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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형이 너 좋아하는거 같아"  

  

  

  

  

  

  

  

  

  

  

  

  

황금같은 주말 집에 혼자있기 싫어서 집 앞 카페로 친구를 억지로 불러서인가 혼자 뭘 그리 내 얼굴을 보고 골똘히 생각하더니 어이없는 말을 내뱉는다 종현 선배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도안돼 우리과에 아무나 붙자고 너 김종현 좋아해?라고 물어보면 분명 열명 중 일곱명 쯤은 얼굴을 붉히면 응..이라고 말할것이다 그만큼 성격도 좋고 얼굴도 호감..아니 호감 정도가 아니고 누구나 설레게 할만큼 잘생겼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내가 주말에 불러서 그렇게 싫었냐?"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너 진짜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냐? 주변에서 다 난리야너 좋아하는거 같다고"  

  

  

  

  

"한번도 없는데.."  

  

  

  

"하..진짜 김여주 눈치 하나는 더럽게 없다"  

  

  

  

  

  

  

  

무슨 개풀 뜯어 먹는 소리를 계속 나열 하는지 모르겠다. 근데 그 개풀을 김재환 혼자 뜯어 먹는게 아니라 여러명 더 있다고?   

  

내가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김재환이랑 김재환 주변 인물들이 이상한 것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김종현을 안지 얼마되지 않았다 고작 2주? 과도 다르고 학년도 달라서 마주치고 싶어도 못마주칠 정도로 공통점은 없었다.  

  

그냥 인기가 하도 많아서 김종현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정도만 알고있었지만 최근에 친한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기위해서 여행 계획를 차근차근 세우고 있을때쯤 김재환이 자기 친한 형들도 같은 시기에 여행간다고 합치면 여행 경비가 조금은 줄어들것 같다고 제안해서 나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 친한 형들 중 김종현이 있었고 여행 계획를 세우기 위해서 자주 만나서 이제야 살짝? 어색함이 없어진 정도인데 김종현이 날 좋아한다니 무슨..개풀 뜯어먹는 소리인가..  

  

  

  

  

  

  

"야 나 선배랑 말한거 고작 2주밖에 안됐거든?"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너 진심 답답하다 그래 그 2주를 왜 알게된거 같냐? 진짜 그 형들이 경비 때문에 우리랑 같이 여행 가는거 같아?"  

  

  

  

  

  

  

  

"응"  

  

  

  

  

  

나의 짧막한 대답에 김재환은 긴 한숨을 내뱉으면서 말을말자 라며 아메리카노를 쭉 들이켰다. 아니 당연히 경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같이 가는거 아닌가? 나도 좋고 너도 좋고 얼마나 좋아?! 김재환 말이 도통 이해가 안갔다..그러면 무슨 나랑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일부로 경비 핑계를 대고 후배들이랑 불편한 여행을 가는거라는 건가? 말도안돼..그리고 만약에 진짜 좋아하는거면 나한테 조금이라도 사심을 담은 카톡 같은거 하나라도 보내야지 지금 김종현가 나눈 카톡을 보면 고작 단톡방에서 나눈 여행계획 밖에없다..  

  

  

  

  

  

"야 김여주"  

  

  

  

  

  

  

"뭐"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오늘 내가했던 말 흘리지 말고 딱 마음에 담아두고 종현이형이 너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 눈에 담고 귀에 담아봐 너도 알게될꺼다."  

  

  

  

뭐가 그렇게 확신에 차는지 눈빛이 정말 확고해서 이 상품 사실래요?하면 다단계라도 바로 넘어가서 하나만 달라고 하고싶을 정도에 눈빛이다 김재환 말을 무조건 믿는건 아니지만 내일부터는 조금은 김종현을 보는 눈이 달라질꺼 같다  

  

  

  

  

  

  

  

  

  

  

  

  

***  

  

  

  

  

  

  

  

  

  

  

  

망했다.망할 김재환 말 때문에 김종현에 손끝에도 반응하게됐다 이제야 조금 어색한 사이를 막 벗어난 사이인데 김종현 앞에만 서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고 의식 시작해서 여행를 가기전에는 경비 같은 문제로 내가 먼저 찾아가는 일도 있고 연락도 먼저했는데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계속 피해만 다녔다 처음부터 김재환 말을 듣는게 아니었다..계속 피해만 다니면 선배가 이상하게 생각하실텐데..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하..진짜 망했다 그냥 멀리서 보이는 모습만 봐도 조금 셀레는 마음까지 드는거 같다..내가 금사빠라서 그런가..사람들이 누군가 자기늘 좋아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때부터 관심이 생긴다는 소리를 듣긴했는데 이건 무슨 초고속으로 호감이 아니라 짝사랑까지 가기 직전인거 같다..그냥 멀리서 멍하니 선배를 바라보니 진짜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말소리를 들으면 남자들끼리 족구를 내기를 하는거 같은데 족구도 잘하실려나..?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아 역시 신은 모든 걸 주시지 않는 거 같다 뭐 저 정도 흠이야 흠도 아니지 오히려 귀엽지..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종현 선배가 내기에 져서 벌칙을 받는거 같다 벌칙이 뭔지 몰라 궁금해서 빤히 쳐다 보고있는데 눈이 마주쳐 버렸다. 빨리 못본척 하고 다른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데  

  

  

  

  

  

  

  

  

  

  

"여주야"  

  

  

  

  

  

  

  

  

  

  

  

종현 선배가 내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속으로 망했다 망했다를 외치고 심호흡을 하고 뒤를 돌아봤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아니 사실 로봇이 따로없다 옆에 김재환이 있었으면 분명 웃음을 터트리면서 웃었을것이다. 네? 하면서 뒤를 돌자 종현 선배는 뭔가 말을 하고싶은데 곤란하지 우물쭈물 말을 끌면서 나를 바라봤다  

  

  

  

  

  

  

  

  

"편하게 이야기 하세요!"  

  

  

  

  

  

  

  

  

  

"아..저기.."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썬크림 좀 발라줄 수 있어?  

  

  

  

  

  

  

  

  

  

  

  

  

  

  

  

갑자기 썬크림을 발라 달라면서 내게 자기 손만한 썬크림을 건네는데 귀엽다..나한테 건네는 손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멍하니 보고있었는데 내가 조금 이상하게 보는 눈치로 보였는지 대뜸 목소리를 조금 높이면 다급하게 해명을 하기 시작했다.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아니 그게.. 내가 내기에서 졌는데 벌칙이 썬크림 웃기게 바르기인데 친구들이 아무도 안발라줘..징그럽다고 저기가래..내가 할려고 했는데 손에 흙이 묻어가지고.."  

  

  

  

  

  

  

  

  

  

  

  

  

  

  

  

아 선배가 말을 시작하자 정신이 들어 하는 이야기를 하나 하나 귀에담아 이야기를 듣고있는데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손을 보니 진짜 흙이 덕지덕지 묻어있었다 엄청 꼼꼼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덜렁이시네..  

  

  

  

  

  

  

  

  

  

  

  

  

  

"발라줄 수 있어..?"  

  

  

  

  

  

  

  

  

  

"네..! 당연하죠!!"  

  

  

  

  

  

  

  

  

  

  

뭔가 발라주는건 어렵지 않지만 그 상대가 종현 선배라 너무 떨리고 얼굴이 빨개질까봐 거절을 할까 생각했지만 내가 거절을 하면 피하는게 너무 티가 나버릴까봐 승낙을 해버렸다.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  

  

  

  

  

  

"..."  

  

  

  

  

  

  

  

  

선배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처음이라 그런가 심장이 쿵쾅 거렸다 서로 아무말도 없고 눈도 못마주치면서 썬크림을 발라 주고있었는데  

  

  

  

  

  

  

  

  

  

  

  

  

"여주야 오늘 나 왜 피했어?"  

  

  

  

  

  

  

  

"네!??"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에 당황을 해버려서 삑사리까지 내며 대답을 해버렸다 눈치 못챈줄 알았는데 다 알고계셨구나 어떡하지..  

  

  

  

  

  

  

  

  

"아..아니..그게 아니라.."  

  

  

  

  

  

  

  

  

"그치..?피한거 아니지?  

  

  

  

  

  

  

"네?...네!"  

  

  

  

  

  

  

  

"다행이다 나 싫어해서 피한줄 알았는데 이렇게 내부탁도 들어준거 보면 아닌거 같아 그치 여주야 나 싫어하는거 아니지?"  

  

  

  

  

  

  

  

  

  

"네.. 당연하죠!"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그러면 이따 장보러 같이가자 둘이"  

  

  

  

  

  

  

  

  

  

  

  

  

  

  

  

***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린다.선배가 같이 둘이 장보러 가자는 말에 뭐에 홀린듯이 고개만 끄덕였다. 승낙을 해버려서 결국 둘이 마트에 왔지만 단둘이 있는게 너무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재료를 본다는 핑계로 몇십분동안 큰 마트에서 미로찾기를 하듯이 선배를 피했다   

  

  

  

  

  

"망했어,망했어 진짜 요번에는 선배가 나 이상하게 생각하실꺼야..아까도 겨우 위기 넘겼는데 어쩌지..진짜 망할 김재환.."  

  

  

  

  

  

  

  

  

  

  

  

  

"저기..여주야..!"  

  

  

  

  

  

  

  

  

  

  

  

흡!하고 숨을 참을만큼 갑자기 들리는 음성에 놀라 뒤를 돌아보면 표정이 굳어 있는 선배가 보였다 혹시 또 오해하셨나 자기 싫어하는지 알고..  

  

  

  

  

  

  

  

  

  

  

  

  

  

  

  

"혹시 내가 선배라서 조금 불편한데 솔직하게 말못했어?"  

  

  

  

  

  

  

  

  

  

  

  

  

  

  

망했다 요번에도 단단히 오해를 하신거 같았다 하긴 근데 누가봐도 내가 선배를 피해다니는게 티가났다 요번에는 그냥 아니라는 말로는 안풀릴꺼 같은데 그냥 솔직히 말할까..  

  

  

  

  

  

  

  

  

  

  

  

  

  

"솔직하게 말해주라..! 여주야.."  

  

  

  

  

  

  

  

  

  

  

  

  

  

  

  

"아..저기..그게 제가 누구한테 조금 이상한 소리를 들어서 아니..무슨 선배가 절 좋아한다나 뭐라나 그냥 개풀 뜯어 먹는 소리를 들어서! 저 혼자 막 괜히 생각나고 막 신경쓰여.."  

  

  

  

  

  

  

  

  

  

  

  

  

  

  

개풀 뜯어먹는 소리는 김재환이 아니라 내가 하는거같다 아니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말하는 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진짜 멍청한 김여주야 왜사니..왜..그리고 이걸 말해버리면 무슨 도끼병 걸린 사람처럼 자기 좋아하다고 착각하는 사람같잖아..하 뺨이라도 안맞으면 다행이다..혼자 방금했던 말을 후회하면어 자책하고 있을때쯤 갑자기 푸하 하고 웃는 소리가 들렸다 망했다..비웃는 건가.?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얼굴을 보면 뭔가 비웃는 웃음은 아니신거 같은데 다행인건가 근데 이상황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의문이였다 선배는 그냥 입꼬리를 올린채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계셨다 앵두처럼 빨개진 얼굴을 숨기고 싶어서 고개를 숙일려고 할때 들리는 선배의 음성 때문에 더 얼굴이 빨개졌다  

  

  

  

  

  

  

  

  

  

  

  

  

  

  

"여주야"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누가그래?"  

  

  

  

  

  

  

  

  

  

  

  

  

  

  

  

  

  

"누군지 몰라도 다음에 만나면 절대..가만히.."  

  

  

  

  

  

  

  

  

  

  

  

  

  

  

  

  

[뉴이스트/김종현] 누가그래? | 인스티즈 

  

  

"가만히 둬야겠다..그리고 고맙다고 말해야겠다"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었다  

  

  

  

  

  

  

  

  

  

  

  

  

  

  

  

  

  

  

  

  

  

  

  

  

  

  

  

  

  

  

  

  

  

  

  

  

  

안녕하세요ㅠ 글은 처음 써보고 핸드폰이 이상한건지 미리보기가 안돼서 실수가 많아아여ㅠ 조금만 참고 봐주세요~~♡ 이게 단편으로 갈지 아니면 계속 연재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은 노래 때문에 삘이와서..실제로 가사가 너무 설레서 글로도 담아봤어요! 노래 가사를 집중하셔서 읽어주시면 더 좋으실꺼 같아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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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신알신하고가요!!종현이 넘나 설레요ㅠㅠᆢㅠ
6년 전
독자2
신알신하고가요!!!새벽부터 넘설레요❤️❤️❤️
6년 전
비회원114.133
와 작가님..새벽부터 맘한구석이 간질거리는 느낌이예요..하 너무 설렌다 진짜..
6년 전
독자3
노래랑 너무 잘 어울려요!! 대박 설렌다요..ㅠㅜㅜ
6년 전
비회원11.245
까아... 종현이를 좋아해서 주인공이라 적힌 글 무심결에 읽었는데..
첫화부터 이렇게 좋으면 어떻게 해요.. 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께요.. 진짜 너무 설렌다..ㅎㅎ
BG도 찰떡이에요..

6년 전
독자4
어 와 .. 심장이 쿵 내려앉는 줄 알았어요,,
진짜 설레고 막 그래요 ㅎㅎ
신알신 누르고 갈께요-! 계속 연재해주세요ㅠㅠ

6년 전
독자5
자까님 사랑합니다 정말ㅠㅠㅠㅠㅠ제발 이 글을 이어주십시오ㅠㅠㅠㅍㅍ퓨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신알신 백번천번 누르고가여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레기도 하는데 종현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이리 귀여운 거죠...? ㅠㅠㅠㅠㅠ 작가님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6년 전
독자7
잼나게 잘보고가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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