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박지훈] 귀여운 남사친의 고백

 

 

 

귀여운 남사친의 고백

『세상사람들 내 남사친이 세상에서 가장 귀엽습니다!!!!』

 

 

 

 

 

"여주야 김여주!!!!"

"...?"

 

 

갑자기 불러오는 지훈이의 목소리에 본능적으로 몸이 돌아갔다.

저기 멀리서 미친듯이 빠르게 달려오는 지훈이의 모습에 뭐지? 라는 듯한 표정으로 지후이를 바라보았다.

방금전 까지만 해도 엄청 멀리 있었던거 같은데 어느순간 내 앞으로 온 것인지 남자애들은 정말 신기한거 같았다.

 

 

 

"너 오늘 학교끝나고 어디가?"

"오늘? 아니 왜?"

"어.. 그럼 나랑 같이가자"

"나 은우랑 같이가는데..?"

"어? 아? 아... 그렇지 너 정은우랑 같이 하교하지.."

 

 

 

어째서인지 풀이 죽은 모습이 정말 귀여워 보였다.

누가 보더라도 나 지금 실망했어요 라는 것이 밖으로 보이는 듯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웃음에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는 참았다.

 

 

 

"그 오늘 정은우보고 그냥 혼자 가라 하면.."

"..."

"응.. 그래 안돼겠지?? 응.. 미안.."

"근데 왜?"

"어??"

"왜 뭔일 있어? 그럼 은우한테 말해볼게"

"어?"

 

 

지금 나 머리 굴리고 있어요 라는 듯한 슬로건을 들고 말하는듯 보이는 지훈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계속 웃음이 나올것만같았다.

그때에 쉬는시간 종이 꿑나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나와는 다른반인 지훈이의 표정은 울상으로 변했다.

하.. 정말 귀여운새끼

지훈이는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가는듯 터덜터덜 손을 흔들고는 자기반으로 걸어갔다.

 

 

"야 박지훈 너 문자보내!! 그래야지 은우한테 말을하든 말든 하지"

"어? 응 알았어"

 

 

그렇게 나도 교실로 들어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 과목선생님이 반으로 들어오셨다.

수업을 하면 할수록 스르륵 하고 감겨오는 눈에 버텨보자 버텨야지!!! 를 마음속으로 외쳐보았지만 이미 눈은 감겼고 나는 잠에 들었다.

 

 

 

언제 깬것인지 뭔가 멍한 기분에 본능적으로 주위를 살폈고 아직 수업이 끝난것이 아닌지 선생님은 여전히 수업을 하고계셨다.

시간을 확인하자 3시 50분

하교까지 약 10분이 남았다.

종치기전에 깬것이 뭔가 신기한듯한 기분에 속으로 오!!!! 를 외치고는 한손에 팬을 들고는 끄적끄적 책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방금전 쉬는시간에 지훈이에게 했던말이 생각나 몰래 핸드폰을 꺼내들고는 연락이 왔나 확인했다.

 

 

[문자 3통]

 

 

3통씩이나 보낸걸 보면 뭔일이 있나? 싶어서 급하게 들어가보니 지훈이 보낸문자였다.

 

 

 

[그... 할말이있는데 오늘 가능할까? : 박지훈]

[정은우은 오늘만 혼자 가라 하고 나랑 같이 둘이 갈수없나? :박지훈]

[여주야..? : 박지훈]

 

 

그 문자에 터저버릴뻔한 웃음에 숨을 참았고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입꼬리에 기분이 좋았다.

지훈이의 문자에 '알았어 말해볼게' 라고 보내고는 은우에게 문자를했다.

 

 

[오늘 같이 못갈거같아 박지훈이 같이가자는데 할말있다네]

 

 

문자를 보낸지 얼마지나지않아서 '아.. 어차피 나도 오늘 같이 못가~' 라고 답장이 왔고 바로 지훈이에게 말해줄까하다가 안절부절하고있을 지훈이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때 딱 종이 쳤고 담임선생님은 언제부터 계셨던것인지 담당과목선생님이 나가자마자 들어오셨다.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끝이났고 책가방을 챙겨 밖을 나오자 지훈이가 초조한 눈빛으로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 여주야 그... 정은우한테 말해봤어?"

"음.. 응"

"뭐라했어...?"

"음.."

"왜 왜?? 안됀데??"

"아니 괜찮데 어차피 오늘 자기도 같이 못간다고 했어"

 

 

 

내가 마지막 말을 하는순간 지훈이의 먹구름 가득했던 얼굴은 햇님이 반짝반짝 빛나는 듯한 미소로 바뀌어있었다.

그렇게 지훈이와 학교를 나와 걸어가는데 어째서인지 지훈이의 표정이 진지해 보였다.

 

 

"뭔생각해? 그리고 할말이 뭐야?"

"어.. 그러니까 여주야"

"응"

"나랑 사귈레?"

 

 

그순간 지훈이와 눈이 딱 마주쳐졌고 내가 지훈이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있자 지훈이의 동공이 흔들리는게 보였다.

지진강도로 말하자면 한 9.0 정도로 미친듯이 요동치는 지훈이의 동공에 또 웃음이 나왔다.

박지훈이랑만있으면 왜 계속 웃음이 나오는것인지..

지금한 고백도 너무나도 귀여워보였다.

짜식 이거때문에 그렇게 진지한 표정이였던거야?

 

 

"여주야...?"

"내가 집가서 말해줄게"

"어?"

"응 집가서 말해줄게"

"여주.. 여주야? 아.. 응 알았어"

 

 

그렇게 시무륵해있는 지훈이를 뒤로뒤고는 집으로 뛰어들어왔다.

하.. 귀여운자식

그날 저녁 지훈이게게 그래 사귀자 라고 문자를 보냈고 문자를 보내자마자 바로 여주야 사랑해!!!!!!! 라고 문자가 날라왔다.

정말 귀여워라♡ 박지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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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을 처음에 대휘를 생각하고 썻으나 독방에 물어보니 지훈이가 있어서 지훈이? 하고는 급하게 지훈이로 바꾼 글이 도착했습니다!!

2시까지 올릴수 있을줄 알았는데 제 픽이 아니였던 지훈이짤을 주으러 친구한테 부탁하고 받아오느라 좀 늦었쥬...

이런식으로 단편글도 종종 올라올 예정입니다.

'윤수니' 에서는 프로듀스 101 글들만 올라옵니다!!

 너무단편이라.... 실망하지 마라용... ♥

정말 편하게 훌훌 읽을수있는 단편이라 생각해주면 고맙고 늦은시간에 쓴거라 오타가 많을듯 예상합니다...

오후에... 수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주 친구로 나온 은우는 프리스틴 은우입니다!!

 

 

 

 

[독자1]

헐헐허류ㅠㅠㅠ 겁나 좋아ㅠㅠㅠ
나 지금 오늘셤인데 뭐하냐 진짜...ㅠㅠ몰라몰라 그래도 박지훈!!!!자까님!!지훈이글좀 더 써주세요!!!

[독자2]

피..피....코피....주르르..

[독자3]

8ㅅ8 집에가서 말해주긴 개뿔 당장 말하수이ㅛ싸 두번사갸 아니 백번사겨!!!!!!!쾅코아코아콕쾅쾅 우지끈 푸드덕.. (사망)

[독자4]

내 입꼬리...... 내 광대.......... 지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회원236.85]

잘봤소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기여어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