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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져난이 초록글..! (동공지진) (비명) (난리법석) (정신줄) 

 

 

입술에 와닿는 이건 무엇인가. 어슴푸레하고 몽롱한 잠이 데운 우유의 엷은 단백질 막처럼 걷히지 않은 와중에 촉각이 먼저 기지개를 켰다. 뽁뽁, 기포가 터졌다. 희멀건한 책 냄새. 정수리를 간지럽히는 종이 모서리. 한쪽 귀에서 빠져나온 이어폰. 다시 가라앉는 의식. 

 

 

"나 진짜 오늘은 밤샌다." 

"난리났고." 

"진짜다. 누나 진지하다." 

"어련하실라고." 

 

윤정한이 머리 위에 먹던 바나나 껍질을 얹고 갔다. 

 

"뒤질래?!" 

 

중앙 열람실로 들어가는 후드 차림의 겅중한 남자애 하나가 엿을 날린다. 조금 남은 카페라떼를 비우고 바나나 껍질을 담아 쓰레기통에 가뿐하게 떨어트린다. 중간고사 3일차, 전공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내일이, 현대 물리 2랑 양자 역학..' 

 

어제까지만도 꼬임에 넘어가 술로 이 밤을 지새웠지만 오늘은 다르다.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화장도 생략했다. 놀러나갈래야 나갈 수가 없는 얼굴인 것이다.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는걸 동기들은 잘 모르는 모양인데, 오늘부로 그것을 증명할 것이다. 특히 윤정한. 뒤졌다, 진짜. 

 

"니가 공부를 한다고? 중간고사 시험 대비? 스터디 메이트 구한다고? 나를? 나 뭐 잘못 들었냐?" 

"왜 이래, 너도 공부 하고 좋잖아. 내가 이래뵈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내 말이. 좀 한다면 해라. 한번도 안 했잖아, 한대놓고." 

 

귀를 파며 한심하단듯 눈을 흘기는 윤정한의 말에 반박할 수 없는 내가 너무 슬펐다. 새내기 시절, 기본 중의 기본 기초 중의 기초인 물리학 개론부터 대차게 말아먹고 전공 필수 과목을 재수강하니까. 애꿏은 열역학책 모서리로 정수리를 찍어내리는 시늉을 했다. 

 

"그동안 내가 네 학점 배려해준거야, 왜 이래." 

"배려를 할게 따로 있다. 반박도 못하겠지? 팩트 전치 60주 떴냐?" 

 

왜 사냐건, 그저 웃지요.. 가히 아무말 장인답다. 정신을 못차리게 팩트로 두들겨 패는 통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진짜 넌 개새끼야." 

"응, 내가 좀 강아지상~" 

"심보 곱게 쓰자, 천벌 받는다, 진짜." 

"응, 하늘의 간택~ 사스가 하느님! 보시는 안목이 어우 야," 

"으아아!! 너 가. 너 니 집 가." 

"웃기시네. 내가 왜 가. 도서관 전세 냈냐?"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다. 세상에서 단 한 명만 씹새끼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건 윤정한일 것이다. 머리를 쥐어뜯었다. 

 

"너 왜 내 동기해서 내 속 뒤집고 지랄이야, 윤정한.." 

"넌 왜 내 동기해서 내 속 뒤집고 지랄이야?" 

"아오 씨, 내가 뭐!!" 

 

목소리가 커졌더니 중앙광장이 쩌렁쩌렁 울린다. 시선이 쏠린다. 씨발. 윤정한은 급하게 입을 틀어막은 날 보며 웃겨죽는다. 

 

"미친 놈아, 내가 너한테 뭐 그렇게 잘못했어!" 

"곰곰이 생각해보시든가. 공부는 또 이렇게 망하는구나. 니가 그럼 그렇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박수를 보낸다." 

 

이게 어제였다. 그러던 저 새끼가 날 술자리로 꾀어놓고 이제와서 공부를 하니마니 하는 것이다. 지가 방해하던건 생각도 안 나시는듯. 

 

화가 나서 볼펜을 패기넘치게 붙잡고 앉았는데, 술로 달린 뱃속에 커피까지 들어갔으니 과연 멀쩡할 리가 없다. 첫 두시간 가량은 괜찮나 싶더니, 뒤늦게 하늘이 갈라지는 복통이 찾아왔다. 눈 앞이 하얘지는데 테이블 건너편에서 손 하나가 쓱 뻗어온다. 겔포스? 포스트잇에는 정갈한 글씨로 비아냥이 쓰여있다. 

 

[어째 잘 달리더라 말인줄] 

 

아, 안봐도 윤정한인데 일단 살고부터 보자. 

복통 가라앉기만 해라. 

 

한국의 제약산업은 위대하다.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라디오 광고를 그렇게 하던 약물은 빠르고 간편하게 지옥의 문을 닫아주었다. 시야가 트이고 나자 이 아이가 효능을 다 할때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본디 옛적부터 술은 국밥으로 풀라 했다. 속을 채워놓지 않으면 이런 사태가 언제 다시 반복될지 모르기에 나는 패기 넘치게 숟가락, 아니 지갑을 들고 일어났다. 금강산도 식후경, 따라서 양자 역학도 당연히 식후경. 퍼펙트 로지칼 팩트다. 완벽해서 눈물이 난다. 요 앞 선지 국밥을 그렇게 잘하는 집이 있다던데 드디어 시식을 한다는 생각에 신이 나 힘차게 걸음을 옮겼다. 

 

[밥부터 먹고 온다 오면 너 이승이랑 작별인사 해라] 

[에바쎄바쿠바초코바 떤다 또] 

 

사실 윤정한의 잔소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내 선지!! 내 해장국!! 공부 그까짓거 갔다와서 하면 그만이지. 이제 정오인데. 

 

만족스런, 너무도 만족스런 식사였다. 잠시 부드러운 국물과 밥의 조화를 눈을 감고 되돌아보는 동안 1시간이 흘렀다. 좆됐다. 입가에 흐른 침을 닦기도 전에 이마에 무언가가 붙어 바스락거렸다. 

 

[잘 자네 ^_^] 

 

후.. 참을 인을 간판만하게 쓰며 짐을 챙겼다. 건너편 테이블 나와 마주보는 자리에 앉은 윤정한을 째려보면 이어폰을 끼고 못 들은 척 필기나 한다. 좋겠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햇볕이 정면에서 들어 졸래야 졸 수가 없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벽 하나가 전부 창이라 얼굴이 뜨겁긴 하겠지만, 잠자지 않는 것이 더 급하다. 자리를 옮긴 김에 양치질까지 완벽하게 마치고 왔다. 이제 졸면 나는 금수새끼다. 

 

금수새끼다. 2시간이나 지났나 싶은데 얼굴부터 뜨거워져 목덜미를 데운 볕은 기어코 뇌까지도 따끈따끈하게 익힌 모양이었다. 수식이 날아가고.. 잠이 쏟아진다.. 눈꺼풀이 무거워서 버틸 수가 없다.. 힘드네.. 좀만 잘까.. 제일 두꺼워서 안정감 있는 열역학 책을 베개 삼아 엎드렸다. 담쟁이 잎 사이로 흘러내리는 오후 4시의 볕이 이렇게 따뜻한데 안 자고 있는건 햇살에 대한 배신이다. 나는 의리있는 녀석이니까, 등에 칼 꽂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그게 사람이든, 사람 아닌 것이든. 

 

"또 자냐." 

 

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 잠귀 밝은건 이럴때 유용하다. 윤정한 이 새끼 이거 쪽 좀 팔려보라고 계속 자는척 눈을 감고 있었다. 놀래켰을때 심장 부여잡고 주저앉으면 꼴이 예쁘겠구나. 리얼함을 위해서 입도 우물거려주었다. 옆자리를 빼고 앉는다. 책과 필통을 올려놓는 소리가 난다. 

 

"그러게 왜 내 동기해서 속을 뒤집고 지랄이세요." 

 

혼잣말을 구체적이게도 한다. 듣는 내가 너무 뻘쭘해서 일어나고 싶지만 그럼 계획을 조진다. 참을 인을 한번 더 쓰며 엎드린 팔이 움직이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데, 

 

"겔포스 안 사놨음 어쩔뻔 했어, 어휴." 

 

방금 쟤가 '사놨' 다고 한것인가. 내가 이렇게 될 줄 알고 미리 준비를 해놓고 있었단 말이지. 술을 그렇게 마실때, 아침에 라떼를 시킬때 말리지도 않고. 내 속이 끓기 시작했다. 

 

"속도 안 좋다면서, 말 더럽게 안 들어요." 

 

실눈을 뜬다. 가방에서 무엇인가 주섬주섬 꺼내 정리를 하는게, 겔포스다. 아까부터 쟤 자꾸 이상한 말 하는데, 나는 너무 일어나고 싶다. 계획이고 나발이고 쟤 헛소리하는거 좀 멈추라고. 

 

가로 세로를 세번씩 탁탁 쳐 정리한 겔포스 5봉을 내 필통에 고이 넣어 머리맡에 둔다. 뻘쭘한 이 상황에서 누가 지금 일어나면 된다고 신호라도 줬으면 좋겠다. 다시 턱을 괴고 나를 본다. 아, 이것이 가시방석이구나. 

 

5분 정도 나를 보나 싶던 네가 손가락을 뻗어 내 앞머리를 정돈한다. 씹새끼야, 누가 내 앞머리 만지래 하고 싶지만 일단 참는다. 서로 얼마나 보기 불편해질까 싶어 엄두도 안 난다. 정한아, 나 못 본척 해줄게 제발 자리 옮겨라. 

 

정한이가 엎드리고 나를 마주본다. 미칠 지경이다. 제발 가라. 식은땀도 좀 나는 것 같은데 쟤는 오늘따라 눈치도 빨라서 나 잠 깬거 다 아는 것 같고. 햇살은 여전히 좋다. 속도 없다. 

 

"체흐흐." 

 

혀를 차더니 웃음으로 이어진다. 왜 웃는지 모르겠다. 머리가 비어간다. 그냥 곱게 일어날걸. 어쩌자고 내가 이걸 놀래키겠다고 기다려서. 마음 속에는 폭풍이 휘몰아쳐도 그저 평온한 표정으로 잠자는 연기를 한다. 손끝이 저린다. 다리도 아픈데, 나 경련할거 같은데. 덜커덩. 그렇게. 

 

책을 펴 내 머리맡에 세운다. 그늘이 져 감은 눈 속 어둠이 좀 더 짙어진다. 뱀이 몸을 꼬듯 스스슥하는 소리가 나더니 앞머리가 쓸려내려가 드러난 내 이마에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이 스친다. 아 설마. 설마 아니겠지. 깨끗한 향이 어른거린다. 맞구나. 머리가 더 비어간다. 얜 갑자기 왜 이러는걸까. 

 

눈꺼풀이 사시나무마냥 떨리기 시작했다. 0.1초만에 수많은 생각이 스쳐간다. 지금이라도 눈을 뜰까. 계속 감고 있어야 하나. 이렇게까지 된 이상 계획이고 나발이고 다 망한 것 같은데 수습할 방안이 없었다. 내 생각에 따르면 정한이도 지금 나처럼 엎드려서 날 보고 있는데, 아주 가까이. 아주 많이 가까이. 

 

망설이다 결국 눈을 떴다.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각, 손목 시계 초침은 귓가에 아롱거리고 나와 눈을 맞부딪힌 네 동자는 다갈색. 놀라지 않은 동공이 축소하지 않고, 거기에 비친 나는 당황한 기색 그 자체. 입조차 달싹이지 않고 팔에 고개를 파묻은 너는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알 수 없다. 내가 배운 수식엔 이런게 없었다. 금발 앞머리를 발처럼 드리운 사이사이로 볕을 받은 네 홍채가 아름다운 빛을 띈다. 나는 잠시 멍해진다. 눈에 잔상이 심한 탓이다.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면 

 

거기, 아까보다 좀 더 가까운 거리에 

너의 고동색 눈동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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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세상에 윤정한 진짜... 좀 너무하네요 심장을 이렇게 뒤흔들면 어쩌라그... 저 상황이랑 배경이 눈에 딱 그려져서 더 막 좋고 그렇습니다ㅠㅠㅠㅠㅠㅠ
7년 전
다앙근
오늘은 조금 늦은 대신 상상력으로 조져버리는 윤정한을.. 직접적인 묘사가 없는 대신 그대의 머릿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지니..*
7년 전
독자3
직접적인 묘사가 없음 어떻습니까ㅠㅠㅠㅠㅠ 직접적으로 상상이 되는 걸요ㅠㅠㅠㅠㅠ 윤정한이 이미 저 조져버려써여. 저 주거써여 없어 이제.
7년 전
다앙근
걀걀걀걀걀 윤저난은 분위기로 다 뜯어먹자나여.. 묘사따위 필요없어 분위기만 잡아주면 윤저난이 알아서 모든 것을.. (입틀막)
7년 전
독자2
아임 유얼 시체
7년 전
다앙근
시체님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루종일 너무 그리웠어요
7년 전
독자4
윤저난... 저난... 저나나... (주금) 작가님 덕분에 7번 죽고 7번 환생한 시첸데여. 진짜 오늘글은 승관이 글을 이을 레전드 중 하나... real 제 맘 때리는 앙근님 아닙니까... 오늘 반배정이 심하게 망해서 우울해가꾸 딴짓하다 이제 자야지하고 있었는데 인티 알람만 확인하고 잘라구 딱 들어왔는데 9분전 알람떠있어서 신나하면서 들어왔어여. 윤정한 막 챙겨주고 그러면 응...? 주거여 저... BW... 작가님이 콘티 짠거 오늘에서야 링크 들어가서 봤는데 권순영... 최핸솔... 벌써 기대 왕창돼요ㅠㅠ 오늘은 기분이 저기압이어가꾸 이만큼만 댓글 달고 가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여~♥ (・ω・)
7년 전
다앙근
그대 나의 사랑 시체님.. 디듀 쑤뇨 겨미 뿌야 벌는 챼니까지 6번을 더 죽었다 살아나셔야 하는 가여운 데스티니.. 져나니는 직접적인 묘사 없이 가보고 싶었어요 히히 키스씬이라는건 상상력이 8할이자나요 깔깔 직접 혀가 뫟 입술이 뫟 이러쿵저러쿵 없이도 져나니는 분위기로 이미 모든 것을 설명. 인생의 대진리. 찬양합시다 한렐루야 시체님의 글루-미한 하루에 제가 위안이 잠시 되었다면 좋겠네여! 반배정 망해봤자 나중 되면 셉틴 이름 아래 하나 되는 우리일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윤저난이랑 꿈에서 뽀뽀 많이 하세요.. 키스는 안돼 (단호) 언제나 시체님께 마이 트루 러브..❤️ 내 숨을 가져카으워우워허우예
7년 전
독자5
핫초코입니다!!!! 크으 역시 자까님 아니나다를까 정한이도 넘 잘어울리는 캐릭터 잡아주셨구요ㅠㅜㅠㅠㅠㅠ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진짜 그 어느편보다 머릿속에 더 선명하게 그려졌던것 같아요ㅠㅠㅠㅠ 볕드는 도서관 상상하면서 읽었읍니다ㅠㅜㅠ 고동색 눈동ㅇ자ㅠㅜㅜㅜ 홍채가 이렇게 아름다운 단어였나요ㅠㅠㅜㅜㅠ(오열) 오늘도 잘읽구갑니다 사랑해요~~~♡
7년 전
다앙근
긴저난 분위기 우리 말할 필요도 없잖아요..? 아옹다옹하면서도 몰래몰래 다 챙겨주고 신경써주고 키스는 분위기로.. (비명) 일단 저는 쥬것습니다.. 흑흑 윤저난 다했어.. 나 아무것도 안 했고 윤저난 다 했다 지쨔..
7년 전
독자6
벚꽃왕댜가 왔어요!!오늘은 폰을 안 냈기때문에 보라왔어욤♡♡ 정말 대학가면 이런 연애, 정한이 같은 남자가 있나요? 쉿. 듣고싶지않아요 있다고 믿을래요.!!!! 공부 해야겠어!!
7년 전
다앙근
진짜 넘나 뿌듯합니다.. 제 글이 벚꽃왕댜님의 학습의욕을 치솟게 했다니 부모님께도 권장할 수 있는 갓-건전소설☆★ 희망이란 중요하지요.. 소중하게 간직하세요 그리고 힘들때마다 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나게 상상하세요 그 분위기!!!!!!!!
7년 전
독자7
그럴게요!!!힘들때마다 정한이의 도서관...꺄 기억할게요!! 좋은 새벽 보내세요 자까님!
7년 전
다앙근
사랑합니다♥︎ 행복한 새학기 보내세요 왕댜님!!
7년 전
독자8
다라입니다! 아...저는 이렇게 심쿵사로 죽는건가요... 학교가기전에 읽는건데 이렇게 몽글몽글해버리면ㅜㅜㅜㅜㅜㅜㅜ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 정한이 대박ㅜㅜㅜ 약도 사주고ㅜㅜㅜㅜㅜ 그렇게 싸우지말고 사귀자...ㅋㅋㅋㅋㅜㅜㅜㅠㅜㅜ상황들이 다 눈앞에 보이는거같아요ㅜㅜㅜ최고ㅜㅜㅜ 잘 읽고 갑니다ㅜㅜㅜ❤
7년 전
다앙근
직접적인 묘사 없이도 설렜으면 싶었답니다☆★ 우리 져난이 분위기 빼면 또 시체 아니겠어요 흑흑 티 1도 안 내고 아옹다옹만 하는데도 간질거렸으면 성공한 글입니다 후후.. 과연 그들은 키스를 했을까요.. 꺆
7년 전
독자9
이상형이에여 대박 ㄷㄷ 윤정한 bb 오늘 진짜 설레는데요? 오늘 묘사 대박이었어여 캬 진짜 오늘 너무나 설렘ㅠ 금요일을 이리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니 크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7년 전
다앙근
(po당당wer) 주인공이 술로 밤을 지새웠기 때문에!! 저도 술먹고!! 글을 썼답니다!! (초라한 변명) 아니 근데 볕드는 도서관 키스라니 생각만으로도 쥬글거 가타요.. 윤저난 너 다하자 분위기 너 다해
7년 전
독자10
...작가님 저 조금 소름돋음...... 저 레알 술 먹고 라떼먹고 속쓰려서 겔포스 먹었는데 왜 윤정한은 없어요? 강의실에서 어제 하루종일 끙끙 앓았는데 윤정한은 왜 없었지요? 도서관이 아니라 강의실에서 앓아서인가? 아 역학책이 없어서인가 그거 얼마죠? 지금 사러가게요
7년 전
독자11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현실 대학에 윤정한은 없다.
7년 전
다앙근
와씨 우리 텔레파시 오졌다.. 자과대는 자살과 과음의 대학 아닌가요.. 미대가 그렇듯.. 흑흑 그래서 제가 글로 쪄드립니다.. 이렇게라도 윤저난을 느끼세요.. 그의 숨결.. 머리카락.. 킁카킁카.. 하앍..
7년 전
독자12
아...대박....크흐...............와.......
7년 전
다앙근
독자님들은 왜 매편 한결같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실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13
앙근님 가방왔습니다!!!!앙근님의 대학기반 내용을 쓰실 때 마다 왜 제 마음이 아파오는지....공부 안하고 술마시고 잠만 퍼질러 자는거 모두 제 이야긴데...윤정한이 없어요...ㅠㅠㅠㅠ겔포스 미리 챙겨놓는 것에 두 번 죽어버리고ㅠㅠㅠㅠ상상하니까 너무 좋잖아요ㅠㅠㅠㅠㅠ진짜 앙근님때문에 제가 살아요ㅠㅠㅠ13명 다 쓰는 날까지 제 심장이 멀쩡해야할텐데..하...매일 내 심장을 저격해버렷..
7년 전
다앙근
(라이플로 심장을 조준한다) 두다다나다ㅏ다다다다다다ㅏ다다다다다 근데 사실 그 대학 얘기 저입니다 ^^ 저는 술 대신 잠으로 조졌지요 후.. 하지만 제 과에도 도서관에서 쳐잘때 키스를 해주는 윤저난은 없었답니다 그래서 윤저난인가 ㅎ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다앙근
ㅋㅋㅋㅋㅋㅋㅋㅋ 걸려들었어..! 키스신 묘사 없이도 설레고 간질거리고 죽을거 같은 글을 쓰고 싶었어요! 윤저난 분위기가 다했지만 모..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습니까 (흐뭇)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밤에 또 하나 써올게용
7년 전
독자15
상대가 윤정한이라니 아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설렘포인트야 다아아ㅏ아아!! 작가님 사랑합니다♡♡ 이런 작품 너무 쥬아여ㅠㅠ!!
7년 전
다앙근
네에에?? 모오오라구여어어어?? 지수도 설레 죽는다는데여어어어?? (뻔뻔)
7년 전
독자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당장 읽도록 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17
명호엔젤리에요 대학가면 저런 동기있는건가요??? 그렇다면 저 대학 무조건 어떻게서든 갑니다ㅜㅜㅜㅜㅠ
7년 전
다앙근
판타지가 왜 판타지인데요.. (롬곡) 그러나 이런 글 연성러인 저는 만날수도 있습니다 오세요! 같이 팝시다 히릿
7년 전
독자18
뽀뽀했어?!!! 윤정한 막 투닥투닥 하몀서 챙겨주고 남자야~~ 나의 남자야~~
7년 전
다앙근
(굳어가는 표정)
7년 전
독자19
내독자예요!!! 아 정한아... 나으 정한아... 왜 그렇게 귀엽게 구는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 앓아요 앓아...
앞머리 넘겨 주는 것도 계속 쳐다보는 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설레요...❤
왜!!! 눈을 떴는데!!! 여주만 당황하는 건지!!! 흐흐흐 윤정한 다 알~묜~소~?
정한이 같은 얄미워도 설레는 사람 만나러 도서관으로 뛰어갑니다
잘 봤어여 작가님❤

7년 전
다앙근
독자님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건 소설입니다..* 현실에 이런 남자는 없어요 ㅎㅎ.. 키스를 누가 저렇게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또류륙☆★ 저는 울러 갑니다 제가 써놓고도 제가 우네요 하하..
7년 전
독자20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격공 받고 핵공이요ㅠㅠㅠㅠ 절대 없죠... 일단 외모부터 독보적이구여ㅠㅠㅠ 윤정한 너 다 해라!!!
7년 전
다앙근
맞아 외모 넘나 독보적.. 윤저난 사기꾼 매력 혼자 다 해먹기.. 능글+뻔뻔+밀당 고수 혼자 다 하잖아여 깨 있는거 알면서 막 찌르고 설레게 진짜 아오쓔ㅣ.....
7년 전
독자21
저으 심장을 박 살 내 버 린 윤 정 한 씨 책임져... 어쩜좋죠 댓글을 안달래야 안달수가 없는 글이잖아요ㅠㅠㅠㅠ 제가 너무 설레거나 신난상태일때 콧물이 나서 킁킁대는데 저 지금 킁킁 거리고 있어요.. 콧물이 나지만 그래도 좋은걸요❤
7년 전
다앙근
다 알면서 뻔뻔하게 모르는척하고 키스해버리는 윤장인씨.. 원래 이 시리즈가 캐럿들 심장 붐붐파우 다리백개 할 목적으로 쓴 시리즈입니다 ^^ 제대로 읽으셨군요 커렉또-★ 다른 친구들도 이마이 설레니까 빨리 가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사실 제가 독자님 댓글 보는거 약간 너무 좋아해버려서 ㅎ..
7년 전
독자22
윤정한 그냥 츤츤에 달달에ㅠㅜㅜㅜ치이고 갑니다ㅠㅜ잘보고 가용!'
7년 전
다앙근
진짜 츤츤은 쓰지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금니)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 있나 싶을 정도로 몰아붙여야 그것이 츤.. 윤저난 분위기가 다했죠 뭐.. 긴저난 찬양이나 합시다 최고되니까..
7년 전
독자27
이정도면 저 암호닉하나 파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가장 최근에 올리신 글에 신청하는 건가욤..?
7년 전
다앙근
아무 데나 막 써주시면 됩니다!! 제가 암호닉을 처음 받아보는거라 따로 소듕히 모아두고 있어요..*
7년 전
독자28
아하아하 넵! 저는 [0309]로 신청합니다
7년 전
다앙근
28에게
감사합니다!!! 어디 계시죠? 절 좀 하게요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3
와 작가님 필력 진짜 최고되십니다ㅠㅠㅠㅠㅠㅠㅠ아 윤정한 너무 설렝요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다앙근
저는 하나도 안 쩝니다 윤저난이 다 했는걸요..* 다른 멤버들것도 그렇게 재밌다는데 읽어보셨나요 낄낄
7년 전
독자24
그 전에 올라온 멤버들 다보고 이제 지수편 보려가려구요ㅠㅠㅠㅠㅠㅠ재밌게 보고 오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다앙근
한솔이에서 만나요!! (손 붕붕)
7년 전
독자25
넵넵!!!!!!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다앙근
간만에 오셨으면 간만에 정주행 한번 더 고? ㅋㅋㅋㅋㅋ 미대생인 저도 웁니다.. 우리 과 왜 저난이 없어 엉엉
7년 전
독자29
진짜 어쩜 이렇게 대박 설레는글을...♥
7년 전
다앙근
뀨..* 다른 글들도 재밌다던데요? (후비적) (주워들은 척)
7년 전
독자30
안녕하세요 독자30의 심장이에요 녹아버렸어요,,,윤정한 나으 심장을 뽀사놓고 가셨서요....아 대박 설레요 아윽... 대학가면 저런남자..있나요? 갑자기 공부해야할 이유가 생긴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아 오늘도 너무 잘읽고가요 작가님 필력 짱짱❤♥
7년 전
다앙근
대학 가도 저나니는 없습니다 ㅋ 저나니같은 남자도 없어요 ㅋ.. 현진영 노래 말마따나 환상 속의 그대.. 설레셨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 ㅋㅋㅋ 방금 명호가 떴답니다!!
7년 전
독자31
와 ㅠ 윤정한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사람마음을들엇다놧다하네요ㅠㅠㅠ
7년 전
다앙근
윤정한 분위기가 다 했어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2
작가님 ㅠㅠ진짜 필력 최고예요 ㅠㅠㅠㅠㅠ내 맘 때리는 윤정한.. 잘 보고 갑니다!
6년 전
다앙근
아니 세상에 제가 이런 글 쓸 때도 있었군요.. 세상 까마득해서 기억도 안 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스 타입 다른 친구들도 꿀잼이라는 설이 있던데요?! 낄낄
6년 전
독자33
앞에 써있는 저 상황은 이미 정한이가 전부터 마음에 여주가 있었다는 것....? 아니면 마지막 상황 묘사인가요
뭐 어찌되었든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 제 최애글입니다 과장 안 보태고 10번 넘게 보는데 벌 때마다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다앙근
굳이 따지자면 마지막 상황 묘사입니다만.. 쿄쿄 사실 별 의미 없어요 ㅋㅋㅋ 정한이는 여주가 막 달릴때 겔포스를 이미 준비해놓는 것으로 보아 already!! 그녀를!! 마음 속에!! 하지만 친구라서 티내지 않은!! (사망) 제게도 저렇게 츤츤은 다 하면서도 필요할때 저를 챙겨주는 남사친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후후.. 또르륵.. 다른 친구들도 설렘 보스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만 달려보시는건 어떤지요 후후
6년 전
독자34
6개월 전 글에 쓴 댓글인데도 대댓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물론 다 봤죠!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몇 번씩..... 작가님 글 완전 제 취향이에요 앞으로도 설렘 폭발 글 많이 써주세요❤ 뒷이야기도 진짜 궁금해요!!ㅠ
6년 전
다앙근
히히 알페스도 괜찮으시다면 석순이라 쓰고 다각이라 읽는 헬로워드라도.. 저는 연휴때 시달리고 널브러진 다앙근 ㅠ
6년 전
독자35
네넹 헤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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