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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급식도우미 하다가 또라이 선배한테 잘못 찍힘 01

 

 

 

 

 

 



 

 

ㅎㅇ안녕. 지난번에 오겠다고 했던 예고생 익이니임. 본격적으로 썰 풀기 전에 당부 하나만 하고 가자. 난 이 상황이 너무 좆같애서 하소연하려고 쓰는 거니까 얘기가 점점 산으로 가거나 욕이 좀 섞여 있어도 이해 바랄게.

 

 

그래, 지난번에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나 찍힌 것 같다는 얘기 했나? 그래, 나 찍혔어 그것도 제대로. 아주 눈도장 콱 박혔다고. 나 이제 3학년 층 어떻게 지나다니지? 선배들이 내 얼굴 다 알아. 학교 전체에 소문 쫙 났더라, 연영과 권순영한테 찍힌 1학년 여자애라고.

 

아, 찍힌다는 게 막 왕따당한다거나 그런 의미는 아님. 물론 그거만큼 괴롭긴 하지만. 일단 이 얘기를 하기 전에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했는지에 대한 말부터 해야 할 것 같으니까, 두 달 전으로 좀 거슬러 올라가 보겠음.

 

 

 

***

 

 

 

 

'미친, 왜 소집하신 거야 갑자기.'

'야 나 심장 떨려...'

'우리 뭐 잘못했냐? 아직 입학도 안 했는데 설마?'

 

 

 

 

우리 학교 연영과가 유난히 군기가 빡셈. 애들이 다 쨍 얼어가지고는 선배들한테 90도 폴더인사 하고 다닌단 말야. 1학년 명찰 나오기 전까지는 선배랑 동기랑 구분 안 돼서 동갑들한테도 허리 숙이고 다녔음. 근데 그 무서운 선배들이 입학식 한 달 전, 그러니까 정확히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학교 강당에 우리 과 신입생 전체를 소집함. 당연히 신입생들은 바짝 긴장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강당으로 갔지. 나랑, 같이 입학한 내 친구도 마찬가지였음. 얼마나 쫄았으면 20분 전부터 애들이 다 모여있더라.

 

 

 

[00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입학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눈에 띈 건 강당 가운데 떡하니 걸린 현수막이었음. 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축하합니다, 뭐 이런 문구도 아니고 떡하니 '연극영화과' 입학을 축하한다는 말이 적힌 거대한 현수막 말이야. 우리는 그걸 보고도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음. 근데 모이기로 한 3시 정각이 되자마자 빵 하고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라. 놀라서 쳐다봤더니 의사부터 록커까지 엄청 다양한 복장을 한 선배들이 무대에 서있더라.

 

그래, 별거 아니었음. 존나 심장 멎는 줄 알았는데 단순한 입학 축하 공연이었던 거야. 입학식 날에는 연극을 보여줄 정도의 시간이 없으니까 연영과 신입생들만 따로 불러서 한시간짜리 연극을 꾸몄던 거였음. 그제야 우리는 안도했고, 마음 놓고 연극을 구경했음. 그리고 연극이 끝난 다음에는 선배들이 발렌타인 겸 해서 모두한테 가나초콜릿을 한 판씩 나눠줌.

 

 

 

 

'야, 저 저승사자 선배 존나 잘생겼지 않냐?'

'알겠으니까 조용히 좀. 들리겠다.'

'아 근데 진짜 내 스타일이야. 목소리도 너무 좋고.'

 

 

 

 

선배님들이 초콜릿을 주러 내가 있는 구역까지 왔을 때, 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날 쿡 찌르더니 작게 말함. 연극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았던 선배가 잘생겼다나 뭐라나. 작게 말해도 귀가 좋다면 들릴 정도의 거리였기 때문에 난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줌. 근데 이 새끼가 자꾸 잘생겼다고 꺅꺅대는 거; 아니 제발 그런 말을 할 거면 안 들리게 귓속말로 말하던가.

 

여하튼 당연히 그럴 줄 알았지만 초콜릿을 나눠주던 여자 선배가 그 말을 들은 것 같았음. 엄청 예쁜 선배였는데, 그 말을 듣더니 나랑 내 친구를 보면서 살짝 웃더라. 와 씨 웃으니까 더 예쁜 거 있지. 그때부터 느끼긴 했지만 이 선배는 존나 착한 선배임. 얼굴도 얼굴인데 성격이 진짜 천사야. 이 선배였기에 다행이지 다른 무서운 선배가 듣기라도 했으면 우린 그날로 학교생활 조졌을 거야. 우리 주제에 선배님 얼굴 평가가 웬말이니, 어?

 

 

여튼 그날, 공연을 되게 재밌게 본 나는 집에 가서 각종 SNS를 뒤져봄. 그 공연의 제목이며,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혹시 사진이나 영상 같은 게 있나 찾아보기도 하고. 또 페이스북에서 그때 나눠준 팜플렛에 써 있던 선배들 이름을 검색하기도 하고. 그렇게 서치를 하다가 어떤 글을 보게 됨.

 

 

 

 

 

이슬 권순영 

공연 잘 봤어요 잘생긴 저승사자 선ㅂ배님!~!~!~! 

 

권순영 아 제발 

권순영 나한테 왜 그래 

권순영 이석민 부승관 혼내줘ㅠ 

부승관 잘한다 더해라 더 

이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석민 ㅋㅋㅋㅋㅋㅋ잘생겼다는데 왜그러냐 

부승관 난 누가 나한테 잘생겼다고 해주면 당장 걔한테 고백할거야 

권순영 존나 애잔하네; 내가 미안해 

이슬 잘생겼어 승관아 *^^*! 

부승관 사귈래? 

이슬 아니 *^^*! 

부승관 시바라 나 이제 너네 안 봐 

권순영 울겠다 

이석민 저런 

부승관 다 꺼져 특히 잘생긴 저승사자 너 꺼져 

권순영

이슬 잘생긴 저승사자 꺼지라잖아 

이석민 잘생긴 저승사자 꺼지래 

부승관 잘생긴 저승사자 꺼져 

권순영 (울뛰) 

이석민 근데 그거 대체 어디서 나온 말임 잘생긴 저승사자 

이슬 아 너 모르냐 오늘 공연 보러 온 신입생이 쟤 잘생겼다그럼 

이슬 자기 스타일이래ㅋㅋㅋㅋㅋㅋ 졸귀 

이석민 권순영 성격을 알면 그딴 말 안 나올 텐데...? 

부승관 너무 인정 

권순영 아니 걔 대체 누군데 이름이나 알자 

이슬 아 나 명찰 봤어 교복 입고 왔더라 

이슬 김00였나 그랬을걸 친구이름은 모르겠음 

권순영 이씨 00야 평생 기억한다 보고있으면 페메해 흥 

이석민 뭐하는 짓이야 애 데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 

부승관 존나 유치뽕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슬 보고있으면 힘내 00야... 입학하면 우리 동아리 들어와 잘해줄게ㅎㅎ 

부승관 그러면서 은근 지 동아리 홍보하는거 봐; 여러분 방송부 오세요 

권순영 응 방송부 1년동안 잡일하느라 수고많았고 앞으로도 수고해줘 

부승관 시발 반박하고싶은데 할 수가 없다... 

이석민 신문부가 짱이지 

 

 

 

 

이걸 읽으면서 내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알아? 

망했다, 딱 이거 하나였음. 

 

멍청한 나새끼 왜 교복을 입고 갔니ㅠㅠㅠㅠ? 왜 그 많은 옷 중에 하필이면 명찰 버젓이 달린 교복이냐고! 심지어 그날 교복 입고 온 사람 나밖에 없었음... 난 그냥 입을 것도 없고 너무 차려입으면 선배들이 안 좋아할 것 같고 해서 단정하게 교복 입고 온 건데. 덕분에 명찰을 달고 온 사람도 나뿐이었음. 그래서 잘생겼다느니 지 스타일이라느니 지랄을 한 건 친구년인데도 그 선배한테 웃긴 별명을 안겨준 장본인은 그날부로 내가 됨. 

 

그래, 여기까지만 해도 괜찮았음. 왜냐면 그 선배는 내 얼굴을 모르거든! 그리고 내 이름 되게 흔해서 우리 반만 해도 이름 같은 애가 한 명 더 있음. 성은 다르지만. 그래도 SNS 뒤지면서 이번 년도 신입생들 타임라인을 염탐하다 보니 나랑 성까지 똑같은 동명이인이 한 명 있는 것 같았음. 뭐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설마, 그 선배도 이제 3학년이라 공부해야 할 텐데 날 굳이 보겠다고 찾아오기나 하겠어? 그때까지만 해도 난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 

 

 

 

근데 시발, 내가 이걸 까먹고 급식도우미를 하겠다고 한 거야... 

 

1년간 3학년 급식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얘기는 전에도 한 적 있는 걸로 기억함.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데, 이 선배를 견디는 건 도저히 무리임. 왜냐고? 입학식 때 일은 그렇다 치고, 내가 3학년 급식 도우미를 시작한 지 일주일만에 작은 실수를 했거든. 정말 사소한 실수였음. 그냥 아, 실수했구나. 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실수. 근데 이 조그마한 실수는, 내 존재 자체를 새까맣게 까먹고 있던 저승사자 선배한테 내 이름을 똑똑히 상기시켜 준 계기가 됨. 

 

...아니, 생각해보면 사소한 실수가 아닌 걸지도. 

 

 

 

*** 

 

 

 

개학을 하고 일주일이 지나 그다음 주 수요일 일임. 이게 학교마다 다르던데, 우리 학교는 수요일마다 특식이 나옴. 초등학교 때는 '음식 안 남기는 날'이라고 불렸던,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날 있잖아. 그날도 밥이 상당히 맛있었음. 아니, 우리 학교 밥이 유난히 맛있긴 하지만 그날은 특식데이니까 더 맛있었지. 무슨 메뉴가 나왔는지도 똑똑히 기억함. 김치볶음밥, 우동, 돈가스, 배추김치, 후식으로 마카롱 아이스크림.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급식치고 호화로운 메뉴임. 

 

이날 나는 공교롭게도 배추김치 배식을 맡음. 하필이면 말야. 같이 도우미 일을 하는 애들이 다른 음식을 다 차지해 버려서 어쩔 수 없었음. 제일 늑장을 부리던 나는 어쩔 수 없이 배추김치 배식대 앞에 섰고, 그날은 연극영화과가 제일 먼저 밥을 먹는 날이었어서 점심종이 치자마자 연영과 선배들이 급식실로 몰려옴. 

 

 

 

 

[세븐틴/권순영/이석민] 3학년 급식도우미 하다가 상또라이한테 잘못 찍힘 01 | 인스티즈 

 

 

"맛있겠~다~

 

 

 

 

멍청이가 아닌 이상 일주일이나 급식도우미를 하다 보면 기억에 남는 사람이 최소 한 명이라도 생김. 뭔가 튀는 사람, 아니면 그냥 머릿속에 강하게 각인이 되는 사람. 3학년 부승관 선배도 그 중 하나였음. 식판을 들고 매일같이 노래를 불러댔으니까. 노래를 좋아하는 건지 먹을 걸 좋아하는 건지 둘 다인지는 아직도 의문임. 근데 또 듣기 싫은 노래는 아냐. 멜로디도 좋고 목소리도 좋음. 아마 이 선배가, 뮤지컬 전공이었나 하는 걸로 기억함. 그래서 이번에도 새어나오는 웃음을 마스크 뒤로 꾹 감추고 김치를 담아줌. 그러자 승관 선배는 또 노래를 흥얼거리며 고맙다고 인사함. 되게 특이한 선배님이셔. 

 

 

 

 

[세븐틴/권순영/이석민] 3학년 급식도우미 하다가 상또라이한테 잘못 찍힘 01 | 인스티즈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그리고 사심이긴 한데, 이 선배도 되게 기억에 남았음. 이석민 선배. 생긴 것부터 훈훈한 데다 특히 웃는 게 장난아니게 예쁨. 무엇보다 목소리가 너무 다정해. 성대에 꿀을 발랐나; 그래서, 못된 마음이긴 하지만, 난 웬만하면 연영과가 밥을 맨 마지막에 먹기를 바람. 힘든 배식이 끝난 후에 이 선배 목소리를 들으면 힘들었던 게 한꺼번에 녹는 기분임. 그만큼 스윗의 대명사. 같이 배식하는 친구들도 이 점은 인정하는 듯했음. 요즘도 배식해줄 때면 이 선배만 기다림. 

 

 

 

 

"안 힘들어요? 화이팅해요! 고마워요~" 

 

 

 

 

그리고 이슬 선배. 웨이브진 긴 머리를 밥 먹을 때만 하나로 묶는, 비주얼부터 헉 소리 나게 예쁜 선배임. 앞서 말했지만 이 선배 엄청 착함. 심지어 목소리도, 몸매도, 이름도 예뻐. 이 슬, 외자이름인데 내 기준 너무 마음에 드는 이름임. 항상 배식받을 때마다 힘내라고 화이팅을 외쳐주기도 하고, 가끔씩은 앞치마 주머니에 사탕 같은 걸 꽂아주고 가기도 함. 여러모로 좋은 선배야. 친구들이랑 이슬 선배 덕질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름. 석민 선배 못지않게 슬 선배도 기다려짐. 

 

 

 

 

[세븐틴/권순영/이석민] 3학년 급식도우미 하다가 상또라이한테 잘못 찍힘 01 | 인스티즈 

 

"아니 그래서 걔가... 아, 김치 안 받을게요." 

 

 

 

 

...근데 이 선배는 별로 안 기다려져... 

 

축하공연 때 친구가 그렇게나 앓았던 잘생긴 저승사자 선배임. 말이 많은 건지 종종 이슬선배나 석민 선배랑 수다를 떨고 있음. 승관선배는 노래 부르고 있어서 쉽사리 말을 못 거는 것 같았음. 아무래도 저만의 세계가 있는 선배니까 말 못 거는 것도 이해는 함. 

근데 이 선배는 이슬선배만큼 착하지도, 석민선배만큼 다정하지도 않음. 하는 말은 뭐 안 받을게요 뿐임. 편식하는 음식도 더럽게 많음. 얼굴만 잘생기면 뭐하냐고, 사람을 이렇게 기운 빠지게 하는데. 같이 다니는 셋은 사람 기분을 좋게 하는 능력이 있는데 유독 이 선배만 기분을 망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음. 

 

 

사건은 이 때 터짐. 분명히 '김치를 안 받겠다'고 말한 선배였지만 왁자지껄한 식당 속에서 미처 그 말을 듣지 못했던 게 화근이었음. 나는 당당히 선배의 식판에 김치를 올려놓았고, 심지어 내 손에는 꽤 많은 김치가 들려 있었음. 

 

 

 

"...야, 너..." 

 

 

 

아이스크림을 배식해주던 친구가 당황한 듯 선배 식판과 날 번갈아봄. 권순영 선배도 웃던 표정이 살짝 굳어져 있었음. 

 

물론 내 표정은 그거보다 백 배 정도 더 썩어있었겠지. 마스크에 가려져서 몰랐겠지만. 

 

 

손에 들려있던 김치는 권순영 선배의 우동국물 속에 빨간 즙을 두어 방울 흘리고, 그대로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놓을 자리에 배춧잎을 두어 장 떨구고, 선배 손에 또 한 장 떨구고는, 돈가스가 놓인 자리까지 비집고 들어오며 떡하니 식판에 내려앉았음. 

 

 

좆됐지 뭐. 

 

 

마스크 너머로 입술을 꽉 깨뭄. 큰일 났다. 잠시 동안 엉망이 된 자기 식판을 내려다보던 권순영 선배는 그 자리에 3초간 멍하니 서있더니 어색한 웃음을 흘림.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손에 든 채 뜨악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지만 유감스럽게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음. 

 

 

 

 

[세븐틴/권순영/이석민] 3학년 급식도우미 하다가 상또라이한테 잘못 찍힘 01 | 인스티즈 

 

 

"...아, 괜찮아요. 이거부터 갖다 놓고 아이스크림 받으러 올게요." 

 

 

 

 

권순영 선배가 식판을 가지고 친구들을 찾아 자리로 간 그 순간부터 친구는 내 팔을 팔꿈치로 퍽퍽 침. 안 받겠다는 말 못 들었냐고. 못 들었으니까 줬지! 소곤대며 반박을 하고는 다시 열심히 배식을 하고 있자니 손을 씻은 건지 물기를 털며 이쪽으로 오는 선배 모습이 보임.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였음. 친구는 제가 더 황송해하면서 아이스크림을 건네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웃음밖에 안 나오네 진짜. 

 

 

아마도 이 사건 이후부터 선배가 내 이름이랑 얼굴을 확실하게 매치시키기 시작했을 거임. 

근데 더 재밌는 거 알려줄까? 이건 겨우 서막에 불과함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뭐 일단 여기까지 쓰고 다음 얘기는 또 시간 되면 올게. 근데 궁금한 게, 예고 가면 원래 다들 인생 이렇게 파란만장하게 사니? 아님 나만 이래? 나만 재수가 없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 여주인공으로 얻어걸린 거야? 연영과 온 김에 드라마 여주나 돼 보라고 하늘이 존나 나만 쓸데없이 배려해주는 거니? 

 

미안, 방금 질문엔 답 안 해도 돼. 그냥 내 인생이 답이 없어서ㅋ... 

그럼 뭐, 나중에 보자. 조만간 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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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어어어어어어ㅣ어어어어엉ㄹ 다음내용궁금해애애애애ㅣ악애앵ㅠㅜㅠㅠㅜㅜㅜㅠ
7년 전
독자2
진 다음내용 궁금해해ㅙ해햐해헤헤헤헤헤헿
7년 전
독자3
흐어ㅜㅜㅜㅜ완전재밋어요ㅜㅜㅜㅜㅜㅜ다음내용기대하캐용♡
7년 전
독자5
세상에 재미싸야ㅜㅜㅜㅜㅜㅡ다음이야기 빨리 시급합니다!!!!!(쾅쾅)
7년 전
독자6
예쁜 선배이름이 저랑 같네여! 그래서 응? 일부러 이렇게.해 놓으시누건가 하고 생각했어여!
7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너무 잼있어여 ㅜㅜㅜㅜㅜ김치를 아주....ㅋㅋㅋㅋ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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