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배진영B
헤헤 배진영이랑 사귄다.
배진영이 나 좋다고 했다 크크크크
반 실성한 상태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려 한다.
발걸음도 가벼웠고 오늘따라 덥지도 않았다.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웠다.
"아 이러다 병 걸릴 것 같은데"
사랑 병 흐흐흐흐흐
연애한다고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다니,
이건 혁명이다 하하하하하,
기다렸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바로 슝 들어갔다.
"기다려라 진영아 이 누나가 간다 호호"
.
.
.
아침에 먼저 간 곳은 방송실,
오늘 당번이라 부랴부랴 뛰어갔더니,
어머 일찍 나오셨네요 부장님^^;
"뭐야 왜 이렇게 일찍 왔어?"
"부장이니까"
녜..반박불가...
하... 뭐지... 오늘 더 잘생겨진 느낌이다.
부러워서 그러는데 그 잘생김 나도 좀 나눠줘라...
"성여주"
"응?"
"아침밥 먹었니?"
".... 안 먹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데?"
"어떻게 해줄까"
어이쿠야... 죄송 꼭 아침밥은 먹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큰일(?) 날 것 같은 표정을 보고
꼭 아침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하하하하핳하!
"이제 먹을게..."
"말로만?"
"먹는 거 인증샷찍을게 됐냐!"
"응"
"어휴,,, 그러는 너는 아침밥 먹었니?"
"응 먹고 오는데"
"정직한 아이야 바람직해..."
바람직한 배진영과 함께 반으로 가는데
얘가 얘가 또 손을 잡아온다.
당황스럽구먼 껄껄,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 다 들려"
".... 조심히 굴렸는데 귀도 밝네 우리 진영이^^"
내 말이 웃겼는지 살포시 웃는 진영이다.
"아 맞아 오늘 동아리 래"
"오늘? 동아리야?"
후.... 동아리냐...
왜 오늘 동아리죠?
진영이는 우리 학교의 왕자님인데...
핳핳핳핳하 진영이 보겠다고 방송부 지원이 넘쳤는데...
오늘이 동아리입니까?.....
그냥 나는 일만 할게... 넌 즐겨 우리 학교의 왕쟈님...
"응 오늘"
"... 동아리 라는 거 없애고 싶어"
"왜 갑자기.."
"그냥 본능이야"
아니다 그냥 이왕 이렇게 된 거...!
널 지키고 만다....!
.
.
.
는 무슨 그냥 히어로 영화나 보러 가자 진영아...
예상했던 일들이 눈앞에 벌어지는데
그게 얼마나 소름 돋던지...
아... 다들 어리고 예쁘네....
근데 왜 내 눈에서 땀이 나오는 걸까..?
"진영 오빠, 오늘은 뭐 해요 동아리"
"노래도 바꾸고 녹음하는 것도 다시 해야 될 것 같은데?"
"네~"
와... 쟤.. 눈에서 하트 나와...
나는 레이저 나오는데 크어....
안되겠다 우주라도 부시고 와야지,
"우선 1학년부터 녹음하자 여주는 다시 앉고"
아 탈출 실패,,,!
우주 부시고 와야 하는 데에!
"대휘야"
"네 형"
"애들 녹음하는 거 다시 알려줘
나랑 여주는 음료수 사 올게"
"네"
대휘가 들어가고 갑자기 끼어드는 여자아이,
아까 진영이를 바라볼 때 눈에서 하트 나오는 아이였다.
"저도 같이 가면 안 돼요?"
??????
진영아 나 우주 부시고 올게 이것 좀 놔봐,
"응 안돼"
크~ 사이다
여러분 모두 진영 사이다 하세요 쓰읍~!!
멋지다 역시 배진영이네~
이래서 다들 배진영 배진영 하는구나~
".... 네"
"너는 대휘랑 같이 애들 봐줘야지"
"네...."
금방 시무룩해져서는 들어가는 여자애,
그리곤 나를 바라보는 배진영,
"나 잘했지"
*
*
방송실을 나와 매점으로 향하는데,
"어떻게 알았어?"
"뭐가?"
"별로인 거"
"딱 봐도 느낌 오던데"
"?"
"같이 가기만 해봐, 가만 안 둘 거야, 이렇게 쏘아보던
사람이 어디 사는 누구였더라"
"일단 난 아니다 누구냐 정말"
그래도 알아차려 준게 기특해서 조심스레
진영이 머리를 쓰담어 주었다.
"잘했어, 역시 눈치가 주부급이네~"
"....."
귀가 빨개진 진영이는 여주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쪽-
입술에 가볍게 뽀뽀하고 떨어진 진영이다.
"칭찬은 이렇게 해줘"
"....."
"가자"
넋이 나간 나를 데리고 가는 진영이다.
너의 매력은 끝이 없구나...
*
*
*
그토록 기다렸던 동아리 끝나는 시간,
방송실을 다 같이 정리를 끝내고 다들 가방을 메고
앉아있었다. 애들에게 말을 하는 진영,
"얘들아 이제 가도 돼 문은 내가 잠그고 갈게"
"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어~ 수고했어"
그렇게 애들이 가고 나도 가방을 메고
진영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진영이가 글쎄..,
"우리 영화 볼까?"
"네.. 진영님"
"뭐얔ㅋㅋ 배는 안 고파?"
"팝콘 먹지 뭐"
"그럼 밥부터 먹자"
"헿헿헤 그러자"
기분 좋아진 나를 보고 웃어주는 진영이다.
이렇게 더운 날에도 손을 꽉 잡고, 시내로 나왔다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 날도 더운데 그냥 시원한
냉면이나 먹자고 냉면 집으로 들어왔다.
"여기 물냉 2개 주세요!"
주문을 시키고 진영이를 바라봤는데,
물컵과 수저를 놔주는 진영이다.
자상해~ 역시 진영이네
"......."
핸드폰을 확인하는 진영이,
그런 진영이 모습을 조용히 찍었다.
어우... 막 찍어도 잘생겼네...
"프사해야징"
"?뭔데"
"너!"
자랑스럽게 사진을 보여줬는데,
"뭐야 얼굴도 안 나왔네"
"그래도 너야!"
"다시 찍어봐"
그러면서 다시 찍으라는 진영이다.
그래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되지!
다시 찍으려고 하는데,
"야!..."
아예 얼굴을 가리는 진영이다.
"알았어 알았어 할게~!"
"진짜지"
"응! 할게"
다시 한번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드는 진영이다.
"아..."
어쩌면 좋아 귀엽잖아,
당장 배경화면 각이다.
"너도 한번 찍자"
"ㅎ핳핳핳핳하?"
화장도 안 했는데 뭘 찍어요,
핳핳핳핳핳핳핳하
"얼른"
".....밍"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데,
"주문하신 냉면 나왔습니다!"
어멋 나의 구세주!
ㅎ헿헿헿헿헿ㅎ헤헿
.
.
.
는 무슨! 똑같은 포즈로 찍었다.
그래서 잠금 화면으로 했다.
*
*
영화를 보러 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진영이 어깨에 이마를 기댔다.
"힘들면 앉아 있어"
"아냐 너랑 있을래"
뒤에서 기댔는데,
진영이한테서 좋은 향기가 난다.
그 향기가 너무나도 취향 저격이라서,
더욱 진영이를 안았다.
진영이도 좋은지 웃었다.
"진영아"
"응?"
"사랑해"
귀가 빨개진 진영이는
뒤에 있던 나를 앞으로 오게 만들더니,
백허그를 하며 귓속말로,
"나도 사랑해"
으앙앙앙앙아 드디어 B편이...
컄컄캬 오늘도 진영이 하세요! 헿헿헿헿ㅎ
오늘꺼는 노잼입니다 ㅎ핳핳하
!그래도 재멨게 봐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