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까만콩 전체글ll조회 349l 1
핫vs달달 

 

둘중 암거나 골라  

 

핫은 여태까지 해왔던거 보다 

비교도 안되게 핫할예정이고(달달하진X) 

 

 

달달은 말그대로 달달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방입니다
일반 사담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 등 외부 친목시 강제 탈퇴됩니다
댓글 알림 네이트온으로 받기 l 클릭
성인은 성인 인증 후 불마크 설정 가능 l 클릭

7년 전
독자1
음.. 핫하다 넘어왔으니까 달달 할까? 쨍이 하고싶은거 하는게 좋은데ㅎㅎ
7년 전
까만콩
어짜피 둘다 하긴 할거야 쨍이는 달달부터 하고 싶어? 어떻게 보면 맨날 내가 하고싶은거 한거 같아 이번엔 쨍이가 고르기!
7년 전
독자2
그롬 달달부터..! 뭔가 핫부터가 맞는거 같긴 한데 오늘은 달달..ㅎ
7년 전
까만콩
좋아 달달로 가자 그럼ㅋㅋㅋ 상황은 누가 짤까? 내가 짜도 되고 쨍이가 짜도 되고
7년 전
독자3
생각해놓은거 있어? 음... 상곶은 어디 안가ㅇㅅㅠ
7년 전
까만콩
3에게
사실.. 내가 둘다 하고 싶어서 일단 던져 놨긴했는뎈ㅋㅋㅋㅋ 핫은 좀 구체적이고 달달은 아직 틀만 잡아놨긴 했어 일단 대충 시작해볼까? 자세한건 하다가 만들어가고

7년 전
독자4
까만콩에게
그래그래! 좋아ㅎㅎ

7년 전
까만콩
4에게
우리쨍이는 항상 예스라서 좋앜ㅋㅋㅋ 기둘려 댓글 달게!

7년 전
까만콩
원식이랑 넌 아이돌 커플이야 둘 다 작곡가로 활동도 해서 서로 본인 앨범들에 있는 곡도 주고받고 같이 작업하다 보니 마음이 맞아 사귀게 됐어 1년 좀 안된 커플이라 아직도 꿀 떨어지게 달달한 커플이야 방송국에서 만나도 되고 프로그램같이 해도 되고 작업실에서 만나도 되고 비밀 데이트해도 되고 아무거나 다 해도 돼 일단은 새벽에 만나서 차에서 데이트하는 걸로 하자!

-
(서로의 스케줄이 끝나고 너와 만나기로 약속해, 차를 끌고 네가 있는 곳으로 가 너를 태우고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 차를 멈춰두는데 제 인스타그램 사진을 봤는지 저에게 보여주며 누구냐며 묻는 너에 씩 웃는) 새로 사귄 여자 친군데, 뒷모습 예쁘지.

-
사진은 식이랑 재순언니같이 찍은거!

7년 전
독자5
(고된 하루를 마치고 너와 간만에 만나기로 해, 저를 데리러 온 네 차를 타고 길을 나서 가는동안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본 네 사진을 보여주니 태연하게 여자친구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앞모습도 예쁠 것 같네. 소개 좀 시켜줘봐, 나도 친하게 지낼래.
7년 전
까만콩
안돼, 얘 근육 장난 아니야. 위험해.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꽤나 진지하게 말해, sns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을 너에게 보여주며 실실 웃는) 진짜 예쁘지, 나 반할뻔했다니까.
7년 전
독자6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받아치는 너에 고개를 푹 숙이고 웃다 네가 더 보여주는 사진을 살펴보며 괜히 입을 삐죽 내미는) 예쁘긴 엄청 예쁜데, 반하면 네 원래 여자친구는 어떻게 하려고 그랬어. 그래서 반할뻔한거 무사히 안넘어간건가? (장난 가득하게 네게 물으며 사진 몇장을 넘겨보다 다시 네게 건네주는)
7년 전
까만콩
(제 말에 조금은 입을 내밀고 삐진듯한 말투로 말하는 너에 귀엽게 보며 웃어, 삐죽 나온 입에 뽀뽀세례를 퍼붓고 애교 섞인 말투로 널 달래는) 그래서 반할뻔한 거잖아, 이렇게 예쁜 여자친구 두고 누구한테 반하겠어 내가. 안 그래? (코를 찡긋 거리며 네 볼을 살짝 쥐곤 흔들어, 갑자기 울리는 전화에 받아보니 매 저에게 온)네. 아, 내일 샵 몇 시에요? 네, 내일 봬요. (전화를 끊는 동시에 매니저냐며 묻는 너에 네 머리를 옆으로 넘겨주며 대답하는) 응, 내일 중국 가기 전에 샵좀 들리려고.
7년 전
독자7
까만콩에게
(저를 달래주려는듯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말투와 함께 간지러운 입맞춤이 이어지자 푸스스 웃으며 눈을 꼭 감았다 뜨는데 저희를 떼어놓기라도 하듯 네 전화 너머로 매니저 목소리가 들려, 누그러진 표정으로 매니저냐 물으니 다정하게 대답해주는 널 빤히 바라보며 네 손을 잡아 제 볼에 가져다 대는) 멋있게 하고 가야지, 염색 한다고 했잖아. 내일 하는건가? (꼼지락거리며 부벼대던 손을 네 머리로 옮겨가 장난치듯 쓰다듬다 피식 웃으며 불쑥 입맞추고 떨어지는) 내가 염색 해주고 싶다, 나 잘하는데.

7년 전
까만콩
7에게
응, 색이 많이 빠져서 뿌염좀 하려고(제 손을 네 볼에 갖다 대자 엄지 손으로 쓸어주며 고개를 끄덕여, 제 머리를 쓰다듬다 뽀뽀를 하고 떨어지는 너에 손으로 너의 입술을 한번 쓸어주는) 오, 이젠 셀프 염색까지 하는 거야? 난 어렵던데. (너를 다정하게 바라보다 순간 창밖에 보이는 낯익은 얼굴에 급히 고개를 숙이며 너의 팔을 당겨 숙이게 하는) 뭐야, 저 인간 여긴 어떻게 알고 쫓아온 거야.

7년 전
독자8
까만콩에게
당연하지, 지금 머리 색조합도 내가 한건데. (생긋거리며 너와 빤히 눈을 맞추고 있는데 급히 저를 당기는 너에 모자를 더 눌러쓰고 몸을 바짝 숙여,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며 겨우 너만 힐끗거리는) 기자야? 가자 빨리, 시동 걸어 지금.

7년 전
까만콩
8에게
(며칠 전부터 너와 나의 관계를 눈치챈 건지 자꾸 새벽이 되면 따라다니는 기자가 저 멀리서 뭔가를 찾기라도 하는 듯 두리번 거리는 모습에 놀라, 빨리 가자며 시동 걸라는 너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 시동을 걸고 조금 과속을 하며 그곳을 빠져나와 너를 숙소 근처 공원에 내려주고 뒤이어 제 숙소로 들어가는데 너에게 전화가 오는) 어, 잘 들어갔어? 별일 없었지?

7년 전
독자9
까만콩에게
빨리, 뭐해. 응?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너를 재촉해, 가는 길 내내 말없이 핸드폰만 손에 꼭 쥐고 있다 먼저 내려 너를 보내고 눈치를 보며 숙소로 들어가는데 저희를 따라다니는게 한둘이 아닌듯 저가 알던 기자 얼굴이 빌라 앞 차안에서 보이자 애써 태연하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네게 전활 거는) 응, 지금 들어가는데 좀 이상해. 너 아까 본 기자 한기자님이지, 기자님하고 저번에 나 인터뷰때 같이 본 또 한분 있었는데 그 분 우리집 앞에 있는거 같아서. 조심해, 알았지? 며칠만에 본건데, 안아보지도 못했다 오늘은.

7년 전
까만콩
9에게
(아무 일 없었다는 너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라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데 네가 아쉬운 소리를 하자 절로 울상이 지어져, 입이 불만스럽게 나와 말하는) 그러게, 이제 나 중국 가면 또 며칠 못 볼 텐데. 뭐야 이게. (갔다 와서 보면 된다고 달래주는 너에 조금은 누그러져, 이제 잘 거냐고 묻는 너에 어제 싸다 만 짐가방을 보며 말하는) 아직, 짐 다 못 쌌어. 좀만 하면 돼. 너는, 언제 잘 거야?

7년 전
독자10
까만콩에게
그래도, 갔다 와서 보면 되지. 괜찮아. 바로 자야겠네 이제? (소파에 늘어지게 기대 누워 나른해진 목소리로 말하다 고개까지 저어가며 벌떡 몸을 일으켜, 제 방으로 들어가는) 나는, 너 출국하면 자지 뭐. 작업도 해야하고, 할 일 많아. 짐 얼른 챙기고 자, 조금이라도 자야지 너는. 아, 오늘은 밥 잘 먹었어? 또 안 먹었지. 곱창 먹으러 가야했는데, 진짜. 다음주에 꼭 가자. 꼭.

7년 전
까만콩
10에게
(몸을 일으켜 방으로 들어가며 잔소리를 하며 그동안 못 했던 할 말을 다 늘어놓기라도 하는 듯 쉴 새 없이 말하는 너에 피식 웃는) 먹었어, 나 요즘 잘 먹고 다녀. 곱창 먹으러 가야지 맨날 혁이랑만 먹으러 가냐 어떻게. (너와 웃으며 통화를 하다 앞에 놓인 짐가방을 보니 다시 한숨이 나와, 이젠 끊어야겠다 싶어 너와 인사를 나누는) 아, 이제 진짜 짐 싸야겠다. 너도 좀만 다자,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응 잘 자. (전화를 끊고 짐가방을 다 챙기고 노래를 듣다 잠에 드는)

-
식이가 중국 가있는 동안 넌 기자한테 협박 받는거 어때? ㅋㅋㅋ

7년 전
독자11
까만콩에게
(쉴새없이 네게 쫑알거리다 피식거리는 네 웃음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멋쩍은듯 입을 꾹 다물어, 컴퓨터 앞에 엎어지듯 앉아 너와 한참 더 통화를 하다 끊고 작업을 하다 보니 금세 날이 밝아, 제 SNS를 들어가보니 하나둘씩 올라오는 네 출국 사진들을 보곤 저도 네가 하고 나간 악세서리와 함께 외출 준비를 마치고 문자를 보내는)

(사진)
나 오늘 좀 예쁘다
그치
다음 곱창팸에는
너도 끼워줄테니까
조심히 다녀와


(마냥 좋다는듯 혼자 피식거리며 문자를 보내두고 회사로 가 연습을 해, 슬슬 컴백 시기를 잡는 시즌이라 바삐 회의도 하고 몸도 풀다 잠깐 쉬는데 어제 저희가 이야기했던 기자에게서 전화가 와, 한참 받을까 말까 하다 조심히 받자 역시나 단도직입적으로 사실 여부를 물어오자 잔뜩 굳은 표정을 하면서도 밝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아니에요, 그냥 제가 제일 아끼는 친구예요. 몇 없는 연예인 친구중에 하나인데, 자꾸 그렇게 엮으시면 저 서운해요 기자님.

-

그래! 네가 없는동안 이때다 싶어서 계속 나한테 그러니까 나는 컴백기사 단독으로 주는걸로 회사 몰래 이야기 겨우 끝내고 한숨 돌리는데 너는 돌아와서 자꾸 스릴 즐기듯이 밥 먹으러 가자, 우리집 가자 하니까 나는 잘 만나지도 못하고 하는것마다 싫다고 하고 그러다 얘가 이제 내가 질린건가..생각하는 그런..

7년 전
까만콩
11에게
(얼마 잔 것 같지도 않은데 얼른 일어나라며 깨우는 멤버들에 눈도 못 뜨며 일어나 씻고 옷만 입고 나와 바로 숍으로 가 염색을 하고 피부 메이크업만 간단하게 받고 공항으로가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타 자리를 확인하고 앉는데 너에게서 문자가 와 확인해보니 셀카와 잘 다녀오라는 메시지가 있어 흐뭇하게 웃어, 저도 셀카를 하나 찍어서 너에게 보내는)

예쁘다 잘 다녀올게
건강 조심하고 잘 지내고 있어.

(너와 문자를 마치고 트위터를 들어가 이것저것 서치하다 잠들어, 어느새 중국에 도착해 바삐 스케줄을 소화하는)

-
그래 그 기자는 너한테 둘이 키스 하고 있다는 사진 있다면서 협박 하는데 너는 무서운데 식이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중국 갔다와서 만났는데 니가 좀 이상해서 식이는 나름대로 서운해서 결국 싸우게 됐는데 그때 니가 참지 못하고 말해서 알게되는거야 그래서 그 기자랑 만나서 합의 보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사진은 첨부터 없었던걸로! 그나저나 이게 달달 맞나 모르겠다 난 항상 요지경이야 ㅠㅅㅠ

7년 전
독자12
까만콩에게
(기자에게 겨우 어찌어찌 얼버무리고 하루가 지나지만 그 후로 네가 중국에 있는 동안 하루에 한번 꼴로 제게 연락이 와, 애써 뻔뻔하게 사실 아니다, 회사와 이야기 하시라 받아치지만 너와 진하게 애정행각을 나구고 있는 사진은 그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냐 저를 몰아 세우는 기자에 결국 말 문이 막혀, 며칠을 두려움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네가 돌아오기로 한 날 즈음 기자에게 먼저 연락하는) 저 이번 가을에 컴백해요, 식이한테도 저한테도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탁드려요, 저희 예쁘게 활동 하는거 기사 잘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한번 이야기를 마쳤지만 그래도 제 이야기는 씨알도 안먹히는것 같아, 혼자 작업실에 틀어박혀 스트레스를 풀어내듯 컴퓨터만 끌어안고 작업에 열중하는)

-

아니야. 이게 달달 맞아. 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까만콩
12에게
(각종 잡지사, 방송국과의 인터뷰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 한국으로 가기 하루 전 네 생각이 나 인터넷을 들어가 너를 검색하기도 전에 단독으로 컴백 기사가 나있자 들어가 보니 언제 나오는지 콘셉트가 뭔지 등 자세하게 나와있어 끝까지 다 보고 너에게 전화를 거는) 응, 뭐 해. 나 내일 드디어 간다. 이제 자려고 누웠어.

-
그렇.. 겠지? ㅎ

7년 전
독자13
까만콩에게
(결국 계속된 기자의 협박에 못이겨 회사 몰래 제 활동 스케줄과 컨셉들을 저 스스로 유출 시키는 꼴이 되어버려, 허무하게 되버렸다며 아무것도 모른채로 누구냐 수소문 하는 회사에게도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어 그저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다 오랜만에 집에서 혼자 술 한잔을 걸치는데 네게 걸려온 전화에 배시시 웃으며 받는) 응, 나는 집이야. 내일 오는거야? 많이 보고싶다, 내 남자친구. (평소보다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말투로 네게 말해, 술 한잔을 더 벌컥 들이키곤 고개를 푹 숙이는) 보고싶어, 정말이야.

7년 전
까만콩
13에게
(술을 잔뜩 마신 건지 평소보다 하이톤으로 늘어지게 말하는 너에 웬일인가 싶어 귀에서 핸드폰을 떼어내 화면을 한번 쳐다보고 다시 귀에 갖다 대는) 뭐야, 술 마셨어? 웬일로 이렇게 많이 마셨어.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그래, 나도 많이 보고 싶어. 얼른 만나자.(너와 보고 싶다는 말을 주고받다가 말이 없자 자는가 싶어서 잘 자고 한마디를 남기고 전화를 끊고 잠에 들어, 한국으로 와 곧장 숙소로 가 휴식을 취하다 네 생각이 나 깜깜한 밤이 되자 너에게 전화를 거는) 어, 나 한국이지. 지금 갈게 어디야?

7년 전
독자14
까만콩에게
(한참 보고싶다는 말만 되내이다 어떻게 잠 든줄도 모르게 잠이 들어, 다음날 눈이 떠지자 마자 회사로 가 연습을 밤까지 하다 집에 들어오는데 때 맞추어 네거 온 전화를 바로 받는) 아, 지금? (바로 온다는 말에 이젠 덜컥 겁이 나, 뜸 들이듯 눈만 굴리다 어색하게 웃으며 소파에 앉는) 지금은 좀 힘들 것 같은데, 나 회사거든. 좀 이따 4시쯤 괜찮아? 미안해, 그때밖에 시간이 안나네 오늘은.

7년 전
까만콩
14에게
(아직 회사에서 할 일이 많이 남은 건가 생각하는데 어제 봤던 컴백 기사가 떠올라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니야, 그럼 그때 보자. 난 좀 자고 있어야겠다. 어제 봤어 곧 컴백한다며 나한테 말도 없이.(서운하다는 듯이 장난스럽게 말하곤 너와의 통화를 끝내고 만나기 전에 잠이나 한숨 자야겠다 싶어 침대에 누워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잠에 드는, 알람이 울리자 일어나 멍하니 눈만 깜빡거리다 너에게 전화를 거는) 응.. 끝났어? 아니, 방금 일어났어. 갈까?

7년 전
독자15
까만콩에게
(늦은 새벽이면 그래도 조금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너와 약속을 잡아, 밤새 집에서 생각에 잠겨 멍하니 제 핸드폰만 손에 쥐고 있다 금세 약속시간 무렵이 되어 잠에 잠긴 뫼소리로 네게 전화가 오자 급히 몸을 일으키는) 아, 방금 깼구나. 피곤하겠네, 그냥 내일 보자 우리. 더 자, 얼른. 내가 내일 연락할게.

7년 전
독자16
15에게
(저의 목소리를 듣더니 그냥 자라는 너에 어제까지만 해도 보고 싶다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다며 말하는 너에 순간 서운함이 생기는지만 괜찮다며 겉옷을 챙겨 입고 모자를 눌러쓰는) 아니야, 나 아까 좀 자서 괜찮아. 보고 싶어, 만나자.

7년 전
독자17
16에게
제 말에도 나올 채비를 하는건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저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와, 피곤하다는듯 머리를 쓸어넘기는) 아니, 식아. 잠깐만. 내일 보자고 했잖아. 곧 해 뜰거 같기도 하고, 우리 어디서 만날지 정하지도 못했고. 응? 내가 내일 연락할게, 내일은 시간 낼 수 있어. (제 말에 아무 대답 없는 너에 저도 한참을 말 없이 덩그러니 서있다 먼저 입을 떼는) 내일 보자, 잘 자. 끊을게.

7년 전
독자18
17에게
(네 한숨소리가 들리자 멈칫하는데 조금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내일 보자며 연락한다는 너에 보이지도 않는 네 눈치를 보며 다시 침대에 앉는, 네가 갑자기 이러는 게 낯설어 입이 떼어지지 않아 꾹 다물고 있는데 정적을 깨고 잘 자라며 끊는 너에 멍하니 전화가 끊기는 소리만 듣고 있다 컴백 시기라 피곤해 네가 조금 예민해졌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 다시 침대에 누우니 금방 또 잠이 와 날이 밝을 때까지 자다 일어나 회사로 가 작업을 해, 초저녁이 되자 네가 뭐 할까 싶어 문자를 해보려다 방해가 될까 싶어 보내지 않고 너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네가 빈에서 내리자마자 너를 얼른 제 차에 태우자 놀란 너를 꼭 안는) 드디어 안아보네 우리 별빛이, 잘 있어?

7년 전
독자19
18에게
(너와 전화를 끊고 내 남자친구를 내가 보고싶을 때 보지도 못한다는 회의감에 새삼 빠져, 그렇게 또 날을 새버리고 피곤함 가득한 몸을 이끌고 다음날 어김없이 회사로 향하는데 제 연습실로 올라가는 도중에 다른 아티스트 인터뷰를 하러 온건지 저를 겁주던 기자가 보여 인사도 나누지 않고 잔뜩 표정이 굳어 곧바로 제 방으로 들어와, 쉴 틈도 없이 온종일 춤 연습만 하다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저를 끌어 당기는 손에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금세 저가 네게 안겨있어, 멍하게 눈만 깜빡이다 급히 눈치보듯 너를 떼어내버리곤 고개를 푹 숙이는) 아직 밝은데, 왜 연락도 없이 왔어. 나 놀랐잖아. 여기 있으면 위험해, 어디 가던지 하자 그럼. 밀리는 길, 아무곳이나 가 그냥.

7년 전
독자20
19에게
(저번처럼 기자에게 들킬까 무서운지 주변을 살피며 왜 왔냐는 너에 그저 해맑게 웃으며 너를 보며 운전대를 잡고 앞을 보며 말하는) 괜찮아, 이제 곧 어두워져. 우리 곱창 먹으러 가자 한국 오자마자 너무 먹고 싶었는데 너랑 먹으려고 참았어. 아, 너 컴백 때문에 먹으면 안 되려나?

7년 전
독자21
20에게
응, 이 시간에 가면 사람 많기도 하고. 혁이랑 가서 먹어, 나랑은 다음에. (말을 하면서도 겁에 질려 후드까지 푹 뒤집어쓰곤 너와 눈을 마주하지도 못해, 차가 움직이고 나서야 한숨 돌리며 힐끗 앞을 보는) 배 많이 고파? 다른 거 뭐 좀 사서 차에서 먹을까, 어디 가야 하지. (저 혼자 마음이 급해 네게 정신없이 묻는데 너는 뭐가 그리 좋은지 헤실헤실 웃는 소리만 들려, 괜히 기분이 상해 입을 꾹 다물다 다시 후드를 잘 여미는) 나 이따가 다시 회사 또 가야 하는데. 그냥 지금 곱창집 갈래? 혁이 부르자, 셋이 가면 괜찮잖아. 우리 매니저 오빠랑 같이.

7년 전
독자22
21에게
혁이? 혁이는 지금 뭐 하려나.(너랑 오랜만에 만나 데이트를 할 생각에 들떠 네가 무슨 말을 해도 그저 장난스럽게 받아치며 실없이 웃어, 매니저와 멤버를 부르자는 너에 고개를 젓는) 왜, 둘만 있고 싶은데. 회사 또 언제 들어가 봐야 돼? 그럼 빨리 먹고 들어가자.

7년 전
독자23
22에게
그럼 다음에 먹던지, 오늘 어떻게 먹어. 미치지 않은 이상. (여전히 눈치 없이 애교있게 제게 말하는 널 빤히 바라보다 혼자 중얼거려, 한숨만 푹푹 쉬며 몸을 조금 일으켜 앉는) 멤버들한테 전화 해서 얼른 저녁 먹으러 가, 나는 어차피 못 먹으니까 저기서 내려주고. 나 다시 가볼게.

7년 전
독자24
23에게
(평소라면 제 어깨를 두드리며 장난치지 마라며 웃었을 텐데 얼굴을 찡그리며 저를 보고 말하는 너에 저가 뭘 잘못했구나 싶어 당황하며 근처 조용한 곳에 차를 세우는) 우리 방금 만났잖아. 그냥 밥 먹지 말자, 그까짓 밥 나중에 먹으면 되지. 우리 얘기하자 얘기. 나 없는 동안 뭐 했어? 또 맨날 작업만 했지?

7년 전
독자25
24에게
(어두워진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손만 꼼지락거리고 있다 한쪽 골목으로 들어가 차를 세우고 말을 거는 너에 아무 대답도 못하고 널 외면하듯 여전히 제 손끝만 쳐다봐, 그래도 이게 다 너와 저를 위한 거라는 생각에 대충 고개만 끄덕이곤 벨트를 풀어내는) 릴리즈 스케줄은 잡혔는데 내가 해놓은게 없어서 큰일이야, 내가 또 연락할게. 그냥 하는 말 아니고 너 진짜 바로 가서 밥 먹어. 대표님도 나 지금 집에 있는 줄 알아, 곧 연락 올 것 같아서 그래.

7년 전
까만콩
25에게
(정말 일이 있어서 가봐야 된다며 다급하게 말하는 너에 저도 슬슬 짜증이 몰려오지만 오랜만에 얼굴 보는데 싸우고 싶지 않아서 너를 이해해주며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대신 바쁘더라도 꼭 연락해줘야 돼. (제 말을 듣고 바로 품에서 나와 잘 가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내려서 차 문을 닫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가는 너에 어딘가 세한 느낌이 들어 그저 멍하니 보다가 네가 안 보이자 한숨을 한번 쉬고 시동을 걸어 회사로 가 작업을 하는데 새벽 늦게까지 너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자 먼저 문자를 하는) 아직도 일하는 중이야? 아까 못 대려다 줘서 미안. 시간 나면 꼭 만나자 사랑해

7년 전
독자26
까만콩에게
(잔뜩 굳은 표정으로 네 대답을 기다리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차에서 나와, 혹시나 싶어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거의 뛰다싶이 도망쳐 제 집 쪽으로 돌아와 원래 가기로 했던 회사에도 오늘은 쉬겠다 이야기 해놓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어,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데 새벽 즈음 네게서 문자가 와 어두컴컴한 이불 속에서 확인해보니 사랑한다는 말이 오늘따라 더 뭉클하게만 느껴져 그렇게 참았던 눈물을 결국 터트리곤 네게 답장도 못한채로 밤을 보내 다음 날이 되어서도 복잡한 마음에 네게 쉽게 연락도 못하고 아침 일찍부터 제 스케줄을 소화하는)

7년 전
까만콩
26에게
(가사를 끄적이다 깜빡 잠에 들어, 회사 직원이 와 왜 여기서 자고 있냐며 깨워주자 일어나 바로 핸드폰을 켜 몇 신지 확인하는데 너한테서 문자도, 전화도 와있지 않자 조금 허무해져, 숙소로 가 밥을 먹고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데 너의 티저 영상이 나오자 확인하는데 문득 너의 마지막 뒷모습이 떠올라 씁쓸해지지만 바쁘고 피곤해서 그랬겠지 하며 애써 넘겨버리곤 저도 제 일을 하는)

7년 전
독자27
까만콩에게
(온종일 제 머릿속을 맴도는 너를 지우지 못한채로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너에게 저가 모질게 대하는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간간히 저에게 계속 다른 기삿거리를 요구해가며 협박하는 기자의 연락에 이제 어떻게 너를 만나고 서로 다치지 않게 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에 도저히 대책이 서질 않아 며칠 내내 네게 연락 한 통도 못하고 결국 제 컴백 날이 되어버려 새벽부터 방송국으로 향해 팬들 앞에 서 밝게 웃어보이는)

7년 전
까만콩
27에게
(일주일이 지나도록 너와 연락 한통없이 보내다 오늘이 너의 컴백날이라는 소식이 들려 연락을 할까말까 하다가 너에게 여느때와 다름없이 문자를 보내는)

오늘 첫방 잘해 화이팅

7년 전
독자28
까만콩에게
(아침 일찍부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녹화를 마쳐, 오후에 있을 본방을 기다리며 대기실에서 쪽잠을 자고 일어나니 제게 와있는 문자 두통에 차근히 확인해보니 하나는 네 연락과 나머지 하나는 저에게 또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기자 이름이 보여, 머리까지 지끈거리는 기분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기자에게 곧장 전화를 거는) 저하고 컨택 하자고 하셨잖아요, 기자님 그동안 저하고 한 약속 있으시죠. 그쪽 하고는 이야기 안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네. (자꾸 애매하게 질질 끄는 저가 답답했는지 이젠 말을 바꿔 너와 이야기 해보겠다는 기자의 말에 결국 기사거리 하나를 더 던져주기로 해, 이젠 저가 가수인지 뭔지도 잘 모르겠어 이대로 너와 끝내는게 맞나 싶기도 하는 생각에 방송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어두운 표정으로 대기하다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인형마냥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로 춤을 추는)

7년 전
까만콩
28에게
(너의 컴백 무대를 보고 핸드폰을 보는데 여전히 답장은 와있지 않아, 점점 너에 대한 마음이 서운함에서 불안함으로 바뀌며 네가 더 이상 저와 만나기 싫어진 건가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하루가 금방 가버려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우울하게 있는)

7년 전
독자29
까만콩에게
(그렇게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버린 하루가 가고 다음날 제 컴백과 동시에 이름 있는 아이돌 그룹들은 다 출연하는 대규모 콘서트 스케줄이 생겨, 모든 가수들이 지켜본다는 부담감과 역시나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네 생각에 바짝 얼어 복도에서 간간히 마주치는 동료들하고만 겨우 인사를 나누고 제 대기실에 틀어박혀 한창 리허설이 이어지고 있는 모니터만 바라보는데 네가 속한 그룹이 무대에 올라와 인사를 하자 저도 모르게 허리까지 꼿꼿이 세워져, 너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7년 전
까만콩
29에게
(그렇게 공백을 보내고 있는데 많은 가수들이 모이는 콘서트 일정이 잡혀 오랜만에 숍에서 준비를 하고 무대에 올라가는데 너와 마주쳐, 저를 보는 너에 저도 너를 보는데 친한 동료 가수가 와 인사를 하자 같이 웃으며 장난쳐, 자리를 옮기며 너를 찾는데 멤버 옆에 딱 달라붙어 고개만 숙이고 있는 너를 아련하게 보기도 잠시 카메라가 저를 비추자 웃어, 콘서트가 끝나고 작업을 하러 회사에 갔지만 아까 봤던 너의 얼굴이 자꾸만 떠올라 너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
이제 만나야 될 거 같은데~ 기사는 뭐야?

7년 전
독자30
까만콩에게
(바쁘게 제 리허설도 진행되고 무사히 공연도 끝이 나, 엔딩 무대에 다함께 올라가 제 자리를 찾아 가듯 서성이는데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네 모습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만 같아 순간 멍해져 너만 빤히 바라보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제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가 서지만 표정관리조차 힘들어 한 쪽으로 빠져 팬들에게 인사해주는 시늉을 하다 먼저 무대에서 내려와 곧장 연습실로 향해, 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는듯 춤 연습만 하는데 거울로 비춰보이는 테이블에서 제 핸드폰이 울리고 있는게 보여, 네 이름이 떡하니 보이자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받아버리는) ..여보세요. (너도 저처럼 아무 말도 없이 여보세요, 한마디만 남기고 조용하자 입술을 세게 깨물고 그대로 바닥에 쪼그려 앉아 고개를 떨구는)

-

기사는..음... 지금 생각중이야..ㅋㅋㅋㅋ.. 내가 밝히고 싶지 않아했던 과거나 뒷배경 뭐 이런거..?뭐가 좋을까ㅠ

7년 전
까만콩
30에게
(길어지는 연결음에 안 받나 보다 하고 끊으려고 하는데 네 목소리가 들리자 다시 핸드폰을 귀에 갖다 대, 여보세요라는 너에 저도 어렵게 입을 떼여보세요라고 하곤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어 버리다 정적을 깨는) 지금 바빠?

-
유명한 남배우랑 이복동생 어때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노이즈마케팅이니 뭐니해서 네 이미지 깎인걸로..?

7년 전
독자31
까만콩에게
...아니, 연습실이야. 안바빠. (먼저 바쁘냐며 입을 떼는 너에 저도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니 그럼 잠깐 볼 수 있냐며 데리러 가겠다는 네 물음에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나 회사 뒷골목에 놀이터. 거기 앞에 있을게.

-

좋아! 오늘 다 털어놓으면서도 이제 그런 일 없을거라고 내가 잘 해결했다고 대충 얼버무리면서 그냥 기자도 기잔데 내가 기분 안좋고 싱숭생숭 해서 너한테 더 연락 못했던 걸로 일단락 되는데 그 기자 이름으로 다음날 내 기사가 도배가 되니까 열애 기사랑 내 기사랑 맞바꾼거 뒤늦게 알아차리는걸로?

7년 전
까만콩
31에게
(저와 같은 마음인 건지 어두운 목사 로리로 괜찮다는 너에 잠깐 얼굴 볼 수 있냐 물으니 알겠다고 하자 바로 차를 몰고 네가 말한 놀이터로 가, 제 차를 보고 네가 차에 타자 아무 말 없이 너를 꼭 안는) 우리 별빛이, 얼굴 보기 한번 힘들다. 많이 바쁘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응원밖에 없다, 그치. (두 손으로 너의 볼을 잡고 어루만져 주며 다정하게 너를 보며 지쳤을 너를 안쓰럽게 보는) 그래도 그렇지 연락 한번 안 하고, 내가 얼마나 불안했게.

-
음 일단 네가 바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이젠 연락 잘하겠다고 오해를 풀어주는데 다음날 바로 기사가 떠 원식이가 놀라서 너한테 바로 연락해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사실대로 다 말하는 거 어때? 그냥 쨍이가 말한 대로 진행할까?

7년 전
독자32
까만콩에게
(모자를 푹 눌러 쓰고 회사 근처 놀이터로 터덜터덜 걸어 나가, 그네에 걸터앉아 네 차가 보이기만을 기다리는데 정말 얼마 지나지도 않아 네가 도착해 창을 열자 바로 일어나 조수석에 타는데 왜 연락 한통 안하냐고 화낼 것만 같았던 네가 조용히 저를 품에 넣고 달래주자 순간 눈에 눈물이 가득 차올라, 저가 삼켜내기도 전에 볼을 타고 흘러 서럽게 눈물이 터져버리는) 미안해, 내가 미안. 미안해, 진짜 미안해. (연신 미안하다는 말만 되내이며 그동안 제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듯 온 힘을 다해 저도 뒤늦게 널 끌어안는)

-

아냐! 그게 더 좋겠당

7년 전
까만콩
32에게
(그동안 서러웠던 건지 울음을 터뜨리며 연신 미안하다는 소리만 하는 너에 많이 힘들었구나 하고 저를 끌어 아는 너에 달래듯 따듯하게 등을 토닥여줘, 울음소리가 잦아 들아 너를 살짝 떼내어 눈물을 닦아 주며 머리를 정리해주는) 힘들면 나한테 말하라 했잖아, 네가 어떤 모습이든 옆에 있어줄 거니까.

7년 전
독자33
까만콩에게
(따듯한 네 손길에 한참을 아이마냥 소리내어 울다 겨우 진정이 되어, 새빨개진 눈으로 가만히 널 바라보다 네 손을 잡아 내리는) 네 일 하나만 해도 충분히 힘들텐데, 내가 괜히 짐만 얹어 준거 같아 그동안. 미안해,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너한테 말하기도 싫고 그냥 다 싫었어. (여전히 끅끅거리는 소리를 내며 어깨를 들썩여, 다시 네게 폭 안겨 얼굴을 부비는) 연락 많이 기다렸지.

7년 전
까만콩
33에게
난 괜찮다니까, 너 이러는 게 더 힘들어 나는.(뭔가 힘들일 이 있었던 것 같지만 서럽게 울고 있는 너에게 물어보기엔 아직 아닌 것 같아 일단 너를 달래줘, 어깨를 들썩이며 끅끅 대다 다시 품에 안겨 얼굴을 부비는 너에 뒷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응, 그것도 엄청 많이. 어떻게 답장 한번 안 해주냐. (콧등을 찡긋 거리며 너의 볼을 아프지 않게 살짝 꼬집는)

7년 전
독자34
까만콩에게
(태연하게 농담하듯 말하지만 많이 서운했을 널 알기에 아무 말도 못하고 애틋하게 널 올려다 봐, 조심스레 네 볼로 손을 옮겨가 한참 쓸어주다 짧게 입맞추고 떨어져 울음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가빠진 숨을 크게 내쉬는) 나도 사랑한다고 해줬어야 했는데. 내가 잘못했어, 진짜 내 잘못이야.

7년 전
까만콩
34에게
(애틋하게 저를 보며 제 볼을 어루만져 주는 너를 그저 다정한 눈길로 바라봐, 짧게 입 맞추고 숨을 내쉬며 잘못했다고 하는 너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괜찮아, 응? 다 괜찮아. 너 잘못 없어, 사랑한다는 말은 내가 더 많이 해주면 되지. 사랑해. ( 너에게 가슴 설레는 사랑고백을 하곤 볼을 감싸 입을 깊게 맞추는)

7년 전
독자35
까만콩에게
(사랑한다는 네 말에 가슴이 벅차올라, 입맞춤을 받으며 지긋이 눈을 감으니 고여있던 제 눈물이 네 볼을 타고 흐르지만 되려 더 가까이 붙어 서로를 한참 더 부둥켜 안고 있다 숨이 가빠질 때가 되어서야 겨우 떨어져 슬쩍 주변 눈치를 살피곤 네 손을 운전대에 옮겨주는) 안 피곤해? 오랜만에 무대해서 힘들겠다. 너희 숙소로 가, 나 거기서 택시 타면 돼.

7년 전
까만콩
35에게
(입을 떼어내고 제 손을 운전대에 옮겨주곤 저희 숙소로 가라는 너에 안된다며 고개를 저으며 말하는) 안돼, 밤늦게 위엄해. 그냥 근처 공원에 내려줄게, 그건 괜찮지? (알았다는 너에 네 숙소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가 차를 세우고 안전벨트를 풀어주며 인사를 하는) 조심해서 들어가고, 연락해. 기다릴게.

7년 전
독자36
까만콩에게
(대신 근처 공원에 내려주겠다는 너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 내리기 직전까지도 네 손을 꼭 잡고 너와 눈을 마주하다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내려 곧장 제 집으로 뛰어 들어가 방까지 들어오자마자 한숨 돌리며 네게 연락하는)

나 잘 들어왔어
가고있지?
푹 쉬어,
사랑해.

(네게 문자를 보내두고 한숨만 땅이 꺼져라 쉬며 침대에 털썩 누워, 내일이면 터질 기사 생각에 무거운 마음으로 밤새 뒤척이는)

7년 전
까만콩
36에게
(너를 보내고 차를 돌려 숙소에 다다를 때쯤 너에게 문자가 와 확인해보니 잘 들어갔다는 말에 씩 웃으며 답장을 하는) 응 이제 막 도착. 나도 사랑해 (너와 오랜만에 애정 가득한 문자를 주고받으니 가슴이 간질거려,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어 편하게 자고 다음날 일어나 일어나 밥을 먹는데 뭔가를 보고 놀라더니 저에게 보여주며 알고 있었냐는 멤버의 물음에 뭔가 하고 보니 너의 기사가 단독으로 나있어, 네가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사실이 온 세상에 퍼져 기사로 나있다는 사실에 네 걱정부터 돼,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새벽이 돼서야 너에게 전화를 거는) 응 별빛아, 끝났어? 우리 잠깐 얼굴이라도 볼까? 아주 잠깐만.

7년 전
독자37
까만콩에게
(새벽 늦게 겨우 잠이 들어, 이른 아침이 되자마자 눈을 떠서는 녹화 준비를 하러 방송국으로 향하는데 역시나 유명 탑 배우와 저가 이복남매라는 제 기사가 포털사이트 메인에 올라가있어,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는 매니저부터 제 핸드폰에 불이 나도록 연락을 하는 회사 사람들까지 모두 저가 예상했던 그대로야 그저 덤덤하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늦은 저녁 집에 돌아와 저를 비난하는 댓글들을 다 읽으며 저 혼자 상처받고 있는데 때 맞추어 네게 전화가 오자 가득 울상이 되어 받는) 응, 나 집이야. 내가 갈까? 네가 여기로 올래?

7년 전
까만콩
37에게
내가 갈게.(역시나 다운된 목소리로 만나자는 너에 곧바로 차를 타고 공원으로가 너를 태우고 조용한 곳으로 향해, 가는 내내 아무 말 없이 운전만 해 차를 세우고 너에게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게 있다 너를 보는 게 데 먼저 입을 떼며 다 그만두고 싶다며 넋이 나가 말하는 너에 안쓰럽게 보며 머리를 어루만져 주는)

7년 전
독자38
까만콩에게
(모두 짐짓 예상했던 일인데도 충격이 만만치 않아, 너와 만나서도 아무 말 없이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 겨우 한마디 떼자 저를 쓰다듬어 주는 너에 팔을 뻗어 네 품에 안기는) 너는 무슨 일 없었지? 혹시, 아주 만약에 그 기자가 너한테 뭐 물어봐도 모르다고 해. 요즘 나랑 안친하다고. (제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듯 가만히 저만 내려다 보는 너에 깊게 한숨을 내쉬며 네게 더 파고들어 웅얼거리는) 내가 이렇게 하면 다 끝날 줄 알았는데, 또 경솔했나봐. 다 내가 엎지른 물이야. 다 내가.

7년 전
까만콩
38에게
(팔을 뻗어 제품에 안기려는 널 꼭 안아줘, 불안에 가득 찬 눈으로 절 보면 알 수 없는 말만 하는 너에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어 그저 너를 뚫어지게 보는데 제가 모르는 뭔가 있는 거 같아 너를 살짝 떼내고 너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하는) 별빛아, 너 나한테 말 안 한 거 있지. 뭐야, 말해봐.

7년 전
독자39
까만콩에게
(금세 눈치 챈건지 저를 품에서 뗴어내기 까지 하고 무슨 일이냐 묻는 너에 입만 오물거리다 차마 바로 입이 떨어지지 않아, 고개를 떨구는) 컴백 스포일러, 내가 한거야 그거. 그리고 오늘 나온 것도 내가 기자님한테 준거고. 근데,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나는. 이렇게 안하면 너도 다치고 나도 다칠 것 같으니까.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힘겹게 말하다 고개를 들어, 울먹이듯 입꼬리를 씰룩이며 눈을 꼭 감았다 뜨는) 다 가지고 있대, 너랑 이렇게 안고, 손 잡고 더 한거까지.

7년 전
까만콩
39에게
(네 입에서 나오는 충격적인 사실에 놀라 얼어있다가 그동안 네가 저에게 차갑게 굴었던 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감과 동시에 아무것도 모르고 너 혼자 힘들게 했구나 하고 자책감이 들어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고개를 푹 숙여, 네 손을 잡고 힘겹게 입을 떼는) 그런 일이.. 하, 그런 일이 있으면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지. (고개를 들고 너를 애절하게 보며 볼을 쓸어주는) 왜 혼자 속 썩이고 그래. 너 이러면 내가 더 힘든 거 몰라서 그래?

7년 전
독자40
까만콩에게
미안해, 내가 미안. (너에게는 그저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어 같은 말만 반복하다 잔뜩 기죽은 표정으로 널 바라보는) 일이 꼬여버렸어, 그냥 이러다 말 줄 알았는데 노이즈 마케팅처럼 돼버렸고. 그거 이용해서 그분이 아직도 찌라시처럼 이야기 흘리고 다니는 것 같기도 하니까 더 안 힘들어지려면 너도 조심해야 해.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빅스 켄택32 11.29 02:57
빅스 [빅스] 깍쟁이 커몬321 11.07 19:25
빅스 [빅스] 자유톡 132 몽쥬 11.07 11:26
빅스 식어버린 우리사이45 까만콩 10.22 21:22
빅스 오랜만이야3 까만콩 10.22 20:55
빅스 [빅스]11 10.20 00:33
빅스 [엔총] 카톡 1 10.14 17:07
빅스 [도플] 켄 X 재환 배틀호모 18 10.13 19:58
빅스 [이홍빈] 배틀카톡 21 10.02 22:01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68 10.27 17:58
빅스 택171 까만콩 09.18 01:49
빅스 상혁아156 09.16 22:42
빅스 빈이 오세요4 09.16 21:43
빅스 연아,56 09.16 00:48
빅스 요니 오세요 67 09.15 23:49
빅스 [켄엔] 아저씨253 09.14 20:25
빅스 [켄엔] 권태기7 09.10 23:33
빅스 [랍총톡] 독방 , 스토커 , 납치 , 하사있 25 09.10 15:39
빅스 나쁜여자톡67 까만콩 09.08 22:57
빅스 하는사람있어요 65 09.05 17:49
빅스 잠만 자는사이42 까만콩 08.31 02:03
빅스 [빅스] ㅎㅅㅇ49 08.29 21:59
빅스 [엔총] 임신10 08.28 10:32
빅스 [이재환] 주방로맨스82 오너셰프 08.18 02:12
빅스 [켄엔] 이거 봐10 08.16 23:33
빅스 요기얌4 10.12 23:29
빅스 하는사람있습니다321 07.26 23:41
전체 인기글 l 안내
5/24 10:10 ~ 5/24 10:1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상황톡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