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복숭아농장주 전체글ll조회 4330l

[EXO/백도] 변백현이 4주년날 죽어버린 썰 | 인스티즈     

[EXO/백도] 변백현이 4주년날 죽어버린 썰 | 인스티즈     

[EXO/백도] 변백현이 4주년날 죽어버린 썰 | 인스티즈     

[EXO/백도] 변백현이 4주년날 죽어버린 썰 | 인스티즈     

[EXO/백도] 변백현이 4주년날 죽어버린 썰 | 인스티즈     

      

      

혹시 백현이가 어디라도 다친게 아닌지, 오늘 사주년인데 어디로 또 샌 건 아닌지 불안감에 연락처의 통화연결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었던 차였다.      

여섯번째로 버튼을 누르려고 했던 참에, 시끄럽게 벨소리를 울려대며 전화가 왔었다.난 화면에 뜨는 백현이 번호에 아, 백현이네.하며 안도감에 실실 웃으며 전화를 받아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변백현 진짜! 너 어디있는,"      

『변백현씨 보호자 맞으시죠?』      

"... 네?"      

      

그래,이때까지도 입가엔 아까 고였던 웃음이 남아 있었다.      

      

『"동국대 일산병원 제 2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으니... "』      

      

웃다 바로 경직되어 버린 입꼬리를 내릴 생각을 못 하고, 전화를 끊고 다시 전의 손놀림을 반복하였다.      

      

몇 번의 통화 연결음이 들리고,      

      

『"... 도경수."』      

      

방금 전 사람과는 다른 찬열이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려왔다.      

      

"어? 찬열이네."      

『"여기 지금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거든? 아무 소리 말고 얼른 와."』      

"뭐야,백현이 전화를 왜 네가 받는건데?"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투였지만, 핸드폰을 쥐어잡은 내 손과 몸은 덜덜 떨려오기 시작했다.      

      

"종대 다치기라도 했냐? 왜 너네 둘이 같이 있어.백현이 우리 집 오기로 했는데."      

      

그래, 순간적으로 몸에 힘이 딱 풀렸다.      

덜덜 떨리던 손도 멈추었고, 왼손으로 감싸고 있던 담요도 놓쳐버렸다.      

      

머릿속을 난도질하는 듯 예상되는 광경들에,전화통화 속 찬열이가 하는 다급한 이야기들을 흘려 보냈다.      

      

믿을 수 없는지,      

그 어느때보다 나는 평화로웠다.      

귀찮다는 것을 핑계로 백현이까지 오게 만들었던 내 몸을 일으켜,느릿느릿 걸어온 병원.      

      

지하 1층에 도착하자 마자, 울음기가 서려있는 얼굴의 찬열이와 종대가 눈에 띄었다.      

찬열이와 종대에게 천천히 다가가자,      

      

"...경수야."      

"... ."      

      

모든걸 체념한 듯 한 둘은, 날 보는 두 눈에 안쓰러움이 서려 있었다.      

      

"왜 그렇게 봐, 뭐 누구 죽기라도 했어?"      

"...... ."      

"백현이 어디 많이 아픈가 봐?"      

"경수야."      

"여기 일산에서 제일 큰 병원인데."      

"...우리도 연락 듣고 왔어.나한테 연락 제일 먼저 왔고."      

      

괜히 자신을 자책하는 듯 한 찬열이가 말문을 열었다.      

      

"그래서 백현이는 어딨는데?"      

      

덤덤한 표정으로 답문을 했다.      

몇 분이 지나도 없는 대답에, 고개를 들어 주위를 보니 이쪽으로 어떤 남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변백현 환자분 보호자되시나요? "      

"네,근데 백현이는... ."      

"... 급돌진하는 트럭차량을 피하지 못하시고 치이시는 바람에... ."      

"...... ."      

"트럭에 의해 몇 미터가량 날아가 떨어지셨어요."      

"... ."      

      

"...저희도 애써봤지만 실려오실 때부터 과다출혈이었습니다."      

      

그제서야 크게 다가온 현실이 내 심장을 관통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집에서 자길 기다리는 나보다, 이미 굳어버린 손으로 내게 전화도 못 했던 백현이가.      

      

남자의 목소리에 아무 말 없이 찬열이와 종대를 쳐다보곤, 입을 열었다.      

      

"백현이."      

"... ."      

"좀 볼 수 있을까요?"      

      

그제서야 목소리가 떨려왔다.      

가까스레 오열을 참아내었다.      

      

꽉 막힌 무언가가 터져나오는 기분이었다.      

      

      

      

      

      

- "아,진짜,신호 좀.도경수 기다릴텐데."      

      

백현이 횡단보도 앞으로 한 걸음,발을 내딛었다.      

      

[-!]      

      

핸드폰에 향해 있던 백현의 눈이 클락션소리가 들려오는 왼쪽을 향하고,      

      

몸이 들렸다.      

      

핸드폰을 놓치고,      

      

왼손의 케이크와 꽃다발을 놓치고,      

      

바닥에 추락했다.      

      

      

백현이 머릿속으로 가까스레 경수의 얼굴을 떠올렸다.      

      

움직이지도 않는 입을 겨우내 혀만 움직여 말하였다.      

      

'도경수,집에서 기다릴텐데.'      

      

사람들이 모여드는 소리가 귓가에 웅웅댔다.      

      

경수가 보고 싶었다.      

      

      

      

      

내 자신이 원망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오전, 백현이보고 얼른 오라했던 내가.      

백현이가 앞뒤안보고 달려올 걸 알면서 칭얼거렸던 내가.      

      

      

      

백현이 조용히 잦아들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으아아아아ㅏㅏ안돼백현아ㅠㅠㅠ눈뜨라고ㅠㅠㅠㅠㅠ새드를 써오시면 좋은데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ㅠ근데 글은 또 너무 슬퍼서 울컥했어요ㅠㅠㅠㅠ아그리고신알신뜨자마자 달려왔엉ㅅ!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
으아ㅠㅠㅠ슬프네요 ㅠㅠㅠ 12월의 기적이랑 같이 들으니까 더 아련한거 같아요ㅠㅠㅠ너무 슬퍼요ㅠㅠㅠ백현아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아진짜ㅜㅜㅜㅜㅜㅜ왜이렇게아련한거에요이거뒷이야기없어요?진짜?아진짜대박ㅜㅜㅜㅜ
10년 전
독자3
자까님...ㅠㅠㅠㅠㅠㅠ작가님글다재밌는데뒷편..뒷편이없어...
10년 전
독자3
아ㅜㅜㅠㅜㅜㅠ백현아ㅜㅠㅠㅠ왤케아련해ㅜㅠㅠㅜㅠㅠ브금땜에더아련해..
10년 전
독자4
아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배큥이ㅠㅠㅠ우짜나ㅜㅜㅜㅠㅜㅠ어아련돋는다진짜ㅠㅠㅜ푸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요 ㅠㅠㅠㅠ바로 눈물반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가요!
10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퓨ㅠㅠㅠㅠㅠㅠ를ㅇ루ㅠㅠ
10년 전
독자7
으아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완전아련해여ㅠㅠㅠㅠ소름돋아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죽지마배켜나ㅜㅜㅜㅠㅠ
10년 전
독자8
어떡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경수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허류ㅠㅠㅠㅠ현실눈물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경수어떻게해여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아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천히와도되는데 왜 신호를안지켜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으엉아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됀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아안돼ㅠㅠㅠㅠㅠ죽지말라고 진짜ㅠㅠㅠㅠㅠㅠ브금때문에 더 아련해진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엉ㅇ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백현아ㅠㅠㅠㅠ현아ㅠㅠㅠㅠ안돼 우리경수는 남겨진 우리경수느느뉴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
안돼ㅠㅠㅠㅠ영안실이라뇨ㅠㅠㅠ혼수상태도아니고ㅠㅠㅠㅠㅠㅠ진짜로진짜로ㅠㅠㅠ아ㅠㅠ도서관인데ㅠㅠㅠㅠ눈물참느라혼낫어여엉엉
10년 전
독자14
헐대박ㅠㅜㄴ저원래백도클첸. .막이런거안보고그런ㄷㄴ데ㅠㅠㅠㅠㅠㅠㅠ이건진짜분위기짱짱ㅠㅠㅠㅠㅜ헐말도안돼ㅜ뉴ㅠㅠ백현아죽지마ㅜ뉴ㅠㅠㅠㅠㅜ뉴영안실ㅠㅠㄴ?그런게어딨어ㅠㅠㅠㅠ브금때문에눈물나게생겼어요ㅠㅠ
10년 전
독자15
아ㅠㅠㅠㅠㅠ백현아ㅠㅠㅠㅠ경수 안쓰러워서 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시급합니다ㅠㅠㅠ
10년 전
독자16
아..12월의 기적 들으면서 보니까 진짜 슬퍼요..눈물난다ㅠㅠㅠㅠㅠ경수 진짜 어떻게요ㅠㅜ백현아..ㅜㅠ
10년 전
독자17
역시 백도는 아련백도ㅠㅠㅠㅠㅠㅠ
저는 배또의 개이고 배또는 게이입니다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8
헐슬퍼.............ㅠ ㅠ ㅠ큥아.....죽으면안되 ㅠ ㅠ 너무슬퍼요 굥수혼자어째 맘아파............
10년 전
독자19
으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ㅠㄸㄹㄹ잘읽고가요!
10년 전
독자20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뒷편이필요해...뒷편....제발 백현이가 살아돌아오는것으로....ㅜㅜㅜ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5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3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0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0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6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10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7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10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전체 인기글 l 안내
6/26 7:10 ~ 6/26 7:1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