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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Abyss 전체글ll조회 1019l 2

 

 

 

 

 


파랑1

 

 

1. 말하자면, 재회

 

 

 

 

 

 

 

 

교통사고가 났다. 타고 있던 차를 폐차시켜야 될 정도로 큰 사고였으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 몸에는 사실 별 이상이 없었다. 몇 달간 깁스 좀 하고 병원에 입원하면서 재활 치료를 받은 게 다였다. 이틀 간 혼수상태에도 빠졌다는데, 기억이 없다. 푹 잤다가 눈을 떴는데 병실이었고 별로 크지도 않은 눈이 안 보일만큼 부어오른 남우현이 엉엉 울면서 내 곁을 지키고 있었다. 어떻게 된 거냐며 묻는 내게 남우현은 되려 죽으려 그랬냐고 물었다. 어? 당황하는 내게 남우현은 "마주 오는 차도 한 대 없는데 낭떠러지에 꼴아 박은 건 죽으려고 한 짓 아니냐?" 라며 멱살을 쥐고 짤짤 흔들었다. 내가 그랬던가 싶지만 그것보다 골이 흔들려서 남우현 손을 붙들고 그를 진정시켜야 했다.

 

잘못했어. 다신 안 그럴게.

 

내가 사고를 칠 때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서 수습을 해주던 남우현도 가끔씩 이렇게 감당하기 어려운 스케일의 문제에는 화부터 내고 봤다. 지난 십 년 간의 경험에 의하면 남우현은 내가 이렇게 눈꼬리를 축 내리고 불쌍한 척, 반성하는 척 말하면 마지못해서 라도 목소리를 낮추었다. 이후로도 주절주절 잔소리를 계속 해대긴 하지만, 어쨌든 된 거다. 남우현이 백 번 잔소리를 하면 나는 한 번이나 응, 잘못했어. 대답하면 끝이었다. 그걸로 남우현은 화가 풀렸다.

그동안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긴 했어도 진짜 죽을 뻔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지라 남우현도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었다. 반성하는 척도 통하지 않고 애교를 부려 봐도 씨알도 안 먹혔다. 꼼짝없이 남우현이 시키는 대로 누워 있다가 치료를 받으러 가곤 했다. 그러는 동안 내가 왜 사고가 났었는지를 잊고 지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내가 또 무슨 짓을 했거니 하고 말았다.

멍청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달력을 봤다. 입원한 지 3개월이나 지났다. 그리고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두 달 후에 전시회가 있을 예정이었다. 개인전도 아니고 좋은 취지로 열게 된 특별전에 빠질 수도 없었고, 내 몸도 다 나은 것 같았다. 다친 팔도 멀쩡했고 다리도 멀쩡했다. 가만히 누워서, 결코 가만히 있지만은 않지만, 텔레비전이나 보고 있자니 좀이 쑤셔서 못 견딜 지경이었다. 재활 치료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우현을 살살 구슬려서 퇴원 허가를 받아냈다. 오피스텔로 돌아오자마자 화구를 펼치는 나를 두고 남우현이 혀를 쯧쯧 차면서 돌아갔다. 작업에 들어가면 누구도 만나지 않는 못난 버릇을 잘 아는 통에 남우현은 어쩌다 한 번 씩 먹거리를 사가지고 오거나 전화로 식사를 챙기거나 했다. 이번 전시에서 내가 맡은 파트의 테마는 explosion. 교통사고에서 모티브를 따온 거냐며 남우현이 이죽거렸지만 아랑곳 않고 붓만 열심히 휘둘렀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단순한 폭발에서부터 은밀한 파정의 느낌까지. 여러 가지 explosion을 충실히 그려내고 화폭에 담았다. 일하는 중간중간 가끔 비가 오면 무릎이며 허리가 쑤시곤 했는데, 교통사고 후유증이려니 담담하게 생각했다. 무리해서 작업하는 날이면 관자놀이며 눈알이 바늘로 콕콕 쑤셔대는 것처럼 아파오던 것도 직업병이려니 무심히 넘겼다. 얼추 구성을 맞추고 개수를 헤아리고, 마지막으로 늘 하던 절차대로 내 개인 매니저 격인 남우현을 불러다 그림을 보여주고 하얗게 질리는 그의 얼굴을 보고서야 뭔가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다.

 

 

 

 

-

 

 

 

 

"……거짓말이죠."

 

좀 피곤하다, 이런 느낌 밖에 들지 않았다. 뻑뻑하긴 했어도 눈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움직였고 노련하게 색들을 골라냈다. 쉬었던 탓에 손이 조금 느려졌지만 개의치 않았다. 빨리 터트려달라고, 심장 안쪽에서 휘몰아치는 열기가 뜨거워서 잠시도 손을 쉴 수가 없었다.

 

"이렇게 돼서 상심이 크시겠습니다만,"

"선생님, 얘 그림 그리는 애예요. 아시잖아요. 말도 안 돼요, 갑자기. 검사 결과가 잘못 됐다거나 아니면,"

"됐어. 그만 해."

"야, 너."

"됐다니까! 너도 봤잖아, 내 그림."

 

안타깝다는 어조로 조용조용 결과를 알려주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가로막으며 대신 분노하던 남우현이 조용히 입을 다문다. 어깨를 부들부들 떨어대는 남우현의 옷자락을 쥐고 가만히 고개를 가로젓자 거칠게 머리를 헤집던 남우현이 급기야 진료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한참 입술을 뜯다가 간신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물었다.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건요. 왜 갑자기 이런 거죠? 처음엔 멀쩡했잖아요. 병원에 있을 때도 별다른 이상은 못 느꼈는데요. 갑자기 색맹이 된 게, 그러니까,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해가 안 돼요. 저 왜 이런 거예요?"

"정확히 말하면 청색각이상, 쉽게 말해서 색약의 일종입니다. 보편적으로 수정체에 손상이나 노화가 찾아오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죠. 사고나 약물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구요. 한국에도 적녹색각이상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혀를 내밀어 입술을 축인다. 덩달아 나도 입이 마른다.

 

"성열 씨 같은 경우는 저도 처음 봐서 당황스럽네요. 청색각이상이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특별한 이상 징후도 발견되지 않은데다가 검사 결과도 문제가 없고. 단순히 PTSD의 일부로 치기에는 석연치 않아요. 제 소견으로는 스트레스나 어떤 심리적인 작용에 의한 증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심리적인 작용. 스트레스. 그 결과가 파란색을 구분 못하는 화가가 되는 거라니. 이 지독한 파랑은 대체 언제쯤에야 내 인생에서 빠져주려나.

 

"어떻게 하면 돼요?"

"예?"

"어떻게 치료하면 되죠? 뭐 약 먹으면 돼요? 수술해요? 그럼 날짜 잡아요, 오늘. 아시다시피 저 좀 바쁘거든요. 되도록 빨리 나을 수 있는 방법이면 좋겠는데."

"……."

"네? 선생님. 제 말 못 들으셨어요?"

"…지금으로선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라는 데. 진짜 미쳐버리겠네.

 

 

 

 

_

 

 

 

 

 

내일 다시 오겠다는 말을 건성으로 흘려들으며 차에서 내렸다. 혼자 있고 싶다는 말에 표정을 일그러뜨리는 남우현을 무시하고 돌아섰다. 남우현의 감정을 돌아봐줄만한 여유가 없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침대로 가서 엎드렸다. 피곤해서 푹 자버렸으면 좋겠는데 빌어먹을 잠이 오지 않는다. 내 눈에 이상이 생겼다는 게, 그것도 내가 증오하는 파랑과 관련된 이상이라는 게 심기를 건드려 댄다. 밤새 뒤척이다가 결국 잠들지 못했다. 퀭해진 얼굴을 거울로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손등으로 눈가를 슥슥 문질렀다. 눈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안 이후로 눈이 더 많이 아픈 것 같다. 전에는 그냥 콕콕 신경 쓰일 정도였다면 이제는 따끔거리는 정도까지. 이것도 그 심리적인 작용인가. 헛웃음이 난다. 한참이나 더 누워 있다가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가서 남우현이 사다놓은 생수를 한 컵 따라 거실로 나왔다. 전시회를 열 때마다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은 좀처럼 팔지 못하고 남겨두는 괴벽이 있는 탓에 한 쪽 벽 가득히 내 그림들이 줄지어 걸려있다. 저 쪽은 작년 참가했던 아트페어 옥션에서 직접 리퀘스트 받았던 그림. 이건, 삼일 밤샘 작업 한 후에 완성하고 아까워서 내놓지도 못했던 거. 또 저 그림은 누가 진짜 비싸게 준다고 그랬던 건데. 하나하나 들여다보다가 한 그림 앞에서 멈췄다. 진한 보라색 바탕에 점점이 흩뿌려진 노랗고 하얗고 빨간 점들. 뒤편에 그림자처럼 휘몰아치고 있는 검은 태풍. 그 가운데 조용히 눈꺼풀을 닫은 채로 잠들어 있는 거대한 눈. 내 첫 번째 단독 전시회의 주제이자 이 그림의 이름.

The birth of LOEY.

나의 탄생. 내가 이성열이 아닌 로이로서 첫 숨을 내쉬게 해 준 작품이다.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던 어린 두 눈은 다른 색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남들에게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의 채도나 명도에도 내 눈은 아예 다른 색인양 그것들을 구분해 냈다. 미묘한 간극을 가장 완벽하고 가장 조화로운 결합으로 이끌어냈다. 순수 미술보다는 전형적인 상업주의에 가까운 내 그림이 호평을 받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운 좋게 전세계적으로 열린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을 했다. 자체의 독창성이 여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내놓는 작품마다 전 작의 최고가를 갱신하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부터. 더러는 지나치게 상업적이라 하기도 하고 예술적 깊이와 기본이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지만 뭐라고 지껄이든 상관없었다. 내가 그려낼 수 있는 그림, 내가 채워낼 수 있는 색감,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 그거면 됐다. 누가 좋아하든, 누가 싫어하든. 어찌 보면 나 자신을 치유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쉴 틈도 없이 달려왔던 내 삶에 파랑이 끼어들었다. 간신히 벗어나려고 했던 파란 지옥에 다시 나를 밀어 넣으려는, 파랑.

 

 

 

 

 

 

 

햇살을 받으며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거실로 자리를 옮긴 아틀리에에는 마지막 작품을 완성한 이후로 텅 비어 있는 이젤과 마른 붓이 쓸쓸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전시에 내보이기로 한 그림들도 줄지어 거실 바닥에 늘어서 있다. 톡톡 터지는 모양, 서로 맞부딪히는 느낌들로 가득한 십 여 점의 작품.

 

그러니까.

이게 다 파란색이란 말이지.

 

내 눈에는 하염없이 붉고, 노랗고, 하얗고, 검은데. 이게 왜 다 파란색일까. 잠자코 그것들을 내려다보다가 툭 발로 그림 하나를 차서 넘어뜨렸다. 우당탕 소리를 내며 넘어진 첫 번 째 그림을 시작으로 나는 미친 듯이 그것들을 발로 차고 밟았다. 캔버스가 찢기고 틀이 부서져도 멈추지 않았다. 한참 그림들을 내 손으로 때려 부수다가 쾅쾅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현관에 걸린 거울을 슬쩍 보자 부서진 붓꼬리에 쓸린 듯 얼굴도 긁혀서 생채기가 났다. 진정이 되고 나니 밖에서 들려오는 거친 소음에 어떻게 대처할 지가 걱정되었다. 일단 문을, 아니, 경비실에, 아니 우현이…. 아니지. 여태 걱정시켰는데 또 폐를 끼치기엔 미안했다.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해보자 싶어서 살짝 잠금 장치를 풀었다.

 

"에이 씨발. 존나 늦게도 여네. 지랄도 작작해야지."

 

문을 열자마자 쏟아지는 육두문자에 미간을 찌푸렸다. 아무리 내가, 저 치의 표현대로라면, 지랄을 좀 했기로서니 예의없이. 작게 열린 틈을 비집고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가 들어온다. 자다가 막 일어났는지 입가에 허옇게 말라붙은 침 자국이 고스란히 남았는데도 남세스럽지도 않은지 당당한 모습이다.

 

"이웃끼리 적당히 참고 지내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이게 뭐하는 짓이야.

 

쓰고 있던 후드를 확 벗어젖히며 고개를 든 남자의 찡그린 눈과 마주친 순간.

 

"뭐야. 너, 이성열?"

 

내 삶에 진한 파랑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멈춰있던 그 날부터 십 년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는 듯 끝없이 몰려드는 파랑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멍하니 서 있는 나를 흥미롭다는 듯이 위아래로 훑어보던 그가 고개를 틀어 집안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뭐하고 사나 했더니, 이러고 있구나."

 

굳어 있는 나를 지나쳐 거실로 들어온 운동화를 벗지 않는 발이 제 집 인양 스스럼없이 활보한다. 발광하느라 다 부숴놓은 캔버스 틀이며 화통, 붓을 툭툭 차며 피식거리던 그가 부서진 조각들을 대충 치워내며 소파에 털썩 앉는다. 원래라면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해야 할 아틀리에가 온통 엉망진창이라 골치가 아파진 내가 습관처럼 찾아오는 편두통에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서 있자 그가 나를 부른다.

 

"나 손님인데. 뭐 없냐?"

 

옆으로 까딱, 고개를 꺾는 그 익숙한 몸짓에 나도 모르게 내 발은 부엌으로 향한다.

 

"그리고. 잘 지냈어?"

 

지독하게 똑같은 목소리와 얼굴에 나는 지난 십 년간 애써 묻어놓았던 참담한 기억들을 끄집어낸다.

 

 

 

 

 

 

 

 

 

 

 

 

 

?

무파랑 2 올리러 왔는데 1이 없어...

나 저번주에 뭐했지...ㅠㅠ

그리고 1 올리고 보니까 2가 절반 분량이얔ㅋㅋㅋ이런 분량 병신ㅋㅋㅋㅋㅋㅋ

2 내용 더 추가해서 올릴게욬ㅋㅋ지금 읽어보니까 생략된 게 많넼ㅋㅋㅋ

 

아 내가 괴발개발써서 잘 이해가 안 가실거여

청색각이상-파란색 구별 못하는 화가-이성열

남우현-그냥-남우현

의사-아마-김성규

그-검은후드-다알겠져-김명수

 

원래 다른 커플링갈까 생각했는데 갑자기 김명수가 나빴으면 해서ㅋㅋㅋㅋㅋ

요즘 성규는 여기저기서 치이고다님ㅋㅋㅋ주간아도 그렇고 비코도 그렇고ㅋㅋ

 

 

그리고!!!!!1!! ㅇㅇ에서 나 ㄴ대ㅅ신 홍보해주신 숨은 독자님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뜬금없이 몇 달 전 글에 댓글이 달려서ㅋㅋㅋ

ㅇㅇ 뒤져서 찾아냄ㅋㅋㅋㅋ집념ㅋㅋㅋ술먹고도 집념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냥... 사랑한다구요... 이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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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밌네요ㅠㅠㅠㅠㅠㅠ잘읽고갈게요..!
11년 전
Abyss
으엨ㅋㅋㅋㅋ네네ㅠㅠ감사합니다 독ㄷ자1이시여ㅠㅠㅋㅋㅋㅋㅋㅋ
11년 전
Abyss
정신머리없이 필명도 안 쓰곸ㅋㅋㅋ어흌ㅋㅋㅋ
11년 전
독자2
감성 이에요 제가 늦었네요 열이...힘쇼
11년 전
Abyss
저도 답글이 늦었네요ㅜㅜㅜ힘쇼 열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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