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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 하얀 거짓말 - prolog | 인스티즈

이 사진 안에서의 성규는, 되게 새초롬 하면서 여려 보이죠(제 눈에만 그런가요?)

새로 연재할 글의 내용에서의 성규가 아마 그러할 듯 합니다만.....^0^

 

 

 

 

 

 

 


prolog

 

 

 

 

 

 

 

 

 

 

 

 

 

하얀 거짓말


W. Irara

 

 

 

 

 

 

 

 

 

 

 

 

 

우연히 길을 걷다 네 남잘 봤어.
혹시나 했던 내 예감이 맞았어.
네가 준 반지를 빼고 한쪽엔 팔짱을 끼고,
…그냥 여기 까지만 말할게.


근데 오히려 너는 내게 화를 내
그는 절대로 그럴 리가 없대
나는 네 눈치를 살피고 내가 잘못본거라고
그래 널 위해 거짓말 할게.

 

 

 

 

 

 

 

 

사랑하는 너를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한다는 건 아마, 언제 솟아오를지 모를 마그마를 발아래에 두고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 언제 폭발해 버릴지 알 수 없는 불안한 내 감정과 너를 향한 사랑에 떨면서도 나는 한 걸음 뒤에서 너를 바라보기만 했다. 나의 상처와 눈물의 결과가 이 따위 것이라면, 나도 더는 안 참아.

 

 

 

 


“봤어.”
“거짓말 마.”
“내가 봤다잖아.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잖아!”
“아니, 네가 잘 못 봤어.”
“김성규!”
“나한테 어떤 대답을 원하는데!!”

 

 

 

 


목에 굵은 핏대를 세우며 나에게 악을 지르는 너. 붉게 달아오른 눈가가 너무 서러워서 그냥 입을 꾹 다물고 말았다. 넌 어깨를 부들부들 떨면서 화를 삭이고, 네 손에 쥐어져있던 하얀 종잇장은 볼품없이 구겨졌다. 사랑에 미친 네가 하는 말을 나더러 믿으라고? 형이 이성열이랑 다정하게 있더라― 하는 그 말을 지금 나보고 믿으라고? 너 진짜 돌았어, 남우현? 신경질 적으로 앞머리를 쓸어 넘기고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어깨를 들썩인다. 네 어깨위로 내려앉은 주황빛 햇살이 너무 밝고 고와서, 나는 그냥 입을 다물었다. 내가 또 너를 아프게 한 걸까. 너를 사랑한다면서, 너를 아프게만 하는 걸까. 괜히 또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

 

내리 깐 눈으로 들어오는 너의 손. 그리고 굵은 반지. 저건 분명 너의 사랑과 함께한 반지겠지. 웃는 얼굴로 반지를 골랐을 네 얼굴을 생각하니 기분이 상했다. 원하는 것 없이, 곁에 있어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을 인내하는 바보 같은 김성규. 사랑을 주는 법만 알고 받는 법을 몰라 매일을 눈물로 사는 김성규. 그런 김성규를 사랑하고 있다는 이유로 나는 숨을 쉬는 것조차 괴로웠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 가득히 들어오는 김성규의 향기에 매일 치를 떨었다.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써 봐도, ‘김성규’는 ‘김성규’라서. 그건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서. 나는 아파도 너를 놓지 못해. 내 숨과 같은 너를, 나는 놓을 수가 없어.

 

나를 등진 채 거친 숨을 내몰아쉬는 너의 가녀린 등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미세하게 느껴지는 심장박동과 가느다란 떨림. 꾹- 울음을 참고 있는지 부들부들 떨고 있는 몸을 나는 안아주지 못해. 너의 그 사람이 아니라서 나는 너를 내 품으로 끌어오지 못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이렇게 가만히 손을 얹고서, 온 마음을 다해 미안해하는 일.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너를 울린 나를 욕하고 욕하는 일.

 

 

 

 

 

 

“미안해.”
“……뭐가.”
“그냥… 내가 미안해.”
“…됐어.”

 

 

 

 

 

 

그리고 돌아간 네 얼굴이 아쉬워, 이렇게 고개를 떨어트리는 일.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네가 팔을 문질렀다. 마른 너의 어깨위로 가디건을 벗어 걸쳐주었다. 괜찮다며 가디건을 도로 건네는 너의 손을 잡고 밀었다. 너 입어. 곧 쇼 있잖아. 몸 관리해야지.

 

 

 

 

 

 

“이번에도 메인이 그 사람이야?”
“응.”
“행복해?”
“……응, 행복해.”
“그럼 됐어.”

 

 

 

 

 

 

창밖을 멀거니 응시하는 너의 단정한 옆모습. 너 하얗기만 한 볼 위로 그 사람은 수천 번이고 입을 맞추었겠지. 매일 밤 한 손에 들어올 너의 가느다란 목에 입술을 묻고 거짓사랑을 말했겠지. 뻔히 보이는 그를 너는 왜 못 본체 하는 건지. 답답한 마음에 소파위로 걸쳐놓았던 겉옷을 집어 들었다. 가려고? 묻는 너의 말에 짧게 ‘응’하고 답해주고는 신을 꿰어 신었다. 뭐가 그리 급한지, 다급하게 현관문을 열어젖히는 내 등에 대고 너는 나를 불러 세웠다.

 

우현아. 형 그런 사람 아니야. 아마 네가 잘 못 본걸 거야. 나 정말 사랑받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마. 친구로서, 내가 걱정이 되어서 그러는 거 잘 알아. 그러니까 우현아, 앞으로 그런 거짓말 나한테 하지 마. 부탁 할게.

 

너무 착한 너. 바보 같은 김성규. 그런 너를 사랑하는 나도, 못지않게 바보 같으니까.

 

…그래서 사랑하는 거야.

 

 

 

 

 

 

 

 

 

 

 

 


날 몰라주는 네가 미워
이 기다림이 싫어 그 손 이제 놓으라고
네가 슬퍼할 때면 나는 죽을 것만 같다고, Baby

 

그 새끼 보다 내가 못한 게 뭐야
도대체 왜 나는 가질 수 없는거야
그 새낀 너를 사랑하는 게 아냐
언제까지 바보같이 울고만 있을 거야.

 

 

 

 

 

 


 

 

 

 

저 너무 늦게 왔어요? ㅠㅠㅠ

내 사랑들 다 삐지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보고 왔어요ㅠㅠㅠㅠㅠ(이 지긋지긋한 시허뮤ㅠㅠㅠㅠ)

이 망할놈의 시험이 끝이나니까, 글을 쓸 여유가 생겨서!!

짧게 연재를 하나 시작하려구요*_<

중간에 나오는 성규의 그사람, '형'의 정체가 누구일지는 후에 공개될 듯 해요!!^0^

늦게 온 만큼, 1편도 최대한 일찍 들고오도록 노력 할게여T^T

 

 

............................말을 어떻게 끝맺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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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형의 존재가 진짜.......누군지알면 귀싸대기라도 선사해주고싶네요ㅋㅋㅋㅋ바카루에요!
11년 전
Irara
바카루! 보고싶었어요ㅠㅠ 제가 너무 오랜만에 와서 면목이없어요ㅠㅠ 엉엉어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
헠헠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해도 되나요?? 마르라고 기억해주세요ㅠㅠ바보같이 여린 성규 조으다ㅠㅠㅠㅠㅠ아마 그 형....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아닐 것도 같고 그르네요ㅋㅋ
11년 전
Irara
ㅋㅋㅋㅋ떠오르는 사람이 아마 그사람이 맞을것같은 저의 이 불같은 예감ㅋㅋㅋㅋㅋㅋㅋㅋ 마르!!!반가워요♥
11년 전
독자1
제나에요 자다 깨서 처음 본 글이 그대으 금글이라니 저는 오열ㅠㅠ엉엉 형..형이 누군데!!!!형!!!!형님!!!!그러시면안되는데!!!!!!그래도 우현이가 입다물고 있는게 성규를 위해서..라기에도...멍츙이..우효닌 바버야....☆★....그대 시험 끝나셔꾼요 저도 어제 끝끝끝!!!자유의 몸 만세!!!! 그대 다음에 만나용ㅇ_<
11년 전
Irara
바보 우효니와 여시가탄 김성규가 이번 글의 컨셉이되겠슴미다-_-v ㅋㅋㅋㅋㅋㅋㅋㅋ시험 끝났으니까 마음껏 글을 쓸거에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남군이에요! 자다가 일어나보니까 그대 글이 딱 올라와서 신난다고 들어왔지요! 헤헷 ......아...노래랑 참 잘맞는 글이네요 연재라니.....이제부터 항상 들어와서 그대글을기다려야겠네요.시험끝나신거 축하해요!저는 그저께 끝나서 미친망아지처럼 날뛰고있답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뵈요 그대 ㅠㅠ
11년 전
Irara
남군ㅋㅋㅋㅋㅋㅋㅋ남굼이라길래 모르는 사람인줄 아랐짜나여.....////3//// 이제 그대를 자주자주 볼 수있는 건가요??ㅠㅠ행벅
11년 전
독자6
아..오타 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
헠.. who에여 그대... 이런 금글을 아침부터 주시다니 그저 영광스러울뿐ㅇ<-<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다운다운이네여 졓타... 형? 형.. 누굴까여!!!!! 궁금해주금 빨리 돌아와여그댕ㅠㅠ 하 그대 시험 끝난거 짱추카추카해여!!!!!
11년 전
Irara
후우♥ 저는 왜 다운 된 글밖에 못쓰는 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 달댤물을 쓰면 온 몸이 베베꼬이고말라 죽어버릴아요ㅠㅠㅠ헝허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무럭자라예요! 시험먼저끝나고서 라라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 셤잘보셨어요?? 저는.. .뭐......ㅋ.ㅠ
저 방금전홈갔다왔는데☞☜ 아...형 ㅋㅋㅋㅋ제목에써있던. . . 못본척..하고 다음편기대할께요ㅋㅋㅋ

11년 전
Irara
무헉자라!!ㅠㅠㅠㅠㅠㅠ그대보고싶었쒀ㅠㅠㅠㅠㅠㅠㅠ 홈에 쓰여져있던 것을 수정햇쎠옄ㅋㅋㅋㅋ아무래도 그분은 좀 넘사벽이지 싶어서.......///3///
11년 전
독자7
저...저..방금 회원됐..ㅠㅜ신알신할꺼예요!!!!!
11년 전
독자5
롱롱이에요! 하 그대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무가 너무 아련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왠지 형이 명쑤.....? 누굴까요?ㅠㅠㅠㅠㅠㅠㅠ 1편 기대할게요! 꼬박꼬박 읽으러 오겠습니당!!!
11년 전
Irara
롱롱♥ 왠지 그대의 닉은 길쭉해서 길게 늘여 불러야할것같은 기분이 들어요ㅋㅋㅋㅋㅋ로옹로옹ㅋㅋㅋㅋ 앞으로 글잡에서 자쥬자쥬 봐요♥3♥
11년 전
독자8
감성 이에요 역시그대 ㅠㅠ 늦게오셔두 그대글은대작 ㅠㅠ 저도댓글이늦었네요 ㅠㅠ
11년 전
Irara
감성!!!!!♥_♥ 보고싶었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대작이라니ㅜㅜㅜ헐큐ㅠㅠㅠㅠㅠㅠㅠ 그대 기대에 미치지못하면 어쩌나요ㅠㅠㅠ
11년 전
독자9
뭔가 그 형이라는 작자를 알것같은건 저뿐인가요ㅋㅋㅋ암호닉신청안했던것같은데 이번에 해야겠어요 익명인으로 기억해주세요ㅎ
11년 전
Irara
익명인ㅋㅋㅋㅋㅋㅋㅋㅋ암호닉 독특해서 안잊어버릴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사랑이 된걸 축하해요♥
11년 전
독자10
루뜨에요!!ㅠㅠㅠㅠㅠ 왜이제야왔어요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팠어ㅠㅠㅠㅠ 삐졌지만 이번글보고 풀림´▽` 이런 좋은글을 들고오다니.. 이거 받아요♥♥♥ 이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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