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태일이 암 생각없이 채널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음악채널에서 뚝 멈춤 왜냐면 포맨 나오니까근데 지훈이가 티비 앞에 앉아서 먼가 하고있음 쭈구리처럼 앉아가지고 꾸물꾸물지훈이 등치때문에 잘 안보여서 지훈아 비켜봐 이랬는데 들은척도 안함태일이 일어나더니 지훈이 등에 업히듯이 엎어짐 지훈이 목 껴안고 뭐해 지훈아알고보니까 지훈이 손톱 깎고 있었음 그 큰 손으로 쪼꼬만 손톱깎이 들고 초집중한 모습이 귀여워서 태일이 지훈이 턱에 쪽쪽쪽 뽀뽀하니까 아 형 잠시만요내가 깎아줄까? 진짜요? 아까 그렇게 불러도 반응없던 지훈이 내가 해줄까 하는 태일이 한마디에 바로 얼굴에 화색이 돔지훈이한테서 손톱깎이 받아든 태일이 말없이 손톱 깎아주고 있는데아! 태일이 놀래서 고개 드니까 지훈이가 제 볼 슥슥 문지르면서 대답함 손톱이 나 때려 살살해요 형태일이 별거 아니네 하는 표정으로 다시 손톱에 집중하려는데 지훈이 우는 소리냄 아이고 나죽네하던거 멈추고 쳐다보니까 지훈이 씩 웃더니 태일이 와락 껴안음지훈아 손톱 손톱 다 깎고하자 응? 아 지금 손톱이 뭐가 중요해요 이태일이 예쁜게 난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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