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봄아씨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봄아씨 전체글ll조회 1745l 4

 

▼♡▼ 

세일러문 댜댜 민형도령 왕왕이 이불킥 안돼 수진리 로로 봄날 길성이 제이스 봄날 딱풀 약간 

 

 

[NCT/마크] 아가씨 #10 | 인스티즈

 

 

 

 

 

last exile - lost friend 

 

 

 

 

 

 

:: 

1 

0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한 일은 아가씨를 위한 선물을 서랍장 안 속 고이 넣어두는 것이었다. 나의 비밀스러운 몸짓에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동영이 장난스럽게 잇몸을 드러내며 웃었다. 나는 얼굴을 붉히며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했지만 얼마 못가 동영에게 다 털어놓고 말았다. 저녁식사는 이미 끝이 나 아가씨에게 준비한 것을 줄 수 있는 길을 찾던 찰나에 동영이 꼬깃꼬깃 접혀진 종이를 주었다.  

 

 

 

“ 지나가던 길에 주웠다, 아마 책의 한 부분이 찢어진 것 같더라. ” 

“ 아가씨 책인가요? ” 

“ 글쎄- 나인께 여쭈어보니 아가씨는 지금 서재에 있다던데. 핑계 삼기에 좋지 않겠어? ” 

 

 

 

나는 그 말을 듣고 나서야 마음이 놓이면서 미소가 흘러나왔다. 동영을 꽉 끌어안자 싫다고 하면서도 나를 토닥여주는 동영이 좋았다. 동영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주머니에 그것을 넣고 방을 나왔다. 고요 속에 잠긴 분위기 속에서 서재로 향하는 복도를 눈앞에 두고 나는 잠시 멈추었다. 동영이 준 구깃한 종이를 펼쳐 보았다.  

 

 

 

[ 소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자유를 선언하는 슬픈 총성이 들려온다.  

   요괴들의 아우성 속에서 소년의 손을 잡고 춤을 추고 싶어라.  

   기쁨의 눈물로 얼싸안고 노래하고 싶어라. ]  

 

 

 

소녀와 소년이 등장하는 구절을 보아하니 아가씨께 읽어주던 책이 떠오른다. 긴 생각 없이 다시 접어 손에 쥐고 텅 빈 복도를 걸었다. 복도를 거닐때 마다 나의 구두 소리가 잔잔히 허공에 맴돌았다. 문 앞에 다다르자 다시 긴장감이 치고 올라왔다. 아까 동영에게 고맙다며 방을 뛰쳐나오던 나는 어디 가고, 살짝 걸음을 옮겨 벽에 기대어 손에 움켜진 종이만 바라보았다.  

그때 문이 열렸다. 이번엔 서재의 문이 아니었다. 반대편 복도 끝에서 끼익- 하고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려오며 누군가 나타났다. 고개를 숙이며 걸어오던 이는 나를 마주하고 폴짝 뛰면서 놀랐다.  

 

 

 

“ 엄마야, 얘! 애 떨어질 뻔 했잖아. ” 

“ .... ” 

“ 어딜 쳐다봐! 진짜 애가 있는 게 아니라 그만큼 놀랐다는 뜻이지. 그나저나 너 설마 계속 여기 있었니? ” 

“ 아니, 방금 왔어. 그런데 너가 나온 문은 어디로 통하는 문이야? ” 

 

 

 

복희는 입을 꾹 다물었다. 말하기 곤란한 질문이었는지 주위만 두리번거리다 나를 올려다보았다. 굳이 말을 해주지 않아도 괜찮았다. 내가 직접 들어가 보면 그만이였으니까. 

 

 

 

“ 알려주면 지금 들어가 볼 거야? ” 

“ 알려주지 않아도 갈거야. ” 

“ 어휴... ” 

 

 

 

복희는 머리를 조아리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다 ‘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 하곤 잰걸음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나는 복희가 아예 없어진 걸 확인하고 망설임 없이 어디로 통하는지 모를 비밀의 문으로 다가갔다. 바로 앞에는 아가씨의 방으로 향하는 문도 있다. 점점 쌓여만 가는 궁금증에 대뜸 문을 열었다. 주위를 잠시 확인한 후 서재의 맨 끝 쪽에 난 문인 것을 알아챘다. 아직 누가 있는지 모르기에, 혹시 부인이라도 마주칠까 책장의 옆에 숨어가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아가씨의 목소리에 잠시 멈추었다. 가만히 듣자 하니 일어로 낭독을 하고 계신것 같다. 아가씨가 책을 낭독하는지, 시를 낭독하는지도 알 수 없었지만 청아한 목소리가 딱딱한 서재도 아름답게 메꾸어감은 것은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나는 어느새 책장에 기대어 앉아 눈을 감았다. 아가씨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참 좋다.  

 

 

 

“ ...거기 누구더냐. ” 

 

 

 

잠시 잠에 들었던 나는 고개를 꾸벅이다 화들짝 놀라 그만 머리를 벽장에 찧었다. 그 소리에 낭독을 하다만 아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떨군 모자를 급하게 눌러쓰고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쉽사리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 얼른 나오지 못할까. ’ 다시 한 번 들려오는 지엄한 그 목소리에 그제야 주춤 걸음으로 허리를 숙이고 밝은 불빛 아래의 아가씨가 있는 곳으로 나왔다. 하얀 소복을 차려입은 아가씨와 눈이 마주치자 더 아래로 머리를 조아렸다.  

 

 

 

“ 외출을 나갔다고 들었는데, ” 

“ 바, 방금 막 도착하였습니다. ” 

“ 헌데 왜 서재로 발걸음을 했느냐. ” 

“ 아가씨께 드릴게 있어서.. ” 

 

 

 

아가씨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겉옷 안주머니에서 종이봉지에 쌓인 장갑을 꺼냈다. 책을 덮고 가까이 오라는 아가씨의 손짓을 보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갔다. 아가씨와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는 건 처음이어서 그런지 입술이 바짝 말라 왔다. 아가씨에게 준비한 것을 건네며 잠깐 손과 손이 스쳤다. 거칠게 와닿는 아가씨의 손에 눈길이 갔다. 추운 곳에 오래 계시기라도 한 건지 여쭙고 싶었으나 먼저 입을 뗀 아가씨에게 가로막혔다.  

 

 

 

“ 장갑을 사느라 돈을 다 써버린 것은 아닌가 모르겠네.. ” 

“ 아닙니다 아가씨. 경성에 나간다고 동영이 준 돈과 제가 모은 돈으로 산 것입니다. ” 

“ 너무나 곱고 예쁘다. 고맙지만 나는 너에게 준 것이 없구나. ”  

“ 답례를 바라고 산 것이 아니라 온전히 아가씨께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샀습니다. ” 

 

 

 

아가씨는 옅은 미소를 띠시며 장갑을 만져보고 껴보며 좋아하였다. 그런 아가씨를 보며 나도 같이 웃어보았다. 행복했다.  

 

 

 

“ 그래, 경성은 어땠니? 나도 나가본지 꽤 오래되어 궁금하구나. ” 

“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또 복희와 국밥이란 것을 먹었는데 아가씨께도 드리고자 사 오려던 것을 그만 깜빡하고.. ” 

“ 나중에 함께 먹으러 가자꾸나. ” 

“ 정말입니까? ” 

“ 그래, 우리 둘이서 가자. ” 

“ 그럼 약혼을 올리기 전에 가야 할까요? ” 

 

 

 

너무 현실적인 나의 물음 때문이었을까. 아가씨의 표정이 미묘하게 굳어졌다. ‘ 죄송합니다.. ’ 입에 담아선 안 될 말들을 내뱉어 아가씨에게 근심만 안겨준 것 같아 죄송했다. 입을 실로 묶어놔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던 때에 아가씨가 손을 뻗었다.  

 

 

 

“ 그것과 상관없이 언제든지 가능하단다. ” 

 

 

 

자상한 아가씨의 눈빛에 오늘 하루의 피곤이 싹 가셨다. 나는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책이 쌓인 곳으로 가더니 이내 한 권을 들고 다시 자리에 앉으셨다. 그리고 방석을 하나 꺼내어 옆자리에 놓고 손으로 두드렸다.  

 

 

 

“ 이리 앉지 않으련? ” 

“ ...네? ” 

“ 너도 이 자리에 앉아 책을 읽어보란 말이다. ” 

 

 

 

나는 머뭇거리다 아가씨의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의 옷깃에 스치며 다가온 아가씨의 옷깃에 책에 집중이 되질 않았다. 일어를 읽지 못하는 내가 멀거니 책만 바라보자 아가씨가 먼저 책을 읽었고 아가씨가 멈추면 그것을 따라 했다. 느리지만 또박또박 아가씨를 따라 책을 읽어내려갔다.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으나 멀리서 우러르기만 했던 아가씨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이 순간이 꿈속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벅차올랐다. 

 

 

 

“ 어때? ” 

“ 좋아요. ” 

“ 뭐라구? ” 

“ 아, 아.. 책이요. ” 

“ 일어를 읽을 줄도 모르면서 책의 내용이 좋은지 어찌 아니? ” 

 

 

 

나를 다 꿰뚫었다는 듯한 아가씨의 질문에 말문이 턱 막혔다. 머릿속으로만 되뇌던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와 나 역시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온화한 눈빛의 아가씨에게 완전히 홀려버렸다. 이리도 영민한 아가씨는 언제 아가씨를 보내게 될지모른다는 생각에 요즘 밤마다 잠 못 이루고 뒤척거리는 나를 아실까. 혹여 알아주신다면 항상 아가씨의 옆에 그림자처럼 머무르며 살 수 있을까, 속으로 넋두리를 한다는 게 이내 목구멍으로 차올랐다. 

 

 

 

“ -해요. ” 

“ 응? ” 

“ 좋아..해요. ” 

 

 

 

매일 밤을 절망과 환희 속을 오가며 지새운 날들이,  

아가씨가 잠에 들 때까지 눈 뜬 체 보내온 나의 새벽들이 모두 아가씨를 위해 바쳐온 것이라 아깝지 않아요  

 

 

 

“ 많이 좋아해요. ” 

 

 

 

당신을 몰래 마음에 품은 것이 죄라면 어떠한 벌도 달게 받을 자신있어요 

 

 

“ 아가씨를.. ”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자까님 여기서 끊기 있어요????ㅠㅠㅠㅠ 이글은 제가 굉장히 사랑하는 글입니다ㅠㅠㅠㅠㅠㅠ매번 다음화가 기대되게 만드는 그런 글이에요ㅠㅠㅠ 매번 새벽마다 마음 일렁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7년 전
독자2
로로입니다ㅠㅠ 다음화가 시급해요ㅠㅠ 진짜 순수해서 더 애잔해요ㅠㅠ
7년 전
독자3
안녕하세요 세일러문이에요
'당신을 몰래 마음에 품은 것이 죄라면 어떠한 벌이라도 달게 받을 자신 있어요' 라는 구절이 제 마음을 아리게 하네요
민형이의 마음이 정확하게 나와서 기뻐요
그렇지만 민형이와 아가씨가 상처받을까 약간 걱정도 되고 그래요
어느새 아가씨에 나오는 캐릭터들에게 정이
들었나봐요 (단, 부인만 빼고요 부인이 미워요)
동영이는 민형이를 배려해주는 게 정말 좋은 친구인 것 같아요 그에 비해 복희는 이상하게 자꾸 뭔가를 숨기는 것 같아요
부인과 복희가 서로 이어진 관계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오늘도 글을 써주는 작가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7년 전
독자4
이불킥이에요 대박ㅜㅜㅠㅠㅠㅠㅜ마지막에 입틀어막고 봤어요ㅠㅠㅠㅠㅜ미녕이 화이팅ㅠㅜㅠㅜㅠ오늘 브금도 너무 잘맞고 내용도 진짜 좋아서 계속 몰입하면서 봤어요 잘 보고가요!
7년 전
독자5
길성이에요!!이번화대박ㅠㅠ민형이가 너무 귀여워요ㅠㅠ 혼자 웃으면서 보니까 옆에서 언니가 이상하게 쳐다보네요ㅠㅠ 좋아해요라니!!!!!!너무재밌어요ㅠㅠ
7년 전
비회원122.232
[1978] 으로 암호닉 신청이요!
제가 왜 지금 이 글을 읽었을까요ㅠㅠㅜ진짜 글 분위기도 너무 좋구ㅠㅠ마지막에 민형이ㅠㅠㅠㅜ넘귀여웅ㅠㅜㅡ

7년 전
독자6
작가님 오늘 처음 읽었는데 이런 분위기의 글이 있었다니ㅠㅠㅠ 왜 이제서야 찾았는지 너무 슬펐네요 ㅠㅠ 아가씨가 제 인생영화 중 하나인지라 영화분위기를 생각하면서 보는데 이글은 영화 아가씨에 벚꽃을 끼얹은 느낌이네요ㅠㅜ 브금선택도 너무 탁월하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암호닉 받으실지는 모르겠으나 혹시몰라 신청해두고 가요! (그대를위한잡채) 로요! 아 그리고 8,9화의 브금이 뭔지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7년 전
봄아씨
8화는 essbee-end of all, 9화의 비지엠은 다운 받을때부터 아무런 정보가 없었어서 모르겠어요 ㅠㅠ 죄송하구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7
안돼입니당! 드디어ㅠ고백을 했네여 완전 아련보스ㅠㅠㅠㅠㅠ재밌게 읽었습니다
7년 전
비회원2.110
수진리예요!!!!와 끊으시는게 거의 주말드라마급ㅜㅜㅜㅜㅜㅜ 오늘도 브금도 넘좋고 민형이도좋구ㅜㅜㅜ 근데진짜 민형이 참 순수하고 이쁘고 좋아요ㅜㅜㅜ 이런 민형이 너무좋다너무좋아ㅜㅜㅜ
7년 전
독자8
딱풀이에요.. 와 이번화 대박 진짜로 ㅜㅜㅜㅜㅜ 드디어 고백했어ㅠㅜㅠ 아가씨 반응이 궁금해요 아가씨도 물론 긍정의 대답을 들려주시겠죠? 빨리 다음화 보고싶어요ㅜㅜㅜ
7년 전
독자9
댜댜 입니다! 저는 아가씨 읽을때마다 왤케 눈물이 나려구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ㅡㅠ 민형이가 너무 순수해서 더 맘아프네요 그래도 민형이가 자기 마음 솔직하게 털어놓는게 기특?!?!?!하네요 헤헤 작가님 오늘도 너무 잘읽었어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0
정주행 끝..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아가씨 반응이 너무 궁금하네요!! 빨리 다음화가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2.185
민형도령이에요ㅠㅠㅠ 아가씨를 좋아한다니... 진심으로 보면서 으악 으악 으악 소리지를 뻔 했어요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서ㅠㅠㅠ 작가님 글은 몰입력이 엄청나서 그런지 몰라도 막 제가 다 설레고 그런 것 같아요ㅠㅠ 오늘 나온 숨겨진 문은 대체 뭘까요?? 글 정말 잘 읽고 갑니다 진짜 좋아용
7년 전
독자11
앙기모레~~~~~~~연애해 사랑해 좋아해~~~~~~~~아 글 흡입력 뒤집어 놓으셔따!!!!! 미뇽이랑 여주꽃길걸어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2
ㅠㅠ민형이가 드디어 고백을..!ㅠㅠ얼마나 많이 속으로 앓았을지가 느껴져서 더 안쓰럽고 설레요ㅠㅠㅠ
7년 전
독자13
와 민형이 울 애기 드디어 고백했어요... 대벅...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엔시티 [NCT/이민형/정재현] 하늘에서 내려온 구미호가 하는 말! ①18 봄아씨 02.06 01:48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1315 봄아씨 02.04 03:55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1210 봄아씨 02.02 23:52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1111 봄아씨 02.01 03:16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1017 봄아씨 01.29 01:15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915 봄아씨 01.25 02:37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816 봄아씨 01.22 02:16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734 봄아씨 01.20 04:05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625 봄아씨 01.18 00:45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535 봄아씨 01.15 13:30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433 봄아씨 01.11 23:38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331 봄아씨 01.10 01:22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236 봄아씨 01.08 22:54
엔시티 [NCT/마크] 아가씨 #0177 봄아씨 01.08 01:25
전체 인기글 l 안내
5/25 12:20 ~ 5/25 12:2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