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 째
이젠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채념한 상태에서 분석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학교에서만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
그리고 한 사람의 목소리만 들리며, 그 사람은 남자고
그 남자는 민윤기 인거 같다
여기까지가 내가 일주일 동안 분석한 내용이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민윤기가 확실한데
처음들렸을 때 몇번 물어봤지만 이제는 그냥 혼자 확신하고 있는 정도 이다
(하도 아니라고 하니까...)
이제 6월인데 뭐이리 덥냐 짜쯩나게
"그치 지금 덥지?"
"뭐야 윤두봉 뜬금없이"
"어?"
"왜 혼잣말을 누구랑 얘기하듯이 하냐고"
"어...아니"
아...나 너무 적응했나봐 이제는 나한테만 들리는 건지 민윤기가 말하는 건지 구분도 안돼...
"야 민윤기 우리 아이스크림 사러 매점이나 가자"
"....어?"
"너는 뭔데, 둘 다 더위 먹었냐? 아직 6월 밖에 안됐는데 왜저래"
"뭐라 그랬는데"
"아.이.스.크.림. 사러 매점가자고"
"아, 그래 갔다오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나 집어오자
"어? 민윤기! 나도 요거트 맛"
"아니 요거트 맛이면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달라그러면되지 '나도'는 뭐야 민윤기가 언제 요거트 먹는다고 말함?"
"아..그냥 나.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이거지"
"진짜 이상해..민윤기 가자"
"어, 그래 가자"
일주일 동안 민윤기랑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반 친구로 꽤 친해지..기는 했다
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근데 영 거슬린단 말이지 왜 그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민윤기 목소리만 들리냐고
그리고 방금 민윤기가 나 막 째려본거 맞지
쟤도 지금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왜 나한테 한 번을 안물어보고 자기가 아니라고만 대답하냐고
진짜 이상하단 말이야....
"너네 둘은 좀 친해지더니 아이스크림 취향도 갔냐? 여기"
"땡큐, 뭐 요거트 맛 먹는 사람이 이 세상에 한둘이냐"
"뭐 그렇긴하지"
"실없는 소리하지 마시구요 아이스크림이나 드세요"
"네~ 호뎍이 아이수쿠림 맛있게 머구께용"
"아 짜증나 역겨워"
"야...역겹다니...호뎍이 삐짐"
"니 새끼가 더위를 겁나 드셨나 보내요 호석새끼야"
"야"
"응?" "응?"
"정호석, 오늘 우리 집가자"
"뭐야 갑자기?"
"아니 그냥 뭐..."
"오~~ 윤두봉 봤냐? 민윤기가 나한테 방과후를 신청했다~~"
괜히 집에 불렀나..
"왜저래 왕따인거 티내지말자 호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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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은 일이!! 제가 글을 썼어요!!!!
그냥 독자님들 보고싶기도하고...오랜만에 시간도 쫌 나기도해서 끄적여봤어요...
쟤가 봐도 분량 도둑이 들었나 분량이 정말 짧아요...
음...이번 글에서도 그렇다 할만한 전개가 되지는 않았어요
저는 진도를 팍팍나가서 빨리 완결을 내고 싶은데 독자님들은 어떠세요?
급전개...콜?
댓글 많이 많이 남겨주시고 분량도둑이 뭘 잘했다고 구독료도 걸어놨어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시고 구독료 다시 찾아가세요!!
제가 다 루팡하기전에~~~ 그럼 최대한 빠른 시간에오도록 생각(만)을 하며
독자님들의 관심과 댓글은 쁘리에게 힘과 글을 쓰는 원동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