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 꼬박꼬박꼬박꼬박 올께요 이제 컴퓨터 빨라서 짱좋음!!ㅎㅎ
암호닉
홍홍
도경두유
밍교
♥
아.맞다 그리고 암호닉은 진짜 신청많이많이해주세요 언제나 열려있습니당ㅎ.ㅎ 싫다구요?네..소금소금
(준면시점)
"사귀자"
"....!!"
모르겠다. 내가 저사람을 좋아하는건지 그리고 이고백을 받아야되는건지 내가 이대로 게이가 되어도 괜찮은지
"됐지 할말했으니까"
"하!참 게이새끼였냐?진짜 가지가ㅈ.."
오세훈이 점장님의 말을 끊고 잡고있던 내손목을 이끌어 밖으로 나갔다.
"모르겠지"
"네?네.."
"내가 저 점장새끼한테 욕먹었을때 어땠어"
"..걱정됬어요"
"내가?아니면 너가 짤릴까봐?"
"......"
말을 못했다 사실..너가 걱정된거같다. 아니 그건그렇고 진짜 내 알바는 어쩔꺼야? 편의점만큼 편한알바도 없는데!
"모르겠지..나도 모르겠어요 천천히 생각해봐요 나도 내가 지금 혼란스러우니까"
그렇게 우린 시내로 나갔다.무작정걷다보니 익숙한시내로 온것같다.어색하지만 포근한느낌이랄까.뭔가 오세훈이 아까보다 아주조금더 좋아진것같은느낌이다.
"추워요?"
"조금.."
"뭐이렇게 애기같아, 내가 옷까지 벗어줘야되요?여자같이"
"아,아냐!!괜찮아!!안추워 조금 추운거야!"
평소 추위를 잘타는나한텐 이추위는 강추위였다.안그래도 얇은 티셔츠하나만 입고있는데..그렇다고 오세훈의 옷을 받기엔 나보다 얇아지는 옷때문에 미안하다.
"난 하나도 안추워요 더위를 많이타는편이라..입어요 안그래도 오늘 미안한데"
"아 진짜 미안한데.."
"그러면서 입고있잖아요 뭐, 추우면 따뜻한 커피라도 사주던가"
"그래ㅇ..가아니라 뭐라구요?내 돈줄 끊어논주제에 커피?"
"아 알았어요 그럼 그 옷으로 내가 사과하는걸로.어때요?"
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내 생활비랑 옷이랑 퉁치는게 좀 맘에 안들었지만 아까처럼 어색하진않아서 다행이다.
"집어디예요?데려다줄께"
"됐어요 나 혼자갈수있어요"
"어 그거 에프터 신청이예요?나 옷주려면 또 만나야되니까!"
"아무슨..강제로 데려다주던가요"
"알았어요"
내가 웃기다는듯이 웃으면서 말하는게 얄밉다.내가 너 말솜씨에 넘어가니까 좋냐?!이렇게 딴여자들 얼마나 꼬시고 다닌ㄱ..아아.아니지 내가 왜 이런생각을.
"근데요"
"응?"
"나 추워요"
"옷 다시 가져가요"
"그래도되요?"
"그쪽 사과도 같이"
"알았어요 아 진짜 귀엽다니까. 한번튕기더니 그거 따뜻하죠?그쵸?"
아우 얄미워얄미워얄미워!싫다는거 사과라고 줘놓고 자기 춥다고 또가져간다는건 뭐야,따뜻하죠?하면서 나 놀리는건뭐야..
"잘가요. 아, 옷은 나중에 줘요. 이거 에프터신청이야,알죠?"
"오세훈"
"네?와 그쪽 내이름불러준거 처음이다"
"아까 너가 걱정됬다고"
"...?"
"ㅋ..코트 드라이 안맡겨놔도되지? 나 돈없다!"
나는 후다닥 집으로 돌아왔다. 얼굴이 빨개진기분이야. 어휴 지금 빨개져서 다행이다.
오세훈도 조금 빨개진것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