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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상 인간 75%, 피스틸 15%, 스테먼 10%, 베놈스테먼 4%, 안티스테먼 1%로 정하겠습니다.

* 음슴체주의


PISTIL BUS

w. 시타




C























 " 괜찮아? 어머 너 열도 나네. "



화장실에서 울다가 친구들한테 붙잡혀 보건실로 끌려가서 무작정 잠을 청하고 몇 시간이 지났을까, 친구가 자기 손을 이마에 대는 것이 느껴짐. 생각해 보니까 감기가 걸린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있으면 한 달에 한 번씩 온다는 그 시기가 올 것 같기도 했음. 그 시기는 나무향이 더 진해지기 때문에 피스틸한테는 치명적이었음. 골골대며 상체를 일으키려고 하니 친구가 뜯어말림. 무리 좀 하지 말고 아까 있었던 일이나 해명해 봐. 해명하려고 되새김질하니 펑펑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더듬거리면서 사실대로 말했음. 친구는 그런 나를 꼬옥 안아주면서 쌍욕을 날림. 물론 권한한테.


그거 이주연한테 솔직히 말해, 친구의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음. 어차피 베놈스테먼이기도 하고 감정도 없었고 이렇게 틀어질 거 더 틀어지는 것이 낫겠다 생각했었음. 지금껏 익혀 왔던 피스틸과 베놈의 사랑은 집착 관계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봐 왔기 때문에. 울고 나니까 더 어지러워지는 머리에 결국 조퇴증을 끊고 말았음.








누나, 누나. 집에 돌아오자마자 펑펑 울다 잠든 것이 저녁 때가 되자마자 동생놈의 부름에 의해서 깨 버림. 잔뜩 부은 얼굴로 일어나자마자 돌아오는 말은 누나 왜 이렇게 못생겼어? 그래 너는 유전자 몰빵당해서 많이 잘 생겼다.. 많이 잘 생겨서 좋겠다.. 눈물을 글썽이자 심각성을 느꼈는지 날 위로해주기 시작함. 그런데 평소에 하던 것처럼 말고 지극정성으로 위로해주니까 약간 의구심이 들기 시작함.








[더보이즈/이주연/최찬희] PISTIL BUS C | 인스티즈








 " 여듀뉴냐 나 알바 둄 대띤 나가도... "



네가 그럼 그렇지. 한숨을 쉬고 지친 몸을 일으킴. 이놈은 분명히 내가 아픈지도 모를 것이다, 일단 얼굴이라도 수습을 좀 해야할 것 같아서 얼굴에 대충 쿠션 두드리고 갈색마스카라 칠하고 틴트를 바름. 그냥 멍하니 슥슥 바르다가 너무 진하게 발려서 기겁, 그렇게 한 화장은 만족스럽지 않았음. 역시 유전자 탓인가. 그렇게 모든 준비를 생략하곤 동생놈이 말한 곳으로 나감.


근데 괜히 나온 듯 하다. 스테먼 전용 음식점이라니,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이었음. 김선우 끝나고 나서 봐, 이를 빠득 갈곤 들어가자마자 카운터를 보던 언니가 날 보면서 눈썹을 치켜올림. 여긴 왜 오신 거에요? 물어보는 폼새가 나의 정체성을 알아차린 것만 같았음. 그녀의 표정이 말해 주고 있었으니까, 피스틸이 여기는 왜 왔는지. 그런데 내가 그렇게 향이 진한가. 뭐 어쨌튼. 저, 선우 대타로 나왔어요.. 소심하게 말하자마자 선우네 누나냐면서 놀라워함. 서빙은 위험할 테니까 비치되어있는 향수 뿌리고 카운터 보라고 함.









 " 알바 경험 있어? "

 " .......아니요. "


 " 너 또래 알바하는 남자애 있거든, 걔 부를테니까 같이 카운터 봐. 친절하니깐 물어보면 곧잘 도와줄거야. "

 " 네.. "





카운터를 보던 언니가 사라지고 앞치마를 입고선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옴. 그래도 알바 할 동안 가르쳐주는 애니까 친하게 지내야겠단 일념으로 뒤를 딱 돌아보는데 얼굴이 딱 굳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그니까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잔뜩 굳은 표정으로 그 애를 바라보자 질세라 적대감을 뿜어내 보이는 그였음. 







  

[더보이즈/이주연/최찬희] PISTIL BUS C | 인스티즈












 " 너가, 김선우 대타냐? "

 " ..맞는데. "



기분 뭐 같으니까 실수하면 깨뜨려버린다, 잘 따라와라. 친절하다며.. 뭐 나 빼고 다 한정이겠지만, 카운터 볼 때는 인사하고 손님의 요구 사항을 토씨도 빠뜨리지 말고 기억해서 주문서에 적기만 하면 돼. 최찬희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곤 그의 블라우스 카라를 바라보았음. 자욱한 붉은색 립스틱 자국, 그것을 보자마자 화가 치밀어 오름. 어차피 저 애도 스테먼이겠거니 하는 생각과 미미 때도 그렇고 뭔가 발랑 까진 스테먼 같아서였을까. 찬희는 그것을 모르는 듯 했고 내 눈초리가 곱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손으로 내 눈을 가려버림.






 " 방금 기분 뭐 같다고 했지, 그런 눈으로 쳐다보면 어떻게 해 버릴지 모른다. "




섬뜩한 말을 남겨버린 채 그는 일에 열중하기 시작했음. 안녕하세요, 또 오셨네요. 오늘도 어제 드렸던 드라이로 드릴까요? 한 번도 보이지 않던 미소. 저렇게 예쁜 미소가 영업용 미소라면, 정말 행복해서 웃는 미소는 어떤 것일까. 어, 근데 못 보던 직원이네? 짖궂게 웃으면서 나를 보는 남자손님에 순간 섬뜩한 느낌이 듬. 독초 냄새가 난다, 떨떠름한 표정을 짓자마자 예쁘게 생겼네요. 라는 식의 말을 하기 시작함. 약간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함, 이럴 때도 그냥 참아야 하나, 손님이 왕이라서? 그때였음.


오늘 대타로 잠깐 나왔고요, 이 가게 안에서는 직원 희롱 행위 금지인 거 아시죠? 옆에서 들려오는 싸늘한 목소리에 얼빠진 표정으로 옆을 쳐다봄. 냉기가 흐르다 못해 싸늘한 표정의 찬희는 차갑게 식어버린 눈으로 그 손님을 쏘아보고 있었음.















 " 야 최찬희. "

 " 뭐, 귀찮게 하지 말고 끄져. "

 " 야, 아까 좀 멋있었다. "





몇십 분이 지났을까, 그렇게 어색하던 찬희가 조금은 편해지긴 했는데 내 착각인가 봄. 최찬희는 여전히 싸늘했음. 야, 잠깐만 화장실 좀 갔다 올 테니까 이상한 짓 하지 말고 카운터 잘 지켜. 찬희의 말에 홀린 듯이 대답을 하고 카운터를 보고 있었음. 그런데 아까 진상에 가까운 짓을 했던 남자손님이 다가오는 것이 보임. 아, 설마 찬희가 가니까 만만해서 온 건가? 예상이 적중한 듯 살짝 벌게진 얼굴로 내 앞에서 독초의 향기를 마구 풀기 시작함. 손님..?


너, 멸종될 놈 옆에 뒀다고 내가 아주 만만해 보이지? 저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표정관리를 하면서 그만 가 달라고 말하니 더 발광함. 너, 이리 나와봐. 점점 더 거세지는 독초의 향기도 그렇고 장난이 아닌 것 같았음. 피스틸 주제에 아주 나대네, 갑자기 훅 들어오는 손에 뒷걸음질치자 머리채를 확 잡아당김. 엄마...선우야....나 처음 보는 사람한테 머리채 잡혔어.






 " 손님, 놔 주세요. "

 " 가만히 있어. "






목덜미에 닿는 차가운 감촉에 비명을 질러버림. 그것의 정체는 주사기 같은 것이었음. 소름이 오소소 돋아서 최대한 주사바늘을 피하려고 했고 그야말로 음식점 분위기는 아수라장이 됨. 결국 목덜미가 우악스러운 손길로 잡혀버렸고 숨이 끊어질 것만 같은 느낌에 눈을 질끈 감아버렸는데 오히려 비명을 지른 것은 내 쪽이 아니라 그 남자 쪽이었으니,




 " 너 진짜 말 안 듣는다. "


켁켁거리며 소리가 들린 쪽을 쳐다보았음. 최찬희가 날 품에 안은 채 주사바늘을 남자의 팔뚝에 꽂아 넣고 있었음. 손님, 이딴 약물 반입 금지되어 있는 거 잘 아시잖아요. 그의 목소리는 무서울 정도로 차분했음. 다른 알바생이 상황을 수습할 동안 찬희는 날 놓지 않고선 그대로 카운터 안쪽으로 끌고 감. 내가 내 눈에 밟히지 말랬지. 그리고..





 "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랬지. "





최찬희는 내 눈에 맺혀있던 눈물방울을 손으로 훔쳐 줌. 넌 왜 항상 주변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냐.. 라는 말은 차마 못 하겠고 눈만 내리깔자 예상치 못한 말이 날아듬. 너, 이주연이 완전 싫어할 만한 행동한 거 알지? 그리고 몇 분 간 정적이 흐르다가 수고했다면서 흰 봉투를 주러 들어온 알바생 언니였음. 원래 좀 아니꼽게 보일 순 있어도 처음인데 너무 수고해 줘서 주는 거라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목 메인 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서둘러 나와버림. 찬희가 했던 마지막 말이 비수가 꽂힌 듯 마음이 아팠음.























지금 독초의 향기를 품고선 날 뒤에서 끌어안은 애는 틀림없는 이주연이었음. 괜찮냐? 나른한 목소리와 함께 내 정수리에 턱을 올리는 그에, 몸은 한순간 굳어짐. 나한테 화난 거 아니었어..? 목 멘 소리로 말하자마자 덜컹 흔들리는 지하철에 중심을 잃고선 주연의 품에 의지해버림. 내가 왜 너한테 화나, 여전히 나른한 그의 목소리에 놓아서 안 될 마음을 놓아 버린 것 같았음. 걔한테 나는 향기보다 너 향기가 좋아. 주연의 말에 난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음. 이번 역은 자유역, 자유역입니다. 이젠 내리자, 당연한 듯 어깨에 팔을 걸친 주연에 의해 나란히 내리게 되었음.

그리고 우린,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한 여자애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 





















BEHIND.












 " 야 그그 너 남친 그 김여준지 뭔지랑 같이 다닌다. "


 " 진짜 그렇다니까? 연인이 할 짓 다 해. "






소문은 무서웠음. 그리고,







 " 야. "

 " 헉...누구세요? "










 " 딱 봐도 돼지 엿 맥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말은 똑바로 하자? "








 




그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 준비를 하고 있었음.














/





자꾸 이상한 복선만 깔아놓는 것 같네요ㅎㅎㅎ

오늘도 현생...혐생...이라서 계속 쓰고 올리는 걸 미루고 임시저장함에만 고이 모셔놓는 것 같아요ㅠㅠㅠ

여러분 즐티 하시고 주말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기다립시다 저는 주말에도 웰컴투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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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7.30
작 가 님....... 저 혐생에 지쳐서 진짜 지금 기절 직전이었는데..... 모야요 너므 조아요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최챠니 너 므야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주연이가 심장 조졌ㄷㅏ.... 아무튼 오늘도 역시 너무너무 좋아요 작가님 현생 화이링 우리 모두 화이링 좋은 밤 보내세요 ( •◡-)✧˖° ♡
6년 전
시타
gif ㅠㅠㅠㅠ 전 이미 기절 몇 번 하다왔죠(농담) 항상 댓글 써 주셔서 감사해요ㅋㅋ 저도 비회원님 너므 좋죠ㅠㅠㅠㅠㅠ 비회원님도 좋은 밤!!
6년 전
비회원41.204
진짜 너무 좋습니다ㅠㅜㅜㅜㅜㅜ 더보이즈글 하나도없어서 슬퍼했었는데 단비같네요..☆ 주연이도 찬희도 넘넘 설렙니ㄷㅏㅏ! 잘보고가용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시타
넹넹 단비같다뇨..너무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1
작가님 언제 오시나요?ㅠㅠㅠㅠㅠ 보고싶어요
6년 전
시타
안녕하세요 독자님! 저도 너무 보고싶습니다ㅠㅠ 요즘 현생 때문에 인스티즈 출석도 못 하고 있어요 이번 주말엔 꼭 찾아오도록 할게요!;-; 그때까지 우리 현생 화이팅해요(폭풍오열)
6년 전
독자2
넹! 기다릴게요? 작가님도 파이팅하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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