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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스노우볼 전체글ll조회 226l 2

"그렇게 궁금하면 그때로 돌아가면 되겠지...그때로 돌아가서 그때부터 시작하면 그만이겠구나."

신의 간단한 말과 동작에 의해 다시한번 알지못하는 무언가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것에 이상함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다.

 

 

11회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엑소다"

"저번에는 백현이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위아원 안녕하세요 엑소 징어 입니다."

 

"찬열이 아직 안 일어났는데"

"지금 찬열이가 징어 초대하고 마중도 안간거야?"

 

"어떻게 아이돌이야"

"아이돌인데 찬열이하고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이 친구도 엑소야?"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 일단 편하게 앉아"

"저 이거 드세요"

 

"이게 뭐야?"

"비싼거냐?"

 

"빈손으로 와도 괜찮은데"

"이게 뭐야?"

"우와 엄청 귀엽다"

 

"수제사탕이에요."

 

"직접 만든거야? 신기해라"

"이거 손 엄청 간다고 하던데 시간 괜찮았어?"

 

"찬열이 초대 받을때 뭐 들고갈까 고민하다가 선물은 정성이라는 생각에서

입 심심하실때 드시라고 준비했습니다."

 

"너무 고마워"

"고맙다"

"잘 먹을게"

"징어가 센스가 보통이 아닌데 잘 먹을게"

 

"엑소가 준 선물인데 아까워서 먹을 수는 있겠어?"

"네? 드시라고 가져온건데"

 

"누나는 지금 연예인을 본 팬의 입장인거야"

"..."

 

마침 찬열이가 일어나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과  찬열이가 징어를 발견하고 백허그를 하면서

"언제왔어 전화하지"

"조금전에 사탕 먹고 싶다면서"

"아"

"일어났으면 세수하고 정신차리고 직접 먹어라"

"내가 문 열어주고 싶었는데"

 

"다음에 초대할때는 그럼 일찍 일어나서 문 열어줘"

 

"두 사람 되게 다정하다"

"팬픽의 한 장면같아 사랼랄 하면서 우와"

 

"둘이 있으면 평소에 그렇게 대화해?"

"징어가 엄청 다정하구나"

 

"근데 사탕이라서 엄청 달고 그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데"

"진짜? 그럼 나도 먹어봐야지 어? 사탕 맞아?"

 

"수제사탕 맛은 이런거야?"

 

"징어야 안녕"

"안녕하세요"

 

"나 순간 너보고 촬영장인줄 알았잖아"

"저는 새벽에 촬영하는거 찍고 서울 오는 길이에요"

"그럼 안 졸려?"

"찬열이 초대를 받아서 매니저형이 갈거면 오늘 가야한다고 해서"

 

"사탕이다"

"제가 직접 만든 수제 사탕이에요"

"이런것도 할 줄 알아?"

"빈손으로 오는건 아닌 것 같아서요 선물은 정성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사탕맞아? 하나도 안 달고 나쁘지 않은데"

 

"두 사람 엄청 자연스러운데"

"요새 찍고있는 드라마에 같이 촬영중이라서"

 

"근데 새벽 촬영했으면 그거 엄청 피곤할 텐데 정말 괜찮아?"

 

세호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징어에게 물어보자 징어는 괜찮다고 말하며 어느새 다 씻고 온 것인지

살짝 물기가 있는 얼굴로 뒤에서 다시 백허그를 해오는 찬열이를 징어는 밀어내지 않고

찬열이꺼로 가지고 온 사탕이 들어있는 유리병을 열어서

한개를 집어서 주니 냉큼 받아먹는 모습

 

"여전히 맛있다"

"나이들면 사탕가게나 차릴까?"

"그럼 내가 단골손님 해줄게"

 

"그래"

"맛이 너무 좋은데 진짜 가게 차려야 겠다"

 

"룸메이트 하면서 징어를 볼 줄은 몰랐는데 징어보니까 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일단은 밥 안먹었으면 같이 먹을래?"

"새벽에 촬영하고 온 건데 체력 진짜 좋다"

 

"형 새벽에 안자고 온거야?"

"새벽에 해야하는 촬영이 있어서"

"잠은?"

"....."

"그럼 숙소가서 자도 괜찮은데"

"초대해줬는데 와야지 안오면 서운하다고 했을거잖아"

"밥먹고 방 구경시켜줄게"

"어"

 

"밥은 입에 맞니?"

"맛있어요"

 

"나 아까 주방에서 요리하는데 징어가 도와주는데 애가 엄청 빠른거 있지"

"진짜요?"

"그래 빨라서 착착 하는데 엄청 편했어 고맙다 징어야"

"징어야 처음봤는데 너무 궁금한거 물어봐도 될까?"

"네?네"

 

"혹시 그분하고는 어떻게"

"그분이요?"

"이름은 김여주양이라고"

"아무사이도 아닌데요"

 

"고민도 없이 대답했어"

"찬열아 그렇게 웃음이 나오니?"

 

"사실 숙소에서도 한동안 이야기가 많았는데 징어형 휴대폰에 그분 번호가 없어요"

"정말?"

"그리고 연락을 할려고 해도 멤버들끼리 징어형이 또 워낙에 휴대폰을 잘 빌려줘서 배터리를

바닥을 보일때도 많고 진짜 너무 전화번호부를 가보면 멤버들 이름이나 매니저형들 실장님 이수만선생님

가족들 빼고는 없더라구요"

 

"그건 또 언제봤어?"

"형 게임한다고 가져갈때"

"방금 표정이 못 살겠다 하는 표정이었는데"

 

"그렇게 바쁜 스케줄하는 시간에 게임을 하는구나"

 

"그때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했을때 감독님께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다같이 보자 하셔서 자리에 갔는데

당시에 매니저형들이 바쁘고 전날 가족모임이 있어서 형집에서 있다가 미팅장소에 갔을때

친형 자동차를 끌고 갔는데 거기서 부터 오해가 시작되서 "

 

"...."

"...."

 

"..감독님이 방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가자고 하셨는데 그분과 유일하게 방향이 같고

그분 매니저분께서 그날따라 급한일이 생기셨다고 하셔서 먼저 가신 상황이어서 방향을 알려주시는 대로

운전을 해서 데려다 드린 걸로 노골적인 기사를 받고 그러니까 오히려 그분을 보기가

괜히 어색해져서  근데 작품을 할때 가끔 약속을 한 적이 없는데 보게 되어서 아직도 비밀연애중이냐

공개연애는 언제쯤으로 생각을 하냐 설마 계획이 없냐 이런 오해를 받는 소리를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

 

"미안..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괜찮아요..자주 들어서"

 

"단순하게 호의에서 시작을 했는데 그런 오해를 받으면 힘들긴 하겠다."

"그래도 애가 굉장히 밝아"

"나라면 화만 엄청 내고 그럴텐데  너 진짜 좋은 사람이구나 내가 오해를 해서 너무 미안해"

 

"룸메이트 보시는 분들도 알아주실거야"

 

"혹시 영상편지 하고 싶은 사람있어?"

"세호야"

 

"가족들 중에서도 영상편지를 쓰고 싶은 사람은 친형인데요

혹시 룸메이트 보고 있나요? 형 생일파티로 회사에서 하루 외박한다고 말하고 형 집에서 잤고

형이 차키를 빌려줬잖아 그때 차가 그렇게 고가의 차량인줄 너무 몰랐어

그날 저녁에 형이 전화를 해서 받았더니 불안한 목소리로 자동차 괜찮냐고 물었던거 기억하지?

못하면 꼭 해줘 솔직하게 지금도 좀 서운해서 있었는데 기사나고 형이 숙소에 있는 사람 아침부터 깨웠잖아 그거는 기억나?
그때 진짜 식사 안해도 몇일은 배 부를 수 있는 말 해준거 기억 확실하지?

형 생일이후로 내가 스케줄이 아니면 외박을 금지당했어  당분간이 아니라 엄청 길게 이어질 것 같아

그래서 내년 생일은 외박이 힘들거야"

 

"너 외박 금지 당했어?"

"네..실장님이 외박금지라고"

 

"징어가 이렇게 힘들게 있는 줄은 몰랐네

나는 상도 받고 많아서 스케줄 없을때 노려서 잘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미안하다"

 

"제가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통금시간이 있어요..스케줄 아닐때는 10시 전에는 들어가야해서"

 

"그럼 실장님이 허락해주시면 자주 편하게 놀러오고 그래"

"감사합니다"

 

그리고 룸메이트 집을 구경하던 도중에 징어는 한가지를 발견했는데 바로 찬열이가 사용하는 방에서 침대를 보고 취향을

저격당한듯 보였으며 찬열이의 유혹적인 말과 서서히 잠이 오기 시작하는 모습에

 

"졸리지? 그치?"

"카메라 있잖아"

 

"새벽 촬영한거 알아서 괜찮은데 형들이랑 누나들도 재우고 오라고 했는데?"

"..아.."

 

찬열이는 익숙하게 징어를 재우기 시작했고 징어는 찬열이의 토닥거리는 소리에 잠에 들어서

편안하게 잠이 들었는데 그런 징어를 바라보는 찬열이는 엄빠미소를 지으면서

 

징어가 일어날때 살짝이었지만 얼굴을 찡그리다가 기지개를 피고 하품을 한번 한 다음에

눈을 뜨다가 옷을 고르고 있는 찬열이에게로 가서 기대자

찬열이는

 

"일어났어요?"

"...응"

"음식점 갈려고 하는데 같이 갈거예요?

졸리면 더 자도 괜찮은데"

"..같이가"

 

잠이 덜 깨서 그런지 반응이 느리게 오고있는 징어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찬열이

아직 잠이 더 오는지 계속 하품을 하며 조금씩 졸고 있는 징어는

음식점에 도착할때도 차안에서 있을때도 찬열이의 팔을 꼭 붙잡고 기대서 졸다가 음식이 나오니

 

"징어야 음식나왔어"

"징어야 밥먹고 더 자"

"진짜 졸린가보다"

 

"엄청 매워보이는데"

"괜찮겠지?"

 

눈도 제대로 안 떠지는데 찬열이가 음식을 가까지 가져다 주자 입을 오물거리면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굉장히 귀엽게 비쳐지고 있는 모습과

 

"징어야 눈은 뜨고 먹어야지"

"엄청 잘 먹네"

 

"징어야 안 매워?"

"매워요?"

 

아무렇지 않고 편안한 표정으로 음식을 먹고있는 징어를 보면서 괜찮겠지 싶은 마음이 들었던 찬열이가

입에 넣는순간  표정이 너무 다른 극과극 체험과 화장실을 많이 가는 모습과 다르게

 

"이거 맛있는데.."

"맛있어?"

 

"제가 매운맛 엄청 좋아하거든요 더 매운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순간적으로 테이블에 있던 아니 음식점에 있던 사람들은 정말 사람일까 의심을 했는데

 

"혹시 잠이 덜 깨서 매운맛이 덜오고 그런 거 아니야?"

"진짜로 맛있다고요?"

 

"응. 맛있는데 왜?"

"아니에요"

 

멀쩡한 사람은 징어였는데

"아니야 운전 내가 해도 괜찮아"

"밥먹었더니 잠이 달아나서 제가 운전할게요"

 

도전을 외쳤다가 정신이 가출할까 말까 간을 보는 상태로 변해가는 찬열이를 보면서 징어는 자동차를 움직여서

근처 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다음에

 

"저..이거 드세요"

"고마워"

 

"징어가 센스 정말 좋구나"

"징어야 고맙다"

 

옆에서 길 안내를 받으면서 부드럽게 출발하고 있는 차안덕분에 이야기 꽃이 상큼하게 피어나고 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운전을 너무 잘 해서 놀랐고요

사실 징어가 운전은 안 할 줄 알았는데 먼저 한다고 하고 약국에 가서 약을 사다주는 모습에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했어요"

 

"사실 새벽 촬영을 하면 그날은 많이 힘든걸 알고 있는데 짜증도 없고

빈손으로 오지 않고 어떤 친구일까 했는데 졸린걸 참고 움직인다는게 눈으로 많이 보여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음식점에서도 그렇고 잘 챙겨주더라구요 처음에 운전을 징어가 한다고 했을때

많이 놀랐어요 옆에서 힘들어 하면 정신이 없을거고 본인도 분명히 힘들텐데 약국까지 가서 약 사다주고

운전을 굉장히 부드럽게 해서 많이 놀랐고 마음이 정말 따뜻한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나중에 인터뷰에서 그런 소리를 들었지만 징어는

주차까지 확실하게 한 다음에 차키를 뽑아서 드리고 찬열이와 함께 룸메이트 집으로 가서

제일먼저 화장실에서 손과 발을 닦는 모습과 음식점에서 있던 일로

다른분들의 칭찬을 받으며 있다가

찬열이의 부탁과 다른분들의 부탁으로 피아노 연주를 했고

 

"나는 사실 징어가 드라마에서 피아노 치는 장면 대역을 쓰는 줄 알았는데

본인이 직접 연주했는 줄 오늘 처음알았어

그동안 오해해서 정말 미안해"

 

"괜찮아요"

"마음이 넓구나"

 

찬열이가 연습생때 이후로 다시 한번 더 심쿵을 당했다면서 징어를 붙잡고 늘어지면서

저녁에 잠을 잘때  징어는 어디서 자냐는 말은 찬열이와 같이 잔다고 하자 둘이서 괜찮겠냐는 말에

 

"연습생때 둘이서 많이 자서"

"연습생때?"

"그때는 숙소에 침대가 부족해서"

"아까 낮에도 둘이서 같이 잘 자더라고 괜찮겠지"

 

.

.

.

"음방 스케줄 끝났고 오늘은 행사스케줄 없으니까

징어야 오늘 놀러가자"

"놀러?"

"연습실 가는것도 없는 휴일이잖아"

 

"나는 스케줄 있는데"

"뭐?"

"오늘 없다면서요"

"단체는 이걸로 끝 드라마 때문에 몇일은 숙소에 없을거야"

"또..제대로 쉬기는 해?"

"드라마 촬영이 그렇지 뭐 징어야 이제 가자"

 

하품을 하며 움직이고 있는 징어는 드라마 촬영을 힘들게 마치고 숙소에 파김치가 되어서 들어와

씻지도 못하고 그대로 준면이 옆에 털석 누우며 잠이 들어버렸고

준면이는 무언가 압박을 받는 느낌에 눈을 뜨고 확인하자 언제 들어온지 모르는 징어야

꾸물거리면서 잠이 들어있었고 매니저에게

"징어 언제왔어?"

"4시쯤?"

"새벽에?"

"오늘은 따로 스케줄 없으니까 깨우지 말고

요즘은 밥 먹는 것보다 잠 자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

 

 

그리고 징어가 눈을 뜨고 시계는 오후 2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오랜만에 푹 잠들었다가 일어난 징어는

요즘들어 불규칙한 생활에 언제 끝날지 보이지 않는 무서움을 경험중이었고

 

"형?"

"왜"

"오늘 룸메이트 방송하는 날인데 징어형 나오는 날이라고 다른형들 다 티비보고 있는데"

"종인아"

"왜"

"몇시야?"

"오후2시쯤 왜? 배고프다거나 뭐..징어형?"

 

일어날려다가 털썩 주저앉아버리는 징어를 보고 놀란 종인이가 징어를 불렀으며 징어는

"졸려..더 자면 잔소리 듣겠지?"

"아마도?"

 

"너는 징어 깨워서 오라고 하니까 왜 안와..어?

일어났으면 거실로 나와"

"몇시야?"

 

징어만의 잠버릇에 익숙해진 준면이와 종인이는 곧 웃음을 보이더니

금세 준면이가 징어를 끌어안고 잠을 깨우기 시작했다.

 

"이러는거 진짜 오랜만이다"

"..."

"연습생때 이렇게 해도 안 일어나면 내가 너 업고 다녔는데"

"..언제적이야"

"이제 잠 좀 달아났어?"

"졸려"

"요새 생활을 어떻게 한거야 많이 피곤해?"

"촬영 스케줄한테 끌려다녔어"

"힘들어?"

"몰라"

 

"오늘 룸메이트 방송날짜라던데 같이 보자 어? 얼만큼 편집했는지 궁금하잖아 어?"

"전혀...근데 정말 몇시야?"

 

"잠 깬거 맞지?"

"어"

"휴대폰 줄게 잠깐만"

 

타이밍 좋게 전화가 와서 징어는 다른멤버들이 안 들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전화를 받았고

"여보세요..어?어 지금 숙소 조금전에 일어났어"

 

익숙하게 통화를 하는모습에 두사람은 살짝 놀라워 했으나 징어가 자리를 피하자 그것이

신기한 종인이와 충격을 먹은 준면이를 뒤로 징어는 거실로 나가면서도 휴대폰을 붙잡았는데

 

(-"휴대폰에서 들리는 전화소리는 이렇게 표시할게요")

 

-"오늘 촬영 없다면서"

"새벽촬영 해서 엄청 피곤하거든"

 

-"지금까지 잔거야?"

"어"

 

-"뭐하고 있어?"

"물마셔"

 

-"혹시 괜찮으면 반찬 좀 가지고 가"

"반찬?"

 

-"집에서 너무 많이 보내줘서 얼마전에 독립했는데 혼자는 무리야

숙소 생활하는데 반찬 괜찮아?"

"잠깐만"

 

물을 다 마시고 컵을 싱크대에다가 두고 난 다음 징어는 숙소 냉장고를 열어보자

반찬들이 간당간당 해 보였고 경수가 지나가는 말로 있는 반찬도 상해서 좀 있다가 냉장고를 다 비워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아직 전화가 끊어지지 않아서 휴대폰을 붙잡고 있는 징어가

멤버들은 신기한 모양인지 쳐다보는데

스케줄이 없으면 침대에서 화장실 갈때를 빼고는 절대 내려오지 않는 징어가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신으며

움직이는 모습에

 

"너 어디가?"

"아는사람이 반찬 나눠준다고 해서"

"진짜요?"

"다행이다 이번에 숙소 이모님 못 오신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근데 아는 사람 누구?"

"드라마 하면서 친해졌어 근데 표정이 서운해 보인다?"

 

"너 스케줄 없으면 작업실도 안가고 침대랑 한몸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전화 한통에 움직이니까"

"세훈이랑 놀아 맞다 나 저녁먹고 들어올게"

 

"데이트 가?"

 

준면이의 말에 대답없이 금방 스피드하게 나가버리는 징어의 모습에 대답을 듣지 못한 준면이는 숙소에서 우울한

모습으로 막내의 위로를 들었고

당시 고장났던 차량은 폐차가 되어서 현재 차량은 아직 멤버들에게 말 못한 집에서

억지를 부려 친형의 반 강제적 움직임으로 강제적으로 가지고 있는 차량을 타고 운전을 부드럽게 시동이

걸리며 차가 움직였다.

.

.

"빨리왔네?"

"반찬으로 전화를 받을 줄은 몰랐거든"

 

"반찬 여기있어"

"이게 뭐야..엄청 많다"

 

"나 요새 식단 관리해야 하는데 엄마가 이것저것 보내주시고 혼자 먹기는 부담스럽고

돌려보내자니 마음이 그래서 트렁크는 괜찮아?"

 

"나쁜 정도는 아닌데 생각보다 많다..좀"

 

"나 당분간은 야채랑 닭고기 운동 쭉 이라서"

"힘들겠다"

 

"왠일이야 그런 솔직한 말도 하시고"

"갈비도 있네?"

"가지고 있으면 음식이 해주는 유혹에 질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반찬을 받아서 나는 고맙네"

"룸메이트 방송 엄청 잘 나왔더라?"

"칭찬이야?"

"어"

 

"모처럼 얼굴보는데 우리 둘이서 데이트 하자"

"뭐?"
"실장님한테 허락 맡았단 말이야 가자가자

회사랑 집에서도 오케이 했는데 너 그동안 촬영이다 스케줄이다 광고다 행사다 멤버들이랑 하는 단체 스케줄이다

해외다 하면서 몇번 데이트 하는거 캔슬 집어먹었는지 알아?"

 

"..오늘따라 서운하다 말하는 사람이 많네"

"....누가"

"숙소에서 나올때 준면이가 엑소 리더 수호 알아?"

"요즘 엑소를 모르면 어떻게 살아?"

"..."

"멤버들한테 우리 관계 말했어?"

"..아니"

 

"나라도 쉽게 말은 못하겠다 미안"

"뭐 방송나가고 몇일은 막으실 줄 알았는데 실장님이 너한테 은근히 잡히셨나보다?"

"맞다 이거 갈비찜은 내가 만든거야

멤버들일아 맛있게 먹어"

 

"어"

 

"오징어 순대 있는데 먹을래?"

"..."

"나 애견카페 가보고 싶어 응? 가자

솔직하게 우리 얼마만에 얼굴보는 줄 알아?

드라마 촬영장 가도 조심해라 말 하다가 얼굴 보라고 했다가

너는 촬영 호흡 맞추는거 아니면 인사하고 가버리고 공원도 내가 사정해서 간거잖아"

 

"몇일 내가 수면부족으로 움직인거 충분히 인정하는데 촬영하는 장면들이 겹치지 않는데 유독 이번에 많았다는것도

인정하는데 룸메이트 방송 보면 좀 뭔가 느낌 안 드냐?"

 

"그래도 반찬이야기 하니까 바로 왔으면서"

"..졌다...그럼 반찬들 숙소에 가져다 놓고 데이트 할까?"

 

"내가 아이스박스 준비했는데"

"못말리겠다"

 

.

.

.

영화관 데이트를 하고 지인이 운영하는 애견카페를 갔다가 상대방 분을 데려다 주고 숙소 건물 주차장에

내릴때 아직 현재의 차량이 징어의 차량이라 공개 된 적이 없어서 기자들은 별로 붙지 않았으며

 

"이래서 자동차 한대는 아니라고 하는구나"

 

차안에서 혼자말을 하며 아이스박스를 들고 차안에서 내리고 숙소에 들어서자

배달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는지 밥이 절실한 멤버들은 징어가 들고오는 걸 바라보고 있자

징어는 웃으면서 전해주고 종대 찬열 경수가 부엌에 익숙하게 들어가는 모습과

레이가 준면이와 함께 징어를 붙잡고 나중에는 민석이까지 합쳐져서

질문을 해오자

 

"드라마 하면서 친해진 사람"

"낯가림이 엄청 심한 니가?"

 

"데이트 하고 온거 아니야?"

"그럼 반찬들은 뭔데"

 

"그거야"

 

"독립한지는 몇달 안 지났는데 드라마 하니까 몸 관리 해야하는데

집에서 반찬들 잔뜩 보냈는데 알다시피 다이어트를 할때는 집에서 보내주는 음식 먹기가 힘들다고

생각있으면 가져가라고 해서 가지고 왔는데"

 

"엄청 많네요"

"우와 징어형 능력자다"

"짱이야 짱"

"징어형 진짜 최고"

 

"이건뭐야?"

"복분자 일거야"

"네?"

"그럼 이건요?"
"장어구이 같은데?"

"징어야 어떻게 반찬만 보고 바로 알아?"

"반찬 받으면서 설명 들었으니까"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갈 수 있는 대답을

하고 있는 징어를 보자 민석이는 포기하면서 잘 먹겠다고 전해달라는 말과 함께 주방으로 갔으며

 

촬영 중이던 드라마와 영화가 쫑파티를 함으로써  당분간 징어도 쉬라는 말을

집안에서 들으며 회사에서도 단체 스케줄만 해도 좋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진 징어가 최근들어

헬스를 시작한지  몇일후...

 

 

매니저가 그렇게 노래를 불러서 하기 시작한 헬스는 징어는 몸이 가벼워 지는 느낌에 계속 시작을 했는데

징어는 아직 멤버들에게 헬스를 시작했다는 말을 하지 않은 상태로

움직이고 있는데

 

민석 종대 백현이와 같은 헬스장이었던 건지 목소리가 들렸고 뒤이어서

 

"너도 여기야?"

"..."

"시간대가 달라서 아쉬웠는데 이시간이면 내가 맞춰야 겠다"

"..."

"왜그래?"

징어는 말 없이 손가락 표시를 하자 여주는

"설마 너 이야기 안했어?"

"응"

"헬스한지 좀 되지 않았어?"

"..마주치는 일 없겠지?"

 

"설마 여기 헬스 운동기구가 얼마나 많은데"

"그렇겠지?"

"당연하지"

 

그러나 30분후

 

런닝머신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해 같은 음악을 들으면서 컵홀더와 휴대폰을 넣어넣고

30분 알림에 여주가 잠시 쉬자고 팔을 건들이는 동작에 작동을 중지한

징어가 이어폰 음악 재생을 멈추고

 

"왜? 아직 30분 더 뛰어야 하잖아"

"뒤에"

"뒤?...어 안녕"

"지금 안녕이 나와?"

"...."

 

"설명해봐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번호도 없다던 사람이 어떻게

그것도 다정하게 음악을 들으면서 옆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지"

 

"우연이야"

"그걸 지금 믿으라고?"

 

"어쩐지 침대에서 좀처럼 밖으로 안나가는 애가 외출을 한다고 했더니"

"미리 말이라도 좀 하죠"

 

"..오늘 정말 우연이야

드라마랑 영화하면서 계속 피곤해 하니까 매니저랑 실장님이 짜고서 나 여기에 등록시켰다고"

 

"...."

"..거짓말 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너"

"아니..징어형 옛날부터 거짓말 못 하잖아"

"그럼 음악은 어떻게 된거고"

 

"기계소리 싫어서 블루투스 되는 이어폰으로 휴대폰 연결해서 음악들은거야"

"정말 같이 들은거 아니야?"

"아니야 그리고

내가 런닝 시작할때 옆에 아무도 없었어"

 

"진짜에요?"

"제가 운동 시작할때는 징어 옆자리 밖에 없어서 드라마 하면서 얼굴도 몇번 봤고

인사하니까 받아주시더라구요..근데 멤버들 얼굴 보니까..얼굴들이 다들"

 

"진짜로 연애하고 뭐 그런거 아닌거 확실해요?"

"아니에요 아 근데 저번에

반찬 무턱대고 해결해달라고 징어한테 밀어넣었는데

죄송해요 제가 식단관리 중이라서

근데 집에서 온 반찬인데 버리는 것도 그래서 주변에 거절안하고 받아주는 사람을 생각해보니까"

 

"여주야 그만 스케줄..어? 징어야 오랜만이다"

"어? 누나"

"헬스 등록했다는 소리는 매니저들끼리 들었는데 시간대가 지금인줄은 몰랐네

여주가 스케줄 때문에 다른날하고 틀리게 왔더니 징어 얼굴도 보고

어머 멤버들이랑 같이 운동하러 온거야?

저번에는 여주랑 드라마 작품 활동이 같이 하는게 몇개 있어서 얼굴 자주보고 그랬는데 그립다"


"누나는 더 이뻐졌는데요"

"애는 한참 젊고 이쁜 여주앞에서 암튼 고맙다. 이렇게 보니까 또 반갑고

언제 한번 또 얼굴 보자 지금은 여주 스케줄 때문에 여주 넌 옷 갈아입고 나와야지"

 

"네. 언니"

 

"저번에 반찬 이야기 너한테 갔다면서 무턱대고 미안해"

"숙소에 반찬이 마침 필요했는데 괜찮아요"

 

"말도 이쁘게 하고 회사 매니저가 좋아하겠다. 우리도 솔직하게 집에서

자식 생각해서 보내준거 못 먹게 할때 마음이 좋은건 아닌데 어떻게

식단관리는 촬영할때 꼭 필요한걸

내가 매니저한테 물어서 번호 알아가지고 여주한테 알려줬는데 괜찮았어?"

 

"자고 일어난지 조금 있다가 받은거라서 그날 스케줄도 없었고 괜찮아요"

 

 

낯가림을 죽이면서 대화를 하는 징어를 보면서 신기해 하다가 그 사람들이 사라지자

멤버들은 궁금한듯 징어에게 물어보자

 

"매니저가 여주씨 매니저 짝사랑 중이시란다.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매정하지 못해서"

 

"진짜로?"

"사랑성공에 협조하다가 쉬는날 침대에서 나가야 해 운동해야 돼

솔직하게 여기 헬스장 매니저가 고집했다 1초라도 얼굴 더 보아야 한다면서"

 

"그런 줄 몰랐지"

"아까 오해해서 미안"

 

"나는 매니저 입김이 강한줄은..아니 두사람이 엄청 다정하게 있는걸로 보여서 놀라가지고"

"나는 다이어트 쪽이 아니라 그냥 체력관리니까 근데 백현이 너는 몸 만들려고?"

"생각중이야"

"나 운동하고 몸 엄청 좋아졌지"

"트레이너 코치님 처럼 좋아지면 그렇다고 해줄게"

"기준이 너무 높다 조금만 내려줘"

"싫어"

 

"뭐..매니저형이 여기로 하자고 그렇게 고집을 부려도 등록한 뒤로 운동시간이 틀려서 얼굴 못 보다가

오늘 처음본거야 매니저형은 뭐 다른 일로 다른 분 스케줄 케어하러 가셨고 "

 

"..아"

"난 또 둘이 정말 만나는 줄 알았는데 재미없게"

"난 아까 엄청 식겁했거든"

 

"맞아 멤버로 연습생부터 얼마나 알고 지낸 사람한테 비밀이 생긴 줄 알고"

 

"뭐..누구덕에 평생 비밀로 하고 싶던 회식 휴유증도 알려졌는데 비밀?"

 

민석이가 매우 미안한 표정으로 징어를 쳐다보고 결국 4명이서 따로 밥을 먹고 들어왔는데

계산은 징어가 미리 계산서를 가지고 오는 가게 직원분에게

말을 걸어 본 후에서야

 

음식을 다 먹고 일어날때 다들 움직이는 자리에서

"민석이형 잘 먹었어요"

"엄청 맛있다"

 

그러다가 계산을 할때

 

"계산 끝났는데요"

"네?"

"이미 계산이 되었다고 나와 있어서요"

 

그말에 멤버들과 다른 쪽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가 민석이가 나오자

징어가 멤버들을 데리고 자신의 차로 갔는데

 

"우와"

"이거 엄청 비싼 자동차 아니야?"

"징어야 설마 저거"

 

"멍멍이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게

목표거든 자동차 좋아보여?"

 

"완전"

"대박"

 

"친형이 타라고 선물로 줬어"

 

그말에 다들 깜짝놀라는 사이에 고급스러운 외제차가 움직임을 시작했고 숙소로 돌아오는 동안

징어의 차량으로 입이 시끄러웠는데  징어는

준면이와 단 둘이 드라이브를 약속함으로 준면이의 토라짐을 막을 수가 있었다.

 

 

"언제받았는데"

'나 촬영중일때"

 

"뭐?"

"친형이 반품 못하게 막아놔서 할 수도 없고 원래 있던 차는 폐차했고

회사에 뭐라고 말이 갔는지 이왕 선물받은거 잘 타라고 하잖아"

 

"찬열이 품에서 엄청 잘 자더라"

"그때는 준면이 너랑 합숙생활 안할때 였잖아"

 

.

.

.

해외 스케줄이 잡혀서 아침부터 준비해서 인천공항으로 가니

카메라와 팬들과 사생팬들과 안티팬들과 기자들과 집요한 기자들과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꽤 시끄러운 공항과 더불어서 징어는

 

"가야겠다"

"선글라스는 정말 신의 한수였구나"

"다른 아이돌 팀들도 있나보다"

 

"비행기 타면 쉴거야"

"나도"

"그래서 그날 데이트는 둘이서 잘했어?"

팬들이 들으면 듣기 딱 오해할 만한 이야기를 잘 해주는 멤버들 사이로

 

"왜? 준면이형 하고만 둘이서 자동차 데이트 했잖아"

"부럽다"

 

해외에 도착을 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을 했는데 좌석 배치도를 보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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