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y-tale 00::
w. 설탕판매원
보통 사람들은 주어진 일생을 살아가기 위해 3~4명씩 담당요정이 붙는다. 이 요정들은 본인들이 짜놓은 계획표대로 살아가는지 체크하고, 하루하루 보고서도 작성한다. 하지만 이런 요정들을 힘들게 하는 한 인간이 있었는데, 요정계에서 이름만 들어도 담당요정으로 들어가기 기피한다는 김탄소. 이미 그녀는 6명의 담당요정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여섯명도 매우 버거워하는 중이다. 김탄소의 하루 계획표를 짜는 요정은 지민과 태형인데, 사실 지민 혼자라고 해도 할 말은 없다. 태형은 정국, 호석과 함께 스크린 앞에서 죽치는게 취미니까. 초반에는 땡땡이를 친 태형을 잡으러 다닌다고 지민은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예 포기하고 자신의 일을 끝내고 태형의 문서까지 작성해주고, 남은 일들을 어슬렁 들어온 태형이 한다. 가끔씩 남준과 윤기가 지민을 돕기도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보고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아 아니 날아다닌다고 바빠 지민을 돕는 일은 드물다.
"2017년 1월 31일 오후 2시 43분 17초, 김탄소, 체육관!!"
"..쟤 또 교실에서 자는데요, 형.."
정국이 울상을 지은 채 호석에게 말했고, 그에 태형은 쟤가 저러는 게 하루이틀이야?라며 대꾸했다. 정국은 분명 호석에게 말했는데, 태형이 대답한 것에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뭐 하루 이틀이야? 하는 생각에 다시 미소를 지으며 표에 체크하기 시작했다.
"얘들아, 하던 일 좀 멈추고 모여봐"
나이가 가장 많지는 않지만,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남준이 탄소 전담요정들을 불러모았다.
"아무래도 우리가 직접 인간계로 내려가야 할 것 같아."
"에..?"
"???뭐라고????!!!"
"상부 지시야. 당장 내일이니까 짐부터 싸."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았던 윤기는 미리 싸둔 짐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했고, 다른 요정들은 분주하게 서류들과 새 지팡이를 가방에 넣기 시작했다.
"형, 요정가루도 필요할까요?"
이런 준비는 처음인 정국이 태형에게 물었지만, 태형 역시 인간계로 직접 내려가는 건 처음이라 혹시 모르니 챙기자!라고 외치며 짐싸는 것을 이어갔다. 모든 요정들이 준비를 마치자 남준은 문지기에게 부탁해 인간계와 통하는 문을 열었다. 긴 어둠을 걸어나간 뒤 보이는 건 아침에 탄소가 어지르고 나간 탄소의 방이었다.
*
안녕하세요 설탕판매원입니다!
차기작..생각을..많이 했는데...
ㄹㅇ똥손이 무슨 차기작이야!!!!!!하면서 때려치려다가
우리 독자님들 생각이 나서...껄껄
혹시 몰라 독방에 확인도 받았어요!희희
(사실 독방에 올렸던 거 그대로..ㅎㅎ)
제목도 지금 되게 엄청엄청 고민한 건 아니지만
별로라도 이해해주세요...제 작명센스가 그렇죠..뭐..하하하핳
아 그리구 이 글은 하숙집 사는데, 워! 와는 다르게
짧게짧게 쓰여질 거에요!
...미리 죄송합니다..ㅎ
(물론 하숙집도 분량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ㅎ)
음 오늘도 00화니까 정말 짧게 썼어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엄...
아 빼먹을 뻔
암호닉은 새로 받습니다!!!!!!!!!!!
기존 하숙집 글 암호닉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다시 신청해주세요!
엄 마무리를 어찌 하지
근데 어째 사담이 본편보다 더 긴거 같네요..다음엔 줄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