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우지호
w.블독방
"게이새끼.. 도대체 내가 뭘 어떻게 해줄까? 응?"
나는 이상황에서 지훈이에게 게이취급을 받은것 보다 어떤 호칭이든
지훈이가 나를 불러줬다는게 먼저였다. 그 말투는 차가웠지만 나에겐 따뜻하게 들렸다.
참 신기한 일이지. 이때까지 들었던 말투중에 가장 싸늘했던 말이
단지 '나'를 불러줬다는 이유만으로 가장 따뜻한 말이 되다니.
뭘 어떻게 해줄까. 내 대답은 어떻게 보면 황당했고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나랑 사귀자."
내가 그 말을 꺼냈을때 나는 보았다. 너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변하는 것을.
아까 전까지의 눈빛에는 허탈함이 담겨있었는데 지금 너의 눈에는
나에 대한 경멸만이 담겨있었다.
그날부터 넌 또다시 나를 투명인간취급 했다. 그렇지만 나는 평소처럼
너를 따라다니고 너의 곁에 있었다. 가끔씩 내쪽을 바라보는 너의 눈에 비친 나는
여유로웠고 너는 질린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너는 예전과 달라졌다.
너는 예전처럼 나를 완벽히 무시하지 못했다. 내가 지훈아- 하고 불렀을때
너는 숨기려고 했겠지만 숨기지 못했다. 너는 나를 의식하고 있었다.
내눈엔 보였다. 깨있는 시간에 하는 일이 너를 생각하고 너를 지켜보는것 밖에 없는데
그걸 모르면 내가 등신이지.
예상대로 너는 몇일 안돼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저번의 당당함이 아니었다.
그 잘난 표지훈이 부탁을 한다. 나에게.
표지훈의 사생팬인 우지호에게.
"그만해줘. 제발"
푸흡. 너는 이제 내가 알던 표지훈이 아니다.
이거, 왠지 꽤 재미있는 게임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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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또왔습니당 안녕하세여 독자여러분
전 이망글에 신알신을 하신분ㅇ들이 몇분계신ㄱ다는게
너무감격스러워여ㅠㅠㅠㅠㅠ사실 원래 겁나막장이었는데
신알신을받고나서 정신차림
이번화도 스토리 완전 바꾼거임 그냥 다시썼어여
이번화를 다지우고 다시씀 ㅠㅠㅠㅠ
그래서 조금 늦었어여 흑흑
물론 예상시간ㅇ말임ㄸ또르르 정해진시간은음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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