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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망글 전체글ll조회 764l 3


"안녕... 하세요."

"..."


나에게 인사를 건네오는 여자의 얼굴은 내가 처음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인사도 하지 않고 그 여자의 얼굴을 쳐다봤다.


"아, 저는 이런 사람이예요."


그 여자가 건네오는 명함을 받았다. ㅇㅇㅇ. 얼굴만큼이나 이름도 이쁘다. 그녀가 눈을 살짝 휘며 입을 뗀다.


"기성용씨 맞죠?"

"네."

"친하게 지내요."

"아... 근데 왜요?"

"그냥 그러고 싶어서요."


이상한 여자다. 그래도 느낌이 나쁘진 않다. 그리고 매일같은, 따분하고 재미없는 생활을 매일 하다보니 새로운 사람이 그립기도 했다.


"그래요, ㅇㅇ씨."


그녀가 들고 온 음료수를 서로 하나씩 나눠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ㅇㅇ씨는 남자친구 있어요?"

"예?"

"애인이요, 애인."

"아... 네."

"좋겠다."

"성용씨는 없어요?"

"네."

"아... 그러시구나."

"나 하나 알았다."

"네?"

"ㅇㅇ씨 버릇."


그게 뭐냐는 듯이 눈이 살짝 커지며 날 쳐다본다. 남자친구가 없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놀라서 고개를 좌우로 휘저었다.


"왜 그러세요?"

"아니예요. ㅇㅇ씨 버릇, 조금만 당황스러워도 아... 라고 하면서 탄식이라고 해야되나?"

"아..."

"또 한다."

"습관이라..."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귀엽네요."


내가 말하고도 놀랐다. 그리고 그녀도 날 알수없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렇게 서로 눈을 피하지 못하고 쳐다보다 그녀의 핸드폰이 울린다.


"아, 예. 아... 지금요? 아... 예, 알겠어요. 지금 갈게요."


전화를 끊고 그녀는 굉장히 미안한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제가 먼저 가봐야할 것 같아서..."

"바쁘시면 가야죠. 대신 나중에 또 놀러와요."

"네."


내가 그녀를 안지는 하루도 채 되지않지만 왠지 모를 익숙함과 방금 나간 그녀가 보고싶은 걸 보니, 그녀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다음날이라도 올 것 같이 말하던 그녀는 한 달이 지나서야 얼굴을 내비췄다.


"왜이렇게 오랜만에 왔어요."

"아... 제가 좀 바빠서요."

"나도 나름 바쁜데... 나만 ㅇㅇ씨 보고싶었나보다."

"아... 성용씨... 아, 제가..."


작은 장난에도 난처해하는 모습이 귀엽다.


"장난이였어요."

"미안해요."

"아니, 진짜 괜찮은데... 그럼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요?"

"네? 무슨..."

"ㅇㅇ씨 남자친구 얘기 좀 해주세요."

"아... 남자, 친구요?"

"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망설이는 그녀의 물음에 단호하게 말을 잘랐다. 그러자 그녀가 뭔가를 생각하는 듯이 한참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입을 연다.


"알았어요."

"그럼 여기 앉아서 해주세요."


나의 옆자리를 톡톡 치며 그녀에게 손짓을 했다. 냉장고에 음료수를 하나 꺼내 그녀의 손에 쥐어줬다. 그러자 음료수를 꼭 잡더니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 남자친구랑 처음 만난 건 4년 전이예요."

"오래됐네요."

"예. 오래됐죠. 첫인상은 별로였어요. 대학교 때, 친구들끼리 모이는 자리였는데 제 친구가 자기 친구랑 같이 있다고 친구도 데리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의 친구가 남자친구?"

"네. 남자친구는 자기가 불청객인 주제에 인상을 쓰고 혼자서 계속 술을 마셨거든요. 나중엔 취해서 혼자 자고. 거기다 집에 갈 땐 남자친구의 친구랑 저랑 남자친구랑 셋이 같은 방향이라 저랑 그 친구랑 둘이서 그 큰 남자친구를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가다가 남자친구가 토도 한 번 하고..."

"으... 남자친구가 많이 커요? 나보다?"

"아... 성용씨 정도 되요."

"진짜 크네요. 나만큼 크기 힘든데."

"예. 진짜 커요."

"아, 맞다. 그런데 어쩌다 그런 별로인 남자가 좋아졌어요?"

"첫인상이 별로였긴 했는데 친구랑 만날 때 남자친구까지 같이 만났고, 좀 친해지고 나서는 남자친구랑 둘이서도 만났어요. 만나다보니 첫날과는 다르더라구요. 틱틱대긴 해도 착하고, 자기 일에 대해 자신감도 있었고, 성실했거든요."

"그래서 좋아졌어요?"

"아니요. 그냥 괜찮은 친구구나- 했는데 제가 많이 힘든 날이 있었어요. 회사에서 매일 혼나기만 하고 부모님은 갑자기 시골로 내려가서 사신다고 하고. 그냥 이래저래 외롭고 힘들었는데 남자친구가 잘 챙겨줬어요. 일부로 시간내서 우리집 쪽까지 와서 밥을 같이 먹는다던가, 술도 같이 먹고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기도 했거든요. 생일이나 부모님 아플 때는 같이 내려가주기도 하고..."


그 남자가 먼저 마음이 있었네.


"그래서 이런 남자랑 사귀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 좋다고 쫓아다니는 후배한테 질투심이 불타올라서 남자친구한테 먼저 고백해버렸어요."

"ㅇㅇ씨가 먼저요?"

"네. 나 너 좋아한다고. 그래서 그 후배랑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런 내가 싫으면 내 앞에 나타나지말라고."

"우와."

"저도 평소에는 소심해서 그런 말 잘 못하는데 그 날은 또 잘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나는데로 다 말 했어요. 남자친구가 고백을 듣고 거의 일주일 간 연락이 안되는거예요."

"아..."

"그래서 이제 끝이구나 했는데 남자친구가 일주일만에 나타나서 한다는 얘기가..."

"좋아... 한다고?"

"예-"


예- 라며 쑥스럽게 웃는 그녀의 모습이 보기싫지만은 않다. 다만 그 쑥스러움이 나를 향한게 아니라서 조금 안타까울 뿐이다. 그녀가 나의 씁쓸한 표정을 읽기라도 한건지 그 쑥스러움을 다 지워낸다. 그리고 어색하게 손목의 시계를 쳐다보더니 가야겠다며 일어선다.


"또 언제 올거예요?"

"글쎄요... 일이 바쁘지만 않으면 올게요."

"그 말, 믿어요."


몇 번이고 오겠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그녀를 보내줬다. 그리고 그녀는 그 약속을 지켰다. 3일 뒤에 그녀가 왔다. 그리고 그녀에게 남자친구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듣기 좋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후로 5일에 한 번 꼴로 그녀가 와서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해준다.


"안녕하세요."

"아, ㅇㅇ씨다."

"성용씨."

"금방 온다더니 3일만에 왔네요."

"아... 네. 일이 없어서."

"잘 왔어요. 앉아요."

"네."


그녀는 자리에 앉았고 따뜻한 음료수 하나를 쥐어줬다.


"밖에 많이 추워요?"

"조금요."

"얼굴이 다 얼었는데?"


내가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싸쥐자 그녀의 얼굴이 빨개진다. 그게 또 좋아서 한참동안 그 자세로 있었던 것 같다.


"아, 남자친구 얘기 해줘요."

"또요?"

"올 때마다 해줘요."

"아... 예. 근데 어떤걸..."

"음... 남자친구가 제일 속 썩였을 때?"

"아..."

"설마 없거나 그런건 아니죠?"

"아니요. 있어요. 지금이요."


이건 나에게 기회인건가?


"왜요?"


나의 물음에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너무 파고들었나?


"아, 아니...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고민은 나누면 반이 된다잖아요. "


나의 어설픈 변명에 설득이라도 된건지 그녀가 슬쩍 웃는다.


"남자친구가 저를 피해요."

"예?"

"내가 이제 싫어졌나? 피하더라구요. 안 마주치려고 하고."

"진짜요? 내가 ㅇㅇ씨같은 여자친구 있으면 매일 업고 다니는데... 남자친구가 배가 불렀네."


내가 놀라 답을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녀의 말투는 장난스러웠다.


"그러게요. 배가 불렀나봐요. 성용씨랑 사귀어버릴까요?"

"예에???"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했다. 그녀도 나의 괴성에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아니, 아니요... 싫어서가 아니라..."

"알아요."


아니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니예요."

"네?"

"ㅇㅇ씨는 아무것도 몰라요."

"아..."

"저는 진짜로 ㅇㅇ씨 좋아해요. 사귀고 싶어요."

"아..."

"ㅇㅇ씨 남자친구 얘기 해달라고 하는 것도 남자친구의 좋은 면만 따라하고 나쁜면 안 하면 나한테 올까봐 그래서 해달라고 한거예요."

"아... 저기, 성용씨."

"저 피곤해요."

"아... 예."


그녀는 내 눈치를 보다가 외투와 가방을 들고 나갔다. 아, 정말 바보같다. 기성용. 멋있게 고백해도 받아줄지 안줄지 모르는데 그렇게 찌질하게 고백하다니...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나가서는 일주일 간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오지 않는 일주일 째를 체크하는 날 그녀가 왔다.


"안녕하세요."

"..."

"인사도 안 해줄거예요?"


뭐하러 왔지? 나같은 건 신경도 안 써서 아니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왔나?


"안녕하세요."

"성용씨. 나 안 봐요?"

"봐요, 봐. 봤으니까 됐죠?"

"성용씨-"

"ㅇㅇ씨."

"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왔어요?"

"아..."


안 헤어졌구나.


"아니요."

"나한테 고백까지 듣고 일주일 동안 찾아오지도 않았으면서 갑자기 나타나서 왜이래요? 나 마음정리하고 있었어요. ㅇㅇ씨 안 와서."

"아..."

"헤어지고 나한테 올 생각은 있어요?"

"아..."

"싫으면 오지마세요."


그녀의 난처해하는 표정을 마지막으로 나는 읽던 책에만 시선을 집중했다. 그리고 그녀가 나가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서야 고개를 들 수 있었다.


"가란다고 진짜 가냐..."


그냥 가버린 그녀가 미워서 입 밖으로 내 속마음을 입으로 되뇌어봤다. 기성용은 생각보다 많이 못났구나.

오지말라고 그녀에게 말했지만 그녀는 그 다음날부터 매일같이 왔다.


"안녕하세요?"

"..."

"오늘은 뭐했어요?"

"..."


그녀는 내가 인사를 받지 않아도 밝게 뒷말을 잇는다. 그녀는 왜 매일 나를 찾아오는걸까?


"안녕하세요."

"안녕... 하세요."

"아..."

"내가 졌어요. ㅇㅇ씨 마음대로 하세요."

"예?"

"우리 친구로 잘 지내보자구요. 나 이제 ㅇㅇ씨 안 좋아할테니까."

"아..."


그녀의 표정을 애매모호하게 변한다.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면서 안 좋아하는 것 같은...


"근데 ㅇㅇ씨는 어쩌다 여기오게 됐어요?"

"...남자친구가 사고를 당해서요."

"...그래서 병원에 왔구나."

"예."

"남자친구는 많이 아파요?"

"몸은 건강한데 아직 저랑 대화도 못 나눠요."

"많이 심각하나보네요."

"네... 몸이 상한건 아닌데 아직..."

"그나마 다행이네요."


나의 상투적인 위로에 한숨을 쉰다.


"차라리 남자친구가 신체 한 쪽을 못 썼으면 좋겠어요. 절 똑바로 보고 이야기는 할 수 있잖아요. 제가 좀 못됐죠?"

"예? 아니요... 저 같아도 그렇게 생각할거예요."

"그래요?"

"예. 아, 남자친구 이름이 뭐예요?"

"...김성용이요."


그래서 나한테 말을 건거구나, 그녀가...


"저랑 이름이 같네요?"

"예. 같죠..."


그녀가 나에게 성용씨라고 부르면서 그를 생각했을까? 그 생각에까지 미치자 머리가 지끈거린다.


"씁..."

"성용씨. 어디 아파요?"

"아... 니예요. 괜찮아요."

"아파보이는데... 의사선생님 부를까요?"

"...아니요."

"성용씨 잠깐만 기다리..."

"성용이라고 부르지 마요."

"네?"

"기성용이라고 불러."

"아... 예..."


또 횟김에 그녀에게 윽박 질러버렸다. 잔뜩 겁을 먹은 듯한 그녀의 모습에 미간을 손가락으로 피며 말했다.


"미안해요. 머리가 아파서. 물 좀 줄래요?"

"아... 네, 여기요."


물을 따르는 그녀의 손이 살짝 떨린다. 그녀에게 건네받은 물을 마시니 조금 진정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두통은 가실 줄 모른다.


"자, 잠깐만요!"


인상을 피려해도 계속 찡그려지는 표정을 거둘 수가 없어 나가는 그녀를 잡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내 담당의사와 그녀가 함께 들어온다.


"기성용씨. 어떻게 아프십니까?"

"그냥 뭐가 찌르는 것 같이..."

"성용아.."


의사가 나에게 뭐라뭐라 말을 하지만 그녀의 말이 내 귀에 들리는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쓰러진 것 같다.


"괜찮아요?"


눈을 뜨니 그녀가 보조 침대에 앉아 날 보고있다.


"괜찮..."

"아, 이거."


그녀가 물과 약을 나에게 건넨다.


"성용씨가 링겔 맞는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약으로..."

"ㅇㅇ씨."

"약 좀..."

"ㅇㅇ아."


나의 말에 그녀가 날 놀란눈으로 쳐다본다.


"서,성용..."

"ㅇㅇ씨. 아까 나 성용아라고 불렀죠?"

"아..."

"ㅇㅇ씨가 성용아라고 부르는 소리에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일단 약 좀 먹어요."


그녀가 강경한 표정으로 건네는 약과 물컵을 받아들고 먹었다.


"좀 자요."

"말 안 해줄거예요?"

"자요."


말 해주지 않을거라는 듯이 단호하게 말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녀의 저런 표정은 내가 한없이 약하다.


"갈 거예요?"

"자는거 보고, 갈게요."

"나 잠들 때까지는 가면..."

"알았어요."


그녀가 나를 애 처럼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기분은 나쁘지만 그래도 그녀의 손길이 좋아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잠이 들었다.

그녀는 그 이후로 그 이야기를 꺼낼 때면 다른 곳으로 주제를 바꿨다. 나는 더 파고들고 싶었지만 더 한다면 그녀가 도망가버릴 것 같아 그냥 모른척 지나갔다. 잠이 와 살짝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잠에서 깨 움직이기 귀찮아 가만히 누워있는데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ㅇㅇ아. 나는 너무 고맙지만 내가 너라면 안 이래."

"전... 괜찮아요."

"너 아직 젊잖아.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애를 붙잡니... 내가 너희 사이를 방해한게 민망할만큼 잘 해줘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엄마로서는 너무 고맙고 좋은데 여자로서는 널 뜯어말려야 되고..."

"이제 성용이가 매일 절 알아보기 시작하고 의사선생님도 괜찮아진다고 하니까..."

"1년이야, 1년. 얼마나 더 걸릴지도 모르고... 난 이제 모르겠다. 내 아들인데도 다 때려치워버리고 싶은데... 고맙다, ㅇㅇ아. 고마워."

"아니예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데요."


아... 이건 뭐... 지? 내가 일어나 문을 잡으려는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내가 넘어지며 쥐고 있던 컵이 깨졌다. 그리고 밖에 있던 엄마와 ㅇㅇ씨가 들어온다.


"아... 씹. 아...하아..."

"서, 성용아..."

"어, 어머니. 일단 의사, 의사선생님이요!"

"어, 어, 어. 알았다."

"성용아. 괜찮아? 나 좀 봐봐. 괜찮아?"

"아파... 씹..."


그녀의 향기를 맡으니 더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온다. 머리 속에 누가 바늘을 넣어둔 것 같다. 그 바늘이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는 두통이 밀려오고, 이제는 구토감이 밀려온다.


"성용아..."


그녀의 물기어린 목소리는 제대로 듣지 못하고 눈 앞마저 뿌옇게 될 때 쯤 나의 병실로 여러 사람이 들어오고 난 쓰러진 것 같다.


-------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재미나게 읽으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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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 빨리 기억 찾길 ㅠㅠㅠ
11년 전
독자3
우와!!! 새롭네요ㅋㅋㅋㅋ잘봤어여ㅛ!!!
11년 전
독자4
아 ㅇ런거 너무 조아여ㅠㅠㅜㅜㅜㅜ 꺄아ㅠㅠㅜㅜㅜㅜ
11년 전
독자5
헐대박 작가님 금손...!! 신알신 못하는게 한이네요 ㅠ_ㅠ 빨리 후속편을 주세요!! 현기증난다구요!!! 앍!! 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진짜 이런 소재 너무 좋아해서 막 기억상실증이라던가 기억상실증이라던가 기억상실증이요 핳...! 대박.. 스토리 짱입니다! 뭔가 읽을수록 짐작되었는데 역시나 ㅋㅋㅋㅋ 잘 읽고갑니다!
11년 전
독자6
헐헐헐헐 새롭당!!!!!으아 너무재밌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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