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_뽐재
따사로운 햇살마저 조금씩 떨어져가는 시간
세상 곤히 자고있는 영재와
그 옆에서 그런 영재를 바라보는 재범의 시간은
한없이 조용하고 평화롭다.
"최영재 언제까지 잘거야"
적막을 깨는 재범의 목소리
영재의 머리칼을 가지고 장난치는 재범의 손길에
영재가 칭얼 거리며 재범의 품속으로 파고든다.
"얼씨구 너 이러다가 해 다 지고선 일어나겠다."
"아 싫어..하지마아.."
내가 뭘?
아무짓도 하지않은 재범은 황당하단 듯 영재를 내려보지만
영재는 재범의 가슴팍에 고개를 묻고 칭얼거리다 못해 울 기세다.
"너 어제 새벽까지 안자고 뭐했어"
"아 몰라..잘거야..."
자꾸 말을 걸어오는 재범에 골이 난 영재가
재범의 가슴팍을 콱 물어버린다.
아!하고 영재의 이마를 밀어내는 재범에
영재는 제가 생각해도 웃긴지 머리가 밀려도 푸스스 웃는다.
"죽을래? 니가 코코냐? 물긴 왜 물어!"
따가운 가슴팍을 문지르며 영재를 밀어내려하자
영재가 떨어지지않으려 재범을 꼭 끌어 안는다.
더 자자.형아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