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화. 가슴이 모랠 삼키지만
태민 : 김여주, 김여주, 김여주!!!
여주 : 아 깜짝이야!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태민 : 내가 지금 몇 번이나 불렀는데 니가 대답 안한거거든?
여주 : 아 그래? 왜, 무슨 말하려고?
태민 : 너.. 우리형 좋아하지!
여주 : 퍽-
안그래도 진기오빠 생각하며 볼이 빨게지고 있던 찰나였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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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음 : 여주야, 점심시간에 1층 카페로 와ㅍ_ㅍ
누..구지? 진기오빠는 아닐테고. 저 이모티콘.. 누구랑 닮았는데..
태민 : 야 점심시간에 도서관가자!
여주 : 니가? 도서관을?
태민 : 시원하잖아 6v6
그럼 그렇지. 시원한데 도서관이나 가서 인터넷이나 해야지.
-점심시간-
<<띵동. 새 메세지 1건이 있습니다>>
알수없음 :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어ㅍ_ㅍ
여주 : 아... 맞다. 태민아 너 혼자 도서관 가야겠다. 미안!!
기다리고 있다니. 달리기 측정할 때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
어랏.. 나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민호선배였다.
민호 : 왜 그렇게 뛰어왔어ㅍ_ㅍ 천천히 와도 되는데. 일단 뭐부터 먹자!
여주 : 에? 네? 아 근데 제 번호는 어떻게 아셨어요?
민호 : 기범이한테 얻었지! 나 기범이랑 친해!
아 맞다. 내심 진기오빠이길 기대하며 뛰어왔는데..
민호 : 나여서 실망한 눈친데?
여주 : 아, 아니에요!! 전혀요! 그럴리가요!
민호 : 알겠어~ 난 떡볶이. 너는?
민호오빠가 첫 데이트였다고 말하는 그 날,
민호오빠에게 카페에서 빵을 얻어먹은 그 날,
진기오빠가 이태민에게 내 번호를 물어본 그 날,
종현오빠가 진기오빠 소속사에 캐스팅 제의를 받은 그 날.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민호오빠가 사 준 빵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