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제목 그대로 남사친 세훈이 썰 풀게
좋게 말해 남자 사람인 친구 안 좋게 말하면 남자 사람인 원수... (부들부들) ㅋㅋ 뭐 세훈이를 생각하면 짜증이 99%인데 가끔
귀여운 구석이 있어서 썰 품~~ ㅋㅋㅋㅋㅋㅋㅋ
오센이랑은 부모님이 옛날부터 친구 셔서 그냥 모태 친구임.. (짜증)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같이 나옴 ㅋㅋ
심지어 고등학교도.... (눈물) 근데 운 좋게 우린 두 번 밖에
같은 반 된 적이 없어 운이좋지?
초5 때랑 중2두 번! 우리 둘 다 중2병 걸려서
싸웠던 기억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우린 지금 고2 우리 학굔 남녀 합반 아니라서 같은 반 될 걱정 없어서 좋다♥
난 6반 오센 7반 딱 여자만 남자반 경계에 있는데 뭐 같은 반 아닌게 어디임 ㅋㅋㅋㅋㅋㅋ
일 학년 때 초기엔 내가 낯도 가리고 친구도 없어서 급식 오센이랑 먹고 했지만 지금은 친한 친구 많이 생겨서 이제 오센이랑 잘 안 봐...는 개뿔 수업시간 빼고 거의 봄 이 미친 오세훈이 쉬는 시간마다 옴......귀찮은 놈
3교시 수학 수업 끝나고 뇌 용량 초과해서 고개 숙이고 있었음
"야 ㅇㅇㅇ 뭐하냐 야한생각함ㅋㅋㅋㅋㅋㅋ?"
망할 오세훈 손가락으로 내머리 툭툭치면서 지혼자웃음치는거
"ㅅㅂ 오세훈 꺼져 머리 아파"
진짜 아픈 목소리로 성질냈어 당연히 뻥인데 그냥 아픈척함
장난하려고 그래서 막 나 혼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손 머리 대고 침 힘겹게 삼키고 그럼 ㅋㅋㅋㅋㅋㅋㅋ
"야 ㅇㅇ이 진짜 아파 아까 수업시간에도 아프다고 끙끙 댐"
앞자리에 수정이도 합세해서 나 아프다고 뻥 침 ㅋㅋㅋ
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야? 뻥치지 마 한 시간 전만 해도 멀쩡하던 게"
수정이까지 저러니까 믿는 거 같았어 ㅋㅋㅋㅋㅋㅋ 원래 평소 같으면 이때 깨겠지만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서 계속함
"하... 아니야 아파 세훈아 그냥 가.."
하면서 손으로 입김 불고 손비비고ㅋㅋㅋㅋㅋ아픈척추운척쩔게함
내가 생각해도 여우주연상? 감이었음ᄏᄏᄏᄏᄏᄏᄏᄏ
계속 손 호호하고 있었는데 오센이 갑자기 나가는 거임
진짜 가라 해서 가나?
암튼 오세훈 뵹신 ㅋㅋㅋㅋㅋㅋㅋㅋ아픈척인데
수정이랑 킥킥대다 피곤해서 책상에 엎드림
근데 등에 뭐 얹는 느낌 나길래 일어나니까 오세훈이 지 패딩 가지고 덮어줌 그리고 핫팩도 손에 쥐여 줌
"춥냐?많이아파?"
하면서 내 이마랑 자기 이마 번갈아 손대면서
"열 있나?"
이러는데 좀 감동받음 근데 내가 뻥이라 그러면 오센 화낼 거 같은 거야 그래서 존나 아픈 척 함...
쉬는 시간 끝나서 오세훈 반 가는데 아프면
다음 시간에 말해ㅇㅇㅇ 이러면서 나감
오세훈 나가자마자 앞에 수정이랑 나랑 어떡하냐면서
오세훈 진짜 믿는 거 같다고 막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날은 아픈척함계속....시발 내생명과도 같은 밥을 남기면서까지...
하교할 때 오센이 계속 병원 가자 그러는 거 집에서 쉬면 낫는다고 끌고 옴 패딩도 오세훈 꺼 내가 입음 내 것도 내가 오센 것도 내가 한겨울에 등 땀남;; 세훈이 교복만 입고 가길래 너 춥다고 내가 패딩 벗어줄라 했는데
"입어"
졸라 단호박인 줄 그래서 집까지 내가 입고 감 집에 도착하고 나서 패딩줌 교훈이라면 뻥은 치지 말자 ㅠ 다음날에 오센 감기 걸린 건 비밀 ..ㅠㅠ 세후나 미안해ㅠ
오늘은 그냥 평소썰이에요 담편부터는 재미있는거 들고올게요~
처음은 가볍게시작해요 ㅋㅋㅋㅋ(브금이랑 내용이랑 맞지않는건 그냥 넘어가줘용♥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