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니까? 누나가 이름 지어줄 때두 그래짜나! 예전에 조아하는 오빠 이름이 태용이어따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심은 여기서 확신했어. 우리 툥이 맞네... (씁쓸)
이렇게 된 게 내 운명이다 싶어서 어떻게든 잘 키우려고 생각하는 너심이야.
게다가... 귀여워. (입틀막)
"근데..."
"으응?"
"너 배고프구나?"
태용이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를 듣고, 웃음을 겨우 참아낸 너심이 말했어.
근데 아무거나 먹여도 되나...
"툥이 뭐 좋아해? 먹는 거."
"어... 나, 나 그거."
태용이가 자기 코를 꾹 누르더니 돼지 흉내를 내는 거야.
너심은 또 한 번 씹덕사를 당할 뻔한 걸 참아내고, 차분하게 물었어.
"꿀꿀이? 꼬기 좋아 태용이?"
"어! 그거 맞아! 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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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얼마 전에 먹다 남긴 삼겹살이 있어서, 몇 점 구워준 너심이야.
오물오물 먹는 태용이가 왠지 기특해서, 너심은 엄마미소를 가득 지은 채 태용이에게 물었어.
"툥아, 맛있어?"
"우응, 지쟈 마시써. 쥬인니 체고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통곡)
너심은 간신히 심장을 부여잡고, 테이블을 치웠어.
아... 이제 뭘 어떡해야 하지.
곰곰히 생각하다 뭔가를 떠올린 너심의 얼굴은, 절망으로 가득찼어.
"툥아, 우리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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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두 읽어주세요 ('ㅅ '@) |
안녕하세요! 드디어 꼬질이 툥이와 너심 본편을 들고 찾아온 어화툥툥임다. -______- 오늘 외출을 해야 해서, 급하게 급하게 올린 내용인데 재밌게 읽어주셨을지... (눈물) 저번 편 댓글은 전부 다 잘 읽었고, 여러분들이 많이 많이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초록글에 올라갈 기회도 얻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부터 암호닉을 받기로 했어요. [] 안에 본인 암호닉 써주시면 됩니다! 여건이 된다면 오늘 밤에 한두 편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툥이 보고 힐링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