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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우-벚꽃소리

 

[NCT/이민형/정재현] 하늘에서 내려온 구미호가 하는 말! ① | 인스티즈

 

 

 

 

 

 

 

구미호(狐) :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 또는 천년 묵은 여우,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여우의 정령을 일컫는 말.

 

 

 

 

 

 

 

 

 

 

 


인간은 죽으면 세 개의 문을 마주하게 된다.

하나, 천국으로 가는 문
둘, 지옥으로 가는 문
셋, 환생의 문

나는 지금 환생의 문 앞에 서있고 옆에 두 명의 저승사자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그것도 아주 무섭게.

 

 

 


" 그대의 죗값에 따라 저 문 밖으로 나가면 환생하게 될 걸세. "

"사람으로요? "

"글쎄? 개돼지일지 사람일지, 아니면 그 둘도 뭣도 아닐지는 알려줄 수가 없지. "

" 이왕이면 지금 제 모습 그대로 태어나고 싶은데.. 나름 제가 인기도 많았던터라. "

 

 

 

 

긁적-

거참 너무 정색들 하시네. 표정들이 썩 좋지 않아 보여도 너무 안 좋은 저승사자들은 귀찮으니깐 얼른 꺼지라는 눈빛이다. 여하튼 간에! 환생하게 되어서 정말로 기쁘다. 너무너무 기쁜데.... 정말 이러다 개돼지로 태어나면 어떡하지?

 

 

 

"저기요, 사자님들. 뭘로 태어나는지만 알려주면 안 되나요? 제가 궁금한 걸 못 참아서, 하하하."

"이미 알려주지 않았느냐. "

"아니 모르니까 물어보는 거죠, 장난 똥때리시나. "

"너가 타고난 운명을 따를 것이다. "

"저기 좀 쉽게 설명해 줄 순 없는 거예요? 너무 은유적인 걸 좋아하시네."

말이 많구나. "

 

 


아니, 이봐요! 저기요!

 

책가방을 한 손으로 들어올린 사자는 문을 열고 그대로 나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흑 속으로 던져버렸다.

 

 

 

 

 

 

 

 

 

 

하늘에서 내려온 구미호가 하는 말!

 

 

 

 

 

 

 

 

 


쿵-!

 

 

 

"아야야.. "

 

기분 좋게 환생하는 사람을 꼭 이렇게 험하게 다루셔야 하나? 나는 아픈 엉덩이를 문지르며 고개를 들었다. 엉덩이가 미친 듯이 아픈 걸로 보아하니 환생을 했나 보다. 그런데 여긴 어디지? 얼굴을 들어 이리저리 살펴본 결과,

 

변기가.. 보인다.

 

이게 뭐야. 나 지금 화장실. 그것도 가정집 화장실이 아니라 공중 화장실에서 환생 한거야?

막 환하고 하얀 빛에 둘러싸이다가 팍- 하고 터지면서..

 뭐, 그러는 거 아닌가. 

원래 이런 건가?

 

충격스러운 마음에 서둘러 책가방을 챙기고 문을 열다 내가 놓인 이곳이 어디인지를 알고 입을 틀어막은 체 다시 문을 걸어 잠갔다.

 

 


"이, 이사람들이 정말- "

 

 


아니... 여자애를 남자화장실에서 환생시키면 어쩌자는 거냐구!

 

나는 기쁨과 원망 섞인 비명을 속으로 지르며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일단 지금 볼 일(?)을 보고 계신 저 분들이 나간다 해도 내가 이곳을 나가다가 우연치 않게 남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이상한 여자애가 될 수도 있고. 중요한건 지금 저 남자애들이 교복을 입고 있다는 거! 혹시 남고는 아니겠지? 이런 식의 시나리오 라면 같은 처지인 사람들을 만나도 나는 남고 화장실에서 환생했어! 라고 하고 다니기도 뭐하잖아요.. 이 자비 없는 저승사자님들아..

 

그렇게 환생을 한 사실에 기뻐할 틈도 없이 깊은 생각에 잠겼던 나는 걸리적 거리는 가방끈을 푸르려다 가방의 존재를 깨달았다. 가방 안은 죽기 전 그대로려나? 하는 마음에 가방을 열었다. 분명 교과서랑 필통이 있어야 할 텐데, 내 가방에 없어야 할 것들이 들어있다.

 

바지..

알 없는 안경..

머리끈..

붕대...

 

붕대?

뭐지 이건.

 

 

 

 

"어이! "

"으어악! "

 

도대체 저기 어떻게 있는 건지 모르게 옆 칸 화장실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웬 할머니가 웃고 있었다. 할머니 그러다 다쳐요..  

 

 

 

"얼굴을 보아하니 환생을 하여 기쁜 자의 모냥새가 아니 올세. "

"당연하죠! 지금 제가 환생한 장소가 어떤지 안 보이세요? "

"사실 김차사가 너를 잘 못 떨궜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대신 전해달라고 해서 왔다네, 보았다시피 여긴 자네가 생각하는 그곳이 맞고. "

"아니 김차사님 장난 똥때리시나. 지금 저 교복 입고 있는거 보이세요? 그런데 남고에다가 환생을 시키면 어쩌자는 거예요!! 나 다시 죽을래, 다시 환생시켜줘요! "

"스스로 목숨을 끊는 죗값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알고 말하는 게냐? "

"...뭐.. 한.. 이백 킬로그램...정도 되려나. "

"가방 안에 필요한 것들만 넣어놨다고 김차사가 덧붙였으니 다시 주어진 기회, 후회 없이 잘 살아보게나. "

 

 

 

설마 지금 바지로 갈아입고 안경 쓰고 남학생인 척을 하라는거야? 그나저나 이 붕대는 뭔데!

 

 

설마

...이거 가슴... 막 이렇게 두르고..

그....드라마에서 본 그거..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거...

 

 

 

 

"네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게 맞대두! 아껴 써! 아니다, 아껴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

" 초면에 말이 심하셔요..! "

"시끄러! 이거나 받아. "

 

 

얼굴이 빨개져서 화를 내는 내 모습을 보던 할머니는 나에게 손을 내밀더니 웬 옥구슬을 쥐여주었다. 이건 뭐지? 할머니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갸우뚱 거리자 할머니는 의미심장하게 웃기만한다. 무서워 저 할머니.. 삼신할매 같은데.

 

 

 

"소중히 다뤄야 할 거야. 그럼 난중에 또 보자고 "

"저기요! 이게 뭔지는 알려주고 가셔야죠..! "

"여우구슬. "

 

 

여우구슬?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물어보려던 찰나 할머니는 금세 사라지고 없었다. 일단 소중하다니까 가방에 넣어두고... 지금은 여길 나가는게 우선이니 바지로 갈아 입어야지. 어휴 내 팔자야. 환생하자마자 이게 뭐람. 아니지, 다시 살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두고... 붕대.. 하, 붕대...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 일단 여기만 벗어나면 되는데 뭘, 딱 한 번만 참자 미호야. "

 

 

 

 

 

 

 

 

[NCT/이민형/정재현] 하늘에서 내려온 구미호가 하는 말! ① | 인스티즈

 

 

하늘에서 내려온 구미호가 하는 말!

 

 

 

 

 

 

 

 

 

 

 

최대한 자연스럽게,

나는 남학생이다.. 나는 사내아이다....

지금 나는 너무 남자 같아서 실오라기의 의심조차 받지 않고, 묵묵히 내 갈 길을 가고 있는 나는.. 건장한 남자...다.

 

 

 

 

"어이! 거기 뿔테! "

 

 

 

하하. 나 부른 건 아니겠지?

괜스레 찔려 걸리적거리는 안경을 한 번 치켜세우고 앞으로 가다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멈추고 말았다. 뒤에서 누군가 잡아당기고 있었네.. 키가 크신 분께서...

 

 

"학생이 수업시간에 어딜 돌아다니는 거지? "

"아.. 아하, 하하하.. 제, 제가 사실은.. "

 

 

 

...사실은....

.............실은.....

제가....

 

 

 

"전학생이에요! 기, 길을 몰라서 지금 헤매던 찰나였어요! " 

"아~ 오늘 전학온다는 애가 너였구나? 그렇담 따라와. "

 

 

 

그래, 일단 막 내지르고 쫓겨나는 거야. 뭐 어차피 난 지금 보호자도 없으니 그냥 교무실 끌려가서 적당히 미친척하고 경찰서로 보내주면 거기서 좀 얘기 나누다가 적당한 시간에 나와야겠다. 이런, 나 너무 똑똑한거 아니야? 역시 구미호. 천재적인 건 변함없어서 다행이다.

 

 

 

"으음- 2학년 5반 구미호. 너였구나? 이름이 특이해서 궁금했는데 "

"에? 그.. 그럴 리가 없는데... "

"왜? 반 바꿔줘? "

"아니, 그게 이니라.. 제가 진짜 전학생이에요? "

 

 

 

이상하다?

 

다급히 출석부를 확인하려다 너무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맨 위를 당당히 빛내고 있는 내 이름 석자를 보고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말도 안 돼... 내가 남고로 전학을 왔다니. 이게 꿈이야 생시야. 게다가 내가 다니던 학교 바로 옆에 자리한 학교잖아. 참으로 이게 어떻게 된 일인거지. 아직 내가 환생하지 않은게 아닐까? 했던 나의 희망은

 

 

 

"내 이름은 서영호, 네 담임이다. "

".....혹시.. 사람 잘 못 보신 건 아닐까요. 저는 사실 방금 전에 환생.. "

"됐고 얼른 일어나. "

"넵. "

 

 

 

내 머리를 출석부로 툭툭 건드는 담임선생님 덕분에 물거품이 되었다. 

나 정말 환생했구나. 그것두 남학생으로.

하지만 분명한건 신체상 내가 남자일 수가 없다. 너무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천천히 되짚어보자. 지금 사실들로 이 상황을 설명해보자면. 저승사자가 실수로 나를 남고에서 환생시켰고, 다시 저승으로 오게 할 순 없으니까 말도 안되게 남장을 할 수 있게끔 바지와 안경과 .. 붕대를 가방에 넣어줬고. 그런데 왜 나는 진짜 이 남고에 소속된 학생인 건지. 내가 사자들과 있을 때 너무 버릇없게 굴어서 벌 주는건가. 이것 참, 벌이라고 하기엔 너무 수위가 높은 걸 

 

 

 

"전학생, 모자 벗어. "

"아.. 이것은, 조금 곤란하지 말입니다. "

"벗어. "

"선생님 실은... 제가 어린 나이에 탈모가.. "

"오우, 미안. 진작 말하지 "

 

 

 

담임이 문을 열기 전 다시 한 번 후드모자를 꾹 뒤집어썼다. 문이 열리는 순간, 절로 코를 막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그 노총각 냄새.. 라는 건가. 좀 심한데? 차라리 안경 말고 마스크를 넣어주지. 하아

 

 

 

"자자, 오늘 새로 온 전학생이다. 소개는 쉬는시간에 알아서 하고, 일단 저기 뒷자리 가서 앉아. "

 

 

 

나는 최대한 애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게 눈을 내리깔고 맨 뒤 왼쪽 자리에 앉았다. 고개 각도 조절을 실패해서 짝꿍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못 봤다. 정신없이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가방을 내려놓고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리고 책상만 바라보았다. 지금 몇 교시지. 시계를 보니 대략 2교시가 끝날 때 쯤인데. 가방엔 공책 하나도 없어서 펼쳐놓고 딴짓 거리 하고 있을 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다. 저승사자는 고소 못하나.

 

 

"책 없어? "

".... "

 

 

나는 너무 놀라서 입을 꾹 다물고 내 옆에 짝꿍을 보았다. 눈썹이 희한하네 이 친구.  아니 이와중에 내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가 짝꿍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자 자신의 책을 책상 가운데에다 놓는다. 나는 살짝 꾸벅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근데 여기 너무 덥다.. 뭔 놈의 학교가 히터로 통구이를 해먹으려는 심산인지, 후드 모자를 당장이라도 벗어던지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나는 너무 긴생머리였다.

 

 

 

"내 이름은 이민형이야, 만나서 반가워. "

 

 

 

흘러내리는 안경을 곧추세우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이 친구는 피식- 소리를 내며 웃는다.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나 여자인 거 벌써 들켰나.

 

 

 

"너 이름은 안 알려줄거야? "

"구.. 미호. "

"우와- 이름 정말 예쁘다. "

"고마워... "

"설마 진짜 구미호인건 아니지? "

".... "

"농담이야~ "

 

 

사실 내가 아직도 내 존재에 확신이 서질 않아 당황해서 입만 뻥긋하다 어깨를 치며 혼자만 재미있는 농담을 걸며 웃어 보이는 민형이라는 짝지 덕에 한시름 내려놓았다. 그나저나 최대한 동굴로 기어가다시피 목소리를 낮추고 대화했는데.. 눈치채지 못했나 보다. 짝꿍을 제일 조심해야 할 마당에 내 앞의 민형이는 꽤 착해보여서 다행이었다. 얼핏 보이는 인디언 보조개가 인상 깊다고 느끼던 찰나,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나를 깜짝 놀라게 하며 개구지게 웃고 있는 또 다른 경계자이자 언제까지 볼지 모르는 동기..를 보니 다시금 맥박이 미친듯이 뜀을 느꼈다.

 

민형의 뒤에서 나를 노려보다 어깨너머로 얼굴을 들이민 동기 덕에 나는 안경을 바로 잡으며 얼굴을 가리기 바빴다. 나를 너무 대놓고 관찰하는게 느껴져 영혼이 빠져나갈 것 같았다. 정신이 아찔하면서 숨 쉬는 것조차도 잊어먹었다. 이 무서운 친구는 갑자기 방긋 웃더니,

 

 

"안녕! 나는 재현이라고해. 편하게 제프리라고 불러! "

 

 

전자가 훨씬 부르기 편하다는 걸 본인만 모르는 듯 악수를 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손을 잡는 순간 그의 끝맺음 말을 듣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특별히 너만 허락해주는 거야! 남자라고 하기엔 신기할정도로 예뻐서 말이지 "

 

 

 

 

 

 

 

 

 

 

 

 

 

 

 

 

 

 

안녕하세요 봄아씨입니다!

사랑하는 독자님들께,

아가씨의 다음 스토리를 구상하는 시간 동안에 가볍게!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 새로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구미호가 하는 말! 부족해도 노력할테니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가씨는 늦지 않을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항상 감사하고 말하지 않아도 제가 너무 사랑하는거.. 아시죠?! 알아주세요 ♥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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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봄아씨
예쁜 말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와 제가 자는 사이에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님이 새로운 글로 오셨다니!! 아가씨 분위기와 다른 분위기여서 신선하고 좋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
7년 전
봄아씨
감사해요.. 저야말루 항상! 얼웨이즈~~ 감사합니다! ♥
7년 전
비회원61.43
하늘에서 구미호가 내려와서 하는 말!! 미호 미호 미호 미호 생간!! 생간!! 작가님 저는 아가씨때부터 소소한 댓글을 달며 작가님 작품을 읽던 독자입니다 하루를 즐겁게 작가님 작품으로 시자가고 있는데요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믿고 읽을 수 있는 글인 것 같아요 정말 재밌고 소재도 신선하고 대단하신 것 같아요 존경의 의미로 적었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저는 댓글 속에 숨어있겠습니다 ❤ 응원해요
7년 전
봄아씨
아이코 ㅎㅎ 댓글 속에 숨으신 귀여운 독자님! 이런 길고 예쁜 댓글이 저에게 얼마나 크나큰 힘이 되어주는지 아시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독자님 덕에 감사하며 글을 쓸 수 있어요 ♥
7년 전
독자3
오옹 현생에 치이고 온 애미뇽앙입니다 ㅠㅠㅠㅠ 작가님 이번에도 좋은 글 가져오셔서 감사해욥⊙♡⊙! 소재도 신선하고 재밌을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되요ㅋㅋㅋㅋ 이제까지 구미호라는 주제는 많았는데 남고로 간 구미호는 흔하지 않쟈나요??그래서 더 기대되네욥! 키듀키듀 아가씨도 구미호도 둘 다 재밌게 보고 있으니 작가님 스타일대로 편하게 예쁘고 좋은글 많이 써주세욥!!♥
7년 전
봄아씨
⊙♡⊙! 요런 이모티콘만 보면 자연스럽게 애미뇽앙님이 떠올라요 이제는 ㅎㅎ 愛 하는 애미뇽앙님 오늘도 감사해요 ♥
7년 전
독자4
이불킥이에요 소재 넘나 참신해서 계속 보게 될거같아요 아가씨랑 다른 분위기여서 번갈아가면서 보는맛도 날거같아요ㅎㅎ 잘보고가요!
7년 전
봄아씨
이불킥님~~ 맞아요! 아가씨랑 다른 분위기죠 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5
대박사건!! 너무 재밌어요!!!
7년 전
비회원52.80
와 ㅠㅠ무슨 대박이예요!!퀄리티가쩌는 ㅠㅠ드라마로만들고싶다는생각이들정도로 ㅠㅠ너무재밌게보고갑니다❣️❣️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독자7
감사합니다! 펑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7년 전
봄아씨
네♡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봄아씨
확인했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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