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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맛사탕 전체글ll조회 328l 1

안다듬었어요...

글이 좀 정신 없을거에요ㅠㅜ

학교 갔다 와서 다시 한번 더 고쳐쓸게요.

 


 

 

 

 

 

-

 

 

 

 


"그와 이별하는게 쉬웠나요?"

 

"어렵거나 힘들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해서 딱히 쉬운것도 아니었지만요. 무슨일이든지 마음먹기에 달렸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였던거죠."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달콤한것도 계속 삼키다보면 질리기 마련이에요. 그에게 저는 한순간 쉽게 빠져들었던 초콜릿케이크였을 뿐이죠. 쉽게 빠졌던만큼 쉽게 질린거구요. 이렇게 생각하니 덜 아팠었어요. 그는 절 처음본 순간부터 사랑하게 됐다고 늘 말했거든요. 비록 지금은 믿을수 없는 말일지라도..."

 

"이 질문은 드리기 죄송한데.."

 

"괜찮아요. 어차피 지금은 다 잊은 사람이고 절 스쳐지나갔던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니까요."

 

"네, 그럼 여쭤볼게요. 진짜 그 분과 사랑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차인 입장이지만 웃기게도 그 사람과 사랑했었던 기억들 중 거짓된 순간은 없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진심이었던 만큼 그 사람도 진심이었을거에요. 적어도 전 그렇게 믿어요."

 

"그렇게 믿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아뇨. 그런건 없어요. 그냥 이기심이죠. 처음에, 헤어진지 얼마 안됐을때 그렇게라도 믿지 않으면 너무 괴로워서 견딜수 없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때 믿었던게 지금까지 이어진거죠. 사실 그 사람이 절 진심으로 사랑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내가 어떻게 믿느냐가 중요한거지."

 

"그가 원망스럽진 않은가요?"

 

"저는 원래 이성애자였어요. 그를 만나기 전까지만해도 예쁜 여자친구도 있었죠. 하지만 그 사람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동성애자가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그래서 그를 원망하지도 않구요. 그런 생각들은 모두 피해의식일 뿐이에요, 그리고 쓸데없는 시간낭비에요. 그저 그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됐다는 것에 만족해요. 그를 원망한다고 해서 잃어버린 제 추억이 돌아오는건 아니잖아요."

 

"그럼 후회하신적도 없겠네요?"

 

"솔직히 후회한적은 많아요. 그를 만날때도, 헤어졌을때도, 지금도. 그를 만날때는 연하애인을 사랑하게 됐다는걸 후회했어요.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는 애취급 하는걸 정말 싫어했지만 제 눈엔 그저 떼쓰는 꼬마로 보였었어요. 그와 헤어졌을때는 왜 붙잡지 못했을까, 왜 바보같이 쿨한척 했을까, 속는셈 치고 매달려 볼걸 하고 후회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좀 더 잘해줬었으면 하고 후회 중이에요."

 

"정말 그 분을 사랑하셨나봐요. 그런 사랑이 또 올까요?"

 

"오겠죠. 올거에요, 꼭. 하지만 지금은 쉬고 싶네요. 아직은 제 자신에게 신경쓰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그 분께 하고싶은 말 없나요?"

 

"음... 딱히 없네요. 미련이 없으니까.. 그래도 굳이 해야한다면 지금 함께있는 아내를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주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또 귀여운 아들, 딸 낳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질문은 이걸로 끝입니다. 지금까지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아니에요. 저도 다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거 같고."

 

"이름은 가명으로 해드릴까요?"

 

"그러실 필요 없어요. 동성애가 죄도 아닌데 굳이 숨기고 싶진 않아요. 세상 앞에서 좀 더 당당해지고 싶어요."

 

 

-

 

 

"여보! 잠깐만 이리 와 봐요!"

 

쇼파에 앉아 잡지를 보고 있던 여자가 자신의 남편을 다급하게 불렀다.

 

"왜?"

 

여자의 부름을 받은 남자가 쇼파에 앉아 다정하게 여자의 어깨를 감싸며 물었다.

 

"이거 이거, 당신 친구 이름 아니에요?"

 

"어떤거?"

 

"이거 말이에요. 당신이 입이 닳도록 얘기하는 그 친구 있잖아요.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얘기하던 사람. 김성규씨 말이에요. 이 인터뷰, 김성규씨 인터뷰 같은데요?"

 

여자가 손으로 잡지의 한 부분을 짚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본 남자의 표정은 점점 굳어지기 시작했다.

 

"어머나, 세상에. 당신 친구 게이였어요? 가장 아끼는 친구가 게이였다니... 당신은 알고 있었어요?"

 

남자가 손을 덜덜 떨면서 여자에게서 잡지를 채갔다. 그리고 떨리는 눈으로 찬찬히 읽어 내리기 시작했다.

 

"여보, 왜그래요? 괜찮아요? 너무 충격받아서 그런거에요?"

 

"당신.. 말 함부로 하지마. 이게 성규형 얘긴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세상에 이름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아니 난 그냥 이름이 같길래 그런줄 알았죠... 그래서 물어봤잖아요, 친구 아니냐고. 아니면 아닌거지 왜 화를 내고 그래요."

 

"나 잠깐 나갔다올게."

 

"여보! 갑자기 어디가요! 여보!? 우현씨!!"

 

우현은 아무것도 생각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었다. 그저 인터뷰를 읽고 또 읽고 다시 읽을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성규와의 추억은 우현에게는 감히 누군가가 건드릴수 없을만큼 아프고 찬란한 것이었기에. 설령 자신의 아내일지라도.
하지만 이제 와서 그를 찾아간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저 자신보다 더 행복해질수 있기를 빌어주는 수밖에.


사람은 이기적이어서, 자신밖에 생각할줄 몰라서, 그리고 겁이 많아서... 우현은 지금 이 평화를 깨고 싶지가 않았다.

 

 

-

 

 

"미안해, 형."

 

"아니. 니가 나한테 왜 미안해해.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는거지. 이해해. 내가 여자친구를 차고 너와 사귀게 됐었던 것처럼 너도 지금 그때의 나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거니까."

 

"형이 가지 말라고 잡아주면 나, 결혼 안할거야."

 

"내가 어떻게 널 잡아. 사랑하는 사람하고 함께 있는게 진정한 행복인데.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행복해지길 빌어줘야지. 난 아직 널 사랑하니까 잡지 않을거야."

 

"성규형..."

 

"가서, 행복하게 잘 살아. 남부럽지 않게."

 

"형은.. 어떻게 그런 말을 웃으면서 해? 진짜 날 사랑하는게 맞아? 왜 한번이라도 잡아볼 생각을 안해? 잡아주면, 형이 가지말라고 한마디만 해 주면 안가겠다잖아! 아직도 내가 왜 이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어?! 제발 날 잡아달라고..."

 

"싫어."

 

"김성규!"

 

"너 잡지 않을거야. 나 더이상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 이 사랑, 그렇게까지 해서 이어나가고 싶지 않아. 내 자존심 굽혀서 널 잡고 싶지 않다고. 너랑 헤어지면 아프긴 하겠지. 하지만 잠깐일거야. 그렇게 너 잊고 살거야. 나도 결혼하고 아들 딸 낳아서 행복하게 살거라고. 다시 내 삶을 찾을거야. 너한테 얽매여있던 지난 시간 잊고 원래의 나로 돌아갈거야."

 

"..."

 

"이렇게까지밖에 말하지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나 원래 말 예쁘게 못하는거 너도 잘 알잖아. 그동안 행복했고 그래서 너한테 고마웠어. 진짜 잘 가. 다신 안마주쳤으면 좋겠다."

 

 

-

 

 

난..그래서... 그 때 형이 그렇게 말해서 지금, 보란듯이 잘 살고 있는 줄 알았어.
그게 아니었다면 내가 형을 잡을걸 그랬다.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아.

형 말대로 결혼도 하고 아들 딸도 낳고 오순도순 살고있는데도.. 전혀 행복하지가 않아.
사랑하는 사람과 한 결혼이 아니니까.
그저 안정감을 갖기 위해서 했을 뿐이지.
난 아직도 널 사랑해, 김성규.
나에게 널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어.
딱 널 사랑하는 만큼만이라도.

 

 

 

 

 

 

 

 

 

[현성] 꿈 | 인스티즈

어...연재작은..

금방쓸게요...

원래 삘받고 글쓰는 타입인데..

삘! 이 안오네요 하하;

그래도 아마 이번주나 다음주 내로 다음편이 올라오지 않을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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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감성 이에요 ㅠㅠ 아련하다쥬ㅠ
11년 전
레몬맛사탕
감사합니다ㅠㅜ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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