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청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진짜 엄청난 얘깁니다.
뭐냐면요...
아그대를 더 이상 이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오래 쉬어서인지 글도 더 이상 이어지지가 않고, 생각해놓은 이야기도 마음에 안 들고, 결말도 마음에 안 들고, 쓰다보니 제가 원하던 방향대로 안 흘러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아그대는 더 이상 제 손에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대신 사죄의 의미로 좋은 글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두 번째 연중만큼은 안 하리라 다짐했는데 아쉽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까지 아그대를 봐주셨던 분들께 고맙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후속작으로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후속작은 잠시 후에 또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그리고 이건 너무 아쉬워서 올리는 아그대 다 못 한 이야기 |
지민이는 사실 예전부터 이름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자기는 모르고 있었어요. 그러다 과거에 이름이 아파서 학교에 오지 않았던 때를 떠올리다 문득 자신이 이름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달아요. 그 즈음 태은이가 고백을 했고 물론 지민이는 안 받아줬죠. 그리고 자신은 이름을 좋아한다고 말해요. 태은이는 이름을 친구가 아닌 라이벌로 생각했고 이름이는 태은이를 그저 친구로만 생각했으니 그날 이후 태은의 말도, 지민이의 말도 듣지 않았던 이름이는 당연히 태은이와 지민이 사귀는 줄 알았고요. 그리고 이미 사실을 알고 있던 태형이는 지민이의 집에 갔다가 멀쩡히 집에 있는 지민이를 보고 지민이와 이름에 대해 얘기해요. 결국 나온 결론은 태형이도, 지민이도 이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거였어요. 태형이는 이름이의 은신처답게 이름을 옆에서 지켜주고 도닥여주죠. 지민이는 서투른 마음 때문에 자기가 하려던 말과 반대고 상처를 줄만한 말만 내뱉어요. 그러다 태형과 지민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이름이 지민의 마음을 알게 되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곁을 지켜준 태형에게 가기로 마음을 먹죠. 결국 본 엔딩에서 이름이는 태형이와 이어질 운명이었답니다. |
그럼 전 이만... 잠시 후에 후속작 관련 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