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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CIEN 전체글 (정상)ll조회 2194l 1
1. 권순영

와 내가 이런데를 다 와보네, 이런걸 출근길? 이라고 하던데. 여긴 세븐틴 출근길이다. 사실 세븐틴보다는 호시를 보러온거다. 요즘 그렇게 인기있다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 나한테는 그냥 남자친구 권순영. 인기가 그렇다보니 권순영은 진짜 바쁘다. 활동중에 만난다는 건 거의 기적같은 일이고, 문자나 전화하는 건 거의 뭐 다 포기하고 한참 있다보면 며칠전꺼 답장오고 그렇다. 길고 긴 통화음. 늘 그랬듯이 오늘도 그렇겠다 싶었는데, 들려오는 여보세요에 깜짝 놀랐었다. 괜히 별로 안 기대한 척하고 보통 연인들 하는 것처럼 했다. 그런데 어제 전화하다가 순영이가 그런 얘기를 했다. 

'나 요즘 한창 활동하는 중이잖아, 그래서 나 방송국 들어가기 전에 그 앞에 보면 사람 엄청 많다? 다 나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근데 너도 나 좋아하잖아.'

저 말을 듣고 어떻게 안 올 수가 있을까. 그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고 웬 여자들이 악을 쓰더니 드디어 나타났다. 열세명이 걸어와 일렬로 쭉 서더니 인사하고는 다들 정면을 보고 서 있다. 그 중에 튀게 옆쪽을 보는 사람이 있었다. 권순영. 계속 이쪽만 보는데 여기서 손 흔드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작게 웃어주었다. 그러자 입모양으로 작게 뭔가를 말한다. 입모양을 읽어보려고 애를 쓰다 결국 알아냈다.

[세븐틴] 온몸이 간질간질 두근두근 下 | 인스티즈


"예뻐."









2. 김민규


바쁜, 아주 바쁜 남자친구가 있다. 그래서인지 도대체 만날 수가 없다. 지금 그 남자친구를 보러왔다. 아니 팬들은 그렇게 맨날 만나러 다니는데 나는 왜 안 만나줄까 ... 나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팬인데 ... 그래서 나도 팬의 입장에서 김민규를 보러 가기로 했다. 근데 이런거 해본적이 없어서 ...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던 중에 하나 찾아낸 것이 있다. 바로 팬싸인회. 그 공지를 보자마자 바로 팬싸인회에 응모하러 갔고 딱 당첨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 그럼 이게 얼마만에 보는 김민규야 ... 거의 몇 달 동안 못 봤었는데. 그 순간, 여자들이 환호하기 시작했고 입장하는 남자들 속에서 김민규가 보였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라 눈물이 날 뻔 했지만 참고 순서를 기다렸다. 드디어, 내 차례. 첫번째부터 김민규라니. 앞으로 다가가 말없이 김민규를 쳐다봤다. 그 순간,


 '안녕~ 이름이 뭐에요?'


하며 고개를 드는 김민규. 표정이 사라졌고, 둘 사이의 정적이 맴돌았다. 자기가 일하는 중이라는 걸 깨달았는지 비즈니스적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 번 이름이 뭐냐고 묻는 김민규. 작게 이름을 말하자, 손깍지를 끼며 이름이 너무 예쁘다며, 이렇게 예쁜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고 칭찬을 하기 시작한다. 거짓말, 내 이름 들어본 건 당연한거고 자기가 수백번도 넘게 불러봤으면서. 이 상황에서 티를 낼 수 없는게 당연한거지만, 솔직히 조금은 티를 내주길 바랬던 터라 마음이 상했다. 그렇게 다음 순서로 넘어가려는 찰나, 조그맣고 낮은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세븐틴] 온몸이 간질간질 두근두근 下 | 인스티즈


"알아, 근데 너 다른 형들이랑 손 잡지마."
















안녕하세요 cien입니다'ㅁ' 이번에는 두글의 주제가 거의 비슷해요! 

그래서 더 고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ㅁ' 잘 골라보세요!

더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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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전글 보고 넘어왔는데 아 진짜 설레 죽어요... 안고르면 앙대여..? ( 운다 )
7년 전
CIEN
감사합니다 도짜님 !
7년 전
독자2
아 민규 설렌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순영이 도 좋은데 민규에 치였어요...(죽은자의 온기)
7년 전
독자3
민규야... 민... 규... 진짜 심장이 누텔라가 도ㅑㅆ어요 ㅠㅠ
7년 전
독자4
민...규... 저 치여 죽어요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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