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18)
이대휘 (17)
박우진 (17)
임영민 (19)
1. 이름이 아침 일과의 시작.
- ♬
"여보세요..."
- 일어나, 지금 일어났지?
"어..."
- 다시 자지 말고 얼른 일어나서 씻어.
이름이의 하루 일과는 보통 동현이의 모닝콜로 부터 시작 돼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화장실로 들어와 입에 칫솔을 물고 방에서 양치를 하는 이름이의 모습을 엄마가 봤다면 아마 등짝을 열대는 얻어 맞았겠지만 정작 이름이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간신히 눈을 떠 휴대폰을 확인하네요.
우진이. Talk |
우진이? : 누나 일어남요? 오전 7:47 오전 8:08 동동이가 모닝콜 해줘서 일어났징 : 우진이? : ;; 제발 그 더러운 호칭 좀 어떻게 해봐요 그리고 그 형이 뭔데 모닝콜을 ;;;;;; 오전 8:10 |
아침부터 뭐가 그리 더운지 땀을 쏟는 우진이에 대충 대답을 해주곤 채팅방을 나와 다른 채팅방을 살펴보니 고정 멤버들이 눈에 띄네요. 아, 위에 모닝콜 전화를 하기 전 카톡을 했던건지 동현이에게 온 카톡도 있네요.
동동이. Talk |
동동이 : 야 일어나 오전 7:45 동동이 : 전화 받으셈 오전 7:46 오전 8:10 이름이 일어나떠욤>< : 동동이 : 다시 자세욤 ;;ㅠ 오늘 일부로 일찍 깨웠으니까 뛰어오지마 덥다고 찡찡대지도 말고 오전 8:11 오전 8:11 웅 : |
(텍스트로 발림) (이름이 개귀여움 ㅠㅠ) (아침부터 심쿵) (윽)
...동현이의 표정이 상상이 가는 건 왜일까요? 확인하지 않은 남은 카톡을 마저 확인하고는 이름이는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네요. 같이 확인해볼까요?
대휘 .Talk |
대휘 : 누나 잘 잤어요~~~? 오전 7:33 오전 8:11 응!!! : 대휘 : 누나 보고 싶으니까 얼른 학교 와요 ㅠㅠㅠㅠㅜ 오전 8:11 달려갈게 ; 오전 8:11 호다닥 호다닥 |
영민오빠 .Talk |
영민오빠 : 이름아 일어났어? 오전 8:00 오전 8:12 네!! : 영민오빠 : 오늘 비온다니까 우산 챙겨 나오고 알겠지? 오전 8:13 오전 8:13 알겠습니당 ? : |
2. 이름이의 등교
"형은 고3인데 공부도 안해요? 예?"
"우진아, 형 항상 못해도 2등급은 유지해."
"(정색) (재수없음) (누나가 공부 잘하는 사람 좋다해서 질투남) (항상 지는 느낌임) (심지어 여유로워 보여)"
"저기 이름이 온다."
주로 이름이는 영민이와 우진이, 셋이서 등교를 하고 있어요. 영민이는 등굣길이 원래 이름이의 집 쪽을 지나쳐가 같이 가는 거라고 핑계를 대곤 하지만 우진이는 학교에서 집이 이름이네 집 방향이긴 하지만 이름이네 집을 들렸다 가면 상당히 뱅뱅 돌아서 가야 하는데도 굳이 같이 등교를 하겠다고 아침도 거르고 뛰어 나오고 있어요.아, 대휘는 집이 반대 쪽이고, 동현이의 집은 학교 근처라 주로 학교 앞에서 만나거나 교실에서 만나곤 하죠.
동동이 .Talk |
동동이 : 야 너 우산 챙김? 비오는지 몰랐는데 애들이 우산 들고 와 자꾸 오전 8:22 오전 8:22 ㅎㅎ 난 챙겼지 : 동동이 : ㅇㅋ 그럼 됐어 오전 8:23 오전 8:23 우산 같이 쓰는 대신에 오늘 저녁은 너가 쏘는 걸로 : 동동이 : 컵라면 사줌 ㅇㅇ 오전 8:23 오전 8:23 헐 개이득 : |
셋이서 나름 오순도순 등교를 하고 있는데 동현이에게 카톡이 와 확인을 해보니 우산을 가져왔냐는 내용이었어요. 이름인 아침에 다행히 영민이가 미리 말해주어 챙겨서 나왔지만 오늘 아침 자습이 있었던 동현이는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나봐요. 영민이가 미리 말을 해준 덕분에 동현이에게 컵라면도 얻어 먹을 수 있게 된 여주가 신이 나 영민이에게 참새처럼 조잘조잘 떠들어댔어요. 둘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우진이의 표정은 점점 썩어갔죠.
"다음엔 내가 학교 앞에서 우산 장사를 한다..."
+) |
대충 이런 형식 (톡과 간략한 스토리)로 진행이 될 것 같아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