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세븐틴의 홍일점 너봉이 언프3 나간 썰.
근데 세븐틴 비중이.....함정?
문제의 2화가 방송을 타고 또 한번 실검은 너봉의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었음. 역시나 짠 내 나는 너봉이었음. 정작 너봉은 큰 타격은 없어 보였지만 방송을 본 캐럿과 세븐틴 멘탈이 흔들렸음. 거의 뭐 동네북 수준으로 이리저리 치인 너봉의 모습에 다들 마음이 아팠다고. 랩과 상관없는 외모, 패션 등 심지어 눈치 보는 것 가지고도 욕먹는 너봉이.
1화 보다 2화의 반응이 더 핫했는데 이번 2화도 너봉에 대한 악마의 편집은 이어졌음.
예고에서 너봉이 혜림이 자리에 앉자마자 아 씨라고 해서 논란이 되었었는데 방송에서 그 이유가 밝혀짐. 서로의 첫인상에 대한 랩(디스랩)으로 2번이나 디스를 당한 너봉은 본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혜림이 랩을 끝내놓고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너봉 앞에 와서 섬. 뭔가 싶어서 너봉은 혜림을 바라봄.
" 저 사실 세븐틴 좋아하는데요 "
" 아, 감사합니다 "
" 근데 오늘부터 싫어하게 될 것 같아요 "
" 네? "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은 너봉은 인상을 찡그리고 혜림을 쳐다봄. 이때 너봉의 표정과 눈빛이 아까 순둥순둥할 때랑 확 달라짐. 너봉의 온 신경이 혜림의 입으로 집중하고 있는데 혜림은 그런 너봉을 비웃 듯 무심하게 한마디 던지고는 자리로 가서 앉아버림.
" 실력 없어서요 "
강철멘탈인 너봉도 이때 멘탈이 흔들림. 자신 때문에 수년간 연습해 온 우리 애들(세븐틴)의 노력이 부정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멘탈이 바스락바스락...너봉은 멘탈이 흔들리면 끙끙 앓거나 우는 게 아니라 성질머리를 감당 못 함. 꽤나 다혈질인 너봉은 활동하면서 성격을 죽이고 살았음. 근데 자신 때문에 세븐틴까지 같이 비난받는다고 생각하니 욱해버린 너봉은 신경질적으로 앞머리를 넘기며
" 아 씨 "
라고 말해 버림. 이건 절대 혜림을 향한 말이 아니었음. 너봉은 본인 스스로한테 화가 난 거였음. 왜 더 잘 하지 못 하여서 세븐틴까지 욕먹게 했는지. 그러나 그것을 알리가 없는 대중들은 너봉의 행동에 래퍼 답지 않은 행동이라며 비난을 함.
혜림은 디스랩으로 끝을 내지 않고 인터뷰 시간에도 너봉의 실력에 대해 이야기 했음. 그리고 악마의 편집. 혜림의 인터뷰가 끝나고 너봉의 인터뷰가 나옴.
- 제가 아직 한 거라고는 자기소개 싸이퍼 밖에 없어요. 그것 보고 저와 세븐틴에 대해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분도 아직 대단한 실력이라고는 보여준 적 없는 것 같은데 (한숨) 굉장히 짜증 나요.
방송만 보면 너봉이 혜림에 대해 짜증 난다고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건 편집이 문제였음. 너봉의 그전 멘트를 삭제해버린 것임. 사실 한숨 쉬기 전에 " 저는 여기에 세븐틴이 아니라 너봉으로 나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 하나를 보고 세븐틴을 판단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아, 기분이 어떠냐고요? 그냥 제 자신한테 (한숨) 굉장히 짜증 나요 " 1화 때 엄청난 이슈를 받은 너봉에 엠넷은 아예 너봉을 악마의 편집으로 짜깁기한 거임. 사실 짜증 난다는 말은 다른 래퍼들의 언행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건데 너봉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만들어 낸 편집과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이라는 이유로 대중들은 너봉에 대해 비난을 함.
잠시 쉬는 시간을 거치고 언프의 시그니처 미션이자 래퍼들에게 첫 미션인 싸이퍼를 완성시키기 위해 다 같이 모여 의견을 내고 있었음. 아까 잠시 멘탈이 흔들린 너봉이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미션에 참여함. 훅을 짤 때도 가장 먼저 의견을 내고 다른 래퍼들의 피드백도 진지하게 듣고 있었음. 그런 너봉의 심기를 건드리는 한 래퍼가 있었는데 A라는 래퍼임. 아까 너봉에게 실력 없다고 디스 했던 래퍼였음(혜림아님) 나이는 너봉보다 두 살 어린데 열심히 참여를 안 하고 있었음. 그래 뭐 본인이 흥미가 없어서 집중 안 하는 건 상관없는데 자꾸 다른 래퍼들의 의견 무시하고 말도 뚝뚝 끊어내는 모습에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음. 그런 A를 너봉이 뚫어져라 주시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A가 휴대폰을 꺼내더니 혼자 웃기 시작 함. 보다 못 한 너봉이 결국 입을 엶.
" 작작 좀 해요, 진짜 "
"뭐요? "
" 이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닌 거예요 "
너봉이 꾹꾹 참으면서 말을 하는데 A가 픽 비웃어버림.
" 제가 웃겨요? "
" 예의? 전 실력 없는 사람은 인정 안 해요. 특히나 그쪽은 래퍼도 뭣도 아니잖아요 "
" 정말 예의도 뭣도 없으시네요 "
" 빡치게 하네? "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A에 너봉 제대로 터짐. 사실 13명 남자들과 지내 온 너봉에게 이 정도는 막내라인들 사춘기 반항에 비하면 진짜 뭣도 아님.
" 제가 실력이 없어서 래퍼로 인정 안 한다고요? "
" 네 "
" 그럼 그쪽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으니 사람 취급 안 할게요 "
너봉의 멘트에 다들 놀라서 너봉을 쳐다 봄. A는 너봉의 말에 제대로 열받은 건지 말할 때마다 삐 소리 처리 됨. 전혀 개의치 않는 너봉은
" 나도 예의 안 지킬래요 "
삐 소리가 연달아 들리고 너봉도 드디어 화난 건지
"야"
" 그딴 식으로 참여할 거면 나가. "
" 아이돌이 그런 말하니까 웃기네요 "
" 그래, 난 아이돌이야. 음악 하는 사람이라고. "
" 지금 되게 웃긴 거 알아요? "
" 그럼 너는 뭔데? "
" 지금 니 태도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맞는 태도니? "
화가 A는 참지 못하고 나가버림
후의 인터뷰
- 의외라고요? 어차피 욕할 분들은 제가 뭘 해도 욕할 건데 그냥 제 성격 그대로 임하고 싶어요.
- 전 뮤지션이에요.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껴요. 또 그만큼 제가 하는 일에 부담감을 느껴요. 그런 가벼운 태도가 보기 싫었을 뿐이에요. 재미적인 요소? 좋죠, 그렇지만 상황이란 것이 있잖아요. 이건 첫 미션이에요. 다들 처음이니까 잘 해보겠다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어요. A는 음악을 내보고 뮤비를 찍어 본 경험이 있잖아요. 분명 본인도 처음에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거예요. "
이 인터뷰 때문에 너봉을 다시 보는 사람들이 드디어 생기기 시작함. 워후! 팬들은 얼씨구나, 드디어 래퍼들과 사람들이 우리 너봉이 매력을 알아보는구나 신나했는데. 생각지도 못 한 부분에서 또다시 마음이 아파야 했다고.
싸이퍼 뮤비 촬영 날. 너봉이 버스를 타자마자 한 래퍼가 너봉 패션을 지적함.
" 너봉씨는 옷을 그렇게밖에 못 입어요? "
" 네? 네. 제가 옷을 못 입어요.. "
뭐든 잘 한다고 칭찬 듣는 너봉이지만 팬들도 인정한 유일하게 너봉이 못 하는 것이 바로 패션이었음. 그렇다고 경악할만 패션은 아니고 너봉은 4계절 내내 같은 패션임. 티셔츠에 청바지 봄, 가을에는 가볍게, 여름에는 반팔, 겨울에는 거기에 겉옷 입고. 그런 너봉은 언프리티 내내 티셔츠에 바지만 입고 옴. 늘 비슷한 패션. 저 래퍼가 그렇게 말하고 언프3 사전 오디션, 인터뷰, 첫방, 오늘 너봉 모습이 나옴. 진짜 전부 컨트롤+씨, 컨트롤+브이. 너봉은 그다지 패션에 신경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당황함. 내 옷에 문제가 있나? (동공지진)
" 전혀 힙합 같지 않아요 "
" 뭐 힙합 하는 옷은 따로 있나요? "
누가 봐도 당황해서는 순수하게 물어보는 너봉의 모습에 다들 빵 터짐. 심지어 너봉보다 어린애들도 너봉 귀엽다고 하고
" 그런 건 아니고, 화장도 아이돌 화장하고 옷도 그렇게 입으니까 그냥 아이돌 같아요 "
" 아.... "
래퍼들도 비꼬는 의미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팬들은 마음 아팠음. 세븐틴 공카에 우리 너봉이 비율은 뭘 입어도 예쁜데! 스타일리스트님 차라리 너봉 메이크업 시키지 말아주세요! 이런 글들이 쭉쭉 올라왔음. 캐럿들은 알겠지만 너봉은 메이크업 안 하면 인상이 싹 바뀜. 팬들은 너봉, 홍지수 메이크업 전이 퇴폐미 + 센 언니(꽃미남지수) + 오빠미가 흐른다며 너봉이와 지수가 민낯일 때마다 가슴을 부여잡는다고.
2화가 마무리되고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에 한시름 놓은 세븐틴이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다 같이 모여 시청) 세븐틴끼리 또 심각해짐.
" 너봉이 불러와 "
단호한 정한의 말에 지수와 순영이 작업실에 있는 지훈이와 너봉을 끌고 나옴.
" 뭔데? "
" 지훈아 니가 너봉이 옷 좀 챙겨줘 "
" 뭐? 최승철 뭔 소리야. 얘가 내 옷을 왜 챙겨 "
" 누나 저는 누나 그런 걸로 까이는 것 싫어요 "
찬이의 말에 무슨 상황인지 깨달은 너봉은 그냥 너무 웃김.
" 랩만 잘 하면 되지 "
" 야 지훈아 가자 "
심드렁히 들어가 버린 너봉에 세븐틴은 더 심각해짐.
" 안 되겠다. 우리가 너봉이 옷을 좀 챙기자 "
" 그래! 어? 너봉누나도 복근 노출, 빡! 어? "
" 어머어머, 미쳤나 봐 승철이 형, 순영이 형이 또! "
순영이의 말에 승관이 기겁하며 펄떡펄떡 뛰었지만 순영은 멋있지 않겠냐며 멤버들에게 어필을 계속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쉬는 시간에 너봉을 찾아온 순영
" 누나 크롭티 어때? "
" 뭐? "
" 누나 복근을 딱! 까면 팬들이 확! 늘 거라니까! "
" 그래? "
솔깃한 너봉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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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에 올랐어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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