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 활활타올라라
written by. 형곧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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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
음악이 울리는 뜨거운 클럽 안 노래만큼이나 뜨거운 청춘의 남녀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나누고있다. 이런 클럽인듯 처음인듯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남자를 뻔히 쳐다보는 남자가있다. 오늘밤은 저 남자라는 듯이 그대로 실소를 지으며 그 남자에게 다가간다.
" 저기요 "
" 네..에? 저요? "
" 네 거기 이마에 나 클럽 처음 왔어요 적혀지신분이요 "
" 아.......... "
" 오늘 처음 오셨나봐요? "
" 네........들어만 봤지 온건 처음이예요 "
" 그래요? 그럼 오늘은 저랑 같이 노실래요? "
" 네? "
" 안녕하세요 전 21살 남우현이예요 "
그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말에 그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분명하다. 분명 얼굴은 많이 달라지고 키도 많이 컸지만 한눈에 볼수있었다. 중학교 시절에 당차게 " 형 좋아해요 " 고백했던 그 아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무서운 마음에 거절했지만 어른이 되어 당당한 그 모습에 끌리는 나를 보며 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멍때리는 나를 보자 그는 " 왜 그래요? 어디 아파요? " 라며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물어보지만 내 귀에는 이미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내가 신문에서나 보던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또 아무렇지도 않게 그에게 끌리게 되었다는게 내 머리에 마치 폭죽 처럼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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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 꼬맹이를 클럽에서 만났단 말이지? "
" 응........ "
" 야 운명은 운명인가봐 결국 다시 만났잖아. 잘해봐 한번 "
자기 일 아니라고 너무 해맑게 말하는 동우의 말에 나는 그만 그의 머리를 칠뻔했지만 너무 순수해서 그런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아무말도 꺼낼 수 없었다. 중학생시절 우현에게 고백받는 나를 보며 동우는 마치 바바리맨을 본 여고생처럼 엄청나게 호들갑을 떨었다. 나는 그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동우의 그 모습이 떠오를때마다 나는 저녁마다 칼을 갈았지만 나보다 힘은 센 동우를 난 이길 수 없었다. 그말이 맞나 보다. 바보는 힘이 세다고
" 그래서 번호는 받았어? "
" 응 대충 이름 말해주고 번호 받았어 "
" 걘 너 못알아봐? "
" 응 까먹었나봐 "
" 어렸을때의 불장난 캬 좋지 좋아 "
오늘 집에 가서 칼 더 갈아 둬야 겠다
띠리링
" 누구야? "
" 모르는 번혼데? "
" 걔 아니야? 남우현? "
' 오랫만이에요 형^^ '
뭐야얘 알고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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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to the 작....
불같은 마음으로 썼긴 했다만....
이상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