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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NM 전체글ll조회 418l
4:43AM 

 

너와 나는 범죄자고 

의도치 않는 범죄를 저질렀지만 

둘 다 살인이라는 죄명을 가지고 도망치다가 만나게 돼요. 

서로 의지하면서 이곳저곳 도망치면서 서로 정도 사랑도 많이 커버렸지만 표현을 안한 상태 

 

이미 도망칠 대로 도망친 너와 나는 뒤에 따라붙은 수많은 경찰차에 잡힐 바엔 죽겠다는 생각으로 곧 있으면 핸들을 옆으로 꺾어서 절벽으로 떨어질 생각이에요. 

 

 

여태껏 가진 감정을 표현해도 안 표현해도 좋아요. 

 

 

야, 어땠냐 이때 동안. 난 나름 재밌었는데(뒤에서 사이렌 소리가 겹쳐들려도 아랑곳하지 않고서 너랑 나랑 처음 만났던 바에서 들은 노래를 틀고 점차 소릴 키워나가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귀가 아플 정도로 하지만 서로의 목소리가 듣길 정도로 소리를 키워버리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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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김남준
시발, 이렇게 죽을 거 같았으면 너랑 더 재밌는 짓이나 하고 살 걸 그랬다. (노래 소리에 제 목소리가 묻힐까 일부러 목소리를 크게 높이며 말하는) 야 솔직히 뒤지긴 싫은데 잡히긴 더 싫다, 너랑 같이 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
8년 전
글쓴이
미국에서 미술관 털고, 달러 화폐 위조하고, 잠깐이지만 대기업 사장도 돼보고, 난 나름 재밌었는데. (점차 운전이 거칠어지는 너에 핸들을 잡지 않은 손을 잡는) 처음에 너 봤을 때 경찰인 줄 알고 얼마나 쫄았는지 아냐? 알고 보니까 영어만 잘하는 그지 깽깽이였어.
8년 전
독자1
나도 씨발 너 뭐 있는 새낀 줄 알고 있었는데 영어도 못 하는 호구길래 경찰인 척도 해봤지, 야 뒤에 사이렌 소리 들리냐. 난 들리는데 저 소리보다 니 목소리가 더 잘 들려서 불안하지는 않네. 나 뒤지기 전에 꼭 한 번 뭐 하나 터뜨리고 싶었는데 그 꿈 못 이루고 가네.
8년 전
글쓴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사이렌 소리에 조금씩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지 조금 더 볼륨을 키워 사이렌 소리를 다시 묻혀버리는)존나 시끄럽게 저걸 왜 키고 오냐.
뭐, 뭘 터트리고 싶었는데.
원자폭탄? 아니면 핵?
넌 무슨 지구 종말 시키는 게 목표였냐

8년 전
독자2
지구 종말도 시키고 싶긴 했는데 그냥 작게 테러 정도만이라도 해보고 뒤졌어야 돼, 니가 내 손 닿으면 다 박살난다며, 뭐든 박살 냈어야 됬는데. (커진 볼륨에 제 목소리도 키워 네게 말을 내뱉는) 야 나 지금 불안해, 니 목소리도 잘 안 들려. 이렇게 쭉 가면 정말 뒤지겠지? 씨발 뒤지기 싫다, 너랑 살고 싶어.
8년 전
글쓴이
네가 차 박살내서 이게 몇 번째 찬데, 충분히 박살내고 가는 거니까. 미련 접어라
(살고 싶다는 너의 목소리에 잡은 손이 살짝씩 떨려오고 살고 싶어도 이젠 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입술을 깨무는) 못 살아, 병신 새끼야. 죽을 거 알고 있었잖아. 각오했잖아. 근데 너랑 나, 둘 다 왜 이렇게 나약해졌냐. 왜 이제 와서 발버둥 치고 싶어지고 지랄이야

8년 전
독자3
원래 사람이 뒤지기 전에 겁이 많아지지, 영화에서 보던 일은 있을 수가 없어 새끼야. 나약한 게 아니라 정상이야. 아 이 차가 내가 때려 부수는 마지막 물건인가? 야 우리 차 문 열고 바다로 뛰어들면 살 수 있을려나, 존나 헛된 희망이네. 아 제발 말 좀 해봐, 제발 손 떨지 말고.
8년 전
글쓴이
바다? 뛰어내려봤자 뒤지거나 잡혀 병신아.
그럴 바엔 차 통째로 바다에 던지는 게 낫겠지.
그럼 어쩌면 살 수도 있겠네.
근데 난 너 죽으면 나 혼자 못 살아.
네 새끼 쳐 잘 때마다 코 고는 게 얼만데,
그거 복수해야 돼.
그러니까 살 거면 같이 살고
죽을 거면 나도 데려가라.

8년 전
독자4
나도 씨발 네 년 더러운 성질 받아준 거 아까워서 너 죽게는 안 둬, 존나 개고생했었는데 다 복수 해야디. 난 씨발 너 뒤져도 혼자는 못 살아서 뒤질 거 같다. 야 근데 지금은 둘 다 뒤질거 같지 않냐? 그냥 차 통째로 바다로 밀어넣자 우리, 어기서 뭐 갖다 박는다고 둘 다 뒤진다는 보장 있냐. 야 노래 소리 좀 키워 봐, 할 말 있는데 너 그냥 듣게 만들기는 싫어서 그래.
8년 전
NM
죽으면 죽는 거고, 살면 한 번 더 살아보는 거고. 근데 우리 한 번 더 살면 이렇겐 살지 말자. 스펙탁클하게 사는 건 이 정도면 충분해 씨발.

할 말은 듣기 게 해야지, 병신인 거 티 내나, (너와 잡은 손은 끝까지 놓지 않고 반대 손으로 스피커 볼륨을 맥스까지 올리는)

8년 전
독자5
목소리 들리냐, 들릴리가 있나 씨발. 사이렌 소리에 스피커에 귀 째질 거 같은데. 사랑해 씨발, 미리 좀 말 할 거 그랬다. 마지막 같아서 더 얘기해도 나중에 쪽팔려 뒤지지는 않겠다. 사랑해, 사랑해. 너랑 그냥 평범하게 만났었으면 좋았을 거 같애, 내가 뒤져도 이딴 생각은 안 했을 거 같았었는데 너 때문에 하네. 그낭 평범하게 만났으면 너 좋아했을 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평범했었으면 좋았을 걸, 내가 살았던 거 후회는 안 된다 그래도.
8년 전
NM
(중간중간 간간이 목소리가 들리지만 정확히 뭐라는지는 안 들려 짐작 가는 대로 짚어보지만 머리가 나쁜 건지 귀가 안 좋은 건지. 이젠 짚는 걸 포기한 채 어차피 네게 안 들릴 테니 말하는) 개새끼야, 우리 살자. 존나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아니 이상한 게 당연하긴 한데. 너 좋아한다. 병신아. 눈치 없는 호구 새끼 좋아한다고 고생 존나했으니까 살아서 고생했다고 칭찬 좀 해줘라. 알겠냐, 어?
8년 전
독자6
와, 내가 한 말 들렸냐. 나 지금 차 틀거야. 우리 뒤에 저 차들 다 따돌릴 수 있어, 다 따돌리고 외국으로 뜨자 빨리. 거기서 존나 아무 것도 안 했다는 듯이 살자 제발. 너랑 살아만 있으면 지구 괴멸 안 시켜도 될 거 같거든, 어디든 가서 너랑 살고 싶다. 평범하게 살자. (시끄러운 가운데 네 말이 정확하게 제 귀에 꽃히고 차 핸들을 잡고 옆으로 훅 꺾어버리는)
8년 전
바다 쪽? 다른 길?
(큰 스피커 소리에 혼자 말하는 와중에도 심장이 뛰는 모습이 어색해 괜히 짜증이나는데 그 짜증이 기분 좋은 짜증이라 헛웃음이 나오는) 개새끼, 존나 파괴자 새끼. (그러고 핸들을 옆으로 꺾는 네 모습에 이젠 정말 끝인가 싶어 두 눈을 감고 네 손을 꽉 쥐는)
8년 전
다른 길
저 새끼들 다 따돌린다니깐 눈은 왜 쳐 감아, 아 이거 때문에 안 들려서 그런가? (네 손을 잡고 있던 손을 살짝 풀어내 다른 손으로 네가 쥐고 있던 스피커를 빼앗듯 들어 창문을 열 생각도 없었다는 듯 힘을 줘 그대로 창문으로 던져 버리니 창문이 깨지고 밖으로 떨어진 유리 조각들과 스피커를 보며 웃는) 사랑한다고 씨발, 살자고. 저 새끼들 같은 놈들 내가 얼마나 따돌리고 튀었는데 너랑 나 한 번 더 못 튀겠냐?
8년 전
NM
(공중에 뜨는 느낌이 달리는 느낌과 똑같은가 하는 순간 너와 잡고 있던 손이 풀려 놀라 순간적으로 널 쳐다보자 스피커를 뺏어 창문을 열지도 않은 채 던져버리곤 날 향해 사랑한다고 살자는 너의 말에 잠깐 놀라있다가 어느새 다시 조소를 띄우곤 농담을 하는) 허, 씨발 그 스피커가 얼마짜린데 이 병신 새끼가. 존나 파괴자 새끼, 창문이라도 열고 던져야지 찬바람 들어오잖아 개새끼야.
8년 전
독자7
얼어 뒤지기야 하겠냐, 야 이번에 잘 튀면 내가 스피커 커다란 거 하나 사줄테니깐 찬 바람 좀 맞아라? (얼굴에 웃는 표정을 띄운 너에 씩 웃으며 속력을 높여 차를 모는) 야 차도 한 대 새로 뽑을까? 창문도 작살났는데. 내가 저 새끼들 보다 운전 잘 하지? 여기서 쟤들 다 죽이면 출국도 못 하게 될 거 같아서 죽이진 못 할 거 같고 어디로 튈까, 가고 싶은 데 없어? 바로 공항으로 직행해?
8년 전
NM
스피커고 나발이고 니 새끼 감기 걸리면 뒤진다. (한번 아프면 적어도 이주는 끙끙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입고 있던 겉옷은 벗어 너에게 대충 걸쳐준 뒤 말을 이어가는) 우리 이미 입출국 불가야. 똘추새끼야, 계속 바다가 보이는걸 보니까 이 근처에 항구 있을 거야 차라리 거기로 가. (배를 타고 이동하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표정에서 이미 어떻게 이동할 거냐고 써져있는 네 얼굴에 피식 웃으며 물음 아닌 물음에 답하는) 친구 중에 김태형이라고 마약거래 거하게 하는 새끼 있는데 그 새끼 이름 대면 웬만한 바다 루트는 뚫리니까 그 새끼 이름 대고 뚫으면 돼
8년 전
독자8
오, 좋네. 바다로 뛰어내릴 필요가 없었네 애초에. 진작 말을 하지 그랬냐. 여기서 제일 가까운 데 어딘데. (네 말에 잘 됬다는 듯 웃으며 머릿 속으로 지도를 그리며 뒤따라 오는 차들을 모두 따돌리곤 속도를 낮추는) 부산? 부산 갈까, 갈매기 새우깡 좀 주고 탈출도 하고. (백미러를 살피니 정말 보이지 않는 차들에 차를 고속도로로 올려 다시 속력을 올리는) 야 창문 박살나 있으면 이상하니깐 좀 내려봐, 티 안 나게.
8년 전
NM
아까는 존나 답이 없었잖아. 지금은 답이 생겼지만. (어딜 가야 되냐 묻는 네 모습에 거기까진 생각 못해 한참을 생각하고 있었을 때 부산이란 너의 말에 거기쯤이면 루트가 확실히 날 거 같아 고개를 끄덕이곤 내리라는 네 말에 안 그래도 추운데 속으로 널 곱씹으며 내리는)
8년 전
독자9
야 거기 앞에 서랍에 담요 있는데 그거 덮어라. (제게 자켓을 덮어준 네가 추울 거 같아 잠시 고민하다 생각난 커다란 담요가 서랍안에 있다는 것을 네게 말하는) 아, 나 운전 존나 잘 해. 나중에 해먹고 살 거 없으면 택시 기사나 해야지. 야 근데 거 마약 판다는 네 친구한테 연락 해놔야 되지 않냐? 무슨 배 타고 튈 건지 미리 알아 놔야지, 한 40분 있으면 도착하니깐 최대한 빠른 걸로 알아봐.
8년 전
NM
(김태형과 연락해 대략 도착시간과 비슷하게 출발하는 배가 있다는 걸 전달받은 후 너에게 말하고선 조금 뒤에 김태형에게 온 문자. 벌써 경찰들이 깔렸다며 조심해서 들어가고 발각돼도 한 명은 살아야 된다란 말에 생각에 깊게 잠기다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택시 운전기사나 해야겠단 네 말에 비웃는) 택시 회사가 참 너 같은 기사 뽑아주겠다. 핸들 안부수면 다행이고.
8년 전
독자10
그러게, 진짜 핸들 뽑으면 어쩌냐. 아 니 친구가 뭐래, 탈 수 있는 거 있대? 화물선이지, 나 이 차 그대로 실을 거야. 컨테이너 하나만 비워 놓으라고 그래, 몇 시간 가도 그게 제일 안전해. (네 말에 장난스레 받아 치다가도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말을 내뱉는) 아, 이 차 실으면 걸릴려나? 잘 모르겠네.
8년 전
어제 자버렸어요. 미안해요.
그냥 그대로 실어. 몸으로 타는 거보단 안전할 거야. (점점 가까워지는 항구에 켜고 있던 헤드라이트를 끄곤 점차 가까워지는 생사의 기로에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가며, 마지막일 수도 있다 생각해 한마디 하는) 우린 이미 죽었을 운명이고 살아있는 건 마지막일 수도 있어. 여기까지 널 끌고 온 내가 존나 후회스러운데, 나 좀 용서해줘라.
8년 전
괜찮아요, 잘 잤어요?
뭐가, 뭐가 후회스럽냐. 여기서 니가 못 타던 내가 못 타던 둘 중에 하나라도 못 타면 너 용서 못 해 씨발아. (네 말에 왠지 불안한 기분이 들어 설마하며 항구로 들어서니 깔린 경찰들에 인상을 찌푸리곤 차가 죽 늘어 서있는 곳으로 천천히 차를 몰다가 네 얼굴에 까만 마스크를 씌우는) 무조건 차 컨테이너에 실을 거야, 그리고 그대로 여기 떠. 우리 둘 다. 난 너 잡히면 자수해 무조건.
8년 전
네, 남준이는요?
(차 주변으로 모는데 아직 경찰들이 눈치를 못 챈 건지 자리에서 미동도 없는 모습에 안심하는) 미친 새끼야. 자수는 무슨, 하면 뒤진다. (점차 보이는 배 입구, 남은 거리는 50M 더 이상 차를 가려줄 다른 차들도 없고 이젠 정면돌파로 차에 올라타야 하는 상황에 네 이름을 부르는, 그러자 날 보는 마스크를 내리곤 다짜고짜 입술 박치기를 하는)
8년 전
독자11
(제 이름을 부르더니 입술을 갖다 박는 너에 이게 왜 이러나 싶다가도 자연스레 네 입술을 받아내며 눈을 돌려 앞을 확인하고는 잠시 차를 멈추곤 네 얼굴을 붙잡아 혀까지 밀어 넣어 섞으며 키스하다가 떨어져 나와서는 붉게 달아오른 네 얼굴을 보다 다시 마스크를 씌우곤 제 머리에 씌워져 있던 모자까지 네게 넘기는) 아 짭새들 피해서 들어가야 되는데 어떤 멍청이 때문에 좆되게 생겼어.
8년 전
NM
미안한데 그 멍청이가 니 애인인건 아나 몰라.(모자를 넘기는 네 모습에 미쳤나 싶어 다시 모자를 눌러씌워주고선 곧 있으면 출발한다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뜰 준비를 하는 선박의 모습이 보이는) 부딪힐 거 같으면 더 세게 밟아 인마. 어차피 뒤질 목숨 끝까지 가보자고 (자동차 엔진 소리와 함께 총소리가 귀를 먹먹하게 하며 총알에 의해 흔들리는 차에 그저 네 손을 꽉 잡는)
8년 전
독자12
어 안 그래도 존나 밟을 생각이니깐 꽉 잡아라. (제게 모자를 다시 씌우는 너에 한숨을 푹 쉬고는 엑셀을 더 밟아 열려 있는 컨테이너가 하나 보여 컨테이너를 향해 핸들을 돌리고 세게 밟는) 와, 개빨라 진짜. 잘 하면 들어가겠다. (차가 흔들리는 것에 네가 꽤 겁을 먹은 듯 보여 농담조로 말을 던지며 컨테이너가 닫기기 전 차를 컨테이너 안으로 밀어 넣는) 야, 사이드 미러 날아갔어. 둘 다.
8년 전
NM
(이 와중에 사이드 미러가 날아갔단 네 말에 웃음이 나와 슬쩍 웃어 보이는) 역시 파괴자 새끼, 왠지 조용하다 싶었네.(배는 어느새 출발한 건지 차 전체가 물에 뜬 느낌이 들고 이젠 전부 끝났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뒷자리에 드러눕는) 도착하려면 시간 꽤 걸린데, 옆에 와서 눈 좀 붙여라. 가서도 한동안은 피해 다녀야 되니까. (SUV를 개조해서 그런지 꽤나 널찍한 자리에 내 옆자리를 손으로 치는)
8년 전
독자13
또 며칠은 존나 정신 없이 살겠다. 아 야 근데 이 컨테이너 누가 열어 놨을려나, 니 친구가 열어 놨나. 안 열려 있었으면 진짜 좆됬을 건데. (옆자리를 치는 너에 저도 뒷자리로 자리를 옮겨 차 시트에 드러눕는) 거기 가면 이 차는 폐차하고 딴 거 사서 개조할까? 사이드 미러 좀 튼튼하게 만들어야지.
8년 전
NM
응, 아마 김태형이 열어뒀을걸. 센스 넘치는 새끼. 언제 한번 만나면 칭찬해줘야겠네. (네가 옆에 눕자 네 팔을 끌어올려 팔베개를 배는) 튼튼하게 개조하면 뭐 해 네가 다 때려 부술 텐데 그리고 평범한 차도 타고 다녀 보자. 개조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
8년 전
독자14
하긴, 평범해도 박살나고 개조해도 박살나는데 개조할 돈 있으면 박살 낫을때 수리비로 써야지. (제 팔을 배고 누운 네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네 눈을 쓰다듬어 감겨주는) 좀 자자, 피곤하지? 차 박살나는 꼬라지 본다고 고생했다.
8년 전
NM
너도, 박살낸다고 고생했다. (눈 위에 올려진 네 손을 끌어내려 깍지 껴잡곤 눈을 감는.
눈을 뜨니 시간이 얼마나 지난지 전혀 감이 안 잡혀 컨테이너 밖으로 나가자 두 시간 뒤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뒤로 한채 가만히 하늘을 올려보다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뒤를 돌자 날 보며 서있는 네 모습을 쳐다보는) 벌써 깼냐, 더 자지.

8년 전
독자15
일어 났는데 너 없길래 나와봤지. 여기 어디냐, 얼마나 남았대? (눈을 띄우니 보이지 않는 네 모습에 널 찾아 열린 컨테이너 문으로 나가니 해가 지는 듯 붉은 하늘과 앞에 서있는 밝은 네 머리색이 보여 옆으로 다가가려 움직이니 돌아보는 너에 다가가 네 머리를 쓰다듬는) 야, 하늘 이쁘다.
8년 전
NM
2시간 남았고, 아마 에스파냐인 것 같다. 씨발 살다 살다 이젠 스페인어까지 해야 되냐.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머리를 쓰다듬는 네 손길이 좋아 그대로 받고 있다가 네 말에 하늘을 다시 보자 어느새 조금 더 붉어진 하늘에 왠지 모르겠지만 그저 넋을 놓고 쳐다보다가, 너랑 눈이 마주치는) 뭘 봐, 꼽냐.
8년 전
독자16
한국어도 못 하고 영어도 못 하고, 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 (네 말에 하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가 다시 네게로 시선을 돌려 네 얼굴을 보다 마주친 눈에 씩 웃고는 입을 떼는) 내가 너한테 사랑한다고만 했었나? (네 뒷 목을 낚아채 너를 제 앞으로 끌어온 뒤 네 귓가로 입을 옮기는) 사귈까?
8년 전
NM
(갑자기 날 앞에 세우고 사귈까? 하고 묻는 너에 당황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지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네 얼굴을 보며 대답하는)
... 바람피면 죽어. 진짜

8년 전
독자17
알았어, 안 펴. 오빠가 그렇게 좋아? 얼굴 빨개진 거 봐. (네 말에 넘어갈 듯 웃어대다 바람에 흩날린 네 머리를 정리하며 말하는) 춥다, 들어갈까? (네 어깨에 팔을 올리고는 웃으며 말하는)
8년 전
NM
(얼굴이 빨개졌다는 네 말에 양볼을 부여잡고 있다가 들어갈까 하며 묻는 네게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

개새끼야, 씨발. 존나 좆같은 새끼. 내 허리... 씨이발. 네가 책임질 거야? 어? (밝게 웃으며 우리 윤기 내가 책임져야지 어쩌겠어하는 네 면상에 베개를 집어던지는) 네가 존나 발정 난 개새끼냐? 어? 일주일 동안 1M 이상 접근 근지야. 오기만 해봐 존나 불알 떼다가 밖에 던져버릴 거니까

/슬슬 마칠까요?

8년 전
독자18
뭘 떼서 던진대 무섭게.. 내 불알이고 좆이고 떼서 아쉬운 건 너지 나 아닌데, 1m는 무슨. 한 판 더 하고 싶으면 그런 말 해

/네, 재미있었어요.

8년 전
NM
그러면서 슬금슬금 오지마, 개새끼야.

씨발새끼.

/저도 재밌었어요. 부족한데도 끝까지 이어나가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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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꽁딱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다!그 나에게 유기현을 알려준 몬베베 친구도 함께라서 뭔가 떨리고 두근 거리기도 하는데 ㅎㅎ[햄찌현]- 나두 오늘 스케줄 끝나고 멤버들이랑 먹을 거 같넹 - 연락할게 조심하고!- 사랑해 라고 보내는 오빠에 또 설레서 헤헤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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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억
내일 올게오…..🥹🙇🏻‍♂️오래 기다려쬬..?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건지..
by 이바라기
2시간 후...스텝1 잠시 쉴게요~둘은 쇼핑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마트 푸드코트로 왔다.온유가 먼저 말을 걸었다."뭐 먹을까?""음~~ 떡볶이 먹을까?""그래! 떡볶이 두개 주세요""네~"탁"아 배고파 맛있겠다"하며 나는 혼잣말을 하고 맛있게 먹었다.푹 푹 푹 쩝 쩝 쩝 쯔압쯔압쯔압진기도 배가 고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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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억
조폭 아저씨와 최고의 망상을w.1억 인생에 재미 하나 찾지 못하다가 죽으러 인적 드문 산에 왔더니만, 웬 남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에 왔더니 조폭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니까."……."이런 광경을 또 언제 보겠어. 나보다 조금 더 큰 나무에 몸을 숨겨서 핸드폰을 켜 동영상을 찍으려는데 아뿔싸 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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