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리틀걸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엑소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리틀걸 전체글ll조회 5350l 5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정세운을 처음부터 짝사랑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친구로 시작한 우리 관계는 마치 남녀 사이에 친구란 없단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자연스럽게 갑을 관계로 변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정세운이 내게 지독한 갑질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남들에게 하는 것과 다름 없는 그 친절함은 내게 갑질이나 다름 없는 것이었다. 아니 어쩌면, 남들보다는 조금 더 너에게 있어 ' 친한 친구 ' 라는, 그 특별한 타이틀이 주는 설레임이 희망고문 같은 것이었는지도.





" 안녕, 어..  김여주? "

" 아, 응응. "

" 그래, 여주야. "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 | 인스티즈

" 앞으로 잘 부탁할게. "




첫 인상은 평범했다. 아니, 조금은 강렬했던 쪽에 가까운 거 같기도 하고. 어눌한 말투가 조금 웃기다고 생각했다. 누가 들어도 전혀 서울 말씨로는 들리지 않는 그 어투가 본인에게는 부단히 노력한 결과인 것으로 느껴져 더 그랬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학생이 온다기에 알게모르게 속으로 기대를 품고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과거 내 옆자리는 비어 있는 상태였고 전학생이 온다면 바로 그 자리에 앉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그런데다가 웬걸, 그 전학생이 꽃미남이라는데 안 설렐 여학생이 어디 있겠냔 말이지. 괜히 혼자 소소한 망상이나 떠올려보며 옆자리에 앉을 전학생에 대한 기대를 품었더랬다. 내가 상상한 남자답고 사투리를 쓰는 시원시원한 경상도 남자애(이건 너무나 망상이긴 했지만.)는 어디 가고 정작 전학 온 옆자리 짝꿍은 순하고 차분하며 시원한 사투리는 커녕 어색한 서울말을 쓰는 남자애였던 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뭐 생각보다는 재밌을 것 같다는 게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 아.. 맞다. 숙제. "

" 또 안해왔어? "

" 으어어.. 왜 말 안해줬어.. "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 | 인스티즈

" 어제 분명 말 해줬는.. "

" 헝.. 정세운 나쁜 놈."

" (한숨) 내 꺼 빌려줄테니까 봐.. "

" 방금 그 말 취소.. 넌 천사야. "




정세운이 내민 공책을 얼른 가로채 품에 안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세운일 바라보니 눈에 들어온 것은 참으로 황당한 얼굴이었다. 그래, 세운아 이런 짝궁이라 미안하다.. 그래도 그렇지. 그런 표정으로 그렇게 한숨을 쉬고 그래. 흑.. 요즘따라 부쩍 한숨 쉬는 일이 많아진 거 같은 세운이었다. 그치만 그게 다 나때문은 아닐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운아.. 날 떠나지마(훌쩍..




" .. 이럴 때만 천사지. "

" 아니야. 세운아. 넌 항상 천사였어.(진지) "




정세운과는 생각보다 금방 친해졌다. 낯가리는 성격일 줄 알았던 녀석은 예상과 달리 오히려 조금 활기찬 쪽에 가까웠다. 간혹 전혀 나서지않을 타이밍에 나서기도 할 정도로( 예를 들자면, 얼마 전 맡게 된 체육부장이라던가.. 지원자를 받는다는 말에 귀나 후비적거리고 있던 당시의 나는 예상치 못하게 옆에 서있던 정세운이 손을 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 야, 이거 체육부장할 사람 말하는 건데? " 라고 속삭였다.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인 정세운의 대답이 " 응. 알아. " 였던 건 2차 충격 ). 


짝꿍이라는 이유로 남들보다 정세운과 가깝게 지낸 나는 어느새 다른 애들 사이에서 "정세운과 가장 친한 애"로 불리우고 있었다. 2학년에 들어선 후에도 녀석과 같은 반 짝꿍이 된 것 또한 큰 요인이었다. (솔직히 이건 좀 소름이다.) 근데 좀 억울한 게, 이 학교를 먼저 다닌 건 난데 왜 나를 칭하는 호칭이 정세운이 주가 된 것이냔 말이지. 이건 다 생각보다 주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정세운 탓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정세운은 나에게 있어 그냥 조금 착하고 지극히 평범한 짝지정도였기에 나는 그런 주변 반응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정세운을 좋아하게 된 것은 정말 뜬금없는 포인트에서였다.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 | 인스티즈

전교회장 정세운 w.리틀걸

Episode 2. 복잡한 감정


# 정준영 - 내가 너에게 가든 네가 나에게 오든 (Inst.)





시간은 내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게 흘렀다. 아니, 내 예상보다도 주말은 가까운 날짜였다. 눈 깜짝할 새에 정신없이 이틀이 지나가고 금요일인 지금. 여전히 정세운은 축제 준비로 한창 바쁜 모습이었다. 이리 뛰어 다녔다가 또 저리 뛰어 다녔다가 쉬는 시간만 되면 평소에는 볼 수 없던 분주한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기곤 하는 녀석이었다. 그런데 의문인 건, 방과 후 종례만 마치면 쌩 하고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는 것. 언제 한 번 어디가냐고 물어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수업 시간이 아니고서야 만날 수 없는 바쁜 몸인 탓에 제대로 된 대화조차 나눌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김재환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전해들었다.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 | 인스티즈

" 야, 김여주. "

" 엉? "

" 너 그거 아냐? "

" .. ? 또 무슨 말을 하려고. "

" 아니, 세운이 말이야. "

" (쫑긋) "



" 요즘 밴드 한대. "

" 푸흡- "

" 아,.. 왜 침을 뱉어. "




뭐.. 정세운이 뭐..? 밴드..? 푸핫, 그게 무슨. 얘는 어디서 얼토당토 않은 이런 루머를 들고 왔대. 정세운이 밴드는 무슨 밴드야.. 네이버 밴드라도 한대냐(?). 그리고 그런 중대한 사실을 나한테 말하지 않았을 리가 없어. 암, 그래. 김재환이 던진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진 탓에 내 입속에 있던 침이 이리저리 사방으로 튀었다. 아, 미안미안. 그때문에 잔뜩 일그러진 표정이던 김재환은 " 진짜라니까. 못 믿겠음 직접 물어보던가. " 평소 루머를 전하던 모습과는 달리 당당한 모습이었다. 니 말에 내가 한 두번 속았어야지.. 어디서 자꾸 루머를 퍼다나른 김재환때문에 처음엔 뭣도 모르고 들은 얘기를 다른 친구들에게 전했다가 난감한 상황이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또 믿음이 간단 말이야. 진짠가.. 정세운..





" 세운이 진짜 멋있더라- "

" 노래도 잘하는 줄은 몰랐는데. 그치? "

" 축제 때 노래 부르려나, 그럼. "

" 모르지- 근데 불렀으면 좋겠다. "

" 맞아. 맞아. "




김재환의 말에 여전히 의심을 지우지 못한 채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 때였다. 교실 뒷문으로 들어오던 여자 애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정세운이라는 단어에 나는 얼른 귀를 쫑긋 세웠다.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에 들어온 그 애들이 나누던 대화는 방금 전 김재환으로부터 전해 들은 말이 사실임을 거의 90% 확신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짤막한 대화가 끝나고, 곧바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어깨를 으쓱하며 제 말이 맞지않냐는 제스쳐를 보이는 재환이었다. 아, 뭐. 그래. 맞는 거 같네. 의기양양한 놈의 모습을 보며 괜히 입을 삐죽였다. 얼라, 근데 지금 드는 이 묘한 감정은 무언지. 굉장히 뭐랄까, 불쾌하면서도 찜찜하단 말이지. 단순히 의기양양한 김재환의 모습이 얄밉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기엔 되게 서운하고 섭섭한 그런 기분이었다. 어쩐지 기분이 축 쳐지는 거 같은.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름 친하다고 자부해왔던 정세운과 관련된 얘기를 뒤늦게 남을 통해 접했다는 것에서 오는 서운함과 질투심이었다. 한마디로 김여주가 구제불능이란 거지. 고작 이런 일에 정세운을 상대로 이렇게나 꽁한 감정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 선생님 아직 안오셨지? "

" ...... "

" 여주야 ? "

" ..아, 응. 아직. "

" 아, 그래. "

" ...... "

" ...... "




쉬는 시간이 지나고 그제야 모습을 드러낸, 아무렇지 않게 내게 말을 걸며 내 대각선 뒷자리에 위치한 제 자리에 앉는 정세운을 슬쩍 바라보니 괜히 또 혼자 마음이 꽁해졌다. 아, 정말 김여주 왜그르냐 진짜. 찌질하다. 찌질해. 흑. 나도 모르게 튀어니온 퉁명스러운 어투에 조금 당황했다. 세운이의 반응을 보니 저도 당황한 건지 더듬더듬 책상 서랍에 있는 교과서를 꺼내는게 참으로 어색하지 않을 수 없다.




" .... "

" .... "




선생님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수업에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흘러보냈다. 수업 시간이 끝난 후에도 이렇다할 대화를 하지 않은 채로. 평소 둔하기로는 누구든 저리가라인 녀석도 이 어색한 분위기를 눈치챈건지 자꾸만 내 쪽을 힐끔거렸다. 그것도 아주 티나게. 결국 그 시선을 견디다 못한 내가 정세운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내 행동에 녀석은 흠칫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 어.. "

" 정세운, 너 요즘 밴드해? "

" ..어? "

" 맞나보네. "

" .. 재환이가 말했어? "

" ..응. "

" 얼마전에, 가입했어. "




아, 응.. 그렇구나. 짤막하게 이어진 내 대답에 세운인 슬쩍 내 눈치를 살폈다. 별 것도 아닌 일인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서운한지 나도 내 기분이 왜이런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너 노래 잘하는 줄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밴드에 관심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일인 줄은 몰랐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물어오는 말에 바로 김재환이 말했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걔한테는 먼저 말해줬던 건가 싶기도 해서일까. 얼마 전이면 분명 말할 기회가 있었을텐데 나한테는 왜 귀뜸조차 안해준 건지,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또 서운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더 기분이 안 좋은 건, 정말 별 것 아닌 일인데도 이런 감정이 들어버리니까. 착해 빠진 정세운은 또 그저 내 기분 살피느라 안절부절 못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또 내가 이정도로 서운해 할 마땅한 이유가 없으니. 난 니 여자친구도 아닌데. 그래서 이렇게 기분이 쳐지는가보다. 나는 너한테 친구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까.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 | 인스티즈

" 여주야. "

" 아 몰라. 나 지금 되게 서운해. 정세운─ "

" 그게 아니고, "

" 됐어- 너 바쁜 거 내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

" .... "

" 어이구, 우리 세운이 노래 실력이나 뽐내보거라! "

" 에이.. 노래 실력은.. "

" 뭐야- 남들 다 들려줘놓고. 또 나는 빼는 거야? "

" 아냐아냐. 여주야. 나중에, "





무슨 일인지도 모르면서 또 저가 사과하려는 모양인지 내 이름을 불러오는 정세운의 모습에 속상한 마음을 급하게 뒤로 감췄다. 다시 생각해보면, 딱 이정도가 우리 사이에 맞는 반응이지 않나 싶어서. 내가 쪼끔 오바했다. 진짜. 그렇게 나는 또 장난으로 넘기고자 세상 서운함은 다 짊어진 듯한 표정으로 " 하아- 서운해. 서운해서 못살아 " 하고 중얼거리는데 그걸 또 진지한 얼굴로 답하는 녀석 모습에 정말 내가 졌다고 생각했다.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 | 인스티즈

" 연습 끝나면, 제일 먼저 보여줄게. "




근데 또 이렇게 또 감동을 주시니.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하느냔 말이지.


또 내 마음 속에 훅 치고 들어오는 정세운의 말에 거한 타격을 입고 멍하니 눈을 꿈벅였다. 그런 내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녀석은 웃음이라는 회심의 일격을 가하는데, 아. 엄마. 나 정세운이랑 같이 학교 못 다니겠어. (엉엉) 심쿵이라는 말이 이래서 있나보다 싶다. 떨리는 속과 다르게 내 대답은 " 그건 당연한 거고∼ " 하는 퉁명스러운 말이 앞섰지만. 그래도 조금 풀린 듯한 내 모습에 안심한 듯 미소를 띄운 녀석은 손을 뻗어 내 머리 위에 얹고는 한두번 머리칼을 헝클였다. 그러니까 서운해하지 말고, 교무실 좀 다녀올게. 아─ 축제때문에 정신이 없다. 느리게 고개를 절레 젓고는 한 번 찡긋 인상을 찌푸린 녀석은 그렇게 교실을 빠져나갔다. 습관처럼 나온 제 행동에 누구는 이렇게 얼굴이 빨개져 버린 것을 모른 채.




" .. 하여간. "




사람 설레게 하는 데에 뭐 있다니까. 너는 왜 이렇게 다정한 거냐고 정세운아..




**




내 정신을 마구 흔들었던 금요일이 지나가고, 고대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던 드디어 주말이 찾아왔다. 오늘을 말할 것 같으면 무한도전을 보며 쇼파를 뒹구는, 그런 평범한 주말따위가 아닌. 바로 정세운과 저녁을! 밖에서! 그것도 내가 먹고싶은 것을! 얻어 먹는! 그래. 바로 그런 날이다. 이거지. 오늘이 바로 그런 특별한 날인 탓에 어젯 밤에는 오늘 입을 옷을 고르느라 방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더랬다. 그 덕에 엄마에게 잔소리를 얻은 것은 덤이지만, 아무렴 어떠랴. 오늘의 기분은 아무도 날 막을 수 없는 것을. 하하하.





kakao talk 

[ 여주야, 6시에 너희 집 앞으로 갈게 ]

[ 오키! 지갑 잘 챙겼지? ]

[ 아.. 깜박했네 ]

[ 죽는다.. ]

[ 농담. 당연히 챙겼지 ]

[ (이모티콘) ]




내가 못살아. 농담도 이렇게 어색해서 어쩌니. 세운아. 정세운과 나눈 카카오톡 메세지를 확인하고 혼자 키득거리다 이따 보자는 메세지를 전송하고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30분. 남은 준비를 마치기에 충분한 시간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볍게 볼터치를 했다. 아, 좀 과한가. 평소 학교에는 화장을 잘 안하고 다닌 탓에 조금 오바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소한 것에도 내가 저를 좋아하는 걸 눈치 채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지. 그래도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나름대로의 풀메이크업을 장착하고 어젯 밤 골라뒀던 청치마와 티셔츠를 챙겨 입었다. 최대한 꾸민 티가 나지않게 자연스러우면서도 마냥 친구처럼 느껴지지는 않도록. 고심과 고심의 끝에 고른 옷이었다. 옷에 어울리는 가방을 챙기고 틴트까지 바르자 어느새 정세운과의 약속시간에 가까워져있었다. 이제 나가야지. 아, 떨려.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 | 인스티즈

" 여주야. "




오 마이 갓. .. 지금 제 눈 앞에 깔끔하게 차려입은 사람이, 제 이름을 부르는 정세운이 맞나요. 내 모습을 신경 쓰느라 정세운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던 나는, 한 가지 간과하고 있던 사실이 있었다. 정세운은 생각보다 사복을 잘 입는다는 것. 그리고 어김없이 오늘도 제 이미지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깔끔한 룩을 입고 온 세운이었다.




" .. 어어. 딱 맞춰 왔네! "

" 먹고싶은 건 생각해 놨어? "

" 응! "

" 뭐 먹고 싶은데- "

" 삼겹살..? "




조심스럽게 꺼낸 저녁 메뉴에 세운인 예상하지 못한 듯 맹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삼겹살? .. 응. 삼겹살! 내 나름대로 고심하여 고른 메뉴였다. 단 둘이 먹는 저녁이라 분위기라도 잡아볼까, 파스타를 먹자 할까 고민했지만 머릿 속에서 상상해본 결과 그건 너무 오글거리고 어색할 거 같애서. 그냥 먹고싶은 메뉴 중에 골라낸 것이었다. 근데 그렇게 사람 민망하게 웃고 있으면, 메뉴를 잘못 골랐나 싶잖아..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 | 인스티즈

" 오케이. 먹으러 가자. "

" 진짜? 너도 삼겹살 괜찮아? "

" 난 다 괜찮아. "

" 아싸. 고기! "

" 밖에서 보니까, "

" ...? "

" 느낌이 또 다르네. "

" 엉.. 그래? "




뜬금없는 정세운의 말에 이번엔 내게서 맹한 표정이 절로 나왔다. 그렇게 어색하게 녀석의 말에 대답을 하며 그런가.. 혼자 속으로 생각하는데, " 옷 잘어울린다. 여주야. " 이어진 정세운의 말이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다. 이럴 땐 또 솔직하고 막힘없이, 또 무심하게 얘기하는 정세운때문에 떨어질 심장이 남아있질 않았다. 꽤 오랜 시간에 걸쳐 고민한 끝에 골랐던 옷이어서일까. 막상 정세운한테 그런 부분에 대한 칭찬을 들으니까 심장이 쿵쾅거리고 미치겠는 게..




아, 나 이러다 삼겹살을 코로 먹겠어.. 만난지 채 5분도 되지않아 벌써부터 치고 들어오는 정세운의 멘트에 귀가 새빨개진 채 넋이 나가버린 나였다.





**


에필로그 (ver. 세운)



* 밴드부 보컬 정세운  *




< 밴드부 ' Slate ' 부원 모집 공고 >

밴드부 Slate 에서 부원을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

- 보컬 1, 기타 1 -

저희 밴드 Slate 는 교내 축제 활동을 비롯하여 교외에서도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학생은 3층 행정실 옆에 위치한 동아리실로 편하게 방문해주세요.






교내 1층 게시판에 붙어있는 밴드부 모집 공고 종이 앞에 가만히 서있던 세운은 고민에 빠졌다. 평소 노래에 관심이 있던 터라 이 참에 밴드에 가입해볼까 하는 게 세운의 생각이었다. 고민인 건, 전교 회장인 탓에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 탓에 밴드부 활동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더군다나 고등학교 3학년,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또 동아리에 가입하기엔 조금 늦은 감이 있는 이 시점에 도전을 해보는 것이 맞을까 싶었다.





" 어.. 부원 모집한다고 해서 왔는데요. "





그래도 한 번 부딪혀 보는거지.


그렇게 지원하게 된 밴드부 보컬 오디션은 생각보다 간단했으며 금방 끝나버렸다. 즉석에서 부른 세운의 노래를 들은 밴드부 친구들은 적극 찬성을 외치며 세운의 밴드부 가입을 환영했다. 너무 격한 반응에 순간적으로 이거 잘못 가입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찌됐든, 밴드부에 가입하게 된 이후로 세운의 몸은 두개라도 부족할 지경이었다. 전교 회장으로서의 축제 준비은 물론이고, 밴드부가 진행하게 될 공연에까지 참여하게 되었으니, 쉬는 시간과 방과 후만 되면 훌쩍 반을 빠져나가는 게 당연한 모습이었다. 그렇다 보니 친한 친구들에게도 저가 밴드부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했는데, 문제는 거기서 발생했다.





" 어, 뭐야. 정세운. "

" .. 어? "

" 맨날 어디가나 했더니 여깄었네∼ "

" 재환이 너.. 언제 쫓아왔어..? "

" 눈치 못 챈 게 등신이지.. 임마. "

" 아.. "

" 우리 몰래 밴드 가입했냐─ "

" 몰래는. "




몰래 가입했냐는 재환의 말에 고개를 절레 저으며 대수롭지 않게 어깨를 으쓱인 세운은 이어진 재환의 말에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너는 몰래 아니었어도, 나나 김여주는 이거 되게 서운하다? ".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자기도 얼떨결에 가입한 경향이 있었기에 굳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재환의 말을 듣고보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여주의 얼굴이 떠올랐다. 분명 서운해 할 거 같은데.





" 미안미안, 여주한테는 내가 말할게. "




새삼스럽게 저도 섭섭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재환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중에 자세히 얘기해주겠다고 달래어 재환을 돌려보냈다. 이로써 상황이 종료된 줄 알았건만은..





" 정세운 너 요즘 밴드해? "





여주에게 오늘은 꼭 말을 해야지 하고 있었던 세운은 먼저 선수를 친 여주의 말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체 김재환은 어떤 식으로 소식을 전달했기에 여주의 표정이 이렇게나 서운함을 뚝뚝 흘리는 건지. 하.. 결코 인생에 도움되는 친구는 아니라고 세운은 생각했다. 그리고 평소답지 않게 눈썹이 축 쳐진 여주의 모습을 보며 이 난감한 상황을 어찌 헤쳐나가야 할까 고민에 빠져 저도 울상이 되어버린 세운이었다. 



나.. 밴드 괜히 가입했나..





**


작가의 말

독자님들, 제가 너무 늦었지요 (눈물)

이번 주에 집에 내려갈 계획이 없었어서 주말동안 써서 들고 오려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집에 내려갈 일이 생겨서 다녀와서 부랴부랴 글을 썼네요..!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줄의 댓글 하나가 정말 큰 힘이 되어요ㅜㅜ.. 답글을 모두 남겨드리고는 싶지만

주말 외에는 대부분 모바일로만 접속을 하는 지라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T_T..

틈 나는대로 또 연재도 해야하기때문에.. 그래도 최대한 답글 남기도록 할게요!



나중에 Q&A 시간도 가질테니 궁금한 장면들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ㅎ.ㅎ

아, 참고로 이번 편은 중간에 나오는 제목을 기준으로 윗부분은 과거 회상, 아랫 부분은 현재에요.

아마 다음 편도 같은 구성으로 과거 회상 장면에서 여주가 세운이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나올 것 같네요.


다음 화도 기대해주세요>_<



그럼 좋은밤되세운 ♡


( 아참, 오늘 구독료 없는 날이라 후딱 써오려했는데.. 업로드하면 12시가 넘을 거 같네요.

그래도 하루동안은 구독료 0P로 설정해두도록 할게요..! )


**


♡ 독자님들 암호닉 ♡

혹시 빠진 분이나 틀리게 적힌 분이 있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

* 참고로 암호닉은 아무 때나 댓글로 [ ] 괄호 표시만 해서 남겨주시면 신청됩니다

ex) [리틀걸]로 암호닉 신청해요!



 숮어 / 단잠 /  /  /  봉봉 / 청춘 /  / 유자청 / 듀ㅅ듀 / 유닝 / 슬 / ㅋ / 녜리 / 가람 / 천운 / 110 / 센



모두 감사드립니다 (꾸벅)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리틀걸
슬님 (*´﹀`*) 저를 기다리셨군요!! 왠지 다른 작가님들에 비해 속도가 쳐지는 것 같아서 최대한 길게 가져오려고 노력했어요 ㅜㅜ 댓글 넘 감사합니다❤ 향수를 부른다니 ㅠ 실은 저도 학생 때로 너무 돌아가고싶고 흑.. 학생이 아닌지라 글이 잘 표현이 되는지 걱정이었는데 슬님의 댓글을 보니 뿌듯하네요 ㅎㅎ
6년 전
독자2
너무 귀엽고 설레는 글이네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 ❤️
6년 전
리틀걸
귀엽고 설렌다니.. 흑 넘 좋아요 감사해요 누추한 글에 예쁜 댓글.. (눈물을 훔친다)❤
6년 전
독자3
으엉 너무 설렙니다 지금 첫화부터 봤는데 다음화도 너무 기대돼요! [일오] 로 저도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6년 전
리틀걸
새 독자님이 생기다니 뿌듯하네요(๑•̀ㅂ•́)و✧ 앞으로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일오님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6년 전
독자4
대박대박 신알신 보고 달려왔는데 오늘도 세운이한테 설렘사 할 뻔 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학교가기 싫을 정도로 이 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ㅜㅜ 작가님 필력 아니 작가님 사랑해요❤❤❤❤❤❤❤ 다음화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리틀걸
신알신까지 해주셨다니 넘 감사해요❤ 제 글을 이렇게나 좋아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게 정말 큰 힘이 되네요 ㅠㅜㅜ 넘 뿌듯해요 흑 제가 더 사랑하는 거 알죠? ❤❤❤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리틀걸
110님ㅎㅎㅎ 최고라니 넘 과찬이세요 (헤벌쭉) 헤헤 전 이렇게 글 내용에 대해서 댓글 남겨주시는 분 너무 좋아해요.. 귀여우시고.. ㅠ ㅠ 세운이라면 뭐든 이해할 수 있죠 역시 크으 ㅠㅠ 사복 또한 넘 훌륭한 ㅠㅠ 에필로그까지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찡긋❤
6년 전
독자6
천운입니다ㅠㅠㅠㅠ 작가님 이렇게 월요일에 단비같이 찾아오시다니 ㅍㅍㅠㅠㅠㅠ 계속 보고싶네요ㅠㅠㅠㅠㅠ작가님 정말 고생해서 쓰셨을것같아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너무 즐겁게 봤어요 에필로그 세운이 정말 귀엽더라구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6년 전
리틀걸
천운님 ^ㅁ^ 월요일.. 벌써 월요일이네요 흑흑ㅜㅜㅜㅜㅠ 일요일에 찾아오려했는데 언제 시간이 이리 됐을까요.. 그치만 제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ㅠㅜㅜ 그래도 맘을 헤아려주시니 넘 감사할 따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5
언제 찾아오셔도 정말 반가웠을거에요ㅠㅠㅠ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7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또귀엽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교회장에 모자라서............밴드부세운이......................(무릎갈림)
6년 전
리틀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요 실은 저 작가의 글은 설정만으로 먹고 들어가는 그런 글입니다 하하 세운 만세.. 이 댓글의 영광을 세운이에게 돌립니다ㅠㅠ
6년 전
독자8
유닝이에요!!!! 세운이.... 전교회장에... 밴드부ㅠㅠㅠㅠ 정말 학교에 세운이같은 사람 한명 있었으면 좋겠네여ㅠㅠ
6년 전
리틀걸
유닝님 ! ㅠㅠㅠ흑 맞아요 저랑 같은 생각이네요 전 학생은 아니지만 회사에라도 어디 저런 사람 없나 싶어요 현실은 한숨뿐이지만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
란입니다 작가님..아니 진짜 왜이리 글을 잘쓰세요? 설렐거 다 설레는데 오글거리지가않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덕분에 시험공부 때려쳤습니다.....작가님도 좋은밤되세운ㅠㅠㅠㅠ
6년 전
리틀걸
헉. .. 란님 넘 과찬 아니세요?(울먹) 설레는데 오글거리지 않는다니!!!!! 만만세입니다!! 하지만 시험공부는 놓지 마세요!!! 좋은 밤은 되시구요!!!❤❤
6년 전
독자10
와 전교 회장에 밴드부까지... 못하는 게 뭐야 세운아 ㅠㅠㅠㅠㅠ 진짜 이글 콘셉트도 너무 설레고... 그냥 발리는 포인트가 한둘이 아니라서 지금 제 심장이 계속 나대고 있어요 ㅠㅠㅠ 작가님 저 이러다가 너무 설레서 설렘사 당할지도 몰라여... 이미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ㅠㅠㅠ
6년 전
리틀걸
세운.. 그는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ㅜㅠㅠㅠㅠ 매력까지 철철 넘치지요.. 발리는 포인트.. 제가 노린 부분들이 먹히셨는지 모르겠네요 하하 저는 글 쓰면서 혼자 망상에 빠져 세운이에게 설렘사 당했어요 ㅠㅠㅠㅠ 실은 이 글은 죽은자의 온기가 담긴 글..☆
6년 전
독자11
아 진짜 계속 기다렸어요ㅠㅠ
글잡에 세운이 글이 없어서 매우 우울했는데 단비를 내려주신 작가님 사랑합니다❤

6년 전
리틀걸
٩(ˊᗜˋ*)و 제 글을 시작으로 더 많은 세운이 글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저 찾아주실거죠? ㅠ^ㅠ 저도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2
안녕하세요 작가님 ㅋ입니다 ~~~~~ 자기 전에 인티 들어왔는데 오늘 정말 기분 좋은 꿈 꿀 것 같아요 너무 좋아서...
6년 전
리틀걸
ㅋ님 안녕하세요~~~ 다행이에요 잠들기 전에 제가 글을 올려서.. 후하.. 늦었으면 끔직한 월요일 아침에 맞이할 뻔했네요(코쓱) 좋은 꿈 꾸시길 바라요❤❤
6년 전
독자13
현입니다! 역시 인티를 들어오기를 잘했어요 작가님 글을 보고 잘 수 있어서 넘나 행복해요 ㅠㅠ 오늘도 다정한 세우니,,, 진짜 앓다가 죽게써요 세운 세운 ㅠㅠ 작가님 이번주도 힘내세요! 현생 빠이팅하시구 다음화로 와주새오 기다릴게욤 ❤️〰❤️
6년 전
리틀걸
현님 ㅎ^ㅎ 제 글을 봐주시러 인티에 들어오셨군요!!! 넘 감사해요 ❤❤ 세운이 정말 앓다죽을 세운이에요 ㅠㅠ 현님두 세운이 보며 이번주도 힘내시구 빠이팅하세요!! 얼른 글 들고 찾아뵐게요 :>
6년 전
독자14
아 작가님....또 밤잠 설치게하시네요 허허허...
세운이가 행복하다면 나의 잠따위^^...반납하겠어요 암호닉 받으신다면 [센이]로 신청해도 될까요

6년 전
리틀걸
암호닉은 한동안 계속 받을 생각이에요 ㅎㅎ 신청해주시면 소통하는 데에 더 좋습니당 센이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다니.. (*´◡`*) 그래도 잠은 주무셔야죠.. 좋은 밤 되세운!!♡
6년 전
독자16
으으아아아애아아아ㅏ아아아앙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 자까님 단잠이에여 제가 진짜 정말 자까님을 기다렸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너무 보고싶었는데 이렇게 딱 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여❤ 진짜.. 저는 자까님이 그려내는 세운이가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 물론 현실의 세운이는 더더 좋지만! 세운이처럼 담담하면서도 단단하구 차분하면서도 발랄하고ㅠㅠㅠㅠㅠ 하튼 글이 너무 예뻐요 제가 고딩 때는 저런 굿바이써머같은 추억은 없었지만.. 늘 자까님 글 보구 대리만족하고가여❤
6년 전
리틀걸
으어아아아아아앙 단잠님 댓글 너무 정성에 귀여우신 거 아님니까아아ㅏ(쾅쾅) !! 너무 보고싶으셨다니 잠시 늦게 온 작가가 반성하는 타임을.. ㅠㅠㅠㅠ 세운이 설정이 마음에 드셔서 넘 다행이에요 기부니가 좋습니다(⁎˃ᴗ˂⁎) 저도 저런 아련한 추억은 없지만 제대로 기억 조작해보려구요 ㅎ.ㅎ 앞으로도 함께해요~~
6년 전
독자17
뎡이예요!!! 작가니뮤ㅜㅠ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오늘도 잘읽고가요♡ 세운이 사복 넘 잘입고...ㅠㅜㅠㅠ 왜 주위에 세운이같은 남자들이없을까요...ㅎㅎ....ㅠ
6년 전
리틀걸
뎡님 ㅠㅠㅠ 많이 기다리셨지요? ㅠㅠㅠ 재밌게 읽으셔서 다행이에요 세운이 사복 정말 설렘 포인트이구 ㅠㅠㅠ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네요.. 제 주변에도 ㅠㅠ ㅜㅜ
6년 전
독자18
듀ㅅ듀 / 작가님... 정세운... 저렇게 훅 치고 들어가면 저 훅 갑니다... 정세운 너무 심장이 아프잖아요... 아... 정세운 저렇게 진짜... 너무 몰입이 잘 돼요...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ㅠㅅㅠ
6년 전
리틀걸
듀ㅅ듀님 .. 세운.. 자기는 모르는데 자꾸 훅 치고 들어오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에요.. 저는 자꾸 제 글을 읽고 보고 또 봐서 그런지 몰입도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몰입이 잘 된다고 하시니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9
느하 저 요즘 포뇨한테 치였는데 포뇨 글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 감사합니다 정말ㅠㅠㅠㅠㅠ 포뇨 다정한 말투에 제가 죽습니다 다들 그렇지요?
6년 전
독자20
끄앙 자기전에 이런 좋은글을 읽게되어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이랑 브금이랑도 잘맞는거같아요 !!세운이의 다정한 모습에 치이고 가요 진짜ㅠㅠㅠㅠㅠㅠ 으엉ㅇ어..... 암호닉 받으신다면 [빠삐코]로 신청해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글 써주셔서 잘 읽고 가요 !! ♥
6년 전
독자21
작가님 일단 제 사랑받고가시구요 뀨잉...♡o♡ 세운이의 맹하고 허허 잘 웃을것같은 그런 느낌이 저한테만 다가오는게 아니죠...진짜 글속의 세운이가 살아숨쉰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깨알 호원즈출연은 정말귀여워욬ㅋㅋㅋ
6년 전
독자23
밴드부 정세운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너무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감사합니다 사랑함니다ㅠㅁㅠ
6년 전
독자24
[샘봄]으루 신청이요 ㅠㅠㅠㅜ 아 아침부터 심장 나댄다 진짜 ,, 아 세우나 퓨ㅠㅠㅜㅠㅠ 날 가져라 그냥 ㅠㅠㅠㅠ 작가님 서랑해요 알라부
6년 전
독자25
엉엉 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 달달하고 ..다음편도 기대만땅할게요
6년 전
비회원251.122
헐헐ㅜㅠㅠ달달하고 너무 미쳤어요ㅜㅠㅜ [ 참새짹짹 ]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
6년 전
독자26
우와아아아아아아 작가님 세운이를 글잡에서 보다니! 너무 좋아요오ㅠㅠㅠ 자주 와주새오♥️ 너무 달달해서 새우니랑 찰떡인것같아요 진짜!
6년 전
독자27
여기도 글만으로도 설레게해주시는 분이 계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길게써주시는 것도 나무 감사해요ㅠㅠㅠ 사랑합니다 진짜ㅠㅠ
6년 전
독자28
귀여워 쥬거버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풋풋하고 귀엽고 무엇보다 글 속 세운이와 현실 세운이가 패치가 완벽해서 좋네요 히히우리 포뇨 꽃길만 걷자 ㅠㅠㅠㅠ
6년 전
독자29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진짜 잘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6년 전
독자30
아ㅜㅜㅜㅜㅜ 작가님 저 지금 세운이한테 영업당해써요 비록 프듀는 끝났지만.. 흑흑 ㅜㅜ
6년 전
독자31
워 설레 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2
아 대박 진짜 이런 세운이 왜 주위엔 없을까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33
으앙 ㅠㅠㅠㅠ 세운이 성격 너무 취저ㅠㅠ 현실에는 왜없죠 저런 남자..
6년 전
독자34
살사리입니다~~ 흡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저는 왜 여고졸업생일까요... 공학에는 저런 회장있나요..???엉엉
6년 전
독자35
아 세웅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워 미쳐요 세상에 세운아... 현실 고딩 같은데 응 없어 현실에...... ㅠㅠㅠ 글 잘 읽고 가요!!
6년 전
독자36
세운이.. 귀엽다ㅠㅠㅠ 왜이렇게 귀여운 거죠... 하ㅠㅠ 잘난 남자 좋아하는거 아니라고했는데ㅠ 세운이가 너무 좋네여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아 진짜 밴드부세운이모습은어떨지 상상해봄니당♡ 마지막에 세운이가 밴드부괜히가입했나하는데ㅋㅋㅋㄱ아귀여워요
6년 전
독자38
진짜 어느학교나 밴드부 보컬은 정말 훈훈하신 분들로 가득하신 것같아요♡♡흐뭇 뭔가 저 고등학교다닐때 회장이랑 세운이랑 뭐랄까 반듯한 이미지가 비슷해서 고딩때 생각많이나네요ㅎ 좋아하진 않았지만 정말 회장도와서 열심히 학생회에서 일한 생각도나고ㅠㅜ고딩이 그리워요ㅠㅜ
6년 전
독자39
우와ㅜ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 세운이 밴드 저 사망인가요..?
6년 전
독자40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운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41
[포륵포륵] 입니당! 나도 세운이 짝궁... 아니 설렘 포인트 너무 잘 아시는거 아니에여?!!! 진짜 치인다..서운해 하니까 막 연습 끝나고 젤 먼저 보여준다하고ㅠㅠㅠㅠㅠ 밖에서 보니까 느낌이 또 다르데ㅠㅠㅠㅠ엉엉 넘 설렌당 나도 세운이랑 삼겹살 먹고 싶.. 나 진짜 잘 구워줄 자신 있는데 세운아 내가 사줄게!!! 몸만 와..ㅎㅎ 2화도 재밌게 봤습니당:)❤️
6년 전
독자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단정하게 입고나온 세운이
상상 된다

6년 전
독자43
브금이랑 너무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노래 잘하는 남자도 좋은데 기타까지 잘치면 더욱 좋죠.. 그게 세운이라는 점이 더 발리는 포인트지만요..
6년 전
독자44
하....귀여워어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밴드부 들어갈라구 고밈하는 포뇨라니 진심 넘나 귀여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구가요 작가님!
6년 전
독자45
으헝헝 천사야ㅠㅠ
6년 전
독자46
작가님 이렇게 사람 설레게 글 써주시다니ㅠㅠㅠ너무 감사함니다ㅠㅠㅠㅠ밴드부 세운이라니 진짜 너무 찰떡!乃 막 내가 다 학교다니는 거 같고 간질간질하네여 이런 명작을 왜 지금 봤을까여....얼른 다음 편 보러 가겠습니다~~~
6년 전
독자47
ㅇ아ㅏ나ㅏㅡ으ㅡ아ㅏㅏ 진짜 글에서 센이 특유의 다정함고ㅏ 상냥함이 담뿍 묻어있어서 너무 좋아요 ㅜㅜㅜㅜ퓨ㅠㅜㅜㅜㅜㅠㅠ 또또 전교 회장 이미지도 진짜 찰떡이구,,,❤❤ 하긴 세운 이즈 뭔들 이겠지만... 흑 글을 죵말 왤케 잘 쓰시는 건가오... 하 제 심장은 오늘도 남아나질 않겠네요,,,
6년 전
독자48
세우니 사복 찰떡
6년 전
독자49
우와왕 ㅜㅜㅜㅡ저런 사람을 어떻게 안 좋아하고 베깁니까ㅜㅜㅜ
6년 전
독자50
아 정세운 넘 귀야워 진짜 어.떡.해......
6년 전
독자51
아 진짜 저도 세운이 사복 증말 증말루 좋아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계 최고 다정킹이에요 진짜 ㅠㅠ
6년 전
독자52
으아ㅠㅠㅠㅠㅠㅠㅠ세운이 너무 ㄱ여으ㅓ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3
밴드 정세운 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에필로그도 너무 귀여워요! 인기글 따라 정주행 시작했어요 다음 편 갑니다 슝
6년 전
비회원160.132
오늘도 애써 외로움을 달래는 저입니다... 현실에 절대 없겠죠..? 흑
6년 전
독자54
세우니 넘 귀여워 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 전교회장 어디가야있나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기타 [스타쉽/정세운] 노력 009 리틀걸 02.03 02:07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쉬어가는 단편 (부제: 물만두와 사는 법) 完32 리틀걸 01.02 22:37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949 리틀걸 12.19 17:15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쉬어가는 단편 (부제: 물만두와 사는 법) 下29 리틀걸 12.09 11:35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873 리틀걸 08.21 03:02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쉬어가는 단편 (부제: 물만두와 사는 법) 中32 리틀걸 08.06 18:40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쉬어가는 단편 (부제: 물만두와 사는 법) 上43 리틀걸 07.24 00:14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7102 리틀걸 07.23 22:52
기타 [MXM/임영민] 똥차냐, 벤츠냐 그것이 문제로다 EP.347 리틀걸 07.17 02:34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699 리틀걸 07.11 23:06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 특별편(1)67 리틀걸 07.10 22:43
기타 [MXM/임영민] 똥차냐, 벤츠냐 그것이 문제로다 EP.280 리틀걸 07.04 00:48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5128 리틀걸 07.02 17:33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쉬어가는 단편 (부제: 남녀 사이에 친구란 없다는 것)192 리틀걸 06.29 01:52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4121 리틀걸 06.26 23:49
기타 [MXM/임영민] 똥차냐, 벤츠냐 그것이 문제로다 EP.158 리틀걸 06.26 00:59
기타 [스타쉽/정세운] 쉬어가는 단편 (부제 : 熱病)51 리틀걸 06.24 03:09
프로듀스 [임영민/박우진/김재환] 조각 조각 땃따따.. 뜬금 없는 조각 모음74 리틀걸 06.18 21:25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3106 리틀걸 06.17 22:24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272 리틀걸 06.12 00:23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쉬어가는 단편 (부제 : 친구와 연인 사이)86 리틀걸 06.06 20:27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1108 리틀걸 06.06 01:51
전체 인기글 l 안내
5/24 5:40 ~ 5/24 5:4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