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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황민현] 오늘 그와 헤어지러 갑니다 | 인스티즈

오늘 그와 헤어지러 갑니다

W. 파워지식인

 

 

 

 

 

 

 

 

후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는 틀리지 않았는지 투명한 유리창 위로 한 방울, 두 방울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산 챙겨올걸. 꽤나 많이 내릴 것 같자 후회가 몰려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만나자고 하지 말걸. 창 밖을 바라보던 고개를 돌려 내 앞에 앉은 남자를 쳐다봤다. 꽤나 단정하고 깔끔해보이는 남자였다. 이제 봐주시네요. 15분 째 아무말이 없던 우리 사이의 정적을 갈라놓은 것은 다름 아닌 남자였다. 네? 갑작스러운 말문에 당황하여 나도 모르게 되묻게 되었다.

 

 

 

 

 

 

 

 

 

 

 

"아까부터 자꾸 창 밖만 쳐다보셨잖아요. 나는 언제봐주나 했죠"

"아 죄송해요.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그게 아까 비온다고 일기예보가 나왔는데..."

"괜찮아요"

 

 

 

 

 

 

 

 

 

 

[워너원/황민현] 오늘 그와 헤어지러 갑니다 | 인스티즈

지금이라도 나 봐줬으면 됐어요. 20분 넘어가면 어떡하나 했는데

 

 

 

 

 

 

 

 

 

 

그래도 내가 20분동안 생각안나는 사람은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그렇게 말하고는 남자는 기분좋은 웃음을 띄웠다. 그게 이상하게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뒷말을 깔끔하게 이으지 못한채 나도 남자에게 웃음지어 보였다. 내 웃음 또한 남자에게 안심을 주는지 남자는 푸흐- 하며 소리내 웃기 시작했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요? 갑자기 웃음을 터트린 남자가 이상해 고개를 갸우뚱거리면 그런 나를 슬쩍 쳐다보더니 이름씨라며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온다. 네, 영민씨.

 

 

 

 

 

 

 

 

 

 

"나 어떡하죠"

"왜요?"
"나 이름씨가 마음에 드는데"

"네?"

 

 

 

 

[워너원/황민현] 오늘 그와 헤어지러 갑니다 | 인스티즈

부모님때문에가 아니라 이름씨랑 진지하게 교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갑자기 눈썹 축- 내리고는 어떡하면 좋냐고 말해오는 영민씨에 나는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건가. 괜히 걱정되는 마음에 미간을 찌푸리며 왜그러냐고 물었다. 긴장되는 마음에 침을 꼴깍 삼키면 그걸 본 것인지 영민씨는 이내 고개를 푹 숙이고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꺽꺽대며 웃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멀뚱히 그런 영민씨를 바라보면 손을 들으며 괜찮다는 제스처를 보냈고 그제서야 나는 안심이 되었다. 왜 그랬냐는 말 대신 고개를 갸우뚱대면 영민씨가 입을 열었다.

 

그가 내뱉은 말은 내가 마음에 들었다는 말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서 바보처럼 네?라는 말을 했다. 한참을 말없이 바라만 보다가 영민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나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는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진지한 만남을 나에게 바라고 있었다. 나는 무릎 위에 올려둔 손을 꼼지락대기만 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고백에 나는 어찌할 바를 찾지 못했다. 내가 이 남자와 만나도 후회하지 않을까. 고개를 들어 영민씨를 쳐다봤다. 영민씨. 내가 그를 불렀지만 그는 대답없이 나를 쳐다보다 바람빠지는 웃음을 내보였다.

 

 

 

 

 

 

 

 

 

 

"우리가 부모님때문에 만난 자리가 아니였다면"

"..."

"좀 더 편하게 마주앉지 않았을까 싶네요"

"영민씨"

"이름씨가 15분동안 나를 안봐줄때 알았어요"

 

 

 

 

아, 이 여자는 안되는구나. 이미 다른 사람이 있구나 싶었죠.

 

 

 

 

 

 

 

 

 

 

 

영민씨의 얼굴은 왜인지 모르게 슬퍼보였다. 그러니까 나를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그것이 마치 자신을 위로하는게 아니라 나를 위로하는 것만 같다는 느낌들었다. 영민씨, 왜그래요. 내가 그에게 말했지만 그는 말없이 고개만 좌우로 지어보이고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커피잔을 조심히 받침대 위에 얹어놓고는 느릿하게 창 밖을 쳐다보았다. 왜인지 빗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려왔다. 한참을 말없던 우리의 정적을 깨건 역시나 영민씨였다.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영민씨를 쳐다보면 영민씨는 창 밖에 시선을 고정한 채, 나에게 말을 했다. 그의 말엔 묘하게 슬픔이 묻어났다. 우리의 만남에는 선이 정해져있었다. 그 선을 넘어가 평생 함께 할 것인지, 아님 선 앞에 머물러 평생 남이 될 것인지 둘 중 하나만을 우린 선택해야했다. 물기어린 그의 목소리에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는 또다시 자신의 말을 이어가버렸다. 그는 고개를 돌려 나를 마주한 채로 슬프게 웃어보였다.

 

한참을 어색하게 말이없던 우리였고 나는 어떻게든 이야기를 이어가야겠다고 판단했다. 영민씨, 내가 창 밖을 보던 이유는 말이죠. 나는 영민씨에게 어떻게든 해명하고자 손까지 움직이며 횡설수설하게 말을 이었다. 그런 내 모습이 조금은 그를 풀리게 했는지 그는 살짝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였고 나는 뒤이어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에 나왔는데 제가 우산을 깜빡해서 창 밖을 쳐다본 거였어요'라고 말할려고 했다. 정말이지, 말할려고 했는데.

 

그는 또다시 나와 선을 그었다. 그는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어색한 분위기인데도 그는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웃음을 선물했다. 나는 움직이던 손을 툭- 하고 무릎 위로 떨어트렸다. 그리곤 나도 어떻게든 그를 편안하게 해주고자 어색하게 미소지었다. 그러나 그 미소는 꽤나 보기 흉할 듯 싶다. 정말로 보기 흉한지 영민씨는 내 웃음을 보고는 풋- 하고 웃은 뒤, 커피잔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우린 또 아무말이 없었다.

 

 

 

 

 

 

 

 

 

 

"다신 만나지 말아요, 우리. 오늘 일은 부모님께 제가 잘 말씀드릴게요"

"..."

"이름씨는 오늘 제가 안나왔다고 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영민씨, 그게 무슨 소리에요"

"내가 이름씨 찬 걸로 해요. 오늘 제가 나쁜 사람 할테니까 이름씨가 착한 사람해줘요"

 

 

 

 

 

안그러면 저 사람 얼어죽겠네

 

 

 

 

 

 

 

 

 

 

그는 나와의 만남이 이어지는 것을 거절했다. 그리고선 나에게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어머니께 말하라고 하였다. 갑작스러운 발언에 놀라서 다급하게 영민씨를 부르면 그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내가 이름씨 찬 걸로 해요.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울렸다. 그는 자신을 '나쁜 사람'이라고 칭했다. 그는 나를 배려해줬다. 괜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영민씨는 고개를 돌려 다시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영민씨. 내가 그를 불렀지만 그는 답하지 않았다. 그리곤 엉뚱한 말을 내뱉었다. 나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영민씨를 따라 창 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영민씨를 따라간 그 시선 끝에는 낯익은 이가 서있었다.

 

 

 

 

 

 

 

 

 

 

[워너원/황민현] 오늘 그와 헤어지러 갑니다 | 인스티즈

 

 

 

 

 

 

 

 

 

 

"가보세요"

"아니에요, 별로 중요한 사람도 아니고..."

"지금 아니면 못잡을거예요, 저 사람"

 

 

 

 

 

[워너원/황민현] 오늘 그와 헤어지러 갑니다 | 인스티즈

저 사람도 이름씨 보려고 용기 많이 냈을텐데 이름씨도 용기내셔야죠

 

 

 

 

 

 

 

 

 

 

그 끝에 서있는 건 황민현이었다. 울컥하는 마음이 심장을 때렸다. 세어나오려는 눈물을 참아보려 치마자락을 꽉 움켜쥐었다. 왜 여기있어. 차마 내뱉지 못한 채 황민현을 바라보았다. 어째 더 야위었다. 우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를 맞고있는 놈이 미련하다고 느껴졌다. 더이상 쳐다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아 고개를 돌리면 언제부터 저를 쳐다보고 있었는지 영민씨와 눈이 마주쳤다. 영민씨, 난 말이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꺼내면 영민씨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는 나에게 가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영민씨의 다정한 목소리에 흔들려 일어날 뻔했지만 영민씨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 말하고는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려했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저 바보를 잡을 수 없다는 영민씨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밖에 있는 녀석을 한 번 보고 영민씨를 바라보니 나에게 웃으며 나를 보챘다. 그는 바보가 나를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한 마디에 '죄송해요'라고 한 마디 던지고는 서둘러 카페를 나왔다.

 

 

 

 

 

 

 

 

 

"뒤도 안돌아보고 가니까 조금 섭섭하네"

 

 

 

 

 

 

 

 

 

 

나는 카페를 나와 바보처럼 비를 맞고있는 황민현에게 뛰어갔다. 빨간 불인 신호등 앞에서 나는 황민현을 쳐다봤다. 빗줄기가 꽤나 굵었다. 멍청이, 비가 이렇게나 내리는데. 울컥하는 마음이 또다시 올라왔다. 이번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비라도 내렸으니 망정이지, 날이 밝았다면 분명. 빨간 불이 금세 파란 불로 바뀌었다. 내가 신호등을 건너려고 발을 뻗자 녀석이 걸음을 뗀다. 어디가. 허겁지겁 신호등을 건너 황민현의 팔을 붙잡았다. 내 목소리가 들리자 녀석은 꽤나 놀랐는지 말도 못하고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어디가, 황민현"

"그게 나는, 그니까 네 얼굴만 좀 보고싶어서"

"비가 오면!"

 

 

 

 

맞지말고 제발 우산을 써! 내가 뭐라고 우산도 안쓰고 왜 한심하게 비나 맞고있어, 이 등신아.

미안

미안하다고도 하지마. 사과하지마. 선 넘지말자 약속해놓고 이렇게 미련한 짓도 하지마!

 

 

 

 

 

 

 

 

 

어디가냐는 나의 물음에 어물쩡하게 대답하는 황민현을 죽도록 패고 싶었다. 네가 너무 싫어서, 너만 보면 짜증이 나서 네 팔뚝을 힘없이 때렸다. 툭- 아프지 않을 걸 알면서도 너의 가슴팍을 때렸다. 이름아. 너는 나를 불렀지만 나는 너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녀석은 내 팔뚝을 잡았다. 얼굴을 마주하자니 눈물이 더 거세게 흘렀다. 너는, 어째서 너는 나를 이리도 가슴 저리게 만드는 걸까. 너가 미우면서도 네가 왜 걱정이 되는 걸까. 멍청하게 비를 맞고있냐며, 왜 우산을 쓰지 않았냐며 뜬금없이 화를 내며 울부짖으면 너는 그런 나에게 변명조차 하지 않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사과하지마, 제발. 녀석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약해졌다.

 

친구, 그 이상 이하도 건들이지 말자고 서로 약속했는데. 너는 너네 집안대로, 나는 우리 집안대로 그렇게 맞춰가기로 약속했는데. 다신 만나지 않아야지 백번이고 다짐했는데 왜 한 번 너를 보면 나는 이렇게 무너지는 걸까. 억울한 마음에 결국 소리내 울음을 터트렸다.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임영민과 있는 동안에도 네가 생각나서 보고싶었다. 너는 소리내 우는 나를 말없이 안아주었다. 비도 오는데, 왜 하필 비도 오는데 네가 내 눈앞에 나타난 걸까. 비까지 내리니까 내 마음이 더 흔들렸다. 너랑 손잡고 거리를 걷고, 밥도 먹고, 소소하게 대화도 하는 그런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렸다.

 

 

 

 

 

 

 

 

 

 

"이름아"

"..."

"나 사실 오늘 너한테 할 말 있어서 찾아온거야"

 

 

 

 

 

 

 

 

 

 

황민현의 목소리는 거지같게도 참 다정해서, 너무 다정해서 편했다. 나는 말없이 황민현의 품에 안겨있었다. 녀석은 큰 손으로 천천히 내 머리를 쓰담았다. 축축해질대로 축축해진 머리가 짜증나지도 않은지 녀석의 손길이 퍽 다정했다. 너는 나에게 말했다. 할 말이 있다고. 미세했지만 네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는 것을 난 알 수 있었다. 난 너의 자켓을 꽉 쥐었다. 넌 또 어떤 모진말을 나에게 내뱉을까.

 

'우리는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내가 지금까지 너한테 했던 행동이 니가 착각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하다'

 

불현듯 너가 얼마전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나는 좀 더 깊숙이 너에게 파고들었다. 민현아, 말하지마. 차마 소리내지 못하고 나는 울음을 억지로 삼켜냈다. 비가 점점 거세졌다. 차라리 네 목소리가 안들렸으면 좋겠는데 왜 이리 네 목소리는 잘들리는 걸까. 이름아. 너는 또다시 나를 불렀다. 왜. 목소리가 많이 갈라졌다. 우리 이제 그만할까. 잘 들리지도 않았을 텐데 너는 내 목소리를 들은 건지 그리도 무심한 말을 던졌다. 나는 황급히 녀석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는 가슴팍에 고개를 묻었다. 뭘 그만하자는거야, 나쁜 놈아. 나는 새어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또다시 소리내 울어버렸다. 너는 정말 나빴다.

 

 

 

 

 

 

 

 

 

 

"그만 울어, 성이름. 왜 자꾸 울고 그래"

"네가 자꾸 그만 하자 그러잖아. 친구도 그만 하자 그러면 앞으로 다시 보지 말자는거 아니야? 너 진짜 나한테 왜 그러냐, 황민현"

"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나랑 만나자고, 친구로 말고

 

 

 

 

 

 

 

 

 

 

거짓말처럼 비는 연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너의 마지막 말이 선명하게 들려왔다. 그게 혹 거짓말이 아닐까 너의 자켓만 꽉 움켜쥐었다. 거짓말, 거짓말이잖아. 나는 또다시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이상하게 그 울컥함이 앞서 느꼈던 울컴함들과는 다르게 따뜻하고 묘하게 행복해서 기분이 이상했다. 나 좀 봐봐, 응? 너는 나를 살짝 떼어냈고 나는 힘없이 너에게서 멀어졌다. 너는 눈물 범벅이 된 나의 얼굴을 보며 예쁘게 웃었다. 울보이름 다 사라진 줄 알았더니, 다시 돌아왔네. 너는 천진하게 웃었다. 그게 괜히 또 반갑기도 하고, 믿기도 하고 멋있기도 해서 난 또 울어버렸다. 너는 끝까지 이상했다.

 

엉엉 우는 나를 너는 또 귀엽다며 손가락으로 내 코를 톡톡 치며 천진하게 웃어댔다. 황민현의 목소리가 귓가를 댕댕 울렸다. 비가 올때까지 우리는 한참을 그 자리에서 울고 웃었다. 황민현의 손아귀에는 우산 두 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손을 맞잡은채 비를 맞으며 걸었다.

 

오늘 나는 그와 친구로써 헤어졌다.

 

 

 

 

 

 

 

 

 

 

 

 

 

 

오늘 그와 헤어지러 갑니다

 

 

 

 

 

 

 

 

 

 

[안녕하세요. 파워지식인입니다! 미쳤나봐요, 단편을 싸질러 버렸어요(뿌직) 필력이 똥이라서 정말...(이마짚) 누구를 남주로 할까 하다가 민현이가 너무 멋있어서 민현이로 해버렸어요 S2 근데 쓰면서 느낀게 뭔가 민현이보다 영민이 분량이 훨씬 더 많은 느낌(영민이, 민현이 이빠이 사랑해 ♥) 관심있는 남자 써야하는데 제가 지금 뭐하는 건지^^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어욧!! 주말도 얼마 안남았는데 남은 시간 재미있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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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어어어어어엉 대박 분위기 대박 ㅠㅠㅠㅠ 이따 자기전에 한번 더 읽고 잘래여!!!! 와아아아앙 첨엔 영민이 나와서 읭했는데 와아아아아아 비맞는 민현이라니ㅠㅠㅠㅠㅠㅠ 대바아아아악
6년 전
독자2
헉 작가님 븐위기 대박입니다.. 영민이 너무 맴찢이고ㅠ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145.46
이런 분위기 넘좋아요ㅠㅠㅠㅠㅠbgm정보도 알 수 있을까요ㅠㅠㅠㅠ??
6년 전
파워지식인
그녀는 예뻤다 ost
구멍 난 양말 -Various Artist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
항항항 이제 다음 편이 나오겠네요 자 이제 영민이 버전으로 영민이의 사랑을 이뤄주러 갑시다★
6년 전
독자4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와ㅠㅠㅠㅠㅠ 분위기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영민이 찌통... 잘 보고가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
하... 작가님 너무 설레네여... 댓달고갑니다♡
6년 전
비회원212.247
와 헤어지자는게 그런 의미일줄이야 상상도 못했어요... 작가님 너무 대박적 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
6년 전
독자7
와 작가님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 신알신 신청하고 가요❤️
6년 전
독자8
친구엿던 민현이랑 헤어지고 남자친구가 된 민현이라니ㅠㅠㅠㅠ이런 장르는 또 어떻게 생각하신거에여..권태기온즐 알앗더니 그게 아니여쏘ㅠㅠ
6년 전
독자9
으아 민현아ㅠㅠㅠ좋아요...설레네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우와
6년 전
독자11
분위기가 대박적입니다ㅠㅠㅠㅠ 민현이가 구남친일줄 알았는데 끝에 반전이ㅎㅎ
6년 전
독자14
잼ㄱ보고 맴찢해서 왔는디ㅜㅜㅜㅜㅜㅜ감공먹고 가요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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