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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한상혁] 너만 없다 (부제 : 전 남자친구에게)

 

 

 

 

 

w. 지융

 

 

 

 

 

 

 

 

 

 

 

 

 

 

 

[VIXX/한상혁] 너만 없다 (부제 : 전 남자친구에게) | 인스티즈

 

 

 

 

 

 

 

 

 

 

 

 

안녕, 상혁아. 구질구질하지만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말이야. 날 미친사람으로 취급해도 좋아. 아님 그냥 비가 와서 그런다고 그렇게 생각해줘. 음, 너와 헤어지고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난 아직 너를 놓지 못했나봐. 넌 다른 여자친구도 생겼는데 난 아직 엄두가 안 나. 여자친구 예쁘시더라. 다행이다, 못난 나보다 더 예쁘고 잘해주는 여자친구 만나서. 

 

 

 

 

 


 기억나? 우리가 사귀게 된 계기 말이야.우린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였고 너의 수줍은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었지.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는 우리 둘에게는 항상 만날 수 있었던 장소가 버스였고 또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았던터라 집에 갈 때도 같이가고 내가 늦게 버스를 타고 오는 날이면 항상 버스정류장 앞으로 데리러 오던 너였는데. 그런 말이 있잖아,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걸 잃지말자라는 말. 딱 나를 위한 말이더라고. 항상 다정하게 오던 문자와 통화가 그때는 너무나 귀찮았었고 그래서 조금씩 너의 연락을 피해가면서 나에게 실망을 느낀 네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우린 결국 헤어졌지. 그땐 시원하고 후련했지만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를 해. 특히 비오는 날에는 더욱 말이야. 아, 그 때 생각나? 비가 쏟아 부어버리듯이 내리는데 둘 다 우산이 없어 서로 손만 꽉 잡고 뛰어서 집에 간 날. 그 때 그렇게 둘이 비 맞는거 마저도 좋았었는데 지금은 아니야. 왠지 비가 오면 그 때의 행복했던 우리가 생각나서 우울하다고 할까.

 

 

 

 

 


 오늘 역시도 우울하게시리 비가 오네. 주말이라 친구들을 만나고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비가 세차게 내리더라고. 우산을 안 들고와서 그냥 맞고 가야겠다하며 내가 내려야 할 정거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중간에 잠깐 버스가 멈추더니 앞문으로 남자 한 명이 타는데 눈이 나쁜데도 너라는 걸 단번에 알아챘어. 근데 네 혼자가 아니라 뒤에 여자친구도 같이 타더라. 둘이 손을 잡고 뒷자리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끼고 있던 이어폰을 더 세게 끼우고는 음악 볼륨을 키웠어. 그리고 이내 내가 내려야 할 정거장에 도착하고 내리려는 너와 네 여자친구가 보여 먼저 내려서는 뛰어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 버렸어. 쫄딱 젖어서는 비 맞은 생쥐꼴이 되버렸지. 그냥 행복해보이는 너를 맨 정신으로 쳐다보기가 너무 힘들고 괴로웠어. 집에 들어와서는 옷도 안 갈아입고 그냥 바깥만 바라봤어. 그냥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빗물이 씻겨버리고 싶어서. 언제쯤 너를 놓아줄까, 아직은 때가 아닌건가하며 여러가지 생각들에 휩싸여 있어. 

 

 

 

 

 

 

 

서로 너무 사랑해서 행복했던 그 때가 너무 그립다, 상혁아.

 

 

 

 

 

 

 

 

 

 

 

 

 

 

 

 

 

 

 

 

 

사진 출처 : 한상혁닷컴

 

 

 

 

 

 

 


 

 

 

 

 

 

 

 

더보기

 

 

 

분위기 반전!!

 

어두컴컴하죠...미안해요;;

 

그냥 이런 분위기의 내용을 써보고 싶었어요ㅋㅋ

 

 

 

글 내용이 작가 실화라는 건 안 비밀...

 

 

 

 

 

 

 

암호닉 세 분 사랑하고 항상 읽어주시는 독자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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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신알신이요ㅠㅠㅠㅠㅠㅠㅠ 이런글을 왜 이제 발견한건지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헐허허헣허허러허러헐 실화라니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슬퍼 ㅠㅠㅠ
10년 전
독자4
헐실화...너무슬프자나요ㅜㅠㅜㅜㅜㅜㅠ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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