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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경수] 7년간의사랑 01(부제:회상) | 인스티즈 

 

 
 
 
 
 
 
 
 
 
 
 
 

7년간의 사랑 

서로 가장 가장 순수했었던, 어린나이에 시작했던 서툰 사랑 

  

  

  

  

  

  

  

  

  

  

  

  

  

  

  

  

  

  

  

  

  

  

  

거의 3년만에 보는 얼굴이었다. 

가끔씩 연락은 주고 받았지만 이렇게 만난적은 없었다. 

안본사이 하얀 얼굴이 많이 야위워져있었다. 

  

  

서로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다가 무거운 침묵을 먼저 깬건 OO이었다. 

  

  

  

  

  

  

"못본사이에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경수야." 

"그래? 달라진건 거의 없는데" 

  

  

  

  

  

  

내 머리속의 생각과 달리 입에서는 자꾸 OO이를 향한 날을 세운 말이 튀어나왔다. 

내가 보기에도 어린아이가 투정부리는 듯한 말투였다. 

  

  

또 다시 침묵이 흐르고  

우리사이에는 카페에서 틀어주는 잔잔한 클래식음악과 사람들의 말소리만 존재했다. 

  

  

  

"......" 

"......" 

  

  

좀 전의 침묵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아주 긴 침묵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요즘 힘든일 있어? 피곤해 보이네" 

"걱정해 주는 건 여전하구나." 

"......" 

"아냐, 힘들기는. 요즘 너무 행복해" 

  

  

  

  

  

  

  

행복하다며 살풋웃는 OO이의 모습을 보니 

순간, 7년전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회상; 어린날의 기억 

 

 

 

[EXO/경수] 7년간의사랑 01(부제:회상) | 인스티즈 

  

  

  

  

  

"야야야- 도경수!! 빨리와! 늦었어 지금" 

  

  

  

  

변백현의 방정맞은 재촉에 거의 끌려가다시피 억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식사겸 디저트를 함께 먹을 수 있은 아기자기한 카페였다. 

  

  

변백현이 나를 거의 구겨넣다시피 카페안으로 나를 들여보내고  

저 한구석에 테이블을 붙여놓고 모여있는 무리와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변백현이랑 김종대다음으로 친한 박찬열이 미리와 있었고 여자애들은 다들 처음 보는 얼굴들 이었다. 

나는 괜히 민망해하며 쭈뼜거리가다 변백현이 뭐하냐고 어서 앉으라고 해서 얼른 아무자리나 앉았다. 

  

  

  

  

  

'아..씨..이런자리 불편해서 싫은데..' 

  

  

  

  

나는 멍청하게도 변백현의 이상한 궤변에 넘어가 내가 그렇게도 질색하는 소개팅에 나오게 된것이다. 

변백현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친한친구 김종대가 갑자기 배탈이나서 소개팅에 남자 한자리가 비었는데 

그 자리를 내가 대신 채워줬으면 좋겠다, 자기가 주선하는 자리라 짝이 안맞으면 큰일 난다느니, 

솔직히 남자가 많으면 상관없지만 여자가 남아서 짝이 안맞으면 그건 예의가 아니라느니, 

도경수 니가 일단 나가서 자리만 채워주면 이제 앞으로 절대 어깨가지고 안놀리겠다는등  

별별 소리를 다하면서 간곡히 부탁하길래 속아주는척 하면서  

안그래도 시간있다고 알겠다고 하며 시끄러운 변백현의 입을 막아버렸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 가시방석같은 소개팅자리에 앉아있다. 

  

  

  

'후...변백현 이자식을 그냥..아오..무시하고 나오지말걸..' 

  

  

  

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숨을 들어마시고 깊은 한숨을 내쉬는데 

앞에 앉은 여자애가 풉 하면서 웃는소리가 들렸다. 

  

  

아, 그러고 보니 앞에 누가 앉아있는지도 몰랐네. 

  

  

누군가 궁금해서 봤더니, 하얀 얼굴에 갈색 긴 생머리를 한 눈이 예쁜 아이가 앉아있었다. 

그 아이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가르마를 탄 오른쪽 머리에는 빨간색 삔하나가 꽂혀있었다. 

나와 그 애 둘 다 눈이 마주쳐서 아무말 없이 가만히 쳐다보다가  여자애가 민망한지 먼저 고개를 돌렸다. 

나도 순간 너무 오래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는 딴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한참 시끄럽게 떠들던 변백현이 갑자기 박수를 치며 자기에게로 주목을 시키며 말했다. 

  

  

  

  

  

  

  

'자자, 여러분 우리서로 처음 본 얼굴도 있을테고 하니까, 소개부터 합시다. 그럼 남자쪽부터 할게요- 도경수, 너부터 해라" 

  

  

  

  

  

  

갑자기 내 어깨를 팔꿈치로 툭툭치며 변백현이 말했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가만히 있다가 당황해서 얼굴이 벌게지고 말까지 더듬었다. 

  

  

  

  

  

  

  

"어...어..그,그러니까, 내이름은 도,도경수고 열여덟살이고..수만고다. 처,처음뵙겠습니다." 

  

  

  

  

  

  

  

내가 입을 떼자마자 갑자기 10개의 눈알이 동시에 나를 쳐다보니 부끄러워 죽을지경이었다. 

내말을 들은 아이들은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웃고 난리가 났다. 

쥐구멍이 있다면 숨어서 영영 나오기 싫은 기분이었다. 

  

  

손으로 얼굴에 부채질을 하며 열을 식힌다고 정신이 없는 사이에  

어느새 내앞에 앉아있는 여자애가 자기 소개를 하고 있었다. 

  

  

  

  

  

  

"안녕, 나는 진영고 2학년 OOO이야. 만나서 반가워" 

  

  

  

  

  

생긋 웃으면서 수줍게 인사하는 OO이의 모습에 나는 또 넋을 놓고 멍하니 바라보았다. 

속으로 여자애의 이름을 되새기면서 생각했다. 

' OOO..OOO.. 

사람이 웃는 모습이 저렇게 예쁠 수가 있구나' 

  

  

  

  

  

  

  

  

  

  

  

  

  

  

  

  

  

애들은 해가 저물어 가는 사이 쉴새없이 먹고 떠들었다. 

특히 변백현과 박찬열은 둘이 아주 신이나서 물만난 물고기 같이 온곳을 휘젓고 다녔다. 

이곳에 김종대라는 애까지 있었으면 아마 여기가 폭발하고도 남았을거다. 

나는 그 사이에 끼여서 가만히 있다가 간간히 던지는 말에 애들이 빵터지면 흐뭇해하면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어느덧 다들 집에 가는 분위기에 박찬열과 변백현은 가려는 애들을 붙잡으며 아쉽다고 2차로 노래방을 가자며 난리가 났다. 

나는 안그래도 둘의 큰 목소리에 귀가 몇시간 동안 시달렸는데 노래방까지 가자는 소리에 질색하며 안간다고 했다. 

변백현은 아쉬워 하는 눈치였지만 그럼 먼저 들어가라고 했다. 

  

  

"아- 간만에 도경수 노래 듣고 싶었는데 아쉽네. 그럼 다음에 같이가자. 내일 학교에서 봐" 

  

  

  

  

  

나도 남은 애들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갑자기 OO이가 말을 걸었다. 

  

  

  

  

  

  

  

  

  

  

  

  

"저기..나도 집에 갈껀데 같이갈래?" 

  

  

  

  

  

  

  

  

  

 

 

 

  

  

  


두번째 인사;칠칠이의 횡설수설

하하하하 안녕하세요 칠칠이 입니다 :) 후아후아 아직 많이 서툴어서 잘 쓰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일단 지금은 등장인물이랑 스토리 틀을 잡느라 머리가 복잡해요..허허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댓글은 저의힘..ㅠㅠ 댓글 많이 안달려도 저는 꿋꿋이 쓰겠어요(패기) 모두들 굳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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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ㅎㅎㅎㅎ넘 재밌어요!!담편 빨리빨리!!!
10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기대되여ㅜㅜㅜㅜ담편도 꼭읽을개용!ㅋㅋ
10년 전
독자3
ㅎㅎ재밌어요ㅠㅠ경수!!
10년 전
독자4
오오 둘이 소개팅에서 만난 사이엿구나ㅎㅎ 여주가 먼저 대시햇네ㅎ 근데 웰케 틱틱대!
10년 전
독자5
빨리리리리ㅣ 어서와요 재밋을거같에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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