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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96l

 

 

 


 

 












파이어 인사건
w. Red Shoes






























 

[크라임탄] 뱀파이어 살인사건 비하인드 | 인스티즈 

 


 

 





















김태형과 김탄소는 친남매다.
어릴 적부터 연습생 시절을 시작했던 김태형 덕분에 김탄소는 자연스럽게 소속사를 자주 오다녔다.
그러다 소속사 사장의 눈에 띄었고, 김탄소는 13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연습생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김태형이 속해있는 그룹이 만들어지고, 그들은 데뷔 날짜를 받게 되었다.

친오빠인 김태형의 그룹에 소속되어 있는 박지민과 전정국을 알았지만 그전에 김탄소는 민윤기를 보게 되었다.
워낙 김태형과 셋이서 자주 만났던 김탄소는 자연스럽게 민윤기를 좋아하게 되었고, 김탄소는 그런 그를 향해 끊임없는 구애를 펼쳤다.

민윤기는 자신의 나이와 김탄소의 인생을 생각해서 구애하는 만큼 밀어냈지만 김탄소는 포기할 줄을 몰랐다.
결국 민윤기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떼어내리라고 다짐하며 김탄소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이번 월말평가에서 전체 1위를 하면 그땐 받아줄게."




민윤기가 그런 말을 하는 건 그만큼 1위란 자리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알아서 자연스럽게 그만두겠지,라는 민윤기의 바람과는 다르게 김탄소는 당당히 1위를 하게 되었다.




"이제 저랑 사귀는 거죠?"




어찌할까, 하던 민윤기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김탄소의 마음을 받아주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자신이 맡고 있는 그룹이 바빠지게 될 때 자연스럽게 떼어내기를. 자신의 방식만으로 해결하려는 민윤기였다.




"네 마음을 받아주는 대신 이것만은 꼭 지켜.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너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마. 나한테 더한 걸 바라지도 마. 나는 그 선을 지킬 거야."




민윤기의 말에 김탄소는 쉽게 따라왔다.
김탄소를 만나는 내내 민윤기는 꺼림칙함을 느껴왔다. 왜냐하면 바로 김태형 때문이었다.



어느 날. 김태형은 김탄소와 민윤기의 관계를 알게 되었다. 다름 아닌 둘이 함께 있는 사진이 찍혔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김태형은 민윤기를 불러내어 따로 말하게 된다.



지금 당장 그 관계 그만두라고. 그렇지 않으면 사장님께 다 말해버린다고.


지금 당장 사랑보단 일이 먼저였던 민윤기는 김태형의 말에 쉽게 응하였고, 그날 민윤기는 김탄소와 헤어졌다.





김탄소와 민윤기가 헤어지고 난 후.
김탄소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오히려 담담하고, 민윤기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그런 김탄소의 모습에 민윤기는 지난날에 대한 미련이 조금 남게 되었다.




김탄소가 이별을 겪고도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은 이유는 다름 아닌 박지민 때문이었다.


오래전부터 김탄소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던 박지민은 민윤기와 김탄소의 관계를 제일 먼저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제일 먼저 알린 건 다름 아닌 김태형이었다.
그는 그가 알고 있던 기자를 찾아가 몰래 김탄소의 뒤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었다.
그 이후 김태형이 민윤기를 찾아가게 된 것이고, 김태형은 누구보다도 박지민을 신뢰하고 있었다.
화가 난 김태형은 민윤기와 자신의 동생이 찍혀있는 사진의 일부분을 찢어버렸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박지민은 김탄소만 찍혀있는 사진을 김태형 몰래 챙겨갔다.
박지민은 김태형이 생각하는 만큼 신뢰할 만한 사람은 아니었다.
어쩌면 위험한 인물일지도 몰랐다.


그렇게 김탄소와 민윤기가 헤어지기 전부터 박지민은 김탄소와 연락해오고 있었다.
그 덕에 이미 민윤기에 대한 마음이 떠난 김탄소는 어느새 박지민을 향해있었고, 민윤기와의 이별 후에도 김탄소는 박지민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박지민과 마찬가지로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 못한 채 숨기고 있던 자가 한 명 더 있었다.







 


 


 


 


 


 


 


 


 


 


 


 


 


 


 


 


 

 

 

[크라임탄] 뱀파이어 살인사건 비하인드 | 인스티즈 

 


 

전정국.
전정국은 김탄소를 짝사랑했었고, 그걸 눈치챈 김탄소는 조금씩 전정국을 향한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박지민과의 연락이 소홀해지고 전정국과의 관계가 깊어져 갈 때쯤.

박지민은 누구보다 둘의 관계를 빠르게 캐치해냈다.
수상함을 느낀 박지민은 예전 기자를 다시 찾아갔다.



김탄소와 전정국과의 사이를 알아낸 지민은 크게 분노하였지만, 그 사실을 일단 숨긴다.
아무 사실도 말하지 않은 채 전정국, 민윤기와 찍혀있는 사진들을 들고 그녀를 찾아간다.






자기야~ 데뷔하면 앞으로 보기 더 힘들어지는 거 아니야? = 17/10/20 PM 7 : 27
그러게? 조금 힘들 수도 있겠네 - ♡ 17/10/20 PM 8 : 48
자기 지금 어디야? 전화 안 받네. = 17/10/20 PM 9 : 20



김탄소가 전화를 받지 않자 박지민은 김탄소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녀에게 주기 위한 케이크와 다이어리 손에 들고 선물을 품 속에 넣은 채.


9시 35분. 김탄소의 집 앞에서 얼마나 문을 두드리고 있었을까.
5분 후 짜증 섞인 김탄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 가라고! 나 오늘 피곤하다고!!"



소리치는 김탄소의 말에 욱한 박지민은 입술을 깨물다가 말했다.




"피곤해? 왜? 뭐 했기에? 아니면 지금부터 준비해서 전정국이랑 데이트하려고 준비 중인가?"




박지민의 말에 서둘러 문이 확 열렸고, 안에서 나온 김탄소는 두 눈이 크게 떠져있었다.
눈이 크게 떠진 김탄소는 서둘러 박지민을 데리고 자신의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뭐야.. 조금 전에 밖에서 무슨 말한 거야?"
"뭘 모른척해. 다 알고 있는데."
"알고 있다니.. 그게 무슨말인데!!"



빽 소리를 지르는 김탄소의 행동에 박지민은 욱했지만 꾹 참으며 주방으로 걸어가 탁자 위에 자신이 가져온 케이크와 다이어리를 올려놓는다.
어차피 지금은 아직 자신과 사귀고 있는 중이니까, 금방 다시 자기 것으로 만들면 되니까.




"그러지 말고 이리 와서 이 케이크 좀 먹어봐. 내가 직접 만들었어. 이 안에 선물도,"
"나가."
".. 탄소야 그러지 말고."
"나가라고!!"



나가라고 윽박지르는 김탄소의 행동에 박지민의 표정이 순식간에 싸하게 굳어졌다.
















[크라임탄] 뱀파이어 살인사건 비하인드 | 인스티즈 

"내가 나가면."
"..."
"전정국 부르게?"
"나가! 당장! 안 그러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신고해!!"
"신고하라면 못할 줄 알고!"
"신고하면 넌 오늘 진짜 죽어."


죽는다는 말에 움찔한 김탄소. 그런 김탄소를 향해 자신의 주머니를 뒤져 무언가를 꺼내 김탄소의 발앞으로 던져버리는 박지민이다.

바닥에 떨어진 사진은 다름 아닌 전정국과 함께 있는 모습과, 민윤기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장 찍혀있었다.




"이, 이걸 어떻게.."
"그거 기자한테 뿌릴까?"
"..."
"그렇게 되면 너도, 전정국 걔도, 민윤기도. 다 끝일 텐데. 뭐, 물론 나도 끝이겠지만."
"..."
"나는 어느 정도 돈을 모았지만 너는? 이제 시작인데?"
"... 개새끼.."
"그대로 경찰서 말고 전정국한테 문자 보내."
"..."
"그만하자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 당장 기자에게 사진 보낼 거야."




박지민의 말에 김탄소는 부들부들 떨며 눈물을 흘리며 전정국에게 문자를 보낸다.







연락하지 마. 그만 연락하자. - 17/10/20 PM 9 : 56







그 이후 몇 번이나 전정국한테서 전화가 왔었지만 김탄소는 차마 받을 수 없었다.
그런 김탄소를 보며 박지민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박지민은 김탄소의 팔을 잡고 그녀의 방 안으로 들어갔고, 그의 손길에 따라갔던 김탄소는 거칠게 팔을 뿌리쳤다.





"니 말대로 했으니 다 된 거 아니야? 이제 가!"
"뭘 가."
"다 지쳤어! 이제 나가! 가라고!! 나 이제 연락하고 있는 남자 없어. 그러니까 이제 제발 좀 가라고!!"
"못 가. 내가 왜 가? 난 너 남자친구야. 너 데뷔 축하해주려고 일부로 선물과 케이크까지 들고 왔는데 가라고 이렇게 모질게 굴고 그래? 내가 뭘 잘못했는데!"





박지민의 외침에 김탄소는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그를 노려봤다. 그러다 김탄소는 그를 향해 마지막으로 말한다.





"우리도 그만해. 헤어지는 거야. 끝!!"




김탄소의 끝이라는 말에 박지민은 참고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시발, 다 그 새끼들 때문이지? 나와 끝내고 전정국 그 새끼한테 가려는 거지! 내가 그렇게 지켜보고 있을 것 같아?"




박지민의 행동에 김탄소는 휴대폰을 들어 경찰서에 신고하려고 한다.
그런 김탄소의 행동에 박지민은 이성의 끈을 놓아버렸다.






































"내가 경찰서에 신고하면 죽인다고 했지!!"






































박지민은 김탄소의 목을 졸라 침대 위에 쓰러뜨렸고, 갑작스러운 박지민의 행동에 김탄소는 들고 있던 휴대폰을 놓쳐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커튼 속에 전원이 꺼진 채 휴대폰은 자취를 감췄다.




자신의 목이 졸리자 김탄소는 살려고 발버둥을 쳤고 박지민의 몸을 이리저리 때리며 벗어나려고 했다.
그때 자신의 손이 박지민의 손등을 스쳐갔고 그는 베이는 느낌에 분노가 더 차올라 품 안에 넣어놨던 흉기를 꺼내 그대로 김탄소의 목을 향해 찔러 넣었다.
이때 박지민의 핸드폰이 떨어져 침대와 벽 사이에 떨어지게 되었다.


흉기는 정확히 김탄소의 급소를 향해 찔러 넣어졌고 더 이상 반항하지 못한 채 김탄소는 그렇게 즉사했다.





설마 정말로 자신이 흉기까지 꺼내게 될 상황이 올 줄은 몰랐던 박지민은 끊어진 이성의 끈을 겨우 잡은 채 들고 있던 흉기를 어딘가를 향해 던져버렸다. 던져진 흉기는 오른쪽 커튼에 숨겨졌고 박지민은 서둘러 화장실로 들어가 자신의 몸에 묻은 피를 닦아냈다.



자신의 옷에도 피가 튀었지만 다행히 눈에 띄지 않게 옷의 색은 검은색이라 박지민은 별다른 수를 쓰지 않고 그대로 주방에 올려뒀던 케이크와 다이어리를 들고 서둘러 김탄소의 집을 도망쳐 나왔다.


박지민은 연예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하늘이 그를 도우는 것인지 공원 주변에 있던 CCTV까지 고장이 나 그를 찍지를 못했다.



10시 10분.
숙소로 돌아온 박지민은 김태형과 전정국의 눈을 피해 서둘러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곧바로 입고 있던 옷을 갈아입고 피가 묻은 옷은 세탁기 속에 넣어 숨겨버렸다.


이제 어떡하지, 설마 누가 자기를 의심하는 건 아닐지 걱정을 하고 있던 박지민은 혹시라도 모르니 그거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찌 된 것인지 아무리 자신의 옷을 뒤져도 핸드폰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에는 노트북을 켜서 PC 톡을 이용해 김탄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쳐서 로그인하였다.






알았어. 오빠 말 들을게. 근데 나 지금 피곤해서 먼저 잘게. - 17/10/20 PM 10 : 13 




제일 먼저 김태형에게 수상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답장을 하였고, 곧바로 자신의 톡을 확인한 박지민은 로그아웃하고 다시 자신의 아이디를 로그인하여서 답을 남겨놓았다.






알았어.. 피곤할 테니까 내일 연락할게 잘 자♡♡ - 17/10/20 PM 10 : 24

































 

 

[크라임탄] 뱀파이어 살인사건 비하인드 | 인스티즈 

 




박지민 그는 그렇게 완전 범죄를 꿈꿨다.























김탄소 사망 시간
17 / 10 20 PM 10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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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Shoes
첫 크탄이라 많이 부족하고 허술했지만.. 그래도 함께 달려준 분들 감사해요 (눈물)
6년 전
독자1
하 친남매 라니 그래섴ㅋㅋ사귀냐는 질문에 미쳤냐고 그랬구만ㅋㅋㅋㅋㅋ
작가님 재미있게 하고 갑니당ㅎㅎㅎㅎ 다음 크탄도 기대할께요♡♡

6년 전
독자2
친남매였서... 어제 비하인드만 못 보고 잠들었는데 ㅠㅠ 싱크대에 놓여있던건 케이크와 다이어리염ㅅ둥여 그래도 범인 맞췄어여!!!!
6년 전
독자3
와 헐
6년 전
비회원136.148
와 대박 ㄹㅇ 크라임씬 보고 있는 줄 알았어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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