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리문 전체글ll조회 478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가장 오래 사겼던 남자친구?
글쎄, 별로 기억에 남진 않는데. 생긴 것 처럼 착하고 순수하고 자기 주장이 없었다는거? 응? 아, 어떻게 생겼냐고?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이 달라졌다 pro | 인스티즈

그냥 착하게 생겼어. 눈도 크고 쌍꺼풀도 있고 항상 웃고 있고. 그만큼 나한테 맞춰주는 편이었어, 하나하나 다. 처음에는 되게 좋았지, 뭐랄까 사랑받는 기분이랄까? 근데 그게 계속되니까 지겹더라고. 야 생각을 해봐 매일 데이트 코스 짜고, 어디 갈지 고민하는 거 그거 일이다? 살다살다 김여주가 데이트 걱정 하는 날이 오는구나 싶었다니까. 대한민국 남자들 대단한 거 인정해줘야 돼. 마음이 한번 식으니까 무슨 행동을 해도 설레지가 않더라고, 답답하기만 하고. 그래, 걔 입장에선 나 배려한답시고 그랬겠지. 아까 말했잖아 나도 좋았다니까? 그래도 가끔은 남자 답게 리드 하는 맛도 있어야지. 너무 물렀어. 잘생기면 뭐해 꽉 막혀서 답답하기만 한데. 어? 아, 내가 걔 사진 한번도 안 보여줬던가? 아무튼 잘생겼어. 나 눈 높은거 알잖아.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만 만나는거. 걔는 평범 했는데 너무 잘생겼어서 만나봤어. 참나, 뭘 이런 걸로 천벌 받을 것 까지야. 자존감 낮은 것 보단 높은게 낫지 뭐. 응? 썰 좀 더 풀어 달라고? 하도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안나는데. 걔랑 처음 만난건, 그러니까.. 카페 였나? 같은 대학교였거든. 우리 학교 사거리쪽에 브랜드 없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어. 내 기억으론 한 겨울쯤? 처음 봤던거 같아. 옷 차림은 기억난다 검은 코트 입고 있었어. 안에도 검은 티.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이 달라졌다 pro | 인스티즈

오, 훈남이네 싶었지. 왜 내가 이런 말 하니까 이상해? 다 떠나서 잘생긴건 인정하니까. 주문한 음료 기다리는지 계산대 앞에서 멀뚱하게 서있길래 어깨 건들었는데 그제서야 비켜 주더라. 아, 걔 좀 토끼 같이 생겼어. 남자 한테 이런 말은 그런가 근데 진짜 그래. 눈 엄청 동그래서. 사진? 없어 헤어진지가 언젠데. 나는 헤어지면 바로 다 지우거든. 뭔 피도 눈물도 없는거야 그게 당연한거지. 구남친이니 구여친이니 그런거 너무 찌질하잖아. 아무튼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 목소리도 좋더라고. 우리 학교에 이런 인물 좋은 남자가 있었나 싶었지 뭐. 나중에 애들한테 물어봐야겠다 생각했어. 딱 거기까지. 나는 거기 카페 자주 안 가거든 사람 너무 많아서 근데 걔가 계속 생각나는거야. 발 넓은 애들 한테 다 물어봤는데도 모르더라고. 어떤 식으로 설명했냐고? 음, 토끼 같은 남자..? 하긴 나라도 몰랐겠다. 일부로 다른 과도 돌아다녀 보고 했다 내가. 야 진짜 안 어울리지 않냐. 내가 먼저 나서서 남자를 찾아 다니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에 홀렸던거 같아. 추워서 내가 좀 미쳤었나? 아니, 너 웃으라고 한 말 아니야. 진심이야 리얼로. 이틀 정도 찾아다니다 그냥 포기했지. 마지막으로 에이 설마 있겠어 해서 간 카페에 떡 하니 있던걸 난 그 생고생을 한거야. 알고보니 거기 단골이었더라고. 난 절대 남자 한테 먼저 말 안 걸거든? 왜냐고? 아니 그냥, 가만히 있어도 말 걸어오니까. 나 방금 밥 맛 없었니? 미안, 하지만 사실인걸. 너도 알잖아. 내가 먼저 말 걸어본 남자 걔가 처음이야. 다짜고짜 물었어. 여기 학교생이냐고. 놀랐는지 안 그래도 큰 눈 더 동그래지는데 진짜 너무 귀여운거야. 그때부터 내가 꼬셨지 뭐. 먼저 좋아했던적이 드물어서 그런가, 걔랑 그래서 제일 오랫동안 사귄거 같기도 하고. 응? 아, 별거 없었어. 남들 처럼 연애하고, 싸우기도 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이것도 완전 어색하지 않냐. 나 헤어지면 끝이잖아 끝. 절대 다시 안 사귀는거 너 알지. 근데 걔랑은 다시 만났어. 몰라 그냥 편했나봐. 1년 넘게 만나본 것도 처음이고 하니. 생각해보니까 다 처음이네 걔랑 있었던건. 그립냐고? 음.., 딱히 그러진 않아. 어쩌다 가끔 잘 지내나, 여전히 여자 한테 다정할까, 그 자상하면서도 답답한 성격은 그대로 일까 하는 궁금증? 


야 근데 네 남자친구는 언제와? 그래? 다 와가네 그럼. 궁금하다 얼마나 사겼다고? 1년이나 됐어? 어이없네 그런데도 한번도 나한테 소개를 안 시켜줬단 말이야? 실망이다 실망. 아니, 바쁘면 얼마나 바쁘다고. 걔는 자기 바빠도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그랬어. 과제도 걔가 다 해주고 그랬는데 좀 미안하긴 하다. 뭐가? 걔 이름? 아, 내가 이제까지 이름을 말 안 했네. 정신 좀 봐. 걔 이름은-,






전정국. 




이름을 말했던 그 순간의 표정을 평생 잊을 수 없다. 왜? 묻는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전정국이라는 이름이 흔한 이름인가 혼잣말로 중얼거리기에 흔한 이름은 아니지 하니 그렇지? 답하며 자꾸 시선을 피하는거다. 다시 한번 왜 그러냐 물으려던 순간 누군가 테이블을 똑똑 두드렸고, 대화에 집중한 나머지 찾아온 손님을 뒤늦게서야 발견해 버린 나는 고개를 천천히 들어올려 주인공의 얼굴을 마주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이 달라졌다 pro | 인스티즈

방금 까지도 대화의 중심이었던 그 얼굴을. 회로가 정지한 상태로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나를 한번 내려다보곤 사랑스럽다는 듯이 웃으며 친구의 옆자리에 앉아 어깨에 다정하게 팔을 두르는데, 와 진짜. 쟤가 저런 옷도 입을 줄 알았나? 똑 떨어지는 핏의 수트에 값비싸 보이는 시계, 그리고 어딘가 달라 보이는 행동들까지. 처음 만났던 그 순간과 비슷한 스타일이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이제까지 답답한 쑥맥이라고 표현 했던 모든 말이 무색하게 성숙해진 얼굴과 태도로 눈 앞에 근 2년 만에 나타났다. 내 전 남자친구가. 내 가장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로.













미련한 연애를 했던 전정국 

X

가는 남자 안 막고 오는 남자 골라서 만나는 김여주전








정 국 이  달 라 졌 다ㅡ

W. 리문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0.54
와...?....... ㅈ,,작가님 ,..... .다음화 너무 기대되는데요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후 하 후하 ㅜㅜㅜㅜㅜ 감사합니다 ,,, !!
6년 전
독자1
할랭 꾹이 발리네여ㅠㅠㅠㅠ [다람이덕]으로 암호닉 신청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홀..꾹이..신알신 하고가용!!
6년 전
비회원86.117
작가님....와 이거 대박... 비회원이라서 신알신 못 누르지만 꼭 챙겨볼게요! 완전 기대되요!!!!크으으!!!
6년 전
독자3
꾹이가 최고된다!!! 신알신 하구가요!
6년 전
비회원140.180
꾹이가 일부러 여주친구랑 사귀는걸까요??!!ㅠㅠ 담편두 너무 궁금하네요ㅠㅠ
6년 전
독자4
와 작가님 대박이에요... 프롤로그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최고예요 8ㅅ8 혹시 암호닉 신청 받으시면 [곰곰] 으로 부탁드려요! 진짜... 너무 너무 기대돼요 짱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헐 신알신하고 갈게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예, 제가 방탄 홍일점 입니다. : 19~2324 레종 10.12 22: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웃지 마1 뽀듕 10.12 21:34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유기현] 편의점 히어로 / 3화: 찾아봐. 한 번. 나 간다 사과는애플 10.12 19:1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의 황금막내 탄소 썰 13 - 1432 NOT_TODAY 10.12 18:3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눈이 마주친다는 것은 A4 뽀듕 10.12 17:24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좋아해 0850 메타메타몽몽 10.12 16:1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유기현] 편의점 히어로 / 2화: 곡선의 매듭; 밥은 먹고가 사과는애플 10.12 13: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의 황금막내 탄소 썰 11~1228 NOT_TODAY 10.12 13: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여름날의 너3 석원 10.12 01:48
뉴이스트 [뉴이스트/뉴이스트w/홍일점] 뉴이스트 홍일점 너랑 썰 D53 뉴동홍일점나야.. 10.12 00:34
뉴이스트 [뉴이스트/김종현] MELLOW 0615 뉴둥대_17학번 10.12 00:31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러브서클(LOVE CIRCLE) 1115 Lighter 10.12 00:28
워너원 [워너원/윤지성] _윤팀장의 매력탐구생활.0611 지성씨 10.12 00:07
엔시티 [NCT] 잠 안 와서 하는 망상 묻은 썰 풀이 1821 2젠5 10.12 00: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1797 1억_2 10.11 23:4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첫번째기록(1) 9 달이밝네요 10.11 23:07
워너원 [워너원/이대휘] 제대로 된 3분 남친 - 귀여운 이대휘 맛4 이대휘너란사.. 10.11 22:27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경성의 꽃 0514 나날이 10.11 22: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예, 제가 방탄 홍일점 입니다. : 15~1916 레종 10.11 21:40
워너원 [워너원/박지훈] 전지적 남 시점 043 차가운 얼음이.. 10.11 21:2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의 황금막내 탄소 썰 8~1037 NOT_TODAY 10.11 20:33
엔시티 [nct/정재현] 잘생긴 귀신이랑 사는 썰2 정재현사랑해 10.11 19:29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캠퍼스 커플 FACEBOOK 14 (학창시절.ver)105 미니부기 10.11 15: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카톡] 까까오토크! 방카 10.11 15:0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The Overcomers 0242 침벌레 10.11 14:4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의 황금막내 탄소 썰 4~729 NOT_TODAY 10.11 10:18
방탄소년단 [마감] 암호닉 추가 신청을 받습니다(+공지)162 침벌레 10.1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