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정재현 X SM 직원 된 너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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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소방차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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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 BGM 이 두개인데, 사실 제가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쓰기 때문에 그 글에 맞는 노래를 선정하는데 제가 '감아' 를 들으면서 이번 글을 썼다가 저번 댓글에서 한 독자님께서 back 2 u 느낌과 같다고 해서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ㅎㅎ 이것 또한 무스비라 생각하여 백2유도 넣었답니다 !
독자님들 취향대로 노래 들으시면 될껏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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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복잡해진 머리를 비우려 잠에 청하려고 하는데 머리 맡에 놓아 둔 핸드폰이 울렸다. 이 시간에 누구냐며 실컷 욕을 한 채 혹여 정수정인가 발신자를 보니, 저장 되어있지 않은 번호였다. 혹 내 기억이 맞다면 분명 낯이 익은 번호였다. 너무나도 오랜만인 전화였기에 받을까 말까를 고민한지 수 차례, 나는 결국 통화 버튼을 눌렀다.
" 여보세 … "
- 아, 혹시 김시민씨? '
" 네, 전데요. "
- 저, 태용이 친구 문태일이에요. 기억하시죠? 그 … 동안 잘지내셨어요?
" 아, 그럭저럭 … 그런데 왜 이태용 전화를 … "
- 다름이 아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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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상암 MBC로 가주세요. "
- 태용이가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술을 많이 마셨어요.… 그런데 자꾸 시민씨를 찾네요.
자꾸 데려오라고 지금 난리도 아니여서, 전화하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 정말 죄송해요. 면목이 없네요 …
역시나 낯익은 번호는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았지만 수도 없이 외우고 또 외웠던 이태용의 번호였다. 너무나 뜻밖의 전화에 내가 번호를 잘못 본거라 생각했지만 전화를 받은 나는 진짜 태용의 번호가 맞음을 실감했다. 하지만 전화를 건 목소리는 이태용이 아니였고, 저를 태일이라 칭하는 이는 이태용과 중학교때 부터 친했다고 들었던 태용의 절친이였으며, 내가 이태용과 사귀고 있을 때도 함께 본적이 많아 친분이 약간 있었다. 이태용과 그렇게 헤어진 이후로 당연히 본 적은 없지만 이런식으로 전화가 걸려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체 나를 왜?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생각이였다. 헤어진 후로 다른 여자와 너무나 잘 지낸다 생각했던 태용이었기에 이런식으로 연락이 온건 처음이었다. 그것도 먼저, 나를 찾는다는.
나는 태일씨가 수화기 너머 말씀 해 주시는 주소를 대충 듣고는, 가지 말라고 수 없이 외치는 마음과는 달리 몸은 이미 점퍼를 챙겨 나가 무작정 택시를 잡았다.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왜 무의식 중 그가 있는곳으로 가고 있는건지. 또 그는 왜 나를 찾고 있는건지. 오늘 또 하려고 했던 말은 무엇인지. 머릿속으로는 수 많은 의문점들이 나를 향해 묻고 있었지만 그 어떤 질문의 명확한 답도 내놓을 수 없었다.
아직도 미련인가? 아니면 벌써 두번이나 마주친 그를 이제라도 마주 보고 있을 정도로 괜찮아진건가?
은연 중 이런 생각들이 문득 들었다. 그렇게 수많은 생각들로 잠겨 창밖을 바라보던 내게 택시 아저씨께서는 다왔다며 차를 세우셨고, 나는 서둘러 지갑에서 돈을 꺼내 아저씨께 드린 뒤 잔돈을 받지도 않은 체 아까 들었던 MBC 근처 술집을 찾아갔다.
내가 찾아 간 곳은 나와 태용이 연애 했을 때 자주 왔던 술집이였다. 그래서 주소를 듣고도 어딘지 대충 짐작이 왔다. 그렇게 태용과 끝난 이후로 그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떠오를 까봐 무서워 한번도 발들이지 못했던 곳들중 한곳인데 이렇게 내 발로, 그것도 이태용을 만나러 찾아올 줄은 몰랐다.
술집에 들어서니 태일씨는 나를 발견했는지 손을 들여보였고, 나는 굳게 마음을 먹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 아, 시민씨 정말 죄송해요 … "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테이블은 이미 술병으로 가득했고, 테이블에 엎드려 정신을 못차리는 이태용의 모습도 보였다. 그에 태일은 내게 연신 미안하다며 안절부절 못했고, 태일씨의 잘못이 아닌데도 내 눈치를 보는게 괜시리 미안해져 얼마나 대단한 이유로 이 시간에 나를 그렇게 찾으셨는지 궁금해 이태용을 조금 과격히 흔들어 깨웠다. 하지만 정말 술을 미친듯 마셨는지 내 말을 듣지도 못하며 테이블에 계속 엎드려 혼잣말을 중얼였고, 태일씨는 그런 이태용을 일으켜 부축하고선 우선 데리거 니기자며 계산을 하고 나갔다.
이태용을 가게 밖으로 부축한 태일은 택시를 잡았고, 나는 뒤따라 나와 멀뚱히 그 상황을 지켜보고있었다. 택시를 잡은 태일씨는 이태용을 뒷자석에 앉히고 내게 그 옆에 앉으라며 손짓했고 하는 수 없이 나는 그 말을 따라야했다.
" 시민씨 태용이 집 어딘지 아시죠? 집까지만 안전하게 데려다주세요, 부탁해요.
저는 정말 죄송하지만 급한일이 있어서 같이 못 갈꺼같네요. 아저씨, 스엠아파트요. 시민씨 정말 죄송해요. "
" 아, 태, 태일씨! "
태일의 당황스러운 말에 나는 다급히 불렀지만, 매정하게 문을 닫으며 정말 죄송하다는 듯 두손을 모아 보이며 멀어지는 태일에 정말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 이와중에 이태용은 잠이 들었는지 창문에 눈을 감고 기대있었고, 정말 일어나면 깜짝 놀랄 만한 상황에 이태용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싶었다. 오란다고 오는게 아니였는데 골치가 아파왔다.
한참을 그렇게 내 자신과 태일을 원망하며 지나치는 창가 밖을 보고 있는데 순간 내 손으로 다른 손이 감싸지는 쎄한 느낌이 들었고, 그 쎄한 느낌이 차가운 내손에서 따뜻한 느낌으로 바뀌었을 때, 고개를 돌려 확인을 하니 그 손의 주인은 바로 이태용이였다. 너무 놀라 바로 손을 떼 이태용을 바라보니 두눈을 감은 채 내게 작게 들릴만큼 말했다.
" 김시민 이네. "
" 뭐야, 어떻게 알았 … "
" 너 냄새. "
" 내가 이걸 어떻게 몰라. "
그러고 내 손을 잡았던 이태용의 손에서 힘이 서서히 풀리더니 내 어깨위로 픽 쓰러졌다. 술주정인지 아님 잠꼬대였는지 이태용은 다시 눈을 감고 새근 새근 숨소리를 내며 잠이 든것 같았다. 멀리 있을 때도 조금은 느껴졌던 술 냄새가 가까이 더욱이 느껴져 절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나는 그에 더 복잡해져오는 머리를 손으로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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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의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택시에서 내려 갈피를 못잡고 있었다. 혼자서 나보다 큰 이태용을 어떻게 데리고 가야할지 막막해 하던 나는 결국 혼자 끙끙 거리며 그를 부축해 걸어갔고, 이태용은 술 기운에 아직 정신이 없는지 나를 태일로 착각해 연신 '김시민 데려와' 를 중얼였다. 내가 옆에 있는 걸 알면 바로 후회할 말들을 혼자 늘어 놓는 걸 들으니 어디서 부터가 이태용의 진심일까, 가늠이 되질 않았다. 그저 술기운에 그러는거야, 나는 다른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하며 묵묵히 이태용을 부축해 걸어갔다.
불과 몇달 전 까지만 해도 제 집처럼 드나들었던 이태용의 집을 기억해 내곤 싶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발걸음을 따라 찾아갔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정말 한심했지만 빨리 이태용을 데려다 놓고 집에 가야겠다라는 생각만으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태용은 힘겹게 부축하는 나의 불안정함을 느꼈는지 인상을 찌푸렸지만 비틀 비틀 되며 곧 잘 나를 잘 따라 걸어왔고, 그렇게 우리는 이태용의 집 앞 현관문에 도착했다.
" 집 비밀번호 뭐야."
" ……… "
" 이태용, 집 비밀번호 뭐냐고. "
" …… 생일 … "
" 뭐라고? "
" 김시민 생일. "
이태용을 잠시 바닥에 앉쳐 놓고 도어락을 어떻게 열고 들어가야하나 생각한 나는 그냥 이렇게 버리고 도망 갈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밤 사이 무슨 일 이라도 생겨 혹여 뉴스에라도 나오는 불상사가 생길까 무서운 생각에 용기를 내어 이태용에게 비밀번호를 물어보았다. 벽에 등을 대고 기대 고개를 숙여 작게 중얼거리는 이태용에 귀를 더 가까이 대고 물으니 내 생일이라는 뜻밖의 대답을 했다. 나는 귀를 한번 더 의심해야 했고, 내가 잘못 들었나? 이생각 밖에 들지 않아 다시 한번 더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이태용은 내 생일 네 자리를 나열하며 한번 더 상기시켜주었다.
이 비밀번호는 이태용과 내가 사귈 때 설정 해 놓았던 비밀번호 였는데 … 설마 하는 마음으로 도어락의 번호를 하나 하나 조심스레 눌렀고, 마지막 숫자를 누르고 도어락을 닫으니 띠리릭 - 하고 경쾌한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그에 나는 적잖게 당황하여 이태용을 쳐다보았지만 두통이 밀려 오는지 허공을 향해 두 눈을 감고 있을 뿐 이였다.
우선 이태용 부터 방에 데려다 놓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혼자 낑낑 되며 이태용을 부축 해 집에 들어서니, 오랜만에 와보는 그의 집에도 역시나 깔끔했던 성격처럼 불을 켜지 않았는데도 깨끗히 정돈 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이태용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에 던지듯 눕히고 서둘러 방문으 닫고 나왔다.
나보다 훨씬 큰 이태용을 혼자 힘으로 부축해 오니 힘이 너무 딸려왔고, 그를 보답해주는 듯 이마엔 이미 땀이 맺혀있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고생을 하는지. 물 한잔쯤은 마시고 빨리 나가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부엌 찬장에서 컵을 꺼내 물을 따라 벌컥 벌컥 마셨다. 정말 하루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 정신 못 차리고 있는데, 이태용이 일어났는지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 김시민. "
" ……… "
" 너가 여기 왜 있어 … ? "
지끈 거리는지 머리를 붙잡고 나오던 태용은 나를 보자마자 놀랐는지 두 눈이 커졌고, 그에 나는 덤덤 한 척 날카롭게 말을 이었다.
" 정신 진짜 없네, 기억 안나? 너가 나 자꾸 찾았다며.
정신 없을 정도로 술은 왜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 내가 여기 까지 데리고 온 거 기억 안나? "
" 하, 문태일 진짜 … "
이태용은 자신의 집에 있는 나를 보자마자 술이 확 깬건지 아까 와는 다른 평상시의 말투로 내게 말을 했다. 그러다 내 말을 듣곤 작게 한숨을 쉬며 신경질 적으로 머리를 헝클였고, 작게 욕을 했다. 그에 나는 이제 볼일이 다 끝났다는 듯 이태용을 지나쳐 재 빨리 현관문을 나섰으나, 나를 따라와 다시 손목을 잡아 내 발걸음을 멈추는 태용이였다. 이런 데자뷰 같은 상황에 나는 또 한번 손목을 뿌리쳤고, 이태용은 내 다시 내 손목을 잡았다.
" 잠시만, 그냥 … 가지마.
온 김에 잠시 앉았다가 아까 하려던 할 얘기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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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소방차 127 입니다.
다들 즐거운 설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재현이를 보고 왔답니다 ... 독자님들이 정말 기도를 해주신건가요 ..
도장회 다녀왔습니다 T-T OMG
정말 정재현 (= 냉미남)
사진보면 복숭아 두부 모찌 처럼 뭔가 하얗고 귀염귀염 잘생쁨인데
실제로보면 약간 차갑게 너무 잘생긴거 있죠 ,, 귀공자인줄 .. 월래 재현이는 외모 다해먹잖아요 ..
게다가 수트시티 ,, 하
아니 재현이 눈에서 진짜 도장찍어주는데 꿀이 뚝뚝 ,,
저는 그냥 1월27일에 죽었습니다 .. 덕통사고
올한해 너무 행복한 일들만 일어날것 같습니다. 1월 시작이 너무 좋아요 ㅠㅠ
독자님댓글들 보면 항상 너무 재미있고 !
이번편이 저번편에 비해 다소 짧다 느껴지는데 제가 월래 이번 편에 다 쓸려했던 내용이 ..
정말 너무너무 많아서 흑흑흑흙오이
오늘은 재현이가 한번도 출현을 못했군요 ,,
재현아 주인공이 어디간거니 ,,
아무튼 ! !
다음편으로 어서 글을 잘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히히
이번 편 이랑 다음편? 은 아마도 무겁 ... 무,,, 겁 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어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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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 너무 안설레죠 ,, 죄송해요 어서 심각한 실마리를 대면합시다 ! >^〈
♡ 무스비 ♡ |
[우유]님 [정재복숭아]님 [꼬미]님 [딱풀]님 [빵자]님 [재현이랑]님 [1등이]님 [현현]님 [댜댜]님 [요귤]님 [민트향]님 [로로]님 [길성] 님
항상 재미 없는 글 읽어주시고,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대손손 복받으실 꺼에요 ^^ ♡
여러분과 저의 무스비니 깐요 |
아무튼 끝으로 항상 듣던 무한적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예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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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ぁぃ(。・ω・。)ノ♡ 다들 스트로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