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일어나야지"
"우으...싫어..."
"몇신데 자고있어요, 얼른"
주말아닌데도 회사에서는 쉬라하겠다, 부장님이랑 약속도 없겠다, 오랜만에 늦잠 자고 있었는데 누가 나 깨우는거야
익숙한 부장님 목소리가 들리니까 잠결에 그냥 깨우는거 싫다고 이불 뒤집어썼어. 그러니까 큭큭 웃으면서 다시 나 깨우는데, 그제서야 정신 좀 들더라
근데 생각해보니까 여기 우리집인데? 부장님 온다는 소리도 없었는데? 나 지금 상태 엉망인데? 순간 정신은 번쩍드는데 막상 깼다는 티는 못내겠고ㅋㅋㅋㅋ
아, 어떡하지 하면서 이불 계속 뒤집어쓰고 자는척하는데 부장님이 이불 들추면서 "깬거 다 알아" 하시더라
"....왜 여기...아니, 나 지금 못생겼죠?"
"음, 조금?"
"아, 아. 저리가요"
"아, 장난이야. 자기 진짜 예뻐요"
"거짓말"
"진짠데? 난 자기 자고 일어나면 그렇게 예쁘더라"
내가 잠긴목소리로 못생겼냐고하니까 머리 정리해주시면서 조금? 하고 웃길래 다시 이불 뒤집어쓰고 저리가라니까 나 흔들면서 장난이래
거짓말하네. 내가 거짓말하지말라고 눈만 빼꼼 내밀어서 부장님이랑 눈 마주치니까 진짜라면서 내 머리 만지작거리시더라
그래도 내가 의심가득한 눈초리로 보니까 진짜라고 몇번을 말씀하셔서 그제서야 일어나서 앉았어. 그나저나, 왜 말도 없이 온거야..;;;
침대헤드에 기대 앉아서 왜 온거냐고 하니까 아무렇지않게 "보고싶으니까 왔지" 하시더라. 내가 말은하고 와야죠! 하면서 뭐라하니까 전화해도 내가 안받았대..할말이 없네
머쓱해져서 그래요? 하면서 휴대폰 확인하니까 진짜 전화 거의 열통하셨더라...ㅋㅋㅋㅋ 내가 미안해져서 부장님 눈치보니까 나는 잘못없다니까? 하셨어
"아침은 먹고 왔어요?"
"응. 시간이 몇신데"
".....아직 열 시밖에 안됐는데"
"열 시나 된거지. 자기 아직 정신못차리네. 세수하고 올래요?"
깨긴 깼어도 아직 완전히 잠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눈 느릿느릿 감았다 뜨면서 얘기하니까 세수하고 오래
작게 하품하면서 일으켜달라고 두 손 뻗으니까 손 잡아주시는데 내가 그대로 끌여당겨서 붙어서 안떨어지니까 "이거 왜 이러는거야?" 하고 웃으셨어
내가 품에 파고들면서 "잠와요.." 하니까 안은 상태로 뒤뚱뒤뚱거려서 욕실에 데려가시더니 칫솔에 치약짜서 나보고 아 해라해서 입벌리니까 칫솔 물려주셨어
눈 반쯤 감은상태로 양치질하고나니까 내 목에 수건둘러서 나 세수시키는데 아기 씻기듯이 엄청 조심조심 씻겨주시더라
세수하고나니까 그제서야 잠 다 깨서 정리하고 나와서 거실에 TV켜고 앉으니까 부장님이 어이없으신지 헛웃음지으면서 나한테 오셨어
"정신 좀 차리라고 씻겨주니까 나보다 TV먼저 봐?"
"응. 자기도 같이 볼래요?"
"...안봐. 아침 안먹어요?"
"...먹기 싫은데..."
"간단하게라도 먹어요"
"...싫어..."
"나한테 잔소리 듣고싶어서 그러는거지, 지금?"
부장님 슬쩍보고 TV에 눈 고정한채로 아침 먹기싫다하니까 내 옆구리 콕콕찌르시면서 뭐라하시는데 내가 하지말라고 손 잡고 쳐다보니까 그 순간에 나한테 뽀뽀하셨어
내가 뭐하는거냐고 하니까 입술 톡톡 치시면서 "자기가 미운입 했잖아" 하시더라. 치.. 하도 뭐라하셔서 주방에서 빵이랑 핫초코타서 들고오니까 그제서야 뭐라 안하셨어
TV보면서 꼭꼭 씹어서 먹는데 부장님이 계속 보고 계셔서 체할뻔했네. TV보면서 둘이서 장난치다가 부장님한테 전화왔는데 길어지는거야
심심해서 침대에 엎드려서 노트북으로 독자들 댓글단거 구경하고 혼자 웃고 있는데 옆에서 "이거 뭐야?" 하는 목소리가 들렸어
"아, 깜짝이야"
"...이거 뭐하는거야?"
"이거, 있잖아요..."
"응"
"우리 이야기 쓰는건데, 그러니까..."
"우리 얘기를 쓴다고? 다른사람이 보고? 왜요?"
부장님 내가 글쓰는거 모르고 계셨는데...싫어하실까봐 말 못하고 있었어
내 옆에 엎드리시면서 묻는데 당황해서 머뭇머뭇거리다가 우리얘기쓰는거라하니까 눈 동그랗게 뜨고 나 보시는거야
내가 설명하니까 아무말씀없으시더니 그럼 자기가 좀 봐도 되냐고 하시길래 내가 무슨소리 했는지, 부장님 욕했었는지 다 기억도 안나는데 그냥 그러라했어
괜히 눈치보여서 나가려고 하니까 팔잡아서 다시 눕히더니 한쪽 팔로는 나 감싸고 계속 읽으시는데 표정없이 보시다가 막 웃으시는거야
괜찮은건가, 싶어서 나도 웃으니까 이마에 안아프게 손가락 튕기면서 "뭘 잘했다고 웃어" 하시더라. 그 말에 울상되서 쳐다보니까 볼 톡톡치시면서 다시 웃으셨어
"왜 말 안해줬어?"
"...싫어할까봐...."
"자기가 언제부터 내 말 그렇게 잘 들었다고 그래요"
"...치"
"그래서, 내가 쓰지 말라하면 안쓸거야?"
부장님이 내 눈 마주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내가 입 꾹 다물고 대답안하니까 응? 왜 대답안해요 하면서 계속 물으시는데 작게 "몰라요.." 하니까 다시 글 읽기 시작하시더라
내가 옆에서 그냥 부장님 얼굴만 보고 있으니까 나 슬쩍보시더니 다시 노트북에 눈 두시면서 작게 "귀여우니까 봐줄게" 하셨어
그러면서 "나 몰래 한번씩 이거 읽어도 돼요?" 하는데, 내가 보지말라니까 싫대ㅋㅋㅋㅋ 내가 노트북 덮으면서 읽지마라고 하니까 어이없어 하시면서 왜 안 되냐고ㅋㅋㅋ
막 둘이서 티격태격 대다가 내가 차라리 부장님도 쓰라고 하니까 안하신다 할 줄 알았는데 "..그럴까?" 하시더라
"이거 그냥 내 마음대로 쓰면 되는 거야?"
"네. 마음대로 해요"
"마음대로 하라면서 왜 감시하고 있어요?"
"...그런거 아니예요"
마음대로 쓰라니까 노트북 자기 앞으로 당겨오더니 키보드에 손 올리시는데 내가 계속 보고있으니까 멈칫하더니 왜 보고 있냐고 하는거야
내가 그런거 아니라고 마음껏 써라 해놓고도 옆에서 그런거 쓰지마요, 그거 아니잖아요 하면서 막 뭐라하니까 노트북 덮으시면서 나 밀어내더니 저리가라 하더라
내가 "안할게요, 안할게" 하면서 부장님 등에 머리 베고 누우니까 다시 계속 쓰시는데 솔직히 궁금하잖아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옆에 엎드려서 빤히 보니까 하지마래ㅋㅋㅋ
옆에서 장난치다가 내가 잠들었나봐. 정신차려보니까 부장님도 나 안고 잠들어계시더라. 근데 되게 피곤해보이는거야
휴일인데 좀 쉬지... 이런생각도 들고 안쓰럽고 막 그래서 부장님 얼굴보다가 볼 만지고 그러는데 부장님이 갑자기 내 손목 확 잡으셨어
"자는거 아니였어요?"
"누가 자꾸 못 자게 하는데 잘 수가 있어야지"
"...나 때문에 깼어요? 미안해요. 더 잘래요?"
"아니. 나 그냥 뽀뽀 한번만 해줘요"
계속 눈 감은채로 말하시는데 갑자기 뽀뽀해달라길래 내가 뭐야...하면서 일어나려니까 부장님이 내 얼굴잡고 쪽 소리나게 뽀뽀하시더니 "이게 뭐가 어렵다고" 하시더라
결국에는 자기가 할거면서 왜 맨날 나한테 시키나 몰라. 내가 헛웃음짓다가 아까 부장님 글쓰시던거 생각나서 물어보니까 다 써놓았대
읽어보니까 무슨 사람을 어린애를 만들어놓았어... 째려보면서 내가 언제 그랬냐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더 많은데?" 하시더라. 내가, 언제..
"...왜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놓아요"
"뭐가 이상해. 자기도 나 적어놓은거 만만치 않더만"
"...이씨..."
"말 좀 예쁘게 해요. 아가, 밥 먹으러 갈까?"
내가 뭐라하니까 부장님이 되게 능글맞게 웃으면서 아가, 밥 먹으러 갈까? 하는데 내가 부장님 팔 퍽퍽때렸어. 왜저래, 진짜
시계보니까 점심시간 좀 지났길래 근처 나가서 먹기로하고 나 옷도 갈아입고 화장도 하는데 옆에서 되게 신기하게 보고있는거야
내가 장난으로 립글로즈 부장님 입술에 대면서 "해줄까요?" 하니까 질색하면서 하지말라고 하시더라ㅋㅋㅋㅋ 부장님 반응이 그러니까 장난치고 싶은거야ㅋㅋㅋ
일부러 입술보호제들고 부장님 입술에 갑자기 바르려니까 얼굴 피하시다가 내 손목 잡고 정색하면서 "하지마. 진짜" 하시는데 내가 일부러 시무룩한 표정 지었어
그러니까 안절부절 못하시면서 "아, 아..자기야 삐졌어요?" 하길래 내가 다시 얼굴대라고 하니까 울상되서 얼굴가만히 계시는데 아, 웃겨ㅋㅋㅋㅋㅋ
"...이거 무슨색이야?"
"......."
"아, 아 진짜...."
"그거 아무 색 없어요. 입술보호제야"
내가 다 발라주고 다시 화장하니까 울상되서 나한테 조심히 무슨색이냐고 묻는데ㅋㅋㅋㅋ진짜ㅋㅋㅋㅋㅋㅋ
내가 웃음참고 대답안해주니까 닦고 싶은데 내 눈치는 보이고ㅋㅋㅋㅋ 막 안절부절못하길래 아무색 없다고 입술보호제라고 하니까 귀 빨개지시면서 아, 아 그래요? 하시더라
내가 화장다하고 부장님 보면서 웃으니까 더 귀 빨개지셔서 "...나는 몰랐지" 하시는데 그래도 내가 계속 웃으니까 뽀뽀하시더니 가까이서 "이렇게 바르는거 아니야?"하셨어
그거듣고 내가 얼굴 확 달아올라서 째려보면서 밀어내니까 "그러니까 왜 자꾸 까불어" 하면서 웃으시더라
나 다 준비하고 신발장에서 구두꺼내서 신으려는데 발 아픈거 신지말라고 잔소리하시길래 그냥 다른거 신었어
같이 나오면서 내가 자연스럽게 팔짱끼니까 되게 흐뭇하게 나 보시는데 나도 웃어주니까 손 잡아서 자기 주머니에 넣으시더라
같이 밥 먹으러 가서 주문시켜놓고 둘이서 이야기하는데 부장님이 갑자기 "그래서, 결혼은 언제 할거예요?" 하는거야. 나보고 기다려 줄거라더니. 거짓말쟁이야ㅋㅋㅋ
"기다려 준다면서요. 나 더 어른되면 시집간다니까요?"
"....오래는 못 기다려줘요"
"그런게 어디있어요 기다려 준다했으면 짧든, 길든 기다려줘야지"
"...자기야, 나는 삼십대 중반이잖아요"
결혼이라는게 현실적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당장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준비할것도 많고, 그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결혼하면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부장님이나, 아니면 내가 변할까봐 되게 생각이 많았어. 농담처럼 이야긴하긴 했어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부장님한테 반지받고나서부터 생각이 뭔가 복잡해져서 수정이랑 엄마한테 조언도 얻었는데 결론은 부장님만한 사람없다고 다들그러더라
심지어 엄마는 딸이 이 나이에 시집가면 서운하지 않겠냐니까 무슨소리하냐고, 그 나이면 결혼할 나이라고 얼른 가버리라고 그랬어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 말도 다 맞고, 나도 하고 싶긴한데 뭔가 망설여지는거야. 그렇다고 부장님을 못믿는게 아니고, 그냥 미묘했어
그냥 솔직하게 부장님한테 다 말하니까 가만히 다 들어주시다가 내 손 잡으시더니 반지 만지작 거리시면서 말씀하시더라
"...자기야, 당연한거야"
"...미안해요..."
"뭐가 미안해. 그런말 하지마요. 나랑 결혼 안하겠다는 소리 같잖아요"
"...그건 아니예요"
"뭐든지 처음인건 하기 망설여지는건데"
"......."
"결혼도 처음인거잖아. 그렇다고 내가 두번째라는 소리는 아닌거 알죠?"
진지하게 말씀하시다가 마지막에 웃으면서 장난치시는데 진짜 이런 얘기할때마다 나보다 훨씬 어른같아. 그래도 부장님한테 그런말 들으니까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
내가 손 더 꽉잡으면서 고맙다고 하니까 별게 다 고맙네. 하면서 머리 넘겨주시더라. 둘이서 밥 먹고 고집부려서 내가 계산하고 같이 길거리 걸어다녔어
부장님은 춥다고 들어가자했는데 내가 걷자고 막 찡찡대니까 못이기셔서ㅋㅋㅋㅋ 내가 아무생각없이 걷다보니까 차도 가까이로 걸었는데
부장님이 나랑 자리 바꿔주면서 차 지나가는거 보시더니 "...업어서 다녀야 돼?" 하시더라. 그러면서 조심 좀 하고 다니라고 잔소리, 잔소리...
부장님이 핫초코사주셔서 마시면서 걷고있다가 옷을 봤는데 너무 예쁜거야. 나도 모르게 계속 그쪽 보고있으니까 부장님이 눈치채고 "뭐가 그렇게 예뻐, 저거?" 하셨어
"...그런거 아니예요. 가요"
"진짜?"
"......."
"거짓말 그만하고, 따라와요"
내가 쭈뼛쭈뼛대면서 제대로 대답못하니까 그냥 내 손 끌고 자기가 먼저 들어가더라. 끌려들어가듯이 들어가서 눈치보고 있으니까 아까 뭐 봤냐고 물어보셨어
내가 소심하게 가르키니까 웃으시면서 못살겠다고 일단 입고 나오라고 하시더라. 아,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막무가내로 밀어넣으시니까 들어와서 갈아입었어
옷이 예쁘긴 하더라.... 그래도 아, 진짜 이게 아닌데. 울상되서 나오는데 부장님이 어떤 아기랑 같이 놀고 계셨어
내가 작게 부장님...부르니까 아기한테서 젤리 받아먹고 나 보시는데, 누가 누구보고 아기래
배시시 웃으면서 아기 무릎에 앉히고 "누나 봐, 예쁘지?" 하는데 아기가 고개 끄덕이니까 "어린 게 예쁜 건 알아가지고.." 하시는데, 뭐하는데ㅋㅋㅋㅋ
내가 어이없어서 웃으니까 텍 떼버리시더니 이거 입고 가자고 하는데, 잠시만 계산은?
"계산은요?"
"내가 했죠, 벌써"
"...왜 그래요 진짜"
"왜, 설마 맨 입으로 받으려고 했어?"
"네?"
"뽀뽀해줘야지. 뽀뽀"
나한테 막 얼굴 가까이오시면서 뽀뽀하라고 하는데, 사람들 있는데...하... 내가 그냥 무시하고 옷 챙겨서 팔 끌고 나오니까 뒤에서 왜 안해줘, 왜. 하면서 칭얼거리시더라
내가 대답안하고 그냥 부장님한테 팔짱끼고 다시 우리집 가려고 하니까 삐져서 말은 놓으라고 하는데 팔은 안빼셔ㅋㅋㅋㅋㅋ
그래도 계속 놓으라길래 내가 진짜 빼려고 하니까 다시 붙잡으시더라. 내가 "왜요, 빼라며" 하면서 다시 빼려고 하니까 입 꾹 다물고는 더 꽉 잡으셨어
내가 말 하는데도 계속 대답안하거나 응. 아니. 이렇게만 대답하면서 오다가 집 근처와서 내가 "자고 갈거예요?" 하니까 나 쳐다보시면서도 대답안하시는거야
내가 그래서 어휴, 하면서 까치발들고 부장님 목에 팔 감싸서 부장님한테 먼저 길게 입 맞추니까 처음에는 놀라시더니 입 맞추면서도 배시시 웃더라
내가 숨차서 떼어내고 나서 "고마워요" 하고 다시 쪽 소리나게 볼에 뽀뽀하니까 입꼬리 올라가시면서 "나 자고갈까?" 하시는거야
"아니요. 집에 가서 좀 쉬어요"
"왜, 자고 가도 되는 거 아니었어요?"
"안돼요"
"무슨 짓 안할게. 응?"
"그래도 안돼요"
"...눈 뜨면 보고 싶은데..."
"내일 봐요. 내일 내가 갈까요?"
내가 갈까요? 하니까 웃으면서 "응. 자기가 올래요?" 하시길래 그러겠다고 했어. 내가 얼른가서 쉬어라고 하니까 나 꼭 안아주시면서 "아, 진짜 헤어지기 싫다" 하시더라
내일 볼거면서.... 나도 안아주면서 "내일 보면 되지" 하니까 내 어깨에 얼굴 기대면서 "내일 일찍 와요" 하셨어
팔에 힘 푸시길래 떨어져서 내가 "잘가요" 하면서 인사하니까 허리 살짝 숙이면서 자기 볼 톡톡 치는거야
웃으면서 다시 뽀뽀하니까 자기도 내 입술에 뽀뽀하고 아기같이 웃으면서 가시더라. 누구보고 아기라는거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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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왔어요! :) 늘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ㅠㅠㅠㅠㅠㅠ 첨부하고보니 젤리 사진이 너무 크네요......하하하...;;; 되게 내용과 벗어난 말이지만 제 필명을 한국어로 하면 나그네쥐예요ㅋㅋㅋㅋㅋㅋㅋ 필명을 나그네쥐로 할 걸 그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솔직히 항상 올릴 때 마다 이게 재미있는건지, 설레는건지 긴가민가하면서 쓰고 올리지만, 한분이라도 제 글을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고하면 열심히 써드리는게 옳은거죠. 그렇죠? :) 아, 그리고 저번편에서 번외는 그냥 정리겸, 소재가 안떠오른겸, 해서 쓴거예요. 완결...은 언제가 될까요........ 일단 결혼시키고 얘기해봐요ㅋㅋㅋㅋㅋㅋ
암호닉 확인은 꼭꼭 해주세요. 암호닉 신청은 항상 받습니다! (대신 [ ]요거 안에 넣어주시면 작가가 빨리 찾아요. 눈이 살짝 안좋은 작가에게 선행을...ㅠㅠㅠ) 오타나 표현 지적은 거침없이 박력넘치게 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