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잡에다가 말하려니까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많은 싸람들의 의견을 좀 듣고자 일로 왓써
말하자면 길지만 상황 판단을 위해 길어도 말해야겟어 지금 내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징 치려고 하는건지 봐줭
아마도 거의 열흘전? 옛날말로하면 문친같은걸 사겻어. 카친이라고 해야되나? 카카오톡만 하는 사이니까. 동갑이거든? 아 나는 여자 얘는 남자.
서로 얼굴도 모르고 사는곳이랑 나이 이름만 알고 개그코드가 맞길래 하루하루 카톡하면서 지냇어. 얘나 나나 직업이 없어서 새벽에 카톡하고 막 그랫거든.
그러던 어느날 이엇찌. 솔직히 암만 친구라고 해봣자 맨날 맨날 카톡하는데 할말이 맨날 생길 순 없자나? 그래서 좀 카톡을 뜨문뜨문 햇엇는데
새벽에 카톡하다가 사진 얘기가 나온거야. 사실 서로 궁금하고 잇던게지ㅇㅇ. 쿨하게 내가 먼저 보내줫어. 근데 이상하게 변한거..ㅋ..갑자기 태도가 변햇어.
답장이 원래 느리긴 햇는데 두세시간 늦게 답장하더니 졸리다고 하면서 빼는거얌. 살짝 빡치고 삐친 나는 걍 자라고 하고 끗냇지. 그후로 연락을 안햇어.
그러던 어느날. 내 아는 사람한테 돈 빌려줘놓고 돌려받을 날짜가 됫는데 연락을 씹길래 상메에다가 '쌩까기선수네드런새끼' 라고 욕을 써놧엇는데
이틀 뒤인가? 새벽에 카톡이 온거야 지금 그거 자기한테 하는 소리냐고. 난 자느라 못보고 오후가 되서야 봣는데 무슨 소리냐고 답장햇더니 읽고 씹는거야.
내가 빡쵸 안 빡쵸. 오랜만에 카톡해서 한다는 소리가 그거길래 얘기 좀 하자고 카톡 보내놓고 얘길 햇어.
나는 나름 걔가 오해하고 잇는거 같아서 풀려고 하는데 얘가 좀 이상하게 나오는거야. 내가 뭔 소리냐고 물엇는데 읽고 답장 없어서 새벽에 그렇게 카톡 보낸거 무슨 뜻이냐 뭐 이렇게 물엇더니 카톡 대화명 말한거라고 하길래 그걸 몰라서 물은게 아니라 카톡 대화명이 너한테 하는 말이냐고 갑자기 물어서 뭔 소리냐고 물은 거라고 그랫어.
그랫더니 쿨하게 맞으면 맞다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데? 난 여기서 깊은 빡침을 느꼈지.
나는 지가 그렇게 말하길래 스스로 연락 안한거 인정하나 싶기도 하고 어쨌뜬 여러가지로 감정이 이상해지길래 난 좀 그랫는데 넌 아무렇지도 않냐고 그랫지.
얜 뭐가 좀 그러냐고 묻는데 나는 왠지 싸울것같은 분위기라 됏다고 말해봣자 서로한테 좋을거 없을거같다고 그랫더니..ㅋ잇는 고대로 써줄겡
내가 몇일동안 존나바빠서
아예 카톡 자체를 못햇는데
혼자 뭐가 빡쳐서 그러는지
라고 왓ㅋ음ㅋ
나는 빡친게 아닌데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햇더니
중간에서 말끊고 넘어가려고 하시잖아요
이렇게 온거야. 진짜 예정에도 없던 깊은 빡침을 한 번 더 느낀 내가 쏴댓어. 더 얘기해서 서로한테 좋을거 없으니까 피하려고 한건데 이게 지금 내가 혼자 빡쳐가지고 그러는거냐고. 그랬더니 오히려 나보고 왜 좋을게 없냐면서 자기랑 상관없는 얘기면 그냥 해도 되는거 아니냐는거야.
아니 슈발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지도 타이밍 뭐같게 사진 보내주니까 연락 뚝 끊어 놓고 바빳다고 핑계까고 상메에 생까기선수라고 써놓으니까 찔려서 카톡 찌른거 아냐.
적어도 내눈엔 그렇게 보였거든? 그래서 더 깊은 빡침이 밀려왓지. 그래도 차분히 얘기햇어
내 생각이니까 기분 나쁠수도 있을것같앗다. 니 기분 나쁘면 나도 좋을리 없다. 아무런 상관없으면 나도 얘기햇지. (슈ㅣ빨로마)
그랫더니 드디어 지 하고 싶은 말을 뙇 하데? 상메 자기 한테 하는 소리 아니냐고. 아오 슈ㅣ발 아니라니까 진짜ㅡㅡ
돈 빌려줫더니 연락 쌩까는 사람 잇어서 그랫던 거라고 너한테 할말이 잇엇으면 직접하지 진짜 내가 찌질하게 상메에 싸지르겟냐 이런식으로 얘기햇는데
한참뒤에 답장이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온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웃고 싶다 이놈아^^!
난 진지한데 왜웃냐고 햇더니 읽고 답장 없ㅋ엉ㅋ
그러기를 며칠. 이게 싸운건지 뭔지는 모르겟어. 난 모쏠. 남자 없다. 남사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얘랑 이렇게 데면데면 하게 되서 좀 꽁기꽁기 해졋어.
나는 개그코드 잘맞던 친구를 하나 잃은 것 같아 아쉬움이 좀 피엇다고 해야하나. 얘랑 싸우는 뉘앙스가 무슨 사귀는 남녀가 연락 없어서 싸우는거 같기도 하고
물논 모쏠인 내눈에만 그렇게 비춰지겟지만ㅋ하여튼.
존ㄴ ㅏ 며칠 동안 바쁘셧다던 분이 지금 상메가 매우 웃ㅋ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얘 사진을 못봣는데 프사가 얘 얼굴일것같은 친숙한 남자아이 얼굴로 되어잇고 심심하다고 상메에 써잇는거야. 아직 우리 둘은 냉전 중ㅇㅇ
그래서 바빳다더니 그새 심심한가봐ㅋ이러고 넘어가려는데 아까 상메가 다시 바뀜.
연락좀해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왓더?
나는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닐 수도 잇는데 왠지 얘랑 나랑 사이가 이렇다 보니 김칫국을 파워 드링킹하기 시작햇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 상메를 보고 얘가 오해햇던 것 처럼 나도 그렇게 느끼는거 같아서 왠지 모르게 억울함. 패배한 느낌임.
할튼 그렇다고. 빌어쳐먹을 이브날이지만 눈팅만 하지말고 좀 얘기를 해봐.
무슨 얘기라도 좀 해 보오.......얘랑 풀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 된단 마리얌...
회원전용은 얘가 인터넷 많이 하는 애라서 인티를 모르긴 모르는데 혹시 몰라서☞☜
글의 핵심이 없는듯 보이지만 잘 찾아보면 잇어. 핵심 찾아서 빨리 댓글 달아봐. 얼른 얼른. 나 귱금해 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