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휴끼1
평온한 일요일오후 오늘은 축구 한일전 친선경기가있는날임
축덕인 너징 아침부터 엄마랑 한판함
"엄마이건 꼭사야하는거라니깐?"
"뭘사 이기지배야 어? 너 집에 축구화만 몇켤렌줄알아!!!!!!!!!!!!!!!!!!!!!!!!!!!"
"겨우 스물 다섯켤레밖에안돼엄마! 진정하고 들어봐 리ㅅ"
"니가 축구선수야? 이기집애가 누굴닮아서 이래?!"
"아니 이건 신ㅅ"
"나가"
"신상ㅇ"
"나가"
"핫챠 내가나간다진짜 (울컥)"
축덕인너징은 축구화모으는게 취미.. 물론 신진않음 보관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라는 말에 고지곧대로 나온너징 갈곳이없음
"....나니.."
핸드폰을뒤져도 연락할 사람이없음 나이22먹고 인생헛살았다싶음
이대로라면 찜질방가는건 빼박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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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 도착해서 하나둘 허물을 벗기시작한너징임 팔꿈치 까만때보니 밀어버리고싶은 욕구충만함
옷다벗고 탕들어가서 때뿔리는 중이였음
"어휴~~ 처녀 등짝좀봐~ 땟구정물이 말라붙었어~"
때밀이아줌마가 말거심
"ㅇ예?"
"때즘 밀어 싸게해줄께"
"하하하하 아뇨 괜찮ㅎ습니당ㅎㅎ"
"밀지그래?"
"아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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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은 때도밀고 땀구멍 오픈할준비하고 찜방들어갈준비를마쳤음
근데 배에서 신호가옴 아무래도 아침에먹은 유통기한지난 우유때문인거같음
"어후 야 좀만들어가봐 어흑..아 젠장"
원래 밖에서 ddong안싸는 너징인데 정말 틀어막지않으면 나올거같아서 급하게 화장실로감
"어후 이게 ddong이야 물이야"
나름대로 포풍싼 너징 시계를보니 일곱시임 십오분뒤면 한일전시작함
시간좀있는거같은데 너징은마음이급해짐
"앙대"
뭔가 이프로 부족하게 닦은거같지만 그런거따위 안중에없음 아웃오브안중
재빨리 사람들모여있는 티비앞으로 달려감
아무래도 한일전이다보니 사람들이 바ㄹ글바글 몰려있음
아근데 너무빨리왔다 아직 티비광고중임 계란하나 시킬까말까 고민하던그때였음
"오호...."
너징옆에 왠잘생긴 무리들이앉음 와정말잘ㄹ생겼음 땀에살짝젖어있는데 세쿠시해!
막 냉미남같애서 포스개쩌는애도있고 막순둥순둥하고 키겁나크고 여튼 짱잘생김
근데
"어우형 자수정방 진짜덥다 땀좀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좀봐 크헼헿ㅋㅋ컄ㅋㅋ"
"..?"
나니?.. 얼굴이랑 다른저말투뭐지 저냉미남같던애 마스카라올리는저포즈 뭐지
"아코간지러어 킁"
"..?"
코가많이 간지러우셨나보네..
"야 재밌는얘기해줄까"
"아자꾸 땀들어가네 해봐여"
"아 코속에뭐가사나 왤케간지러 해봐어디"
"옛날에 춤추는 초코파이가 살았어"
"근데여"
"근데 사람들이 초코파이가 춤춰서 징그럽다고 안사갔더니 가게아저씨가
초코파이한테 너다시한번만 춤추면 물에빠트려 죽여버릴꺼야! 라고했어"
"킁! 아 왕건더기나온거같았는데... 그래서 어쨌다고?"
"근데 춤추는초코파이는 춤에대한열정이 너무가득해서 도저히 춤을 멈출수가없었어"
"아 눈따가워....... 그래서여"
"아저씨가 초코파이를 물에 빠트렸어"
"끝이에여?"
"아뭐야..시시하게.."
"그래? 그럼 슬픈얘길해주지"
"해봐"
"어떤 조직에 보스 딸이랑 그냥 평범한남자랑 엄청 사랑하는사이였대 조직보스는 이남자를 아니꼬와했어
그래서항상 죽일틈만 노렸다는거야"
"오오..."
"이여자랑 남자는 엄청사랑해서 달빛이 잔잔한 호수에서 사랑의 맹세를할정도였어..."
"서로 많이좋아했나보네..."
"근데 그 조직보스 그러니까 딸 아버지가 어느날 남자를 찾아와서는 다시한번만 우리딸을 만나면 가만두지않겠다고했대.."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인가여.. 슬프다..주책이야 오세훈(훌쩍)"
"그치?.. 어느날이였어 남자가 사라진거야.. 여자는 동네방네 돌아다녔어
남자가 살던집 같이갔던 놀이터 함께갔던 장소도 전부다찾아봤는데 남자가없었어"
"..결국......"
"여자는 마지막으로 남자랑 사랑의 맹세를했던 호숫가에 찾아갔어... 근데 호수위에 뭐가 둥둥떠있는거야....."
"그만말해요 형...너무슬프잖아..."
"그게 뭐였는줄 알아..?..."
"아..눈물 .... 남자의 시체..? 뭐였는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춤추는초코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넘ㅋㅋㅋㅋㅋㅋㅋㅋ컄
ㅋㅋㅋ쿜ㅋㅋㅋㅋㅋㅋㅋㅋ케케켘ㅋㅋ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킄ㅋㅎ켘ㅋ
ㅋㅋㅋㅋㅋ캬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좀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 속으로 웃던웃음이 피식피식 밖으로새나옴
"킁헼...!..푸흡...크쿸크켘ㅋ...!"
"....."
"..........."
".....?"
"킁헼ㅋㅋㅋ컄ㅋㅋ"
"풉"
...????????!
히익 뭐야설마 날보고 쪼개는건가.. ㄷ..들켰나?
하는데 웃긴얘기했던애가 말걸음
"저기요..!"
헐 혹시 나한테 관심있나? 막 웃는게 귀여워보이기라도했나보네
이놈의 인기란^^자고로 여자는 도도해야하는법이지
"네에?"
ㅋㅋㅋㅋ 이정도웃어줬으면 됐겠지 번호달라그럼어쩌지 아 피곤한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왜그러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지에 휴지끼셨는데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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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휴끼예욤.. 순끼아님..휴지끼셨어요할떄 휴끼임..ㅎㅅ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 똥글망글.. 힣
그냥 저만족하려고 막쓰다보니까 이게말인지방군지ㅋㅋㅋㅋ 계속 다음편부터 쭉쭉 멤버들이나올예정이예요!
휴끼는 운동하러감니다..^!^ 호홍 구독료는3편부터 받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