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정재현 X SM 직원 된 너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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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소방차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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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신 없이 유리씨에게 끌려다니며 회사 이곳 저곳을 구경 다니니 새삼 SM 엔터테인먼트가 우리나라 3대 기획사라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이런 기획사의 PD 라니 정말 심장이 요동쳤다.
정말 보란듯이 성공해서 이태용을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노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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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한 나는 최실장님의 말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회사에 처음 입사하여 소속 아티스트의 리얼리티 같은 프로그램 총괄을 맡았는데, 그개 하필이면 어제 만난 NCT 라는 친구들의 리얼리티를 찍게 된것이다.
물론 첫 일을 맡게되어 기뻤는데 NCT 라고 하면 나의 추한 모습을 본 그 사람이 소속되어 있는 팀이 아닌가.
정말 끈질긴 인연에 나는 한번 더 좌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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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장님, 안녕하세요. 어, PD님도 안녕하세요. "
" 아, 네 … 안녕하세요. "
이 남자는 내가 자신의 리얼리티를 총괄하는 걸 알게 된 이후로 부터 하루가 다르게 미디어실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얼굴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자꾸 나랑 무슨 할얘기가 있는지 내가 자신 앞을 지나갈 때 마다 나를 부르곤 했지만 내가 깔끔히 무시했다.
그렇게 무시했으면 그만 둘 법도 한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에게 아는척을 한다. 별꼴이야.
생각하곤 그가 앉아 있는 회의실을 한번 쳐다보았는데, 유리문 너머로 나를 쳐다 보고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 .................. "
그렇게 서로 눈이 닿았고 나는 너무 놀라 자리를 벅차고 미디어실을 나왔다.
저 사람이 나갈때 까지 커피나 마셔야 겠다는 심산으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자꾸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 보니 또 그사람이였다.
" 하, PD님 걸음이 왜이렇게 빨라. 따라오느라 힘들었잖아요. "
그는 한참 나를 따라왔는지 숨을 헐떡이며 내 앞에 섰다.
" 용건이 뭐 … "
" PD님 왜 자꾸 저 피해요? "
" 네? "
" 저 피하는거 맞잖아요. 말 좀 걸어보려고 부르면 못들은 척 하고, PD님 보러 미디어실 가면 바쁜척 하고, 너무해요. "
" 그런게 아니 … "
" 그런게 아니면 뭐요. 그 날 일 때문에 그런거에요? "
" ……… "
너무 정곡에 찔려 아무 대답도 못하고 답할 대답을 궁리하고 있는데, 그 남자는 딱딱한 어조로 내게 말했다.
" 맞네, 맞아. 저 그렇게 못믿어요? "
" … 그 쪽이 그때 제 상황이 우숩다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 날도 나보고 웃었고.
회사 직원들한테 웃음거리로 얘기 할 수도 있고 … "
" 와, PD님 이거 안되겠네. 따라와요. "
그 남자는 내 손목을 아프게 잡곤 나를 데려갔다. 나는 저항 한번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그대로 끌려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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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데려온 곳이 회사 안 카페였다.
아까 잡혔던 손목이 아파서 뭐라 하고 싶었지만 무서운 표정으로 앉아 있어 기분이 상한건가 하고 눈치만 보는중 이다.
한참을 그렇게 눈치를 보고 있는데,
남자는 잠깐만 기다려보라며 한껏 진지한 얼굴로 자리에 일어나더니 카운터로 향했다.
그러곤 커피 두잔을 주문했는지 양손에 들고왔다.
" 자, 이거 마셔요. "
" 네?
화 … 난거 아니에요? "
" 제가 왜 화가나요? "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던 그는 자신이 시킨 아메리카노 빨대를 쪽쪽 빨며 순진무구하게 나를 쳐다봤다.
화나서 그런게 아니였어?
" 아니, 무서운 표정으로 있길래.. 제가 실수 했나 싶어서요."
" 푸핫, 이제 보니 PD님 은근 걱정많네요. 제가 왜 PD님 한테 화나요.
내가 조금 나쁜 이미지로 보이나? 아닌데. "
" 그럼 이건 왜 사주시는 … "
" 뇌물이에요.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라는? 저 이래뵈도 NCT 내 천사라구요. "
푸핫, 아까 분위기와는 상반댄 표정으로 자신을 천사라고 얘기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났다.
" 지금 비웃는거에요? 그래도 PD님 웃는거 처음봐요. 그때 … "
" 그 일은 쉿. "
" 아, PD님 이거 때문에 나 피해다녔지. "
입에 손을 갖다대며 쉿 - 하니 그 남자는 아차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곤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그리고 저 그쪽 아닙니다. 재현이에요, 정재현. "
" 아, 미안해요.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김 "
" 시민 PD님 ? 다 알고있어요. 얼굴만큼이나 이름도 예쁘시던데. "
" 장난치지마요. "
" 장난아닌데, 진짠데.
아무튼 PD님 이제부터 저 피하지마요.
이제 매일 볼 사이인데. "
" 피하면 매일 쫓아다닐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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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방차 127 입니다.
제가 무슨 글을 쓴거죠 ^^ 처음과 제가 의도한 글과는 전혀 다른 글이 탄생한듯 싶어요 하하.
너무 오그라든달까요. 하지만 저런 재현이가 조금 보고싶어서 약간 사심이긴 했어요 하하.
쓰면서도 괜찮은가 싶은데 정말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독자분들은 더럽 .. The Love .. ♡
아, 그리고 독자님들 애기들 브이앱 보셨나요 ......
재현아 너는 너무 귀여워 ...... 사랑해 ♡
오늘 아니 어제 재현이 티저 나오고, 인스타에 재현이가 글 올리는 귀염 뿜뿜 터지는 거 보면서 하루를 보냈죠 .
빨리 애기들 컴백해서 무대 보고 싶습니다 ^^ 오늘 정재현 티저 2 보고 씹덕사 했거든요 .. 솔직히 티저 1 보고 약간 시무룩 했는데 그걸 노렸나봐요 .. 티저 2 와우
내린 재현 하 .. 노란 재현 ..... 정없어 님 .... ㅋㅋㅋㅋㅋ 동혁이가 지어준
아 아무튼 이런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하구요 조만간 태용이도 나올꺼에요 !
아 NCT 태용이는 TY 입니다 PD인 태용이는 이태용 하하 껄껄 구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