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 ?
몸을 격렬하게 꺾으며 코너링 했지만,
이녀석.. 벌써 사라지고 없다..
흥수가 엉거주춤 서서 숨을 몰아쉬며 짜증을 낸다.
" 아오, 미친놈한테.. 하아..잘못걸렸네.. "
별주부전 三
남순이 연신 주위를 살핀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고개를 돌려 멀리까지 살핀후
겨우 한숨을 돌린다.
" 휴.. "
키는 멀대같이 크고 생긴건 공룡같이 생겨갖곤..
쫓아오는데 무서워 죽는줄 알았네..
하여튼, 세상이 흉흉해서.. 통 믿을만한 놈이 없어!
뛰어 다니느라 온몸이 흙먼지로 뒤덮힌 남순은 탈탈 털며
걸음을 옮겼다.
..바다에서 기어 나온 놈이 나를 왜 찾는거지.
아니 내가 아니고 굳이 암컷이여야 하는 이유가 있나?
또 턱에 손을 괴고 걷는 남순.
동그란 눈망울을 이리 저리 굴려가며 생각에 잠긴다.
' 으음~! 나를 왜 찾아왔~을까~ 으음.. '
그 때 갑자기, 번쩍! 하고
뒤에서 누군가 남순의 두 귀를 낚아챘고
남순의 몸이 붕~ 떴다.
" 누..누구야?! "
라며 당황한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자,
미친. 아까 따돌린 공룡새끼.
남순을 보는 흥수의 표정이 살벌했다.
입에서 나오는 말도 거칠어졌다.
" 야 씨, 너 나 약올리냐? 장난쳐? "
" 내..내가 뭘! 이거나 좀 놓고말해! "
온 몸을 흔들며 빠져나갈려 안간힘을 쓰지만,
이 공룡새끼, 힘도 공룡이다..
눈 앞에서 다짜고짜 튀어놓고 뻔뻔하게 놓아달라며
억지, 떼를 부리는 이놈에게 흥수가 말했다.
" 왜 도망갔냐? 내가 너 잡아먹냐? "
" ...엄..엄마가! "
" 애기냐? 엄마타령좀 그만해. "
라며 남순의 귀를 놓자 남순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아팠는지 귀를 매만지며 일어서는 하얀놈!
도망은 먼저 쳐놓고 어린애마냥 입을 삐죽내밀고 흥수를 째려봤다.
" 니가 날 잡아먹을지 안먹을지 어떻게 알아!? "
" 너 같은 놈 수 백마리 줘도 안먹거든? "
" 뭐? 니가 나 무슨 맛인지 먹어봤어? 먹어봤냐고! "
키도 작은게 거북이 무서운줄 모르고 덤빈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는 흥수는 우스울지경..
자신을 노려보며 이를 악 문 이놈에게 흥수가 꿀밤을
콩!
꿀밤 한대를 맞자 남순이 뒷걸음질쳤다.
" 아씨! 왜 때려!!!! 왜 때리냐고!!! "
..살짝 때린건데 아프긴 했는지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또 괴성을 질러댄다.
그러더니 뭐가 억울했는지..
금세 얼굴이 빨개지면서 눈에 눈물이 고이는 녀석.
" 흐..왜때리냔말이야..흐엉... "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녀석에 당황한 흥수.
정말 살짝 친건데.. 진짜 아팠나?
" 야..남자새끼가.. 왜 울고 그래? "
그랬더니 이놈이 또 입술을 삐죽삐죽거리며 말했다.
정말 억울한 어린애마냥
" 아팠단말이야..아파따고..헝으엉.. "
이젠 목까지 놓아 우는 이 쪼끄만녀석.
" 으허엉으엉.. 어어으엉 "
당황한 흥수는 안절부절 못했다.
안되겠다 싶어, 어눌하게 남순을 달래기 시작했다.
" 우..울지마! 뚝! "
그러자 고놈.. 더 큰소리로 울기시작했다.
" 으헉ㅎ어으엉어!!! 어으엉 엄므아으앙 엄마앙으앙!!!! "
숲이 떠나갈정도로 울어버리는 남순이.
이렇게 울고불고 떼쓰는 녀석이 처음인 흥수는 남순에게 가까이가지도못하고
뻘쭘하게 서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론..
" 야...울지말라고.. 너 자꾸 울면. 엉덩이 맞는다? "
겁주면 안울겠지 싶어 가볍게 협박(?)을 하는 흥수.
' 이젠 됬겠지 ' 하며 살짝 웃음을 지어보였는데,
이녀석 갑자기 주저앉더니 이젠 발광을 하며 울기 시작한다.
" 으어흐아응앙!! 때찌 시러 으헝어으엉!!!!! "
흥수의 표정이 굳어진다..
아이씨, 미치겠네 진짜.
흥수도 포기했다는 듯.. 같이 주저 앉아서는 달래는 둥 마는둥한다.
" 울지말란말이야 쫌.. "
" 으허헉헝어.. "
숨이 넘어갈정도로 울어재끼네.
벌써 눈가는 시뻘개져갖고..입술도 얼마나 깨물었는지 자국이 나있다 요놈.
도저히 남순을 뚝 그치게 할 방법이 없는 흥수..
머리채를 붙잡고 괴로워한다..
어떻게 육지온 첫날부터..재수가 없어도..
둘이서 주저앉아갖고, 한 놈은 목 놓아 울고, 한 놈은 패닉상태에 빠져있는데.
꽤 가까운데서 소리가 들려왔다.
" 고남순!!!!! "
이라며 이 작은 놈을 부르는 소리.
뭔 소린가 하고 요놈을 쳐다보니 어느세 울음을 뚝 그치고
표정이 굳어져있다.
" 왜그래? "
갑자기 뚝 그치길래 당황하며 물어보는데,
뒤에서 누군가의 그림자가 흥수를 덮었다.
" ..지금 내 뒤에.. 누구있니? "
라고 묻자.. 조그만놈이 고개를 끄덕인다.
표정은 마치 맹수라도 본 듯이 새파랗게 질려있는 놈.
너때문에 더 무서워
흥수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자신의 뒤를 보았는데..
얼굴이 보이지 않아 고개를 살짝 올리자..
누리끼리한 색깔의 동글동글한 귀와 짧은 꼬리를 가진놈이
무서운 표정으로 서있었다.
그러더니 흥수를 깔아보며 하는 말.
" ..넌 뭐냐? 얘 보호자냐? "
" ...아닌데 "
(펑)
ㅎ안녕하세옇ㅎㅎ갈비찜이에여 ㅎㅎㅎ에. 저기 ㅎㅎ
남순이는 벗고 잇는게 아니규, 남순이랑 흥수 둘다 팬티만 입고 있다고 상상해주세요!
둘이 알몸으로 만나면 뷰끄럽자나여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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