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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린 전체글ll조회 1743l 11

 

 

 

졸려서 그래

 

作. 하 린

 

 

 

 

 

 

 핸드폰을 집었다. 홀드 키를 눌러 핸드폰을 키던 경수의 눈이 살짝 흔들렸다. 곧 밝은 빛에 살짝 미간을 찌푸린다. 하지만 아랑곳 않고 카톡을 켜서 익숙한 이름을 찾는다. '변백' 하루에 열 번은 더 보는 이름이었지만 항상 설렌다. 상메가 아까와 달라져 있다. [심심해, 카톡해라.] 상메를 본 경수는 떨리는 손으로 1:1 채팅을 열었다. 뭐해? 이상한데. 백현아. 다짜고짜 왜 부르냐고 하면 대답할 말이 없다. 음…. 고민하는 사이에 일분이 지나갔다. 아, 몰라.

 

[심심해?]

 

 보내고 나서 경수는 계속 해서 화면을 쳐다보았다. 눈이 뻐근해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 네 글자 옆에 쓰여진 1이 제발 사라지기를, 기도하고 있는 경수였다. 그러다 문득 시계를 확인하니 벌써 네시다. 새벽 네시, 백현이는 자려나. 괜히 이 것 때문에 깬 건 아닐까 초조해하고 있는데 답문이 왔는지 어두워진 화면이 다시 밝아졌다. [새로운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 한 마디가 얼마나 떨리는지. 경수는 후, 하고 심호흡을 하고는 확인 버튼을 눌렀다.

 

[갱수 나 졸려ㅠㅠ]

 

 역시 자신 때문에 깬 것 같았다. 시간 좀 보면서 보낼 걸. 울상을 지으며 후회한 경수는 빠르게 키보드를 쳤다. [나 때문에 깼어?] 그걸 보내자 이젠 바로 1이 사라진다. 일단 문자를 하는 건 좋은데, 바로 온 답문은 오타 투성이인 걸로 미루어 보아 정말 졸린 듯 보였다. [아나여..] 아니야를 아나여로 보낸 백현이 귀여워 살짝 웃은 경수는 또 빨리 답장을 보냈다.

 

[미안해 그런 거라면]

[아니래도 이제 다 깼다]

 

 이불 속에 누워있다 자신과 카톡을 하려 일어났다는 생각을 하자 괜히 뿌듯했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긴 했지만, 그래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수는 계속 문자를 주고 받으며 웃었다. 그러다보니 5시가 되었다. 문자를 하던 백현은 벌써 5시라면서 되게 많이 했다고 보내왔다. 답장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하던 경수에게 다시 문자가 하나 더 왔다.

 

[갱수야 이제 우리 자자]

[아 그래 잘자]

[ㅋㅋ그래 언제 만나서 밥이라도 먹자]

[그래ㅋㅋ]

 

 1이 사라지고 이젠 오지 않는 답장에 조금 서운하기는 했지만 경수는 결국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이불 속에 파고 들면서 다시 한번 잘자, 하고 말하는 경수였다.

 

 

 

 

 

 

"경수야, 오늘 놀러갈래?"

"약속 있어."

 

 종인은 경수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니가 약속도 있냐? 진심으로 놀랐다는 표정을 짓는 종인에게 가만히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든 경수는 어제 오후에 왔던 백현의 문자를 다시 한번 보았다. [경수야 내일 시간있으면 나랑 밥 먹자] 그 때 답장을 하면서 얼마나 고개를 주억거렸는지 경수는 몰랐다. 그 생각을 하니 기쁜지 함박 웃음을 짓는 경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 종인은 결국 그럼 난 찬열이랑 간다. 하고서는 멀어졌다. 대학교에 들어 와 자주 보지 못 한 백현을 만날 생각에 자신이 제일 아끼는 옷을 입고 온 경수는 얼른 5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백현이 만나자고 한 음식점은 경수의 대학교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은 5시 30분이었으니 5시 쯤 출발하면 딱 맞게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아 춥다."

 

 목도리를 끌어올려 입을 가린 경수는 핸드폰의 시계가 5시를 가리키는 걸 보면서 얼른 걸음을 뗐다. 버스가 오길 기다리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던 경수는 삐삐- 소리를 내며 꺼져버린 핸드폰에 가방을 뒤졌다.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 같았다. 경수는 할 수 없이 핸드폰을 주머니 속에 넣었다. 그 와중에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았다. 시간이 몇시인지 모르니 조금 갑갑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만날 백현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자 금새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그런 백현을 경수 자신은 어떤 모습으로 마주해야 할까. 안녕, 오랜만, 못 본 사이에 더 멋있어졌네. 이것 저것 할 수 있는 첫 인사를 생각하던 경수는 벌써 자신이 내릴 지점이라는 걸 깨닫고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버스에서 내린 경수는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자신이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라고 사귄 여자애를 데리고 갔던 가게를 찾았다. 그 때 입에 안 묻히고 먹으려고 애를 쓰는 여자애를 보고 얼마나 웃겼던지. 아마 그 여자애 때문에 경수가 남자를 좋아하게 된 걸지도 모른다. 그런 가식적인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경수를 깨닫게 해줬으니까. 이게 고마운 건가. 경수는 가게에 들어서면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아직 백현은 오지 않은 것 같아 경수는 안심이 되어 웃었다. 아직 어떻게 인사해야 하는지 못 정한 경수는 정말 다행이다, 하고 작게 중얼거렸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서 경수는 직원이 가져 온 메뉴판을 보았다. 여자 애가 먹었던 건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였다. 나도 이거 먹으면서 입에 안 묻히려고 노력해야 되나.

 

 30분이 지났다. 경수가 가게에 들어간 시간은 25분이었는데, 지금은 55분이었다. 초조하게 시계를 바라보고 있어도 백현은 나타 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차가 밀리는 거겠지 생각하다가도 우울해졌다. 왜 안 오지…. 울상을 지으며 시계를 보았다. 6시였다. 경수는 결국 아까부터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직원을 불러 우선 커피를 달라고 했다. 네, 하고 상냥히 대답하는 직원의 눈빛은 탐탁치 않아 하는 것 같았지만 경수는 무시했다. 왜 안 와. 결국 발을 동동 구르며 핸드폰을 꺼낸 경수는 홀드 키를 눌렀다. 하지만 핸드폰은 깜깜한 화면만 비췄다. "아 배터리 나갔지…." 짜증이 난 경수는 소리나게 핸드폰을 내려놓고 창문 밖으로 백현이 오나 지켜보았다. 안 오는데.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감사해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경수에게 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멀어져갔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입 마실 틈도 없이 경수의 시선은 계속 밖을 향했다. 다시 고개를 돌려 시간을 확인했다. 6시 20분. 50분이나 지났다. 경수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섰다. 계산대에 가 계산을 하고 나오는 경수의 어깨는 축 늘어져 있었다. 백현이 자신을 바람 맞힌게 분명하다. 자기가 먼저 만나자고 해놓고는 오지도 않는 백현이 미웠다. 괜히 뜨거워지는 눈가를 꾹꾹 누르며 경수는 걸었다. 걸어서는 30분도 더 걸릴 거리였지만 오늘은 걷고 싶었다. 문득 경수는 혼자 기뻐서 날 뛰고 좋아한 자신이 바보같다고 느껴졌다. 변백현은 대수롭지 않은데, 왜 나만. 차가운 바람이 경수를 파고 들었다.

 

 

 

 

 

 경수는 결국 감기에 걸렸다. 그 겨울에 눈도 오는데 밖에서 계속 있었으니 감기에 걸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였다. 기침이 계속 나오고 열도 너무 높아 학교에도 가지 못 했다. 그 와중에도 백현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 고생도 좀 했다. 이제 그만 둘 때가 됐나 싶었을 때 경수는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처럼 울었다. 작은 문자 하나에 웃고 후회하고 서운해 한 자신이 너무 병신 같았다. 이불 옆에는 경수가 눈물을 닦은 휴지가 쌓여 있었다.

 

"도경수, 살아있어?"

 

 그 때 마침 경수 집의 문을 열고 들어온 건 종인이었다. 종인은 처음에 원룸에 가득 쌓여있는 휴지에 놀랐고, 두번 째로 경수의 빨간 얼굴과 퉁퉁 부은 눈에 한번 더 놀랐다. 너 꼴이 그게 뭐야. 입을 크게 벌리고 얘기하는 종인을 바라보던 경수는 다시 베개로 얼굴을 묻었다. "야,야. 많이 아파? 죽을 것 같아?" 그제서야 얼른 달려와 열을 확인하고 호들갑을 떠는 종인의 손목을 잡은 경수는 진정하고 앉으라며 갈라진 목소리를 냈다.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진정하냐? 너 지금 니 이마가 얼마나 뜨거운지 모르지?"

"…몰라."

"병원 가자. 진짜로 내가 간호해 줄 상태가 아니다."

 

 팔을 잡아 끄는 종인에 경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냥 집에 있을래. 고집을 피우는 경수에 종인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미리 깨닫고 하 하고 한숨을 쉬었다. 뭘 했길래 저렇게 열이 나는거야.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쳐다봐도 상태가 안 좋다. 일단 종인은 쓰레기부터 치우기로 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고 나니 좀 상쾌해진 느낌이 들었다. 문이라도 열면 좋을텐데 경수의 상태가 더 안 좋아질 것 같아 관뒀다. 그러다가 다시 걱정되는 마음에 경수 쪽을 보니 핸드폰이 반짝하고 켜져있었다. 전화가 오는 것 같은데 경수는 보이지 않는지 받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종인이 다가가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변백? 변백현?"

 

 경수는 종인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지만 티는 내지 않고 다시 이불을 끌어올렸다. 전화, 받지마. 경수의 말에 종인은 어째 경수가 아픈 이유가 백현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몸 그렇게 잘 챙기는 애가 이렇게 아플 이유는, 백현이라는 글자 하나로 정리가 되니까. 결국 화장실로 향해 조심스레 전화를 받은 종인이었다.

 

"여보세요."

-경수야?

"종인이다, 인마."

-아…경수는?

 

 지금 아파서 누워있는데, 그거 너 때문이지. 추궁하듯 묻는 말에 백현은 놀란 목소리를 내왔다. "아프다니, 어디가!!" 다급하게 묻는 목소리에 종인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얘는 모르나 싶어 감기 걸려서 누워 있다고 답하니 왜 걸린거냐며 계속 질문을 해온다. 종인은 문득 떠올랐다. 경수를 마지막으로 만난 날 약속이 있다고 했던 경수를.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던 경수를.

 

"야, 너 금요일에 경수랑 만났냐?"

-아, 그게 만나기로 했는데 일이 생겨서 못 만났어. 카톡 보냈는데 안 보더라고. 그나저나 왜 아픈 거냐니까?

"잠깐만. 일 있었다고?"

 

 그렇다니까. 돌아오는 백현의 목소리에 종인은 대충 그 때 장면이 펼쳐졌다. 분명 경수는 일찍 가서 백현을 기다렸을 거고, 시간이 되도 안 와서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배터리가 없었을 거다. 그러니까 당연히 모르지. 어쨋든 시간이 되도 안 오는 백현에 자기는 이것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 것일거다. 저 병신을 어째. 쯧쯧 혀를 차던 종인은 백현에게 경수의 집 주소를 불러주었다. 지금 당장 와라. 뚝 전화를 끊고는 종인은 씩 웃고는 화장실을 나왔다. 그리고는 짐을 챙겨 경수의 집을 빠져나갔다. 도경수, 이 형님이 너 도와준다.

 

 

 

 

 

"…수야."

"……."

"도경수."

 

 눈을 뜨자 백현의 얼굴이 보였다. 환청도 들리는 것 같더니 드디어 자신이 맛이 갔구나 싶어 두 눈을 깜빡 거리며 두리번 대던 경수는 없어지지 않는 환영에 짜증이 나려고 했다. 아 도대체 내가 얼마나 좋아하면 이래. 또 백현이 미워져 눈을 비볐다. 어, 왜 안 없어져.

 

"많이 아파?"

"야, 김종인. 나 진짜 존나 아픈가 봐. 환영이 보여."

"경수야?"

"환청도 들려. 어? 나 미친 것 같다니까?"

 

 몇 번이고 종인을 불러도 종인은 답이 없었다. 짜증나는 마음에 몸을 번쩍 일으키자 딱 하는 소리가 났다. "아!" 백현이 소리를 냈다. 경수는 자신과 부딪쳐 아파하는 백현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너가 왜 여기 있어?! 진심으로 놀라며 묻는 경수에 백현은 종인이 집 주소를 알려줬다고 대답했다. 너가 아파서 걱정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종인 개새끼. 작게 종인을 욕하던 경수는 진짜 괜찮은 거냐며 물어오는 백현에게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눈길을 돌렸다.

 

"저기, 경수야."

"…어."

"너 아까 한 말 기억나?"

 

 무슨 말? 자신이 또 무슨 실수라도 저지른건 아닐까 싶어 얼른 고개를 돌린 경수는 백현을 바라보았다. 뭐라고 했는데 내가? 눈을 땡그랗게 뜨고 불안한 표정을 짓는 경수가 귀여워 백현은 작게 웃고는 입을 열었다.

 

"너가, 나한테 좋아한다…고."

"……!!!"

 

 도경수 병신. 멍청이. 그리고 김종인 씨발 놈. 백현의 입에서 나온 말은 경수가 예상했던 대로 실수였다. 자신이 고백은 하지 않을 망정 절대로 백현이 알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는데. 게다가 이렇게 황당한 식으로 말이다. 이젠 잊으려고 했는데 좋게 끝날 수 있던 관계가 최악으로 몰리게 생겼다. 알고 있던 친구가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은 이유는 자신을 좋아해서 였다는 걸 알면 기분이 얼마나 엿 같을까. 사실 경수는 이런 기분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백현을 좋아한다 깨달았을 때 딱 그런 기분이 들었으니까. 세상에 큰 죄를 지은 듯한 기분 말이다.

 

"…미안해."

"어?"

 

너 좋아해서 진짜 미안해. 기분 많이 더럽지.

 

 경수가 뱉은 말에 백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경수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다. 백현이는 어떤 기분이 들까 하고 생각하니 괜히 울컥했다. "이제 연락 안 할게. 그러니까 좀 가줄래."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목소리도 겨우 쥐어 짠 경수였다. 파르르 다시 떨리는 눈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눈물이 비집고 나왔다. 그 동안에도 백현이 얼른 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쪽팔린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설상 그게 마지막 모습이라도.

 

"경수야."

"가달라고, 제발. 욕은 너 혼자 해. 그거까지 견딜 힘 없어 나."

"그게 아니라…"

 

나도 너 좋아해.

 

 순간 들려오는 말에 경수의 두 눈이 번쩍 뜨였다. 백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경수의 얼굴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다시 그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경수의 얼굴을 바라보는 눈빛은 따뜻했다. 살짝 닿은 손가락이 경수의 눈물을 닦았다. 아…. 아직도 벙쪄있는 경수를 보며 환하게 웃은 백현은 다시 한번 경수를 향해 입을 열었다.

 

"좋아해, 경수야.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변백현."

"너도 날 좋아할 거 라고는 생각 못 했어."

 

 경수는 그제서야 웃었다. 휴지로 자신의 얼굴을 닦아주는 그 행동이, 고백이, 미친듯이 자신의 심장과 같이 뛸 백현의 심장이. 너무나 벅찼다. 모든게 꿈 같았지만 꿈이면 안 되는 일이었다. 나도 좋아해, 백현아.

 

 

 

 

 

 

 

 


주저리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된 '하 린' 입니다.

인사를 드리려니 많이 부끄럽고 하지만 이제부터 열심히 활동해볼게요. 독자님들 친해져요!

경수의 사랑이 이루워 지는 순간 괜히 제가 울컥했더라죠. (사실 이거 백현이 번외 있다는 건 안 비밀.)

번외는 댓글에 달아주시면 보내드릴게요. 메일/성의글 해주시면 번외 완성되는 대로 본편 텍본으로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자주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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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ㅠㅠㅠㅠ작가님필체너무좋아요...암호닉신청되요??됴블리로해주세요 ㅠㅠㅠㅠㅠ친해져요 ㅠㅠㅠ
11년 전
하 린
아 감사해요ㅠㅠㅠ네 친해져요!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하 린
네 감사합니다ㅠㅠ해드릴 말이 이것 밖에 없네요ㅠㅠ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하 린
주저리 열어보세요!ㅎㅎ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하 린
아 아니에요ㅠㅠㅠ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4
맨처음댓글단됴블리에요 ㅠㅠㅠ이메일을못써서[email protected] 여기로부탁드릴께요 ㅠㅠㅠㅠㅠ감사하구 ㅠㅠ글계속챙겨볼께요!
11년 전
하 린
네 감사합니다ㅠㅠㅠ
11년 전
독자5
헐! 저도 번외 보내주세요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여기로!ㅠ

11년 전
하 린
네~.~
11년 전
독자6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너무좋아요 개인적으로 백도너무조아하는데 이렇게달달한 완전 사랑해여♥ 저팬이예요
11년 전
하 린
아 감사해요ㅠㅠ저도♥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하 린
아 감사해요!!!♥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하 린
그렇다니 감사할 따름이죠..ㅠㅠ
11년 전
독자8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저도부탁드려도될까요ㅠㅠ너무좋아요

11년 전
하 린
네!!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9
안녕하세요! 혹시 암호닉받으시면 양배츄할게요! 첨에 카톡하는 장면이 어찌나 공감가던지 같이 이입해서 두근거리면서 읽었네요ㅎㅎ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이메일달면 댓글 수안쳐주니까 아래에다가 하나 더 달게요! 비회원이라 답글다는게 불편해서.. ㅜㅜ
11년 전
하 린
네 양배츄..제가 아무래도 그런걸 해봐서 더 잘 알게 되눈 것 같아요ㅎㅎ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9
위에 양배츄에요! [email protected]
11년 전
독자9
[email protected](번외도...헿)
꺄아아...아...손이얼어서자판이잘안써지지만...
제가애끼는백도ㅠㅠ아작가님왤케잘쓰세요...제가막두근거리면서봤어요ㅋㅋㅋ아백도행쇼♥종인이너이자식기특해라ㅋㅋㅋ
아비회원도암호닉받으시면병아리짹짹으로부탁드립니다...

11년 전
하 린
넹 감사합니다!!제가 잘쓰는게 아니라...음 공감되는 장면을 많이 써서 그런걸거에요...하핫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0
암호닉 체리새우 신청할게요!! 아 진짜 백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경수가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저까지 슬퍼지네요ㅠㅠㅠㅠ 그게 왜 미안해ㅠㅠㅠㅠㅠ
작가님 정말 금손이세요ㅠㅠ [email protected] 번외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1
작가님 정말 첫작품 맞으세요..? 이렇게 대박작품이 첫작품이시라니ㅠㅠ 믿기지가 않아요ㅠㅠㅠ 저도 경수가 너 좋아해서 진짜 미안해. 기분 많이 더럽지 할 때랑 그 후에 사랑이 이루어졌을 때 울컥했네요ㅠㅠ 백현이랑 잘 되서 다행이예요!!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그린으로 신청하고 갈게요! 신알신도요!! 저도 이메일 살짝 적고 갈게요! 백현이의 속마음은 어땠는지 번외가 궁금하네요!ㅎㅎ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1년 전
하 린
아감사합니다ㅠㅠㅠ좋아해주시니까 좋네요 저도ㅠㅠㅠ
11년 전
독자12
와ㅠㅠ 백도 개짱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으로 부탁드릴게요ㅠㅠ 암호닉 비타민으로 신청해도 될까요?
11년 전
하 린
네 되요!!하하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3
대박.. 저 완전 감정이입하면서 읽었어요 이렇게.풋풋하고 달달해도 되는거에요?ㅠㅠㅠㅠㅠ 저 암호닉신청할게요 공부하자로!!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으로 부탁드립니다!! 백도 행쇼S2
11년 전
하 린
되는거에요~ㅋㅋ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4
백도ㅠㅠㅠㅠ백도달달해요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서로짝사랑이었네요ㅎㅎ결국은 잘되서 행쇼ㅎ^.^ㅎ 백현이 번외편이있다니ㅠㅠ이건 안볼수가 없겠어요정말!!(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여기루 부탁드릴께요~.~
11년 전
하 린
네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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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하 린
네 되요ㅎㅎㅎ열심히 하겠습니다!!
11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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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하 린
메일링 끝났지만...네 그럴게요!!!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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