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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눈을 떴다. 분명히 눈을, 떴다. 눈 앞에 보이는 세상이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도화지처럼 온통 새하얬다. 나는 가만히 침대 위에 앉아서 눈을 감았다. 한 손가락으로 눈가를 부드럽게 꾹꾹 내리 누를 때마다 새하얀 세상에 까만 빛이 번쩍거렸다. 나는 조심스럽게 들어올렸던 손을 내리고도 한참을 눈을 뜨지 못한 채 침대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부터 뜨거운 무엇인가가 울렁거려 토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한 손을 들어올려 급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끄… 으흑….˝

 

 꺽꺽거리는 울음소리가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나왔다. 나는 주체할 수 없는 설움에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울음 아닌 울음을 곧이 곧대로 밖으로 토해내었다. 입 안에서는 끊임없이 꺽꺽거리는 울음소리가 흘러 나오는데, 이상하게 눈가가 촉촉히 젖어들지를 않았다. 입을 단단히 틀어막았던 손을 천천히 끌어올려 눈가를 더듬거렸다. 여전히 버석하게 마른 눈가가 손 끝에 와닿았다. 나는 크게 숨을 들이 마시고는 꾹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여전히 세상은, 온통 하얀색이었다.

 

 

 

 


an earthly paradise

남우현X김성규

 

 

 

 

 


 ˝레버씨 증후군이라고, 시신경이 수축되면서 시력을 잃는 병입니다.˝

 


 일종의 희귀병인데… 의사의 목소리가 서서히 귓가에서 멀어졌다. 징하게 아려오는 머리에 가볍게 주먹을 쥔 손을 관자놀이에 대고는 천천히 꾹꾹 내리누르듯 문질렀다. 방금 전의 온통 새하얬던 세상은 내 꿈이라는 듯, 어느새 다시금 돌아온 시야에 나는 멍하게 시선을 방 구석에 던져 놓은 채 눈을 깜빡이고 있을 뿐이었다. …잃게 되실 겁니다.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실 겁니다.

 


 ˝고칠 수… 있나요?˝
 ˝그게, 아직 현대 의학 기술로써는….˝
 ˝아….˝

 


 힘 없이 늘어진 말 끝이 미약하게 떨렸다. 탄탄대로였던 내 삶 앞에 넘을 수 없는 벽이 하늘에서 쿵 떨어진 것만 같았다.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잔상들이 하나도 남김 없이 사라지고, 텅 빈 머릿속에 남은 거라곤 의사의 말 뿐이었다. 시력을 잃게 되실 겁니다. 시력을, 완전히. 초점이 흐려진 카메라처럼 금세 뿌얘진 눈 앞에 인상을 찡그리곤 다시금 초점을 맞추려 노력했다. 내 옆에 서 있던 의사는 뒤이어진 자신의 말을 하나도 듣지 않은 채 그저 흐릿해진 시야를 붙잡으려 노력하는 나를 바라보다 말 없이 등을 돌렸다.

 


 ˝가족 분들에게 연락 드리시고…, 혼자 정리를 좀 하고 계세요.˝

 


 그럼,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달칵이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새하얀 병실 안에 남은 것은 나 하나 뿐이었다. 새하얀 이불과, 새하얀 가습기, 새하얀 벽지.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힌 병실 안이 마치 내가 보았던 새하얀 세상과 겹쳐 보여 나는 절로 힘이 풀리는 몸을 침대에 쓰러지듯 눕혔다. 깊게 한숨을 내뱉고는 눈을 감으니 새카만 세상이 나를 맞이했다. 묘하게 드는 안정감에 절로 몸이 부르르 떨렸다. 감은 눈 위에 팔을 얹고는 천천히 숨을 내뱉었다.

 


 ˝눈이… 먼다.˝

 


 눈이 먼다. 눈이 안 보인다. 시각 장애인. 장님.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단어들을 두서 없이 입 안에서 우물거렸다.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단어들에 순간 소름이 돋아 급하게 손을 치워내고는 눈을 번쩍 떴다. 눈 안에 들어오는 물체들의 형상이 흐릿하게 어그러졌다. 문득 치솟은 공포감에 울음이 터져나왔다. 손에 잡히는 베개를 주름지도록 꾹 쥐고는 입을 다물었다. 아까처럼 눈물조차 흐르지 않을까 겁이 났다. 눈을 감았다 뜨면 다시 새하얀 세상이 펼쳐질까 눈도 감지 못한 채 일어나 자리에 앉아서 고개를 숙였다.

 


 ˝형! 성규 형!˝
 ˝형, 깼어요? 어? 언제 깼어요?˝
 ˝어, 성규 형 깼어? 야, 이성종 그거 먹지 말랬지!˝

 


 인지하지 못했던 수다 소리가 갑작스레 귓가에 들어왔다. 나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바들바들 떨리는 몸을 애써 추스리려 천천히 심호흡을 했다. 저들끼리 왁자하게 떠들던 멤버 녀석들이 하나 둘 내 주위를 에워쌌다. 고개를 들지 않는 내 상태가 이상했는지 눈 앞에 뻗어진 손이 내 턱을 조심스레 쥐고는 느릿한 손길로 내 고개를 들어올렸다. 눈을 감지 못하고 울음을 참느라 벌개졌을게 분명한 눈 앞에 익숙한 얼굴들이 가득 들어찼다.

 


 ˝형, 눈이…˝
 ˝으… 흐윽….˝
 ˝형?˝

 


 왜 울고 그래요. 응? 다정한 목소리들이 내 등을 도닥거렸다. 금세 물이 차듯 뿌옇게 흐려진 눈 앞이 방금의 초점이 어긋나던 느낌과는 확연히 달라 더 눈물이 나왔다. 우리가 그렇게 보고 싶었나? 어? 애써 웃음기를 담아내려는 목소리들에 섞인 불안이 느껴졌다. 한참을 손을 놓지 않은 채 눈물에 젖어가던 내 얼굴을 바라보던 남우현이 말 없이 나를 안아왔다. 익숙한 체향에 어쩐지 마음이 놓여 나는 남우현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서야 눈을 감았다. 여전히 입 밖으로는 뭉개진 울음 소리가 흘러나왔고, 눈에서는 끊임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느릿하고 또 묵직하게 내 등을 두드려오는 손길이 괜찮다 말을 하는 것 같아 나는 두 손으로 그 어깨를 생명줄마냥 꼭 힘주어 잡을 수 밖에 없었다.

 


 ˝다 울었어요?˝

 


 한참을 목 놓아 울음을 뱉어낸 뒤에야 나는 겨우 울음을 멈추었다. 규칙적으로 내 등을 도닥이던 손이 이제는 내 등을 살살 쓸어내리고 있었다. 나를 진정 시키려는 것 같은 손짓에 맞춰 호흡을 정돈하고 고개를 들어올리자 어두운 빛이 어린 시선들이 한번에 내 얼굴로 꽂혔다. 나는 어쩐지 머쓱해지는 기분이 들어 한 손으로 빠르게 눈가를 훔쳐내고는 바보처럼 웃어보였다. 이 상황에 웃음이 웬 말이냐, 라며 누군가가 타박을 건넬 지도 몰랐지만 나는 그저 웃었다. 아무 말도 없이, 떨리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한 채로.

 

 

 ˝왜 다들 그렇게 죽을 상이야? 어? 이 형이 우는 게 너무 놀라웠나?˝
 ˝무슨 일이래요? 어? 뭔데 이렇게 울어.˝
 ˝일 위를 해도 왜 안 우냐고, 연습생 때는 그렇게 눈물이 많던 형이 왜 울지도 않냐고 뭐라 하더니 막상 우니까 별로지?˝
 ˝…형.˝
 ˝우는 거 못생겨서 내가 안 운다고 했…˝
 ˝형, 제발.˝

 

 

 지금 나 숨 막히니까, 말 해요. 당장. 제발, 하는 외마디 단어가 뱉어진 뒤 내게 꽂히는 시선들에서 느껴지는 재촉에 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검지 손가락으로 눈 끝부분과 콧대 사이를 꾹꾹 짓눌렀다. 방금까지 펑펑 쏟아낸 눈물 덕에 뜨끈히 데워진 눈가가 차갑게 얼어버린 손가락 끝을 데웠다. 아무 말 없이 바닥에만 시선을 박고 있는 내가 답답했는지 내 어깨를 힘주어 쓸어내리는 남우현의 손 한가득 답답함이 묻어나왔다.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어느새 말라버린 입술이 붙어 있다 떨어지는 느낌이 생경했다.

 

 

 ˝얘들아, 있지.˝
 ˝….˝
 ˝너네 중에서, 리더 하고 싶은 사람 있어?˝
 ˝어?˝
 ˝형이 이제… 리더를 하기에는 좀, 힘이 들 것 같아서.˝
 ˝형, 지금 그게 무슨 말, 아니 형 지금 그게!˝
 ˝형이 너네를 하나 하나 보고… 챙길 수가 없어, 이제는.˝
 ˝큰 병이래요? 어? 괜찮아, 형. 요즘 의학 기술이 발달해서 못 고치는 병 없댔어!˝
 ˝맞아, 요즘 암도 고치는 세상인데! 죽을 병? 그딴 거 다 좆 까라고 해요.˝

 

 

 불안에 떨리는 시선들을 애써 감추려 하나 둘 높아지는 목소리들에 나는 그저 천천히 눈을 꿈뻑였다. 저들끼리 소란해지는 가운데에서도 오롯 내 얼굴에 고정한 시선을 거두지 않은 남우현이 한 손으로 여전히 뜨겁게 열이 몰린 내 눈가를 어루만졌다. 분명 부었을 게 분명한 뜨거운 눈에 차갑고 단단한 손 끝이 얹어졌다. 어쩐지 등 뒤에서부터 무언가 찌릿하게 올라오는 느낌에 살짝 움찔한 나는 말 없이 시선을 올려 남우현과 눈을 맞추었다. 내 눈을 반달 모양으로 죽 훑고 지나간 손이 이제는 내 머리 위에 얹어져 가볍게 나를 토닥였다. 몸 안 가득 머물렀던 숨을 훅 뱉어낸 나는 살짝 고개를 흔들어 남우현의 손을 떨쳐내곤 저마다 자신의 불안을 떨치려 끊임없이 입을 놀리는 다른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 하나 훑어보았다. 우리 멤버들, 내 아이들.

 

 

 ˝앞을 못 본대.˝
 ˝…뭐라구요?˝
 ˝나, 눈이 먼대.˝
 ˝의사, 의사 어디 갔어? 어?˝
 ˝성열아.˝
 ˝형, 씨발! 어? 의사 어디 있어요? 미친 이딴 돌팔이 같은 새끼를…!˝
 ˝…성열아.˝

 


 기어코 성열이의 눈에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나는 말 없이 자리에 주저앉은 성열이를 끌어당겨 떨리는 어깨를 감싸안았다. 겉으로는 제일 센 척을 하면서도 속이 제일 여린, 우리 열이. 내 이름만 연거푸 부르며 우는 성열이의 머리를 품에 묻고는 부드럽게 손으로 뒷머리를 쓸어주었다. 왜 울고 그래. 느릿하게 내뱉은 내 말에 옆에 서 있던 성종이를 시작으로 하나 하나 붉어진 눈을 추스리지 못한 채 결국에는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혀엉, 하며 안겨오는 녀석들을 품에 가득 안고는 나는 그저 실 없는 웃음을 내뱉었다. 가슴 속에선 눈물이 넘쳐 홍수가 났는데, 이상하게 웃음이 비집고 흘러나왔다. 그런 내 얼굴 위로 가만히 내려앉는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니 다들 엉엉 울음을 터트리는 와중에도 잔뜩 굳은 얼굴로 눈물을 꾹 참은 채 어느새 저만치서 나를 내려다보는 남우현이 보였다. 평소에는 제일 눈물도 많은 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니 그제야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던 녀석이 결국에는 바닥에 주저앉아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가렸다. 나는 그저 엉엉 울음을 쏟아내는 아이들의 머리에 가볍게 손을 얹어줄 수 밖에는 없었다.

 

 

 

  ***

 

 

 하나같이 펑펑 눈물을 쏟아내던 시간도 지나고, 내 병실에서 안 나가려는 아이들을 겨우 다 보낸 뒤에서야 나는 침대에 편히 누울 수 있었다. 미동 없이 누워 천장을 바라본 채 눈만 꿈뻑이니 창 밖에서부터 들어오는 밤의 빛깔을 한가득 담고 있는 천장과 짙은 어둠이 번갈아 눈에 들어왔다.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돌이킬 수 없다고 했다. 열심히 해봤자, 겨우시 눈이 멀기 직전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그것조차도 안 될 수도 있다고, 그렇게 말을 했다. 내 곁을 둘러싼 채 의사의 얘기를 들은 아이들은 확인 사살이라도 당한 양 다시금 눈물을 뽑아내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사실은, 누구보다 울고 싶었던 것은 나였다. 나였지만, 이상하게 나는 그 상황에서 울 수가 없었다. 아이들을 이끌고, 통솔하는 자리가 사람을 이렇게까지 강해 보이게 만들 수가 있구나. 새삼 내 자신이 놀라웠다. 그 절망적인 순간에서조차 나는 리더라는 이름 하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리더가 뭐라고. 입 밖으로 자조적인 웃음이 튀어나왔다.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누워있는데 병실 침대 옆 콘솔에서 미약한 진동이 느껴졌다. 팔을 뻗어 열심히 진동하는 핸드폰을 쥐고는 액정을 확인했다.

 


 ˝…네, 사장님.˝
 - 성규야.
 ˝네, 말씀하세요.˝
 - 너….

 


  수화기 너머의 착잡함이 그대로 내게 전해져왔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동안의 침묵이 오가고, 무겁게 입을 연 사장님은 내게 한 마디를 던졌다.

 


 - 괜… 찮니?

 


  나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뭐라 말을 해야 할 지 방향을 잡을 수가 없어 나는 그저 아무 말 없이 짙은 숨을 내뱉었다. 괜찮냐고? 아니, 나는 전혀 괜찮지 않았다. 당장 잠을 자고 일어나면 눈이 멀어있을까 두려워 잠을 잘 수도 없었다. 쓰고 있는 안경이 돌이 되어 나를 짓눌렀다. 그저, 시력이 조금 떨어진 것인 줄 알았는데. 그냥 피곤해서 눈 앞이 흐리고, 시야가 뿌얘지는 줄 알았는데.

 


 ˝괜찮아… 질 거예요. 응. 그럴 거예요.˝
 - 일단 잡아둔 일정은 조금 미룰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니?
 ˝안 돼요. 절대.˝
 - 성규야.
 ˝사장님, 사장님 저… 저 이제….˝

 


  무대에 못 설 수도 있으니까. 안 돼요. 아이들이랑 무대에 서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순간이 영영 사라질 지도 모르니까, 안 돼요. 차마 뱉어내지 못하고 어물거린 말 속에 담긴 내용을 이해한 듯 낮게 앓는 소릴 내던 사장님이 알겠노라 답을 내렸다. 네 생각이 그렇다면. 긍정의 말에 속에서 무언가 탁 풀린듯한 느낌이 들었다. 끊을테니, 푹 쉬어라. 마지막 말과 함께 뚝 끊어진 전화에 핸드폰을 다시 콘솔 위에 올려놓고는 몸을 둥글게 말아 누웠다. 어쩐지, 긴 밤이 될 것만 같았다.

 

 

 

 

 

 

say.

사실 글 앞 뒤로 길게 말 하는 건 재주 없어 잘 못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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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신알신하고 가요 ㅠㅠㅠㅠㅠㅠㅠ너무짠해요 ㅠㅜ
11년 전
독자3
헐 그렁그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이요
11년 전
독자4
헐 제가 다 짠하네요...울컥...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받으시나요 그대? 저 비회원 이라고 기억해줘요!!!
11년 전
독자5
키세스에요!! 너는나를 보고 왔어요ㅜㅜ 금손그대 진ㅏ 쩌네요ㅠㅠ 완전 짠해요.. 하편기다릴게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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