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우지호
w.블독방
너와의 추억, 너와의 기억, 너의 얼굴, 목소리.
전부 캐리어에 담고 꽁꽁 묶었다.
나는 너에게서 떠날거다. 아주 멀리로.
네가 나를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할 만큼 멀리 떠날거다.
그게 네가 바라는 일이고 네가 행복해질수 있는 일이라면
나는 기꺼이 그렇게 해줄것이다. 너를 좋아하니까.
나는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단지 그뿐이다.
그게 다른 사람이었다면 내가 지금 한국을 뜨는 일도 없었겠지.
카메라를 목에 걸고 여권과 캐리어를 손에 들었다.
이제 좀 현실같다.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으로 들어서 익숙하다는 듯 너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통화버튼을 누르려 했지만 문자를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
옆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뺨에 흘러내리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문자를 써내려 갔다.
두서없고 내가봐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나 고치고 싶은 마음 또한 없었다.
나는 전송버튼을 눌렀다.
-지훈아, 나 한국뜬다. 40분 후면 이나라에 사는사람이 아니니까,
그냥 문자보낸다. 미안해. 미안했어. 너를 아프게 해서.
이제 나없으니까 여자친구도 만나고 웃고 지내라. 꼭웃어야돼.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안웃으면 다시 찾아갈거야. 알겠지?
그럼안녕. 보고싶을거야. 사랑했었어.-
예상은 했지만 답장이 안와서 내심 서운했다.
비행기를 타러 갈시간이 다가오자 오히려 마음이 평온해졌다.
너도 그렇겠지.
천천히 일어나 캐리어를 끌고 게이트로 들어갈때
뒤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건 분명히 표지훈이었다.
"우지호."
나를 멈춰서게 한건 그 뒤의 말이었다.
"가지마."
그 한마디에, 내 한쪽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래, 그래야 표지훈이지.
그게 표지훈 다운거지.
지훈아, 알겠어?
넌 나에게서 벗어날수 없어.
=쨘= | ||||
헝 ㅠㅠㅠㅠㅠ여러부뉴ㅠㅠㅠ끝이에여ㅠㅠㅠㅠㅠㅠ 보고싶을거야....ㅠㅠㅠㅠㅠ댜릉댜릉해여 암호닉해서 끝까지 봐주신분들 사랑해여 ㅠㅠ다기억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똥손으로 처음 쓴글이라 안그래도 똥같은데 엉엉 그걸 봐주셔서 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어어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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