!!!"
"그래.. 동생아 앞으로 좀 씻고다녀라 좀 드디어 니몸에있는 냄새를 맡고 충격을 먹은거냐"
"?"
방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우리오빠한테 잡혔고 인기척도없이 온 우리오빠새X ..
오빠만 나온건지 윤기오빠의 모습은 보이질 않아
놀란가슴을 부여잡고 오빠한테 승질부리다가 오빠가 배고프니 밥해달라는데
난 지금 그럴 시간이 없다고!! 머리말리고 옷갈아입고 인간적인 얼굴을 만들러가야된다고라곤 차마 말은 못하고
바쁘다니까 또 꼬치꼬치 양꼬치하게 물어오며 의심을하는 우리오빠에
솔마 내가 8년동안사모했던걸 들킨건가 하며 눈을 엄청크게뜨며 오빠를바라보니 내몸냄새라니...오빠의 등짝을 한대치고 방에 들어왔다
'쾅쾅쾅쾅'
"아뭐야 왜 두드려!!"
"라면 끓여달라고!!"
"3분만 기다려봐 좀!!"
머리를 다말리고 수분크림을 찍어바르려던 그순간 문을두드리며 라면타령하는 우리오빠에
무시하고 양볼이랑 코,이마에 수분크림을 찍고 통을정리하다가
라면에 굶주린 오빠가 방문을 열었다.
하긴.. 지금은 점심때 다되가는데 아침도못먹었을 우리 윤기오빠가 걱정이되서
내 얼굴에 찍었던 그 수분크림을 잊은 채 주방으로 가서 라면을 끓였다.
+ 우리오빠생각은 저멀리! ^^)
"오빠!!! 다끓였어 빨리와!!!!"
"그래 김탄소 니가 끓인 라면이 제일 맛있더라 배고파 죽을뻔했네"
"탄소 이가 끓였다고?"
"응..ㅎㅎ"
"잘먹을게. ..? 탄소 아 잠깐"
우리오빠와함께 윤기오빠가왔다..하...현기증날것같아요 얼굴만봐도 행복해
오빠가 식탁에 앉으려다가 내얼굴을 뚫어져라쳐다보더니 잠깐 이러다가
내옆자리에 앉더니
그순간 찍기만했지 펴바르지않은 내 수분크림을 오빠의 하얀 손으로 발라주었다
난또 눈이커지며 오빠를 쳐다보는데 오빠는 뭐가 그렇게 웃긴지 세모눈과 입동굴을 보여주며
내얼굴에 크림이 잘스며들게 마사지(?)해주셨다. 그리곤 양볼을 꼬집고 하는말이,
" 귀여워"
기습공격당한 난 얼굴은 홍당무에 혹시 오빠가 날좋아한다는 김칫국 원샷 드링킹을 하는건 제쳐두고
이한마디 남기고 라면먹는데 열중하는 윤기오빠와 우리오빠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심해... 같이어울리는친구맞아?
하......벙찐얼굴+빨갛게 익은 얼굴 로 힐끔힐끔 내옆에 앉은 윤기오빠를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고
"탄소 야 , 너안먹냐 그릇줘봐"
"ㅇ..응?"
"자, 빨리먹어. 배고프지? 너 금방일어나서 암것두 못먹었을텐데"
민윤기...이 위험한남자...오늘 제대로 날 죽이기로 한 모양인듯 싶다
안먹고 오빠만 힐끗거리는 날 쳐다보며 내그릇을가져가
라면을 퍼주고 먹어라고 젓가락까지 내손에 쥐어준다 진짜 아마 내얼굴은 지금 터지기 일보직전일거다..
라면을 한젓가락 먹다가 정신줄 놓고 폭풍흡입을 한 나는 내옆에 윤기오빠가있다는걸 자각하지못했었고
한숟갈 남았을때 정신을 차렸다 옆을 보니 윤기오빠가 흐뭇한 아빠미소로 쳐다보며
내의자에 팔한쪽을 기댄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하는말이
" 많이 배고팠구나 탄소 "
"...ㅎ"
오늘 여기 이 자리에 내 인생을 끝내겠다며 나의 자아와 싸우는데
식탁에있던 그릇을 치우는 윤기오빠에 그생각은 빨리접었다.
승급전을하러간다며 자기방으로 뛰어들어간 누구와는 다르게 윤기오빠는 식탁을 치워줬다 진짜 오빤 천사인가봐..
나? 물론 나두 도와줬지!
"같이하자"
"아니에요 오빠 제가할게요!"
"나 오랜만에 니네집왔잖아. 너만시키면 내가 뭐가되"
"히힣..ㅎㅎㅎ"
"내가 물로씻을게"
"네에.."
그릇이랑 수저를 세제뭍혀서 닦고있는데 오빠랑 나랑 손도닿고
이렇게 가까이 있는건 처음이라서 엄청 긴장하고 설거지를 했는데
오빠는 계속 피식피식거리면서 수저를 씻으며 내게하는말이
"기분 묘하다"
"왜요?"
"그냥"
"저두요."
기분이 묘하다는 오빠의 말을 지금 나랑 신혼부부같아서 그런다는 건가
나혼자김칫국한모금 마시다가 오해하지말자고 내자신을 채찍질하다가 윤기오빠를 힐끔쳐다봤는데
윤기오빠는나랑눈이마주치며 슬며시 웃어주고..ㅠㅠㅠ
나두 눈꼬리랑 입꼬리가 주체가안되 고개숙이고 웃었는데
하회탈같이 웃었던 내모습을 오빠가 본것같다.
그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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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ㅠㅠ 본격 작가가보고싶어 쓴 글입니다 반응좋으면 멤버별로 오빠친구편 쓰려고해요 ㅠㅠ
처음 글쓰는거에 도전했는데 많이부족할거에요ㅠㅠ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구 오빠친구 에피소드 A는 아직끝난게아니에요! A는 A대로 완결이 있어용
다음 에피소드 추천하시고싶은분들 댓글로 적고가주시면 참고할게요!ㅎㅎ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