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정재현 X SM 직원 된 너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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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소방차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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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無限的我(무한적아; LIMITLESS) 들으셨나요? |
들으셨다면 아주 잘했어요 안들었어도 지금 들으세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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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김시민 인생 중 최악의 날 세 가지를 말하라면 그 중 하나를 나는 주저없이 오늘로 말 할 수 있다.
진짜 이런 거지 같은 상황이 두번 다시는 안 오길 바랬는데, 이태용이 M사 음악방송 PD인걸 잠시 잊었던 내가 바보다.
다시는 못 마주 칠 것 같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머릿속이 하얘진다는 뜻을 정확히 알것만 같았다.
" 김시민 너가 여기 왠일이야? "
정말 밉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의 정이란게 한순간에 미움으로 바뀔 수는 없다는 걸 느낀 나는 좌절했다.
다시 얼굴을 보게 된다면 보자마자 욕을 퍼부어주겠노라 다짐했던 나의 마음과는 달리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 ..................... "
" 우리 김시민 누나 얼마전에 PD 됐거든요. "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어버버 거린 나 대신 답을 한건 재현이였다.
내 앞에 서있던 재현은 내 얼굴을 보며 저만 믿어요, 속삭이곤 내 어깨에 팔을 둘러 깜짝 놀랐다.
너무 놀란 나머지 재현을 쳐다 봤지만 재현은 담담한 얼굴로 태용에게 다시 말했다.
" 시민누나 얼마전에 저희 SM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서 PD 됐습니다. 지금은 리얼리티 촬영 차 와 있는거구요. "
" 아 … 그렇구나.
김시민 걱정했던거랑 달리 그 동안 잘 살았나보네… "
순간 나는 재현의 얘기와 우리의 모습을 본 태용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걸 보았다.
왜 표정이 어두워진걸까, 왜 저런 대답을 하는걸까,
나도 내가 왜 이런 생각들을 하는지, 태용의 걱정을 왜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멀리서 태용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내가 헛된 걱정을 하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 오빠! "
" 빨리와. 우리 예약한 식당 늦겠다. "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전에 내가 이태용의 집앞에서 봤던 그 여자였다.
이 여자도 M사 직원인지 ' 배수지 ' 라고 이름 적힌 사원증을 목에 걸고있었다.
그러곤 배수지 라는 여자는 태용과 팔짱을 낀 채 복도 저 먼치 걸어갔다.
" PD님 괜찮아요? "
나는 그들이 방송국 복도에서 사라지자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정말 나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
막상 얼굴을 보니 2년의 정은 무시 못하는지 욕을 해주지도 못할 망정 이태용 걱정이나 했던 내가 한심했다.
" PD님 저사람이죠, 그날 제가 봤던 남자. 음악방송 PD였어요? 왜 말 안 했어요. "
" … 이런식으로 만나게 될지는 몰랐어요. "
" 저 PD님들 전부터 M사에서 되게 유명했어요, 사내 커플로. "
그 말을 듣자하니 이미 저 둘은 오래 전부터 사귀고 있는듯 했다. 이태용은 나를 속여왔던 것이다.
또 한번의 모를 배신감이 나의 머릿속을 헤집어놓았다.
하지만 이와중에도 오랜만에 보는 이태용의 얼굴로 의해 예전 함께 한 모습들이 떠오르며 머릿속이 복잡해졌고,
한편으로는 아직도 세차게 뛰고 있는 심장 언저리를 잡으며, 이렇게 주저앉아 있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 눈물이 났다.
" 어, 어. PD님 울지마세요. "
재현에게는 미안하지만 또 추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 날 이후로 절대 이태용 때문에 우는 일 없을꺼라 다짐했는데,
재현 앞에서 또 울어버리게 되었다. 바보같이.
한참을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그런 재현은 아무말 없이 묵묵히 내옆을 지켜 주었다.
그러다 내가 조금 진정된듯 보이자 눈높이를 맞춰 앉고는 내 눈시울을 닦아주며 말했다.
" PD님 지금 되게 못생긴거 알아요? 그만 울어요. 예쁜 얼굴 다 망쳐."
" 난 울어도 예쁜데 … "
" 와, 지금 농담하는거죠? PD님 어른 다됫네. "
재현이 내게 던지는 농담들이 다 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임을 아는 나는 그런 재현이 고마워서라도 웃으며 답했다.
나의 예상치 못한 농담 섞인 대답에 놀랬는지 재현은 장난끼 가득한 미소로 내 양볼을 꼬집어 당겼다.
그러곤 나를 일으켜 세워 자판기 옆 의자에 앉힌 재현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문자를 보내는듯 했다.
" PD님 나가요 우리. "
" 네? 촬영중인데 어디를 나가요? "
" 촬영은 이미 아까 끝났어요. 매니저형이 저희 사녹도 끝났다고 해서 PD님 따라온거였는데.
촬영도 끝났겠다, 무대도 끝났겠다. 이제 우리 둘이서 바람 쐐러 가면 될것 같은데? "
" 그래도 … 재현씨는 무대복장이고 … 또 컴백 기간에 이렇게 나가면 … "
" 아, 몰라요 몰라. 그냥 매니저 형한테 한번 혼나지 뭐.
PD님 오늘 나랑 같이 안나가면 평생 후회한다. "
내 기분을 풀어주려는지 밖에 자꾸 나가자고 보채는 재현덕에 난처해져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내게 차를 가지고 왔냐고 대뜸 물어와 고개를 끄덕였더니
그럼 됫다며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내 손목을 또 우악스럽게 잡고는 주차장으로 나를 끌고갔다. 이건 정말 데자뷰다.
힘만 더럽게 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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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님이 운전하고 있는 모습 보니깐 되게 색다르다. "
" 그렇게 자꾸 쳐다보면 저 부담스러워서 운전 안 할 꺼에요. "
결국 주차창에 강제로 끌려온 나는 재현에게 손목이 이끌려 '이차에요? 아니면 이차?' 하고 자꾸 차 앞으로가 확인 사살을 하는 재현 덕에
내 차에 태워야 이 사람의 입을 막을 수 있겠거니 싶어 하는 수 없이 내 차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내 옆 조수석에 탄 재현은 '우와, 내가 PD님 차에 다 타보다니, 멤버들한테 자랑해야지.' 하고 연신 감탄을 하더랬다.
그러고는 방송국을 나서 시내를 주행하고 있는데 자꾸 창문에 기대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내 운전하는 모습을 계속 본다.
" PD님 운전하는 모습도 예쁘네요. 이건 반칙이야. "
" 뭐, 뭐라는거에요. "
" 지금 당황했죠, 당황하는 모습도 되게 예쁘네. "
" 큼, 말고. 어디로 갈지나 정하시죠? 운전도 못하시는 아이돌님? "
자꾸 훅 들어오는 말에 재현이 나를 놀리려고 작정했나 싶어, 나도 똑같이 운전 못한다고 놀렸더니 발끈 하는 재현이다.
" 아, 아니. 저는 연습실에 거의 살다 싶이해서 못딴거라고 했죠!
아무튼, 우리 한강가요 한강. "
정곡이 찔 린듯 변명거리를 늘어놓턴 재현은 다른 말로 돌릴 심산이었는지 갑작스레 한강에 가자고 했다.
운전에 집중하고 있어 들은척도 않 하자 운전대를 잡고있는 손의 옷가지를 잡고 이리 저리 흔들며 자꾸 졸라대는 턱에 한강으로 운전대를 돌려야했다.
하늘은 벌써 시간이 되었는지 노을이 지고 있었고, 날씨가 선선한 탓에 한강엔 사람들이 조금 많았다.
그런 재현에게 사람들이 많은데 괜찮냐고 물어보니 모자를 푹 깊게 눌러쓰고 잠바 지퍼를 턱 까지 올리더니 이젠 됫다며 차문을 열고 나갔다.
이럴때보면 참 단순한것 같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우린 한강이 바로 보이는 벤치에 앉았고, 재현은 잠시 기다려 보라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렇게 잠잠히 물결치며 흘러가는 한강을 보니 머릿속이 조금 비워지는게, 재현이 왜 이곳으로 오자고 했는지 조금은 알것만 같았다.
그렇게 앉아 잠시 생각에 잠겨있는데 차가운 느낌이 드는 내 볼에 놀라 확인 해보니 장난 스레 웃고 있는 재현이 보였다.
" 이거 마셔요. "
" 오렌지 주스? 이게 뭐에요? "
" 원래 한강에선 맥주 마시는 거라고 매니저형이 그랬는데, PD님 운전 하니깐 건전하게 오렌지주스? "
" 푸핫 - 이건 너무 건전한거 아니에요? "
" 저 나름 아이돌이에요. 이미지 관리 합니다? "
네네, 하고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아무 말 없이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데 먼저 정적을 깬 건 재현이였다.
" 저 연습생 시절에 너무 힘들거나, 고민이 생기면 멤버들이랑 여기로 많이 왔어요.
뭐랄까, 여기로 오면 힐링 하는 느낌? 왜 많던 생각도 다 사라지는듯한 느낌 있잖아요.
그래서 PD님 보고 여기 오자고 한거에요. PD님 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
그런 재현을 바라보니 한강을 보며 말을 하는 재현은 평소와 다르게 사뭇 진지한 모습이였다.
재현 말처럼 한강에 와서 그저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까 있었던 일들도 조용히 흘러가는 것 처럼 느껴졌다.
" 사실 저 이태용 되게 많이 좋아했었어요,
저도 방송국 PD가 되는게 꿈이였는데 2년 동안 연애하면서 제 인생에선 PD 아니면 이태용 이 두가지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울었던 것 같고, 이태용 욕 많이 했으면서 아까도 그렇게 다시 마주치니깐 아무 말 안나오네. "
한강을 계속 바라 보고 있으니 분명 오렌지 주스를 마셨는데도 술이 들어간 것처럼 나의 속마음이 술술 나왔다, 그런 재현은 내 얘기를 묵묵히 들어주었다.
" 아까 이태용이 한 말 듣고 사실 속으로 혹시나 싶었어요. 아직 나를 그리워하나? 그런데
역시나 그런 작은 틈이라도 기대한 제가 바보였어요. 그래도 이제는 괜찮아요.
재현씨 덕분에 지금 기분 많이 괜찮아졌어요. 여러모로 정말 고마워요. "
" 이런 속마음 들어버리면 내 마음이 별로 안 고마운데 … "
" 네 뭐라구요? "
" 아, 아니에요. 그래도 이태용 PD님 한테 고맙네. 그렇게 시간 없다던 PD님이랑 데이트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
작게 중얼이는 재현에게 되물으니 아무것도 아니라며 또 장난을 쳐왔다. 그 말에 어이가 없어 웃으니 재현도 같이 따라 웃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재현과 항상 함께 있으면 웃음이 나고 힘이 나는 듯 했다.
그런 재현에게 너무 고마워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재현도 그런지 내 눈을 바라보며 세상 예쁜 미소로 보답했다.
" 그렇게 PD님이 맨날 웃었으면 좋겠다. "
" 앞으론 내가 PD님 항상 옆에 있어줄께요. "
함께 있어 주겠다는 든든함 때문인지 다른 이유에서도 심장이 조금씩 뛰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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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여러분 소방차127이 왔습니다. 하하
제가 진짜 월래 글을 진득하게 못쓰는데 이글은 정말 하루 빨리 쓰고 싶고 막 그래요.
다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에 제가 글쓰는 맛이 듭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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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현이와 김시민이는 어떻게 될까요, 그것이 쟁점 입니다 히히
그리고 여러분들 오늘, 아니 어제 무한적아 무대 다들 보셨는지요 ...... 재현이 어쩜 그리 예쁠 수 있죠?
그리고 하 .............. 울 애기들이 얼굴 다했잖아요 .......
노래는 왜이리 또 좋은지 ...... 저 맨날 들어요 진짜 그래서 어제 재현이가 꿈에 나욌어요.
여러분들 스밍 돌려서 꼭 울애기들 1위 할 수 있게 해줍시다 ♡
그러므로 다시 한번 더 좌표를 (총총)
NCT 127_無限的我(무한적아; LIMITLESS)_Music Video #1 Rough Ver.
NCT 127_無限的我(무한적아; LIMITLESS)_Music Video #2 Performance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