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덕질 라이프!
w. 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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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다니엘 시점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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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컴백 준비에 매진하는 동안 다니엘도 열심히 이름이의 덕질에 매진했다.
그렇다고 해서 집에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뉴욕에서 워커홀릭으로 살았던 시간을 몸이 기억하고 있는지, 자주 집 밖에 나갔다.
서울 근교에 있는 아버지의 별장에서 차도 한대 빌려오고, 혼자 드라이브도 즐겼다.
그 때마다 항상 BGM은 이름이의 노래였다.
오늘 12시에는 이름이의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떴었다.
어제 이름이의 티저 사진이 떴을 때는 너무 예뻐서 심장이 멎을 뻔 했는데, 오늘은 이름이의 목소리에 귀가 녹아내릴 것 같았다.
다니엘에게는 하이라이트 메들리의 1분 25초가 너무 짧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 …너무 짧아! 왜 이렇게 짧은 거야! "
이름이의 노래가 나오는 건 오늘 오후 6시, 지금 시간은 10시, 발매시간까지 단 8시간 남아있었다.
항상 드라이브 하면서 여유를 찾곤 했는데, 오늘은 그럴 시간이 없었다.
이제 거의 외우다시피 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듣고 또 들었다.
" 노래 너무 좋아. 미쳤어. CRAZY! "
누군가에게 이름이의 매력에 대해서 얘기해보라 하면 24시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이름이의 목소리에 다니엘은 그저 녹아내릴 뿐.
이름을 좋아하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일 중에 최고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다.
" 6시까지 어떻게 기다려. "
그나마 맞장구 쳐줄 수 있는 지성마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시간이라서 혼자 하는 말에 익숙해진 다니엘이다.
재환이한테 전화나 해볼까. 한국 시간에 적응한지 오래라 뉴욕과의 시차가 벌써부터 가물가물하다.
지금쯤이면 카페 정리를 끝내고 집에 있을 시간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다니엘의 손은 누구보다 빠르게 재환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 …안 받으려다가 받았다. 왜, 뭐. 성이름 하이라이트 메들리 떴다고 자랑할 사람이 없어?
" 아, 아니야. "
- 척하면 척이지. 내가 덕질 경력만 몇 년찬데 말이야.
안 그래도 들어봤는데 노래 좋더라. 소속사가 노래를 잘 뽑았어.
" PERFECT! I CAN'T WAIT ANYMORE! "
- CALM DOWN, DANIEL.
재환과 오랜만에 전화를 하는 거라 신난 다니엘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털어놨다.
이름과 통성명하는 사이가 되었으며, 성우랑도 형 동생 하기로 했고, 밥도 같이 먹었다는 그런 이야기들.
역시 인맥이 최고라면서 지성에게 감사하라는 재환의 말에 다니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나저나 대니얼, 성덕이네! 성이름이 니 이름도 알고!
" 헤헤- "
- 또 개죽이 웃음 짓고 있겠네. 안 봐도 뻔하다.
그리고 그거 알지? 컴백하면 곧바로 팬싸 공지 뜰걸.
" 팬싸…? "
- 팬사인회. 성이름 컴백 기념 팬싸라고 조만간 공지 뜰 걸. 돈 많이 모아놔. 그거 당첨되는 것도 힘들어.
앨범 예판은 해놨고? 몇 장 샀어, 이번에.
" 예판은 또 뭐야! "
- 예약판매요, 대니얼 님. 앨범 미리 사 놨냐고-
" 아- 했지! 앨범 이번에 2장이라길래 2장 샀지! "
- 오케, 오케- 조만간 이름 팬싸 공지 뜰 테니까 대니얼 너는 조용히 통장을 열어놓기만 하면 돼.
이름 팬싸 가야지, 안그래?
" 가야지! "
팬사인회라니,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거렸다.
항상 이름 팬싸 후기만 봤었는데, 후기에서도 느껴지는 이름이의 따뜻함에 부러움의 눈물만 흘렸던 다니엘이다.
나도 팬싸 가고싶어. 가서 사인도 받고 얘기도 나누고 싶어.
- 나 이제 끊는다. 카페 마감하다가 전화 받았거든. 마감하고 연락할게.
" I GOT IT. "
재환과의 통화도 끝났다. 이제 남은 시간을 또 뭐하면서 보내야 하나.
이름이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들으면서 생각을 해보자- 하고 유튜브에 들어가서 다시 재생하려는데,
재환에게서 연락이 왔다.
[ 야, 너 성운이형 기억남? ]
성운이 형? 성운이 형이라면 재환과 아는 사이었는데, 몇 번 뉴욕에 놀러와서 다니엘도 친목이 있는 사람이었다.
웃음소리가 독특한, 귀여운 형이었다.
[ OF COURSE ]
[ 내가 형이랑 연락하면서 니가 요즘 성이름 좋아한다고 얘기했거든. 그래서 한국이라고. ]
[ ㅇㅇ ]
[ 한국 온 김에 그러면 형한테 좀 들리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나 할 일 없었는데, 좋아. 가야지.
형 어디 있어 지금? ]
[ CLOUD SHOP : 서울특별시 XX구 XX동 ]
[ ㅇㅋ 간다 ]
이름 노래 나오기 전까지 할 일이 생겨서 기분 좋아진 다니엘이다.
항상 뉴욕에서 성운을 만났었는데, 한국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라
조금의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니엘은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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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배경에 흰색 글자로 CLOUD SHOP 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은 다니엘의 마음에 쏙 들었다.
간판부터 성운이 형 같네. 작고 소중한 성운이 형.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고객과 얘기를 하고 있는지 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 이 디자인 보단 저 쪽에 있는 디자인이 고객님께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항상 방긋방긋 웃고 장난기 있는 모습만 보다가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색다르게 다가왔다.
성운이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다니엘은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디자인에 대해서 전문적인 편은 아니지만, 성운 특유의 감성이 어디에서도 잘 드러난 것 같았다.
" 야! 다니엘! 김재환 보고 전해라고 한 지가 언젠데 이제 오냐!! "
고객님이 가셨는지 금새 하이톤으로 돌아온 목소리가 다니엘을 불렀다.
역시 저 목소리가 성운이 형이지.
" 형, 오랜만이에요! "
" 야- 너는 어떻게 더 커졌다? "
" 형이 작아진 거라고는 생각 안해요? 왜 이렇게 작아? "
" 닥쳐! 오자마자 놀리려고 그래, 형한테!
들어가서 얘기하자. "
성운을 따라서 건물 안 쪽에 있는 작업실로 향했다.
다니엘이 사진으로만 봤던 하성운 디자이너님의 작업실에 들어올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라고 얘기하니,
아유, 별 말씀을요. 강 다니엘 고객님. 이라며 맞받아치는 성운이었다.
" 너 요즘 성이름 덕후라며? 재환이한테 다 들었다. "
" 다 들었으면서 뭘 묻고 그래요. 사람 부끄럽게.
안그래도 오늘 노래 나와서 6시까지는 들어가봐야 돼요. "
" 오늘 노래 나오냐? 노래 좋아? "
" 말이라고 해요? 12시에 하이라이트 메들리 떴는데 진짜 노래 좋아요.
형도 시간나면 매장에 이름 노래나 틀어줘요. 스트리밍! 숨스! 열스! "
" 미친, 재환이한테나 듣던 말을 너한테 들으니까 좀 새롭다…?
김재환이 맨날 자기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 나오면 나한테 전화와서 노래 틀어달라 그러던데. "
재환이한테 배웠으니 말투가 닮아가죠. 내 주위에 덕질하는 사람이라곤 김재환 밖에 없는데 그럼 당연한 거 아닙니까.
성운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책장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던 파일 중 하나를 꺼내서 들고왔다.
형, 그거 뭐에요. 라고 물어봐도 씨익- 웃음을 짓기만 하고 대답을 아꼈다.
" 넌 내가 디자이너란 거에 대해서 감사해야돼. "
다니엘이 앉아있던 소파 위로 던져준 파일은 작년에 성운과 이름이 작업했던 사진들이었다.
다니엘의 입이 거의 귀에 걸릴 듯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 어쩐지, 이름이의 화보를 볼 때 'CLOUD SHOP'이 이상하게 낯이 익다 했다.
" …OH MY GOD!! 형 진짜 최고다. 하성운 최고! 작고 소중한 하성운! "
" 아 또 직접 칭찬을 들으니 부끄럽네.
나는 매장 좀 둘러보고 올 테니까 천~천히 보고 있어.
야, 그리고 온 김에 옷도 좀 사가라. 넌 재환이랑 달라서 핏이 좋잖아. 니가 입어주면 진짜 좋을 것 같은 옷이 있거든. "
" 형, 아무 옷이나 다 가져와. 내가 오늘 다 사간다!
하성운 최고! PERFECT! MY BRO! "
성운이 작업실에서 나가고 다니엘은 천천히 이름이의 사진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미쳤다. 미쳤어. 현기증 나겠네. 항상 스캔본만 보다가 이렇게 보려니까 손이 덜덜 떨렸다.
OH MY GOD. OH MY GOD. 내 주위에는 다 좋은 사람 밖에 없어.
지성이 형이랑 재환이랑 성우 형이랑 성운이 형까지! MY BRO! 최고야! 짜릿해!
" …WOW, 이름 예쁜 거 봐. 이런 표정도 지을 줄 알고. "
다니엘이 입을 막고 숨을 참으며 이름이의 사진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성운이 가져가라고는 못 할테니 찍어놔야겠다는 생각에 조심조심 휴대폰으로 몇 장 찍기도 했다.
오늘 떡밥이 너무 많아서 먹다가 체할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머릿속에서는 자동적으로 이름이의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재생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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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은 오후 6시 57분, 이름이의 새 앨범이 발매된 지 57분이 지난 상황이다.
7시 차트를 확인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3분.
재환에게 전화로 스트리밍에 대한 속성 과외를 받은 다니엘은 스트리밍을 열심히 돌리며 진입 순위가 높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이번 노래는 진짜 역대급이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 들었던 건 진짜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모든 노래가 다 좋았다.
트위터를 들어가도, 다른 커뮤니티를 들어가도, 포털사이트를 들어가도 이름 노래에 대한 칭찬 밖에 없었다.
재환도 시간 맞춰 이름이의 노래를 들었는지 노래 좋다면서 응원의 글들을 마구 보냈었다.
뮤직비디오도 이름이의 예쁨이 진짜 정점을 찍었다, 할 정도로 예뻤다.
4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끝나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다니엘은 그저 멍하니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성이름 최고야! 짜릿해!
" 다니엘, 내가 회사에서도 지겹도록 이름 노래만 듣고 오는데 집에서도 들어야 해? "
" 형도 인정하잖아! 이번에 이름 노래 최고라는 거! 안 질려! 최고야! "
" 내가 너한테 뭘 얘기하겠냐. 나 씻고 올테니까 7시 되면 순위 얘기해. 우리 회사 전체의 관심사야. "
" OKAY, OKAY "
지성이 씻으러 들어가고 다니엘은 초조하게 시계와 음악 사이트 차트만 번갈아 보고 있었다.
어느새 시계는 6시 59분 30초를 지나고 있었다.
초가 거듭될수록 다니엘의 심장박동도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이러다 7시 차트 확인하기 전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 CALM DOWN, DANIEL. "
스스로를 다독여봐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불안한 마음에 잘 돌아가고 있는 스트리밍을 한 번 건들여보기도 하고, 휴대폰을 괜히 만지작 거리기도 했다.
5, 4, 3, 2, 1, 땡.
시계가 7시로 바뀌고, 다니엘은 계속해서 새로고침을 눌렀다.
왜 빨리 7시 차트로 안 바껴! 빨리! 이름 순위 확인하고 싶어! 빨리 바껴!
" WOW! WOW! WOW! WOW! "
계속 6시 차트만을 보여줄 것 같았던 어플 화면이 어느샌가 7시 차트로 바껴있었다.
다니엘은 지금 두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 정말 현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1위에 랭크되어있는 이름이의 노래가 환상처럼 느껴졌다.
" 형! 지성이 형! 형! 이름 1위야! WOW! 1위! 1위! FANTASTIC! "
다니엘이 넘치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지성이 씻고 있는 욕실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얘기했다.
씻다가 이름이 1위라는 소식에 한 번, 다니엘의 큰 성량에 두 번, 문을 미친듯이 두드리는 소리에 세 번 놀란 지성은 너무 놀라서 주저앉을 뻔 했다.
다니엘, 정말 기쁘고 행복한 건 알겠는데 너무 세게 두드리면 층간소음으로 신고 들어오겠다.
알겠다고 아무리 소리쳐봐도 행복감에 가득 찬 다니엘에게는 들리지 않는지 다니엘은 지성이 씻고나올 때까지 문 앞에서 소리질렀다고 한다.
" WOW! 성이름 최고! 짜릿해! UNBELIEVABLE! 성이름!!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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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름 OFFICIAL @official_happy_ending
해피엔딩 최고! 저 진짜 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고마워요 ㅠㅠㅠㅠ 진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우리 엔딩님들 덕분에 행복해요 정말 ㅠㅠ
#해피엔딩 #최고 #내가1위라니
성이름 OFFICIAL @official_happy_ending
정말 정말 정말로 ㅠㅠㅠㅠㅠ 1위 감사해요 ㅠㅠㅠㅠ
제 노래 들어주신 모든 분들 진짜 정말 리얼 대박 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성이름되
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 다 살았다, 라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 말이라는 걸 오늘만 해도 몇 번째 깨닫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름이의 노래가 1위라는 것에 진정되기도 잠시, 이름 오피셜 계정으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심장을 부여잡고 있었다.
이름도 차트를 확인하고 크게 놀랐는지 팬들에게 고맙다면서 계속 글을 올리고 있었다.
봤던 멘션을 또 보고 또 보는데도 귀여워서 다니엘은 어쩔 줄 몰랐다.
왜 하트는 한 번 밖에 못 누르는 걸까. 계속 하트 눌러주고 싶은데. 성이름 최고 귀여워.
" 열심히 밤새면서 프로젝트한 보람이 있네. 드디어 우리 회사에서도 1위 가수 나왔구나!
성이름 지금 방방 뛰고 난리도 아니래. 성우도 신나서 지금 전화도 제대로 못 받아. "
" 그렇지! 1위 최고야! 축하해요! CONGRATULATION! "
지성도 다니엘을 보면서 행복을 가득 담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성이름 컴백 프로젝트 하느라 바쁘고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 날들을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단톡방에서도 이름이의 1위 소식에 즐거움을 뽐내고 있었다.
회사에서 마무리를 하고 있었던 다른 팀원이 이름이의 팬싸 일정에 대해서 물어보자, 지성은 다니엘 방에서 나와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팀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 일정 지금 오픈하고, 음악 방송 하면서 팬미팅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봅시다.
그리고 사전녹화 할 때 들어가려고 했던 서포트들, 더 크게 준비하구요. "
- 네, 알겠습니다. 팀장님.
팀장님,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 푹 쉬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잠시 후, 이름이의 공식 카페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성이름 컴백 기념 팬사인회 일정이었다.
날짜, 장소 등이 제대로 적혔는지 확인한 지성은 옆 방에서 들려오는 큰 함성에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
아, 다니엘한테 얘기하고 팬싸 일정 오픈할 걸 그랬나. 다니엘을 까먹고 있었네.
어찌나 옆 방 문을 크게 열던지 누가봐도 지성의 방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아서 지성은 심호흡을 했다.
" 형! 형! 이름 팬싸 떴어! 형! "
다니엘이 흥분한 상태로 지성의 방에 들어왔다.
다니엘이 저렇게 흥분하는 것도 오랜만에 보네. 뉴욕에서 일하면서 차분해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 그럼 당연하지. 내가 올리라고 얘기했으니까. "
" 아, 형 팀장님이었지. 까먹고 있었네. 형은 좋겠다. 이름 일정도 다 알고 있고. "
" 왜, 너도 알려줘? "
" 아니. 나는 모르는 게 나을 것 같아.
형, 나 케이크 사러 갈까? 1위 축하 기념 파티라도 열어야겠다. "
" 누가 보면 니가 1위한 줄 알겠다. "
" 너무 기분이 좋아! 최고야! "
" 치킨 시켜먹자. 치킨에 맥주. "
" YEAH! 내가 치킨 시킬게! 행복해! 짜릿해! "
다니엘에게 오늘 하루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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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ㅖㄹ @hehe_0v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성이름 최고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ㄴㅖㄹ @hehe_0v0
#영원히_노래해줘_성이름근
#언제나_해피엔딩
ㄴㅖㄹ @hehe_0v0
데 팬싸는 몇 장 응모해야 걸리는거야?
ㄴㅖㄹ @hehe_0v0
나도 팬싸 가보고 싶어 나도 이름 한테
다정한 말 듣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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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명단 ♥
강낭 / 월남쌈 / 슈엘 / 초록하늘 / 페이버 / 럽딥 / 녜리
미녀 / 월광 / 우미 / 비눗방울 / 일오 / 재잰짼
윤맞봄 /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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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감정들은 제가 워너원이 Beautiful로 컴백했을 때의 감정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진짜 최고로 흥분해서 썼던 편인 것 같아요.
다니엘이 이번 편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은 상태라서 다 쓰고 나니 약간 진이 빠지기도 하네요.
진짜 일주일에 한편씩은 꼬박꼬박 독자님들께 보여드리려고 노력중입니다!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고 싶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새로운 조력자죠!
성운입니다! 예! 저 요즘 성운이 너무 좋아요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CLOUD SHOP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하성운 씨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름이의 팬덤 이름은 해피엔딩입니다!
계속 고민하던 터라 팬덤 이름을 못 밝히고 있었는데 이제 확정 짓고 말씀 드려요.
다니엘은 해피엔딩! 예!
제가 저번 편에서 팬싸 응모하는 다니엘이 되지 않을까 얘기 드렸었는데,
어쩌다보니 팬싸 에피소드는 다음 편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생각해보니 음원 발매를 까먹고 있었어요... 죄송할 따름입니다 정말 ㅠㅠㅠㅠ
팬싸 일정이 공개가 된 것처럼 팬싸는 다음 편에! 꼭! 들고 오겠습니다!
저는 열심히 덕질만 하는 사람이라서 실제로 저렇게 플랜이 오픈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구요!
오로지 제 상상에서 비롯된 연출입니다!
독자님들, 행복한 다니엘과 함께 행복한 토요일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