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나 이제 안 해, 그 짓

 

 

 

 

 

 

네 꼬봉으로 살던 거 안 한다고.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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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좋아해서 네가 뭘 시키든 다 했어요. 너는 내가 널 좋아하는 걸 알고 더 못되게 굴었고. 이제 난 그만두려 해요, 널 좋아하던 것도. 멤버 정해주세요. 상황추가도 좋아.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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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양아치인 나, 모범생 너. 저의 말을 다 듣는 너라서 입에 담배도 물려봤고, 도둑질도 시켜 봤고, 기라는 말도 다 들었던 너였어요. 오늘은 네가 참고 있던 선을 넘은 거죠. 저의 친구와 관계를 가지라고 시킨 거죠. 오늘은 너도 참았던 게 터진 거고. 너는 말로는 포기한다고 하고, 그게 안 돼서 힘들어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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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어려운 거 시켰어? 그냥 다리 한 번 벌려주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너 내 말이면 다 들었잖아. 진짜 안 해? 너 계속하면 내가 너한테 고백할 수도 있는데?

[글쓴이]

넌 진짜... (눈물이 차올라 목이 메어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는) 넌 쓰레기야. 더 이상 너 따라다닐 일 없어. 필요 없어, 네 고백 같은 거. 꺼져.

[독자1]

진짜 필요 없어? 나 키스도 되게 잘 하고, 밤일은 끝내주는데. 한 번 볼래?(너의 뒷목을 잡아당겨 귓속말로 속삭이듯 얘기하곤 너를 살짝 밀치곤 옆에 있는 여자애의 볼을 잡고 깊게 입 맞추는)

[글쓴이]

(여전히 무시하는 말투로 날 더 비참하게 만들려는 듯 내가 보란 듯이 내 앞에서 다른 여자애와 입을 맞추는 너에 내 진심까지 짓밟힌 기분이 들어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널 노려보다가 그대로 지나치는) 제일 나빠 네가.

[독자2]

어, 어딜 가. 아직 안 끝났는데. (애들을 시켜 너를 잡고 끝까지 못 가게 하는) 먼저 가면 어떻게 해.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끝까지 봐야 돼, 알겠지? (입을 다시 맞추기 시작하고, 곧 천천히 몸을 더듬다 흥미가 떨어졌는지 여자애를 밀어내는) 재미 없다, 그치? 왜 울고 그래, 내 마음 아프게.

[글쓴이]

2에게
(여러 명이서 내 양 팔을 붙잡고 고개를 잡아 널 보게 하니 저항할 수도 없어 양 뺨에 눈물이 흐르는 채로 멍하니 보고만 있는, 네가 내 쪽을 쳐다보자 눈을 내리깔고 너와 눈을 마주하지 않는)

[독자3]

글쓴이에게
(저를 쳐다보지 않는 너에 살짝 소리를 내어 웃다가 너의 볼을 툭툭 치는) 알았어, 알았어. 내가 다른 애랑 입 맞춰서 학연이 삐졌구나, 내 눈도 안 보고. 미안해, 내가. 이리 와, 학연아. 오늘은 나랑 데이트할까?

[글쓴이]

3에게
(널 경멸하는 듯 차가운 눈빛으로 널 쳐다보며 양쪽에 있던 애들을 탁 쳐내고 네 옆으로 그대로 지나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