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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직경] 사과우유 5화 | 인스티즈

사과우유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다. 복잡한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원리를 논하는 게 아니고 체감이 그렇다는 거다.

 

재미있으면 빛의 속도로 지나가지만 조금이라도 지루해지면 답답할 정도로 가지 않는 게 시간이다. 나는 오늘 그 원리를 철저하게 복습하고 있었다. 선생의 수업을 자장가로 듣고 책상에 누워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박경이… 아니라 텅 빈 책상이 쓸쓸하게 혼자 햇빛에 젖어있었다. 평소라면 있어야 할 자리주인이 없는 그 자리는 너무나 허전하고 무료하다. 가끔 졸릴 때마다 꾸벅꾸벅 책상과 맞닿을 듯 꺾어지는 고개도, 피곤할 때 몰래 두 손으로 가리고 하는 하품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꼬물꼬물 노트에 필기하는 하얀 손도 오늘은 아무것도 없다. 나도 모르는 사이 박경에게 너무 의지하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도 눈에 들어오는 게 없다. 햇살은 창백하고 나는 심심하다.

 

단지 학교에 한 사람만 없을 뿐인데 이렇게 하루가 재미없을 수도 있구나. 흐아암. 일분 간격으로 하품을 하고 십초 간격으로 시계만 들여다보고 있다. 점심시간까지 10분이나 남았다.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는 걸까, 죽겠다.

 

짜증을 부리며 책상에 이마를 쿵 찧는데 문득 김유권이 아침에 준 쪽지가 떠올랐다. 수업 끝나고 보자고 했지? 귀찮은데 그냥 토낄까. 아, 갈등된다. 박경이 없는 학교는 내게 별로 의미가 없다. 빨리 집에나 가서 취미생활이나 즐기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다. 역겨운 사과우유라도 좋으니 지금은 제발 먹어보고 싶었다. 사과우유를 먹는 나를 뚫어져라 관찰하면서 내 얼굴의 눈동자, 입모양, 구김살하나 놓치지 않고 샅샅이 살피는 경이를 보는 재미는 꽤 쏠쏠하다. 사과우유를 먹고 얼굴을 찌푸리면 울상이, 나름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여주면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환하게 웃는 박경. 경이를 떠올리자 덜 조인 나사처럼 입가가 스륵 풀어졌다. 때로는 알 수 없는 4차원 같은 경이지만 그래도 귀엽다. 아아, 박경이 보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든 자리는 잘 몰라도 난 자리는 잘 안다더니 내가 딱 그런 격이다.

 

딩동댕동 드디어 4교시가 끝났다. 종례고 나발이고 감옥 같은 학교를 뜨기 위해 가방을 메고 막 반을 빠져나가려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내 손목이 딱 잡혔다.

 

“우지호, 어디가?”

“…아, 김유권.”

 

좇됐다. 그냥 집에 가려고 했는데 김유권한테 정면으로 걸리고 말았다. 귀신같은 새끼. 유권은 하아, 하고 얇은 입술로 한숨을 내쉬더니 나를 똑바로 응시했다. 녀석의 귀에 걸린 피어싱이 햇빛을 받고 반짝반짝 빛났다.

 

“지금 집에 갈 거면 그 전에 나랑 얘기 좀 해.”

 

그러더니 그 자리에서 나를 질질 끌고 학교 뒷뜰로 데려갔다.

 

 

 

“야 일단 손 놔봐, 손.”

 

남자끼리 무슨 손을 잡고 그러냐. 나는 징그러워서 도착하자마자 쓱 손을 뺐다. 별로 오래 잡지도 않았는데 날이 덥다보니까 김유권에게 잡힌 손목이 촉촉하니 땀에 젖어있었다. 정말 불쾌하다. 나는 교복바지에 쓱쓱 땀을 닦았다.

 

“너 욕해봐.”

 

……? 이건 또 무슨 상황. 나무 그늘아래 서있는 탓에 군데군데 얼굴에 그림자가 내려 있어 더 음험해 보이는 김유권. 그런 김유권이 뜬금없이 나보고 욕을 하란다. 이유를 물으니 내가 욕을 할 때 얼굴을 찡그리는데, 그게 너무 섹시한 것이 완전 자기 취향이라는 거다. 기껏 불러와서 하는 소리가 겨우 그거냐? 지 때문에 집에도 못가고 이러고 있는데 뭐 저딴, 어우 이걸 확 한 대 팰 수도 없고. 어이없는 걸 넘어서 짜증까지 난다. 맴맴맴- 저 멀리 어디선가 매미 소리가 어렴풋이 울린다.

 

“돌았냐?”

“아니.”

 

김유권이 아주 진지하게 나를 보며 대답했다. 미친놈, 내가 중얼거리자 김유권이 눈을 가늘게 뜨더니 빤히 나를 보았다. 할짝. 혀로 입술을 천천히 훑어 내리며 무슨 나를 맛있는 음식 보듯이 하는데 순간 온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줄 알았다. 지, 징그러워! 나는 얼굴을 구기고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아무래도 잘못 걸려도 단단히 잘못 걸린 것 같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고 더러워서 피하는 거라고 얼른 도망쳐야할 것 같다.

 

“더 할 말 없으면 나는 이만 가본다.”

“지호야.”

 

으윽! 또다. 제발 이름 좀 평범하게 불러줄 수 없을까? 설명하긴 어렵지만 뭔가… 굉장히 찐득찐득한 발음으로 내 이름을 부르는데 한여름에 때 아닌 닭살이 돋는다. 김유권.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히 심상치 않은 놈인 건 분명하다. 나는 주춤주춤 물러섰다.

 

“너 남자친구 있어?”

 

내가 물러나는 것만큼 김유권은 다가온다. 김유권은 잔뜩 경직되어서 얼음처럼 땡땡 굳어있는 나를 보더니 뭐가 좋은지 킥킥 웃는다. 나는 녀석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철컹. 뒤로 물러나다가 결국 철장에 몸이 부딪히고 말았다. 이제는 물러날 곳도 없다, 젠장.

 

“남자친구 말고 여자 친구라면…… 없어.”

 

존나 강제 솔로 인증을 당하다니. 뭐 니는 여자친구 있냐? 그래서 솔로의 마음을 짓밟고 우월 의식이라고 느끼고 싶은 거냐? 으르렁대며 김유권을 응시하자 녀석은 생글생글 웃더니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는 내게 다가와 넥타이를 만지작거린다.

 

 

 

“너, 나랑 사귀자.”

 

 

 

데엥- 데엥-

 

갑자기 머릿속에서 종이 쳤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더니 김유권의 얼굴 형체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졌다. 주춤. 균형 감각이 사라지고 이내 눈앞이 깜깜해진다. 뭔가 엄청 뜨거운 것이 내 입을 덮고 있었다. 이 순간만큼은 정오의 뜨거운 열기도 느껴지지 않았고 시공간 개념이 사라졌다. 마치 내가 서있는 자리만 조각내서 우주 밖으로 튕겨나간 듯 했다. 입 안으로 무언가 폭포수처럼 밀려 들어왔다.

 

“응…….”

 

말랑하고 끈적거리고 미끄덩거리는, 이른바 소세지 같은 것. 그것이 내 입안에서 물 만난 물고기 마냥 팔딱팔딱 신이 나서 헤엄치고 다녔다. 뜨거웠다. 굉장히 뜨거웠다. 이 열기를 도대체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머리가 꽉 막혀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촉각을 제외한 모든 오감이 증발해버렸다.

 

철컹

뒤로 밀려난 몸이 철장에 부딪혔고 그 순간 사라졌던 모든 감각이 돌아왔다. 번쩍. 나는 눈을 떴다. 김유권의 얼굴이 바로 코앞에 있었다. 그리고…….

 

 

“지, 지호 형?”

 

눈만 굴려 오른쪽으로 보니 표지훈이 경악한 채 우리를 보고 있었다.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멘탈붕괴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일까. 나는 영혼이 나가서 멍하니 지훈이를 보았다. 츄웁, 하더니 내 입안에 있던 열기가 빠져나갔다.

 

“의외로 저항 안하네?”

 

김유권이 침으로 뒤범벅이 된 입술을 혀로 할짝할짝 핥으며 베시시 웃었지만 나는 그런 김유권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뭐지? 뭐지? 대체 이게 뭐지? 표지훈은 충격 받은 얼굴로 나와 김유권을 보더니 이내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선 뭐라고 욕을 중얼거리다가 어딘가로 급히 뛰어갔다. 나는 천천히 손을 들어서 입술을 매만졌다. 촉촉한 걸 넘어서 매우 끈적거렸다. 손가락에 이상한 점액질의 액체가 길게 늘어져서 묻어났다.

 

“오늘부터 일일이다.”

 

피식, 하고 김유권이 웃으며 내 가슴을 자신의 손으로 노골적일 정도로 쓱쓱 매만지더니 (게다가 더 소름끼치는 건 유두가 있는 자리 같았다) 이내 씽긋 윙크를 하고 먼저 자리를 빠져나갔다. 나는 아직도 철창에 기대서, 그동안 오던 정체 모를 편지의 주인공이 김유권이였나, 의외로 편지와 실제는 어울리지 않는 구나 등등을 생각하다가 한참 후가 되어서야 김유권이 나에게 키스를 했음을 깨달았다.

 

 

18년 모태 쏠로 인생, 첫 키스를 남자에게 빼앗긴 것이다.

 

 

***

 

 

정신이 나가서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도 모른 채 아침을 먹고 팬티바람으로 등교할 뻔한 걸 엄마가 주걱으로 등짝을 후갈겨 준 덕분에 겨우 정신 차리고 바지를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어제 집에 돌아와서 내내 멘붕 상태였다. 남자한테 키스를… 남자한테 키스를… 남자한테 키스를…….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다. 그거 생각한다고 어제 밤 한숨도 자지 못해서 턱 끝까지 다크써클이 내려와 있었다. 터벅, 하고 땅에 발을 딛자마자 골이 딩딩 하고 울렸다. 땅이 파도처럼 넘실넘실 거리고 하늘색은 노랗다. 어지럽다.

 

“지호형. 실망이에요.”

 

교문을 들어서는데 누군가가 나를 어깨로 막았다. 지하 천오백 미터의 동굴 목소리를 듣자하니 굳이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표지훈이다. 니가 실망하건 말건 지금 나 기분 지금 매우 안 좋거든? 평소라면 어디 감히 후배가 하늘같은 선배를 앞길로 가로 막냐며 친절하게 훈계를 해주겠지만, 지금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기에 간신히 표지훈의 어깨를 밀치는 정도로 끝냈다. 금방이라도 바닥에 털썩 쓰러질 것 같았다.

 

“경이 형이… 경이 형이 불쌍하지도 않아요!?”

 

힘겹게 걸음을 떼고 있는 나를 향해 뒤에서 표지훈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 골 흔들려. 나는 얼굴을 찌푸리고, 거기서 경이는 또 왜 나오는가 싶어 무시한 채로 반으로 향했다. 무언가 마음을 정화해 줄 게 필요했다. 왜인지는 몰라도 박경이 너무 그리웠다. 녀석의 강아지 같은 환한 웃음을 보면 실타래처럼 엉망진창으로 엉킨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질 것 같다. 상상만 해도 벅차다. 나는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힘차게 문을 열고 경이가 있는 자리를 빠르게 눈으로 훑었다.

 

 

 

박경은 오늘도 오지 않았다.

 

 

 


개막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님들 죄송해요.. 나름 스토리를 짠다고 했는데 왜 자꾸 이렇게 되는건지 모르겠thㅓ요..

후후 이놈의 고자손 ^_T 뭐를해도 병맛이 되는군요

다음화가 아마도 완결일듯합니다! 끝까지 달려주세요 S2

 

코너킥 / 마가레뜨 / 바나나 / 망가리 

 새주 / 쮸 / 요플레 / 바지

 

님 감사합니다!!! ♥♥♥ ㅅrㄹ6ㅎH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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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새주에요!!헐 유권아.....지호한테그렇게다가가면....경이는왜이렇게중요할때없는거야ㅠㅠ
11년 전
찹살떡
이게 바로 소설의 묘미!!! 가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ㅋ.... 경이는 참 바보같네여 ㅠㅠ 타이밍운도 지리리없는녀석! 새주님 감사해여 ^3^
11년 전
독자2
코너킥이에욬ㅋㅋㅋ앜ㅋㅋ저는사과우유가아닌줄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유권이가경이에게부탁을받은건가생각해는뎄우죠를좋아하는거였다니!!!!!!!멘탈브레이커~~~~~~!!!!!!설레임도잠시큰혼란에잠기네!!!!!!!ㅠㅠ지훈이가경이한테말한건아니겠2ㅛ??? 그러면막경이는실망하고ㅜㅜㅜ지호는무슨이윤지도모르고ㅠㅠㅠ흐륵그리고유권이가그짓을하는데반항도안하고1일이다하는데아무말도안하도!!!!!에이!!!! 나쁘다우죠가잘못했네!!!
11년 전
찹살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레임도 잠시 큰 혼란에 잠기네!!!!! 코너킥님 눈치가..참... 9단이시네요..흫.. 우지호가 님께 좀 배워야 할듯요..^_T ㅋㅋㅋㅋ 덧글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5
ㅋㅋㅋㅋ배우라고해주실래요???ㅋㅋㅋㅋㅋ하나하나이러케닺글달아주셔서사랑해용♥
11년 전
독자3
앜ㅋㅋㅋㅋㅋ경이귀여워여....ㅋㅋㅋㅋㅋㅋ근데 유권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유권이로인해 짘경의 우정을 가장한 사랑이 두터워질것만같은 느낌.. 그와중에 지호형 실망이에요! 하느 지후니 왜이렇게 귀엽나요ㅜㅜ 경이가 빨리와서 그 편지 내가 쓴거야!! 나도 널조아해 이 자식아! 했음 좋겠네요ㅜㅜ 마가레뜨에요~ 작가님..S2
11년 전
찹살떡
정답...ㅋㅋㅋㅋㅋㅋㅋㅋ 우정을 가장한 사랑이 두터워지겠...죠1? 아마 그럴거에요!! 마가레뜨님 감사합니다 >♡< 흐흫 뭔가 제 소설에 나오는 애들은 하나같이 귀요미가 되어버리네요...ㅋ킼..ㅋ..
11년 전
독자4
유권이가 지호를 좋아하는거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다음편도 기댕기댕 ㅠ!
11년 전
찹살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습니다...유궈니는 지호를 좋아하는 ㄱ ㅓ...ㅎㅎ... 울 지호가 워낙 매력적이여야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흥미진진해진다니 그저 감사드려요 ㅠㅠㅠ사랑합니당!!!
11년 전
독자6
찹살떡님 안녕하세요 요플레예요ㅎㅎ 신알신 뜨자마자 바로 달려왔는데 역시 작가님 글은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제 감정도 모르고 유권이한테 첫키스나 뺏긴 우지호가 넘 답답해서 시름시름..... 다짜고짜 경이 형이 불쌍하지도 않냐는 지훈이도 넘 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경이가 나타나서 쨘! 하고 우지호의 고민을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비록 우지호의 첫키스는 유권이가 가져갔지만 마지막 키스는 경이가 가져가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금이 낯익다 했더니 흑역사 시절에 제가 많이 듣던.....ㅇ<-< 다음편이 마지막화라니 너무 아쉬워요..ㅠㅠㅠㅠ 저번편에 남긴 댓글이 감동적ㅠㅠ이라고 해주셔서 이번화에도 작가님을 향한 제 마음을 꽉꽉 담아 보내봐요 제가 작가님 많이 사랑하는 거 알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찹살떡
앗 님도 혹시 말할수없는 비밀을 보셨나요~ 우와 아는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계시네요 ^ㅇ^ ㅋㅋㅋㅋ 마지막 키스 뿐 아니라 지호입술은 경이꺼....☞☜ 요플레님 덧글도 정말 길고 ㅠㅠㅠ 넘 좋네여! 지호가 얼른 정신차려야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제 사랑을 받으세요 ☞~♡
11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부스러기에욤ㅋㅋㅋㅋㅋㅋㅋㅋㄱ궈닠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멘붕ㅋㅋㅋㅋ왔는뎈ㅋㅋㅋ헐 섹시하군 좋은데ㅋㅋㅋㅋㅋ헐랭 그렴 귀여운 박경은 어떻게 되는거져 하하아항안대ㅠㅠㅠ헐지후니는 뭔가를 알고있고 으엉담화!!!!
11년 전
찹살떡
ㅋㅋㅋㅋㅋ박경군... 명복을 빕니다 ㅋㅋㅋㅋㅋㅋ네 지훈이가 뭔가 사고를 칠것같은 예감이 들죠 ㅇ>-< 헿 부스러기님 감사해여!!! +_+
11년 전
독자8
쮸입니당ㅋㅋㅋ헐ㅋㅋㅋㅋ유권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선한충ㄲ이닼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짱이닼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대박이닼ㅋㅋㅋㅋ와진짜대박이에욬ㅋㅋㅋ다음편궁금해쥬금이에욯ㅎ..하..대박ㅋㅋㅋㅍㅅ지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얽
11년 전
찹살떡
한 두세시간 쯤에 다음편..이자 완결이 업뎃될것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신선한 충격이라니.. 의외로 반전이었나봐용ㅋㅋㅋ전 처음부터 유권이 저럴려고 쓴건데 ㅋㅋㅋㅋㅋㅋ 쮸님 감사드려요!!
11년 전
독자8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횬기증..빨리 경이랑지호랑 이어졋음 좋겟어여ㅠㅠ
11년 전
찹살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이어지기전에는 많은 시련이 따르는 법이죠..헿.. 덧글 감사드려요 ^ㅇ^
11년 전
독자9
바나나예요ㅋㅋㅋㅋㅋ아진짜 멘붕 경이말 전해주는줄 알았는데 유권이가 좋아하는거였다니....허헐...경이가 빨리돌아왔음좋겠네요
11년 전
찹살떡
그러게요 ㅠㅠ! 경이가 뭐 돌아와야 상황이 해결될거같은 느낌...☆★ 바나나님 감사해요 ^//^
11년 전
독자10
헐 ㄷㅐ밬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권이가 대신전해주는건줄알았는데ㅋㄹㅋㅋㄱㄱ 헐대밬ㅋㅋㅋㅋㅋ 잠만 그러면 경이....ㅜㅜ 어우 어더캐해....ㅠㅠㅠ
11년 전
찹살떡
ㅋㅋㅋㅋㅋㅋㅋㅋ경이 진짜 불쌍해지네여..흡.. 경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이가 여러모로 골치네영 ^~^ㅋㅋㅋㅋ 덧글감사해요!!!
11년 전
독자10
이잌ㅋ아니 유권이는 타이밍이ㅋㅋㅋ지호야!!그거 경이가 쓴거야,,,이런 코주부같으니라고!!!지후니는 왜이렇게 귀엽니ㅋㅋㅋ뭐 경이가 더 귀엽긴하지만,,ㅁ7ㅁ8 유권이가 지호를 좋아하고있었다니ㅋㅋㅋ난 유권이가 경이한테 부탁받은건줄 알았는뎈ㅋㅋ멘!붕!ㅋㅋㅋ설마 지훈이가 경이한테 말한건아니겠찌?!으아 학교는 왜 안온거니ㅠ어서 학교에 와서 지호랑 꽁냥꽁냥 해야지ㅠ오늘도 달달달달달한글 잘보구갑니당!!^3^
11년 전
독자11
망가리예요!!ㅎ
11년 전
찹살떡
망가리님이다!!! 친근하신 이분 ㅠㅠㅋㅋㅋㅋㅋ 정말 지코는 코주보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하하 의외로 유권의 반응에 멘붕오신 독자님들이 많구나 ㅋㅋㅋㅋㅋ신기하네요.. 학교에 왜안왔을까 그건 다음편에 밝혀집니다둥!^ㅇ^
11년 전
독자12
바지에요!!!!! 저도 바나나님 처럼 경이 얘기 인줄 알았으나 이런반전잌ㅋㅋ 김유권.... 그나저나 경이는 언제 오나요 흑흑 빨리와 경아 빨리와서 김유권을 해치우고 지호 옆자리를 꿰차렴
11년 전
찹살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유권 이런 반전매력있는 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경이가 빨리 뙇!!! 등장해줘야하는데요 ㅋㅋㅋ응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2
헐 권아? 권아?!!!!! 유권아?!!!!!!!!!!!!!! 너너 경이랑 친한거 아니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어ㅠㅠㅠㅠㅠㅠㅠ우리경이어떠카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 귀엽다하면서 왜모르니 좋아하는거!!! 이 뭉충아!!!!!! 크림우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씨 저 우지호 멍충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찹살떡
크림우유님 안녕하세요!!! ^0^ ㅋㅋㅋㅋ 권이는..경이랑...친하지가..않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군에게 심심찮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고싶네여..ㅎㅎㅎㅎ 덧글감사해요!
11년 전
독자12
설라에요!!!제이름도 써주시묘ㅕㄴ...ㅎㅎ..잘보고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유권이가 반전으로 상남자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호랑같이멘붕왔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른경이가나왔으면좋겠어요!!!!잘보고갑니다!!!!!!!!!!!!!
11년 전
찹살떡
으엉 왜자꾸 설라님을 빼먹지 ㅠㅠㅠ 다음화에는 꼭 쓸게요 죄송합니다 엉엉 ㅠㅠㅋㅋㅋ 궈니는 반전매력있는 남자...☆★ 경이의 등장이 급하네요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3
쌀알이에요ㅠㅠㅠㅠㅠ김유권뭐야!!!!!!우지호좋아하는놈들왜케많은겨 표지훈이경이한테 말한건가요?왜안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안불안...ㅠㅠㅠㅠㅠ근데 다음편이 마지막편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 ㅠㅠㅠㅠㅠ텍파로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여ㅠㅠㅠㅠㅠ소장하면서 맨날보고싶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찹살떡
네! 완결나면 텍파로 만들 예정이에요 으흐흐흫ㅎ 제 비루한 소설을 소장해주신다니 그야말로 감개무량하네요 ㅠ^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11년 전
독자14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는 작가님의 글을 잘 읽고있는 꿀벌 중 한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나름 수줍게 댓글을 남기는 이유는 블락비 팬픽북을 제작하게되었는데 작가님이 참가하실 의사가 있으신지 여쭤보고싶어서 이렇게 댓글을 납니다. 9명정도의 작가님들이 모여서 각자 원하는 주제로 글을 쓰는 식의 책이고 커플링 / 분위기 / 수위 등은 거의 작가님의 선택에 따라 정해질 생각입니다. 단편식으로 해서 넣을 생각이구요. 대충 책으로 뽑을경우 한 10페이지 정도의 양으로 넣을 생각입니다. 많은 꿀벌들의 추천을 받아 연락드리는 것이니 혹시나 참가하실 의사가 있으시다거나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0^ 감사합니다.
11년 전
찹살떡
헉.. 얼떨떨해요! 저야 참가가 가능하다면 무한한 영광이죠 ㅠ_ㅠ 저보다 잘쓰시는 분들이 깔리고 치이고 넘치는데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시다니.. 으헠 정말 감사드려요! 한번도 팬픽북은 참여해본 적이 없어서 뭔가 가슴이 두근두근..ㅋㅋㅋㅋ 사실 사과우유는 단편을 제외하면 첫 팬픽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줄이야 엉엉 정말 행복하네요. 궁금한 점이라면.. 혹시 팬픽북을 만든다면 기한이 언제까지인가요? ^ㅇ^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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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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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독자16
네 제가 보낼게영!
11년 전
독자15
아진짜좋다ㅠㅠㅠㅎㅎ작가님금손ㅠㅠ신알신하고갈게요!
11년 전
찹살떡
ㅠㅠㅠㅠ신알신 감사드려요 ㅠㅠㅠ금손이라니... 한참은 부족합니다 ㅠㅠㅠ과분한 칭찬 넘 감사드려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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